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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가 직장다니면 아이사춘기도 없을꺼라는 시어머님~

전업주부 조회수 : 3,570
작성일 : 2014-08-08 17:09:55

연휴때 자식들 모두 시골 갔습니다.

저희 아이는 중학생이구요.

저희 아이 또래 조카들은 저희 식구보다 먼저 가고,

동서네 식구 유치원 유아원 아기들만 남았습니다.

 

같이 하루 시골에서 더 보낼 계획이었습니다.

저희 아이는 같은 또래 아이들이 없으니, 놀러가는거

싫으니, 집에 있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억지로 데리고 갔는데, 차 안에서, 계속 머리 숙이고,

있고~~!!

시어머님이랑 저랑 남편 아이랑 차에 모두 있었는데,

차안에서 시어머님 왈~ 니가 직장을 다녔으면 애가 이러지는 않는데, 직장을 다니면

애가 이러지 않을꺼라고 하시더군요..

저도 풀타임 잡은 아니지만, 제  노후연금 정도는 매달 벌어서 제가 납부합니다~

남편은 운전만 하고 묵묵부답이구요..저도 너무 어이가 없어서, 한마디도 못했구요.

 

시골을 가든 어디를 가든 시부모님 계시면, 저는 늘 새벽같이

일어나 어머님 도와드리는데, 어떤날은 형님(아주버님의 아내)처음으로 저보다 일찍 나오신 날이

있었는데, 어머님 제가 부엌으로 가니까~ 제가 몸살 난지 알았다 하시더라구요~~ㅠㅠ

전 늘 누구보다 더 일찍 일어나서, 부엌에서 일해야만 하는 사람처럼

형님도 전업주부이시구요.

 

동서 직장다니느라, 힘드니까, 동서네집에 혹 가게되면, 반찬도 요모 조모

만들어 가고, 나름 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는 편이구요.

 

이번 추석에 저희가 가장 먼저 내려가고, 추석 당일날 올라온다고 하니까,

다른 가족들도, 추석당일날 올라옵니다. 저희가 가장 오래있다가 오는 상황이구요.

동서는 직장 다니니까, 추석 당일날 올라가야지 하시네요~~

저희 보고는 왜 추석 당일날 올라가냐 하시구요.

 

시골가면, 늘 대청소에 화장실까지 싹 대청소 해놓고, 한다고 하는데,

늘 저한테만, 이러시니, 넘 속상하네요~~

 

 

 

 

IP : 116.122.xxx.11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4.8.8 5:12 PM (61.254.xxx.206)

    앞으로는 하지 마세요. 해주면 늘상 하는 사람으로 말하자면, 식모로 압니다

  • 2. 노인네가
    '14.8.8 5:13 PM (175.212.xxx.82)

    해줘버릇 하니까 자기가 갑인줄 착각을 ㅎㅎ

  • 3. 왜?
    '14.8.8 5:14 PM (61.102.xxx.34)

    왜 암말도 못하세요?
    할말 하고 사세요.

    어머님 저도 일 해서 적금 넣고 있어요.
    그리고 아이가 사춘기 있는거랑 엄마 일하는거랑 무슨 상관이에요? 동네 보니까 직장맘 애들도 다 사춘기에요.

    그렇게 이야기 하심 되죠. 처음이 어렵지 나중엔 안어려워요.
    말대답 하는거처럼 보여서 좀 그렇지만 몇번 콕콕 찔러 드리면 다신 그런 말씀 안하세요.
    말 안하고 당하고 있으니까 그래도 되는줄 아시는거에요.
    하루 이틀 보고 살 사이도 아닌데 할말은 하고 살아야 나중에 서로 덜 피곤한거에요.

  • 4. ...
    '14.8.8 5:21 PM (211.177.xxx.114)

    하지마세요..똑같이 하세요..그래야 알아요... 해놓고 나중에 안하면 그냥 섭섭한겁니다..첨부터 안하다가 조금 하면 고맙구요...그니까 하지 마세요.

  • 5. 혹시
    '14.8.8 5:25 PM (211.208.xxx.239)

    아들 셋중 둘째신가요?
    우리 외할머니 아들 딸 편애도 심했지만
    아들 중 큰아들 작은아들 막네아들 편애도 엄청났죠.
    큰아들=막내아들>둘째아들
    중간에 낀 둘째 며느리는 가까이 살면서 집안 일도 많이 도와주고
    수시로 찾아뵙고 했지만 좋은 소리 한번 못들었어요.
    1년에 세네번보는 다른 며느리들은 엄청 챙겼는데...
    님 너무 열심히 하지 마세요. 그리고 할말은 하고 사세요.
    가슴에 쌓아두면 병돼요.

  • 6. ㅇㅇ
    '14.8.8 5:26 PM (61.254.xxx.206)

    어머니는 직장 다니셨나요? 그래서 아들들 사춘기 없었나요?
    아님 안다니셔서 사춘기 엄청 겪으셨나봐요. 호호호호 말씀 웃기게 하신다. 호호호호

    염장을 지르세요.

  • 7. ...
    '14.8.8 5:29 PM (180.229.xxx.175)

    참신한 교육이론 제시하시네요...
    나이가 깡패도 아니고...
    저런 말 하면 부끄럽지 않을까요?
    참 싫다~

  • 8. . . . . .
    '14.8.8 5:48 PM (125.185.xxx.138)

    화장실 청소고 집안일이고 적당히 하세요.
    너무 잘 해주니 막 말해도 되는양 생각되는거에요.

  • 9. ....
    '14.8.8 5:57 PM (117.111.xxx.203)

    참 어른한테 똑같이 염장질 할수도 없고
    아무말 안하고 집에와서 생각하면 천불나고...

    저도 그런 경우가 많았는데 요샌 못참고 한마디씩 해요. 에고.. 명절은 가까와지는데 갈수록 마음은 멀어지네요 ㅠㅠㅠ

  • 10. ...
    '14.8.8 6:01 PM (118.221.xxx.62)

    착한 며느리 되려고 애쓰지 마세요

  • 11. 어이가 없네
    '14.8.8 6:47 PM (125.177.xxx.190)

    그렇게 잘하는데 칭찬은 못해줄망정 돈 안번다 타박하는거네요? 헐..
    원글님 그런 말 듣고도 변하지 않으면 계속 그런 취급 당할겁니다.
    딱 할 도리만 하세요! 말도 줄이고 가끔 기분나쁜 표 내세요.
    처음에는 쟤가 왜 저러나 더 함부로 할지 모르지만
    나중에는 며느리 눈치 볼겁니다.
    웬 청소요? 그걸 왜 해요?!

  • 12. ..
    '14.8.8 8:10 PM (116.36.xxx.200)

    노친네가 노망 난 거 같네요-_ㅁ 당최 앞뒤가 하나도 안 맞는 말을 말이랍시고 하고 앉았는데..정상인이면 뭔 말인지 전혀 이해가 안되서라도 어버버 할 수밖에 없었겠네요..
    참 세상은 넓고 미친 것들은 많네요..

  • 13. ...
    '14.8.8 8:18 PM (182.221.xxx.208)

    그러게요, 며느리 입장에서는 한다고 하는데 왜그리도 마땅치가 않는건지
    저도 원글님 입장이라서,,,, 같은 며느리인데도 만만해서 그런지 참...
    10년이 넘고 보니 기본이 답이고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는것이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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