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떻게 할까요? 무서워요

도와주세요 조회수 : 3,458
작성일 : 2014-08-08 18:00:52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는 20대 후반 여성입니다.
어제부터 우리반 학생이라며 연락을 해오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제 오전에 모르는 번호로 메시지가 와서 누구냐고 물으니 학급홈페이지에 있는 여학생 사진으로 답장을 하더라구요.
(만약 우리반 학생이 맞다면 00입니다. 라고 답을 할텐데 이름은 말하지 않고 사진만 보내더군요)
제가 별이(가명)구나~ 선생님 보고 싶어서 연락했어?
라고 답을 했고 그후부터 본인이 별이인척 메시지를 보내는데 아무리봐도 별이가 아닌 거에요.
집주소를 알려달라, 오늘 만나자, 선생님 집에 가도 되냐 등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고, 맞춤법도 초등학교 6학년 수준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형편없었습니다.

그래서 진짜 별이 아버님과 통화도 하고 진짜 별이에게 확인을 했는데 그사람은 별이가 아님이 드러났어요.
그때부터 별별 생각이 다 들어 여기저기 알아본 결과 어제 오전에 행정실로 40대 중반의 말을 더듬는 여성분이 **엄마라며 제 연락처를 물었고, 행정실 직원분은 이상했지만 알려줬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학급홈페이지에는 제 증명사진과 이름이 올라와있고, 행정실에 전화해 제 연락처까지 알아내서 접근을 한다는 것이 무섭습니다.
동료선생님들께서는 어떤 이상한 남자가 스토커질을 하는 것이 아니냐며 경찰서에 신고를 하라고 하시지만 아직 저에게 이렇다할 피해를 준 상황은 아닌지라 신고하기도 애매하구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IP : 223.62.xxx.9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8 6:03 PM (175.115.xxx.10)

    헐...별이상한 사람 다보네요 ..ㅜ
    동료남자선생님께 부탁드려 연락하는건 어떨까요

  • 2. 조심하세요
    '14.8.8 6:04 PM (110.70.xxx.170)

    이제부터 모든 대화내용을 캡쳐해 두는게 좋을것 같네요.

    나중에 강도가 심해지고 학교로 찾아오고 그러면 결국엔 신고를 하게 될 수도 있는데, 그때가서 제시할 증거가 될거에요.

  • 3. 잭해머
    '14.8.8 6:06 PM (14.33.xxx.153)

    으악........테러경보.... 당분간 먼진 모르겠지만
    조심하시는 게 좋으실 것 같아요..... 좀 무서움

  • 4. ㅇ ㅇ
    '14.8.8 6:08 PM (211.209.xxx.23)

    지난번 좋아하는 교사 스토커짓 하다가 결혼한다는 소식에 격분해서 살해한 스토커 징역 35년인가 내렸다는 기사 떴었잖아요. ㅜ 조심 하세요. ㅜㅜㅜ

  • 5. 원글
    '14.8.8 6:16 PM (223.62.xxx.91)

    집에 찾아올까봐 겁이 나요 ㅜㅜ
    행정실에 전화해서 ***엄마라고 했대요.
    그학생은 우리반에 없구요..
    확인을 안하시고 번호를 알려준 직원분이 원망스러워요

  • 6. 일단
    '14.8.8 6:26 PM (50.84.xxx.114)

    전화번호를 바꾸면 안되나요?

  • 7. 이런 저런 문제로
    '14.8.8 6:31 PM (175.223.xxx.143)

    교사 신상은 공개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더불어 전화번호도 학생이나 학부형이 긴급 연락이나 상담용 외에는 사용 안하도록 개인번호는 안알렸으면 하구요. 무섭네요. 행정실 직원도 상당히 잘못했네요. 이러다 원글님 집주소도 발설하는 건 아닌지.

  • 8. 원글
    '14.8.8 11:11 PM (223.62.xxx.91)

    정실 직원이 통화를 하고 이상한 기분이 들어 연락처를 적어놨대요 그래서 대조를 해보니 제게 연락온 그번호와 동일했어요!
    말을 더듬거렸고 약간 언어장애가 있는 느낌이었다고 해요. 40대 여성이 왜 제게 저런 장난을 칠까요. 혹시 다른 사람인척 연기를 하거나 타인을 시켜 전화를 건건 아닐까 등 여러 생각이 듭니다.

