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혹시 고양이 키우실분 계신가요?

.... 조회수 : 2,048
작성일 : 2014-08-08 15:06:41

오늘 산책로에 고양이 한마리 쓰러져 있는 걸 데려왔어요.
빼빼 마른 아기고양이(2-3개월)이었는데 풀섶에 있더라고요.
발등으로 개미가 올라오고. ㅜㅜ

만졌더니 도망가는듯 하다가 그냥 멈추더라고요.
그래서 안고는 집앞 동물병원으로  고고 ...

가는 길에 반대편에서 오시던 분이 길에서 주은 고양이냐고..
아까부터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병원에 갔더니
어미에게서 떨어질 때즈음인거 같다고 하시네요.
수컷이고 하양에 노랑 점무늬. 750그람입니다. 
그냥 두면 죽을거 같아서 치료 부탁드렸고요..
근데 제가 일주일은 키울 수 있지만 그 이상은 무리예요. 
그래서 다시 제자리에 놔둘지 아니면 집냥이로 키울지
빨리결정해야하거든요. 우선은 감기 분석한다고 콧물 채취해서
보냈고요. 그거까지는 제가 책임지고 해주려고요.


굶었는지 사료조금 주니까 허겁지겁 먹고 지금 막 잠드네요.
걱정했던 것과 달리 시원한 동물병원에 들어가니
귀쫑긋해지고... 구멍으로 들어가려고 벽을 타오르고.... 쓰다듬으면 가만히 있는 폼이
영락없는 집냥이.. 폼인데 사실 길냥이.


수의사말이 피부, 감기 빼고는 건강하다고 (이게 다일까요? ;;)
뭔가 생명력이 느껴지거든요. 그래서 포기하지 않고 제가 저것들은
제 선에서 치료시키고 분양하고 싶습니다. 아니면 태풍 끝나면
다시 원위치 시켜야할거 같아요.

여기 서울입니다. 혹시 관심있으신 분...덧글주세요.

IP : 124.49.xxx.10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8 3:12 PM (121.157.xxx.75)

    전 키울수있는 사람은 아니지만 안타까워서 댓글답니다
    서울 어디신지 정확한 지역 적어주시면 좋을것같고 사진 올려주세요...
    줌인방에 올리시던데 사진 올려주시면 분양하는데 더 도움이 될듯해서요

  • 2. ...
    '14.8.8 3:23 PM (210.115.xxx.220)

    일단 어린 생명을 구해주신 건 감사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길위의 생명을 구조할땐 정 안되면 내가 책임진다는 각오는 어느정도 필요합니다. 이미 이렇게 사람손을 타게 된 아이를 다시 길로 보낸다는건 그냥 죽으라는 거거든요. 윗님 말씀처럼 줌인아웃에도 올리시고 이런저런 고양이카페에도 가입해서 예쁜 사진이랑 같이 올려보세요. 어리고 예쁜 아이면 입양 쉽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 안되면 동물단체에도 도움 요청해보시구요. 동물사랑실천협회 02-313-8886

  • 3. ...
    '14.8.8 3:37 PM (116.32.xxx.82)

    네이버 까페 "고양이라서 다행이야" (일명 "고다")에 길냥이 분양글 많이 올리는 것 같던데요
    거기에 사진과 글 올려보심이 어떨지요

    http://cafe.naver.com/ilovecat/

  • 4. 샴냥집사
    '14.8.8 3:54 PM (211.171.xxx.155)

    입양자 못찾으시면 쪽지 주세요.
    경기도 과천이고 임시보호는 가능해요

  • 5. ....
    '14.8.8 4:01 PM (211.36.xxx.132)

    윗님 자게는 쪽지가 안되서요
    w o r d p a d @ naver.com 로 메일주소 주세요^^
    여기 서초구입니다

    고다엔 가입신청했어요

    지금 병원서 찍은 사진 하나 올릴께요
    목욕을 못시켜서..감기중이라.. 여전히 때깔은 비슷;;;
    이부자리 만들어주니 집에 와서는 내내 자네요.

