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혹시 고양이 키우실분 계신가요?

.... 조회수 : 1,993
작성일 : 2014-08-08 15:06:41

오늘 산책로에 고양이 한마리 쓰러져 있는 걸 데려왔어요.
빼빼 마른 아기고양이(2-3개월)이었는데 풀섶에 있더라고요.
발등으로 개미가 올라오고. ㅜㅜ

만졌더니 도망가는듯 하다가 그냥 멈추더라고요.
그래서 안고는 집앞 동물병원으로  고고 ...

가는 길에 반대편에서 오시던 분이 길에서 주은 고양이냐고..
아까부터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병원에 갔더니
어미에게서 떨어질 때즈음인거 같다고 하시네요.
수컷이고 하양에 노랑 점무늬. 750그람입니다. 
그냥 두면 죽을거 같아서 치료 부탁드렸고요..
근데 제가 일주일은 키울 수 있지만 그 이상은 무리예요. 
그래서 다시 제자리에 놔둘지 아니면 집냥이로 키울지
빨리결정해야하거든요. 우선은 감기 분석한다고 콧물 채취해서
보냈고요. 그거까지는 제가 책임지고 해주려고요.


굶었는지 사료조금 주니까 허겁지겁 먹고 지금 막 잠드네요.
걱정했던 것과 달리 시원한 동물병원에 들어가니
귀쫑긋해지고... 구멍으로 들어가려고 벽을 타오르고.... 쓰다듬으면 가만히 있는 폼이
영락없는 집냥이.. 폼인데 사실 길냥이.


수의사말이 피부, 감기 빼고는 건강하다고 (이게 다일까요? ;;)
뭔가 생명력이 느껴지거든요. 그래서 포기하지 않고 제가 저것들은
제 선에서 치료시키고 분양하고 싶습니다. 아니면 태풍 끝나면
다시 원위치 시켜야할거 같아요.

여기 서울입니다. 혹시 관심있으신 분...덧글주세요.

IP : 124.49.xxx.10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8 3:12 PM (121.157.xxx.75)

    전 키울수있는 사람은 아니지만 안타까워서 댓글답니다
    서울 어디신지 정확한 지역 적어주시면 좋을것같고 사진 올려주세요...
    줌인방에 올리시던데 사진 올려주시면 분양하는데 더 도움이 될듯해서요

  • 2. ...
    '14.8.8 3:23 PM (210.115.xxx.220)

    일단 어린 생명을 구해주신 건 감사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길위의 생명을 구조할땐 정 안되면 내가 책임진다는 각오는 어느정도 필요합니다. 이미 이렇게 사람손을 타게 된 아이를 다시 길로 보낸다는건 그냥 죽으라는 거거든요. 윗님 말씀처럼 줌인아웃에도 올리시고 이런저런 고양이카페에도 가입해서 예쁜 사진이랑 같이 올려보세요. 어리고 예쁜 아이면 입양 쉽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 안되면 동물단체에도 도움 요청해보시구요. 동물사랑실천협회 02-313-8886

  • 3. ...
    '14.8.8 3:37 PM (116.32.xxx.82)

    네이버 까페 "고양이라서 다행이야" (일명 "고다")에 길냥이 분양글 많이 올리는 것 같던데요
    거기에 사진과 글 올려보심이 어떨지요

    http://cafe.naver.com/ilovecat/

  • 4. 샴냥집사
    '14.8.8 3:54 PM (211.171.xxx.155)

    입양자 못찾으시면 쪽지 주세요.
    경기도 과천이고 임시보호는 가능해요

  • 5. ....
    '14.8.8 4:01 PM (211.36.xxx.132)

    윗님 자게는 쪽지가 안되서요
    w o r d p a d @ naver.com 로 메일주소 주세요^^
    여기 서초구입니다

    고다엔 가입신청했어요

    지금 병원서 찍은 사진 하나 올릴께요
    목욕을 못시켜서..감기중이라.. 여전히 때깔은 비슷;;;
    이부자리 만들어주니 집에 와서는 내내 자네요.