  • 9. 중등교사
    '14.8.8 11:19 PM (211.214.xxx.101)

    경찰에 신고하세요
    중등학교에서 근무하면서 학교 앞에서
    기다리는 스토커 같은 학생 졸업생
    여러명 봤습니다

  • 10. 원글
    '14.8.8 11:33 PM (223.62.xxx.91)

    오늘 오후에 관할 지구대에 전화를 해봤는데요
    스팸처리를 하든가(이건 뭐죠?ㅜ) 경찰서에 가서 사건 접수를 하라고 말해주더라구요. 경찰 입장에서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것 같았어요 ㅜㅜ

    그리고 추가로 오늘 교무실에서 만나자고 문자를 보내니 본인이 시간도 정하며 나올것처럼 하고 결국 나타나지 않았어요.
    왜 안오냐 기다리고 있다, 언제까지 연락이 없으면 경찰에 신고하겠다 라고, 난 네가 별이가 아닌 것을 알고 있다고 문자로 보냈는데 답이 없네요.
    아마 겁을 먹은 듯해요.
    일단 사건 접수는 안했는데 아무일 없겠죠? ㅜㅜ

  • 11.
    '14.8.9 3:15 AM (211.36.xxx.4)

    경찰서 가서 사건 접수하고 핸드폰 대화 내용 보여주고
    핸드폰 가입자 알려달라 해보시고 형사분께 전화부탁해 보세요. 경찰서 형사라고 하면 겁먹고 섣부른 행동은 못할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1203 [인터뷰] '두 추기경은 시대고민 없는 수구적인 분들' 1 함세웅신부 2014/09/28 1,128
421202 중고차 고민인데 어떤 게 나을지 2 중고차 2014/09/28 866
421201 시어머니와의 관계...조언 부탁드립니다. 20 고민이에요 2014/09/28 3,853
421200 바자회 늦은 후기 27 기타득템 2014/09/28 3,237
421199 엄마가 멀리멀리 떠나면 보고싶은 마음이 생길지.. 4 ㅜㅜ 2014/09/28 1,277
421198 랍스타 먹어보신분 ?? 45 먹고싶다 2014/09/28 5,415
421197 오늘 아울렛이랑 롯데 백화점 둘러보고 소비욕이 많이 줄었어요. 2 ........ 2014/09/28 2,620
421196 통화연결음 없이 바로 "연결이 되지 않아 퀵보이스로,,.. 2 zz 2014/09/28 9,897
421195 시댁식구들과 좋게 더불어 살기요.. 6 시한폭탄 2014/09/28 1,847
421194 추자현이 얼마나 대단한지 중국에 가보고 알았어요. 19 222 2014/09/28 316,877
421193 110v 쓰는 외국에서 쓸 밥솥 7 싱글족 2014/09/28 1,308
421192 제가 만약 자봉이었음 23 누규? 2014/09/28 4,254
421191 수업시간에 잠자지 않는 아이들이 많은 중학교..어디일까요 1 중계, 노원.. 2014/09/28 846
421190 60대 후반이신 친정엄마, 아날도 바시니 롱패딩 괜찮을까요 ? .. 3 ........ 2014/09/28 1,266
421189 19금인데 야함을 넘어선 감동영화 뭐있을까요? 135 . . 2014/09/28 27,671
421188 채식주의하는 분과는 어디서 외식을 해야할까요 13 채식주의자 2014/09/28 3,442
421187 비정상회담에서 누구를 좋아하세요? 31 무지개 2014/09/28 4,463
421186 풀바셋라떼랑 비슷한 맛 있나요? 14 나비 2014/09/28 3,274
421185 방바닥 냉기 차단하고 싶어요 12 2014/09/28 7,784
421184 등산복 없이 등산가려니.. 20 ... 2014/09/28 5,266
421183 이불 뭐 쓰세요? 3 더워 2014/09/28 1,718
421182 게시판글을 읽다... 시댁에 잘하려고 했었던 제 예쁜 마음이 아.. 8 2014/09/28 1,985
421181 세월호166일) 겨울 되기 전 돌아오셔야 합니다..! 27 bluebe.. 2014/09/28 779
421180 보험 캔슬시 설계사께 피해 안가는 세월?개월수 아시나요? 4 죄송 2014/09/28 1,270
421179 경주 숙소 부탁드려요 5 2014/09/28 1,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