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혹시 고양이 키우실분 계신가요?

.... 조회수 : 2,099
작성일 : 2014-08-08 15:06:41

오늘 산책로에 고양이 한마리 쓰러져 있는 걸 데려왔어요.
빼빼 마른 아기고양이(2-3개월)이었는데 풀섶에 있더라고요.
발등으로 개미가 올라오고. ㅜㅜ

만졌더니 도망가는듯 하다가 그냥 멈추더라고요.
그래서 안고는 집앞 동물병원으로  고고 ...

가는 길에 반대편에서 오시던 분이 길에서 주은 고양이냐고..
아까부터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병원에 갔더니
어미에게서 떨어질 때즈음인거 같다고 하시네요.
수컷이고 하양에 노랑 점무늬. 750그람입니다. 
그냥 두면 죽을거 같아서 치료 부탁드렸고요..
근데 제가 일주일은 키울 수 있지만 그 이상은 무리예요. 
그래서 다시 제자리에 놔둘지 아니면 집냥이로 키울지
빨리결정해야하거든요. 우선은 감기 분석한다고 콧물 채취해서
보냈고요. 그거까지는 제가 책임지고 해주려고요.


굶었는지 사료조금 주니까 허겁지겁 먹고 지금 막 잠드네요.
걱정했던 것과 달리 시원한 동물병원에 들어가니
귀쫑긋해지고... 구멍으로 들어가려고 벽을 타오르고.... 쓰다듬으면 가만히 있는 폼이
영락없는 집냥이.. 폼인데 사실 길냥이.


수의사말이 피부, 감기 빼고는 건강하다고 (이게 다일까요? ;;)
뭔가 생명력이 느껴지거든요. 그래서 포기하지 않고 제가 저것들은
제 선에서 치료시키고 분양하고 싶습니다. 아니면 태풍 끝나면
다시 원위치 시켜야할거 같아요.

여기 서울입니다. 혹시 관심있으신 분...덧글주세요.

IP : 124.49.xxx.10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8 3:12 PM (121.157.xxx.75)

    전 키울수있는 사람은 아니지만 안타까워서 댓글답니다
    서울 어디신지 정확한 지역 적어주시면 좋을것같고 사진 올려주세요...
    줌인방에 올리시던데 사진 올려주시면 분양하는데 더 도움이 될듯해서요

  • 2. ...
    '14.8.8 3:23 PM (210.115.xxx.220)

    일단 어린 생명을 구해주신 건 감사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길위의 생명을 구조할땐 정 안되면 내가 책임진다는 각오는 어느정도 필요합니다. 이미 이렇게 사람손을 타게 된 아이를 다시 길로 보낸다는건 그냥 죽으라는 거거든요. 윗님 말씀처럼 줌인아웃에도 올리시고 이런저런 고양이카페에도 가입해서 예쁜 사진이랑 같이 올려보세요. 어리고 예쁜 아이면 입양 쉽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 안되면 동물단체에도 도움 요청해보시구요. 동물사랑실천협회 02-313-8886

  • 3. ...
    '14.8.8 3:37 PM (116.32.xxx.82)

    네이버 까페 "고양이라서 다행이야" (일명 "고다")에 길냥이 분양글 많이 올리는 것 같던데요
    거기에 사진과 글 올려보심이 어떨지요

    http://cafe.naver.com/ilovecat/

  • 4. 샴냥집사
    '14.8.8 3:54 PM (211.171.xxx.155)

    입양자 못찾으시면 쪽지 주세요.
    경기도 과천이고 임시보호는 가능해요

  • 5. ....
    '14.8.8 4:01 PM (211.36.xxx.132)

    윗님 자게는 쪽지가 안되서요
    w o r d p a d @ naver.com 로 메일주소 주세요^^
    여기 서초구입니다

    고다엔 가입신청했어요

    지금 병원서 찍은 사진 하나 올릴께요
    목욕을 못시켜서..감기중이라.. 여전히 때깔은 비슷;;;
    이부자리 만들어주니 집에 와서는 내내 자네요.