  • 6. ....
    '14.8.8 4:31 PM (124.49.xxx.100)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7&cn=&num=1850215&page=1

    사진 올렸습니다.

  • 7. ....
    '14.8.8 5:05 PM (210.115.xxx.220)

    사진 봤어요. 지금 좀 꼬질해서 그렇지, 조만간 어마무지한 미모를 뽐낼 미묘가 되겠군요~^^ 입양하시는 분 복받으실 거에요.

  • 8. ..
    '14.8.8 5:08 PM (14.45.xxx.95)

    이렇게 어린생명 우선 거두어주시니,복 받으실겁니다.^^
    감기 회복되고나서 깨끗할때 고다에 올리시면 급방 입양될 것 같아요~

  • 9. ....
    '14.8.8 5:49 PM (220.118.xxx.213)

    이쁘게 생긴 냥이네요. 사진 이쁘게 찍어서 올리면 괜찮을거같아요. 아직 어린 냥이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2763 검정색 코트에 검정색 머플러, 검정색 가죽가방.. 7 칙칙 2014/11/06 2,809
432762 혹시 메가스터디 할인권 필요없으신 분~ .. 2014/11/06 415
432761 오늘자 미생 4부. 주옥같은 댓글들. 5 눈물바람 2014/11/06 2,446
432760 보일러를 켜지 않는 방에 난방이 들어오는 경우. 4 겨울바람 2014/11/06 1,727
432759 국내 시멘트 회사 4곳, 지원금 받고 일본 석탄재 수입 1 참맛 2014/11/06 655
432758 오늘 하루종일 마늘 시어머니로 82쿡이 시끄럽네요 ㅠ 23 마늘시어머니.. 2014/11/06 3,837
432757 오리털파카에 얼룩, 절대안지워지네요ㅠ 어케해야하죠? 2 // 2014/11/06 1,448
432756 저희일은 저희가 돌볼께요. 하면 안되나요? 7 00 2014/11/06 1,266
432755 6년도 안쓴 냉장고(디오스 양문형)가 벌써 고장이예요.. 1 속상해서.... 2014/11/06 1,909
432754 수저통 좀 추천해주세요, 어설피 2014/11/06 731
432753 아이크림 많이 바르면 눈밑지방 생기는건 아니겠죠 ? 6 vldvld.. 2014/11/06 3,738
432752 꿈해몽 부탁합니다. 문의 2014/11/06 461
432751 깐 밤을 오븐에 5 군밤 2014/11/06 1,854
432750 먹으면 바로 싸는 체질? 3 fr 2014/11/06 1,949
432749 보온병 엠사랑 알피 구스토 중 2 ... 2014/11/06 883
432748 강씨를 솔직히 의학계에 있는 사람들은 뭐라고 할까요..??? 15 ... 2014/11/06 4,799
432747 제2롯데월드 현대엘레베이터 오작동 1 자체복구과정.. 2014/11/06 1,471
432746 해독쥬스 후기 5 ... 2014/11/06 4,906
432745 방음목적으로 무대커튼 치려는데 어디서 구입해얄지요 방음 2014/11/06 382
432744 인권위 여직원 "상사 2명에게 성추행 당했다".. 3 샬랄라 2014/11/06 882
432743 함께 사는 사람을 위한 '생활동반자법' 2 레버리즈 2014/11/06 590
432742 요즘 산에 가면 진드기 없을까요? 오늘하루 2014/11/06 340
432741 어쩌죠 신해철 트라우마 넘 심해요ㅠㅠ 18 ㅠㅠ 2014/11/06 2,283
432740 애들 가레생긴거 도라지청먹이면 될까요 2 가레 2014/11/06 1,120
432739 북한은 왜 러시아와 철도 현대화 사업을 했을까? 1 NK투데이 2014/11/06 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