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동네는 시골과도 가까워 시장에 가면 집에서 키우는 닭이 낳은 알
즉 유정란을 가져와서 파는 사람이 간혹 있어요.
삶은 유정란 드셔보신 분은 알겠지만 진짜 시중에 흔한 무정란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고소하죠.
저두 오랫동안 못먹어 봤지만 어릴적 시골에서 먹어봤으니 아직도 그 맛을 기억은 해요.
제가 간혹 시장서 유정란을 볼때마다 아이들에게 맛있는 유정란을 먹이고 싶어도
차마 그속에서 병아리 태아가 꿈틀거린다고 생각하니 한번도 사지는 못하겠더라구요.
그래도 일반 시중에서 파는 계란 즉 무정란은 잘 사다 먹는데
오늘 누가 말하길 무정란도 생명이라고 하는데 정말 그런가 해서요.
전 지금껏 무정란은 병화리로 부화를 못하니 생명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맘 편하게 먹었는데 궁금해서 여쭤봐요.
간혹 채식 하시는 분들 중엔 계란도 안드신다는 분도 계시는 걸 보면
무정란이 생명이라서 안드시는건지 아니면 현재의 닭사육 환경이 별루라
좋은 음식이 아니기에 안드시는 건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무식해서 죄송하고 부끄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