  • 6. ....
    '14.8.8 4:31 PM (124.49.xxx.100)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7&cn=&num=1850215&page=1

    사진 올렸습니다.

  • 7. ....
    '14.8.8 5:05 PM (210.115.xxx.220)

    사진 봤어요. 지금 좀 꼬질해서 그렇지, 조만간 어마무지한 미모를 뽐낼 미묘가 되겠군요~^^ 입양하시는 분 복받으실 거에요.

  • 8. ..
    '14.8.8 5:08 PM (14.45.xxx.95)

    이렇게 어린생명 우선 거두어주시니,복 받으실겁니다.^^
    감기 회복되고나서 깨끗할때 고다에 올리시면 급방 입양될 것 같아요~

  • 9. ....
    '14.8.8 5:49 PM (220.118.xxx.213)

    이쁘게 생긴 냥이네요. 사진 이쁘게 찍어서 올리면 괜찮을거같아요. 아직 어린 냥이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6214 그것이알고싶다..다른 사이트서 보니 그 여자 부모가 경찰이라던데.. 27 슬픔 2014/08/10 14,937
406213 "눈물이란" 여자의 최고의 무기...... 3 닥시러 2014/08/10 1,591
406212 "입양아가 죽어버리면 어떡하나요?" 요래 올라.. 29 이런.. 2014/08/10 13,905
406211 그것이 알고싶다의 여자 진료기록을... 9 싸이코 참 .. 2014/08/10 4,944
406210 동서랑 저랑 세탁기에 같이 돌리면? 13 토깽이 2014/08/10 4,170
406209 아르미안의네딸들 보셨던님들??? 21 수아레 2014/08/10 4,346
406208 은평구 진관사라는 절 1 2014/08/10 2,597
406207 그알) 옴말고도 머리욕창보면 답나오죠 22 자유 2014/08/10 12,266
406206 개는? 계는? 게는? 10 국어 2014/08/10 2,297
406205 사주 보시는분 계실까요? 3 인생 2014/08/10 1,515
406204 그것이알고 싶다..입양이 더 엄격해져야하는건지 18 무서워 2014/08/10 4,009
406203 제주 서귀포 칼 호텔부페 7 좋나요? 2014/08/10 4,384
406202 안영미 글루텐프리 광고 너무 천박해요 9 ... 2014/08/10 5,390
406201 아주작고 가려운 발진이 드문드문 나는데 혹시 아시는분 계세요? 6 하핳 2014/08/09 1,989
406200 영화 명량 멋있고 웅장하네요 4 명량 2014/08/09 1,477
406199 생리때 생리대 한통 다 쓰시나요? 3 ... 2014/08/09 2,455
406198 아래 명상 글 읽다가 궁금해 졌어요 5 명상 2014/08/09 1,770
406197 참 진짜 세상엔 별별싸이코들 많은것같아요 11 무서운세상 2014/08/09 5,285
406196 밀키비아이스크림이랑 롯데리아 500원짜리 아이스크림이랑 맛이 달.. 아이스크림 2014/08/09 817
406195 차소리 오토바이소리 없는 곳에서 살고싶어요 1 서울 2014/08/09 1,213
406194 밝혀라! 일곱시간] 강아지 관련 질문입니다. 6 강아지 옆구.. 2014/08/09 1,905
406193 집주인 때문에 돌아버리겠네요 ㅠㅠ 꼭좀읽어주세요 34 골머리 2014/08/09 12,157
406192 가족관계가 나쁜데 맘편히 살수 있나요 7 가족 2014/08/09 1,909
406191 제 성격이 제 팔자를 꼬고있는 50대입니다 7 오늘 부부.. 2014/08/09 4,845
406190 추적60분 금강,물고기떼죽음 무섭네요.. 9 사대강 2014/08/09 1,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