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해외입니다
아들은 초등 5학년에 유학와 지금은 대학교 3학년이구요
영주권 받고 군대문제는 피해가나 생각했더니
본인이 올해만 공부하고 내년엔 군입대를 하겠다고 통보를 하는군요.
대한민국 남자는 군 문제가 항상 발목을 잡기에 더 늦기전에
다녀와야 겠답니다
남편은 이미 성인 이니 자기 의견을 존중해 주라고 하고
제가 보기엔 한국 군대의 전형적인 고문관 스타일인 아들이 너무 걱정이 되구요
그러는 와중에 윤일병 사건으로 심란하기가 말할수가 없군요.
오늘 여기 한인 미장원에 머리를 하러갔다가 평소 친하게 지내던 원장님이랑
이런 저런 이야기 끝에 군대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한국에서 워킹와서 일하고 있는 ㄴ이
군대에서 제일 재미있었던게 남때리고 괴롭히는거고
두번째가 장기 두는거 였다고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네요
코를 많이 고는 후임병은 잠을 안재웠다고 실실 웃으며 ....
저 그 자리에서 그 ㄴ 죽일뻔 했읍니다.
한국군대는 무조건 때린다고
한 대도 안 맞고 제대하는 경우는 절대 네버 없다네요.
싸늘하게 쳐다만 봐주고 왔는데
지금도 심장이 떨리네요.
아들녀석. 군대가 진짜사나이에 나오는 샘헤밍턴이나 헨리처럼 만 하면 지낼수 있는데
인지 알고있는 놈인데....
아직도 가슴이 막 뛰네요.
아까 미장원에서 봤던 그ㄴ
그냥 보낸거.
아줌마 기상으로 혼쭐을 내서 보낼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