  • 6. ....
    '14.8.8 4:31 PM (124.49.xxx.100)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7&cn=&num=1850215&page=1

    사진 올렸습니다.

  • 7. ....
    '14.8.8 5:05 PM (210.115.xxx.220)

    사진 봤어요. 지금 좀 꼬질해서 그렇지, 조만간 어마무지한 미모를 뽐낼 미묘가 되겠군요~^^ 입양하시는 분 복받으실 거에요.

  • 8. ..
    '14.8.8 5:08 PM (14.45.xxx.95)

    이렇게 어린생명 우선 거두어주시니,복 받으실겁니다.^^
    감기 회복되고나서 깨끗할때 고다에 올리시면 급방 입양될 것 같아요~

  • 9. ....
    '14.8.8 5:49 PM (220.118.xxx.213)

    이쁘게 생긴 냥이네요. 사진 이쁘게 찍어서 올리면 괜찮을거같아요. 아직 어린 냥이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3674 남춘천역 근처에서 자취하려고 합니다. 도와주세요 ^^;; 2 원룸 2014/10/05 989
423673 단번에 마늘 까기 정말 쉽네요 6 흐흐 2014/10/05 2,486
423672 정혜신 정신과 전문의 이런 사람이었군요 84 허허 2014/10/05 70,633
423671 사주명리학 안믿는 분들의 특징 17 관살혼잡녀 2014/10/05 8,631
423670 무선청소기?? 3 ??? 2014/10/05 1,253
423669 어제 화장품 지른 것들 19 오잉 2014/10/05 5,275
423668 여학생들 대부분 교복에 팬티스타킹 신고 다니죠? 4 스타킹 2014/10/05 3,282
423667 여기에 영어 잘하시는 분 많다고 해서.. 7 gajum 2014/10/05 1,441
423666 밥 고슬고슬하게 되는 전기보온밥솥 추천해주세요. 똘이 2014/10/05 881
423665 압력솥에 40분동안 달걀 삶기 1 궁금 2014/10/05 3,146
423664 돌아가신 부모님의 재산을 한 형제가 단독으로 처리할 수 있나요?.. 17 ... 2014/10/05 5,610
423663 요즘은 세련된거 같아요. 시누도 1/n로 비용 낸다는 글이 많은.. 10 ........ 2014/10/05 2,940
423662 진주유등축제 다녀왔어요 5 ... 2014/10/05 1,648
423661 고구마 먹는 깡패고양이 2 ..... 2014/10/05 1,229
423660 온라인 부동산 사이트로 월세 집값알아볼려는데 1 learnt.. 2014/10/05 845
423659 옷감 좋은옷 = 비싼 브랜드 옷 일까요? 3 1111 2014/10/05 2,875
423658 야상 점퍼...올 가을 유행 탈까요 1 ,,, 2014/10/05 1,622
423657 에스프레소 집에서 뽑아드시는 분들께 질문 1 ... 2014/10/05 814
423656 남자 동료들과 관계형성 하는법요.. 4 남자도 힘들.. 2014/10/05 1,515
423655 김민희씨, 눈썹이 이쁘네요. 20년전 사진이랑 지금이랑 차이가 .. 6 ........ 2014/10/05 4,636
423654 집 담보로 생활비를…'생계형 주택담보대출' 3년새 60% 급증 4 경제파탄 2014/10/05 1,730
423653 천으로 된 이불 정리함 찾아요 ㅠ 1 ..... 2014/10/05 1,039
423652 서울 (또는 경기권) 이런 동네 찾고있어요. 25 learnt.. 2014/10/05 4,494
423651 (급질)엊그제 사온 스테이크 소고기가 갈색이에요 4 어라? 2014/10/05 1,904
423650 선보고 두번째 만남인데..뭘해야 될까요 도와주세요 1 ,,, 2014/10/05 1,5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