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화수신 거부한 지인이 있어요.

저두 조회수 : 2,220
작성일 : 2014-08-08 13:02:02
 이유인즉슨 

 큰애가 수능 치르고 그날 집에 한 5시반쯤 들어왔을거예요.

 지인인 전화를 걸어서 다른 이야기도 없이 시험잘봤냐는거예요.

 이엄마는  바로 울애 바로 밑에 학년이라 다음해에 수능치를 애가 있는애 엄마였어요.

 거기다 3개월동안 전화한통 문자한통 아무 연락이 없다가 뜬금없이 전화를 해선 묻는거 있죠.

 시험잘봐라.. 연락도 없었으면서 어떻게 수능 당일날 득달같이 전화를 하는지..

 그날은 친인척도 전화를 함부로 할 수 있는 시기가 아니지 않나요?

 아니 애가 없거나 다 키웠거나 그런 엄마도 아니고..

 받고 나서 얼마나 기분이 나쁜던지.. 전화온시간에 사탐 답안이 나오지도 않은 시간이였거든요.

 잘보고 못보고를 떠나서 시험 끝난지 얼마 안돼서 시험 잘봤냐고 전화하는 사람이 있나요?

 시험은 평소보다 잘봤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기분나쁘더라구요.

 물론 그 전에 만나고 난후 묘하게 기분 나쁜엄마기도 했구요.

 전화 수신 바로 했구요.

 나중에 수신거부한 목록을 살펴보니 아니나 다를까 수시 합격자 발표한 즈음에 세통이나 와 있더라구요.

 11월 30일쯤인걸로 기억해요.

 합격했는지 물어보고 싶었겠죠.

 아 정말..개념은 어디로 간건지.. 

 지금 생각해도 너무 기분나쁘구요, 아마 당해보지 않으신 분들은 그 기분 모를듯 싶어요.

 우리 모두 수능 시험보고 잘봤는지 확인전화는 자제했으면 좋겠네요.

 잘보면 알아서 연락이 오겠지요.

 베스트 글 보고 생각나서요..
 
IP : 1.227.xxx.14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구~~
    '14.8.8 1:11 PM (14.32.xxx.48)

    정말 무개념이네요~
    어디 감히 고3부모한테 그런 짓을~~~~

  • 2. 고3 엄마
    '14.8.8 1:49 PM (1.232.xxx.187)

    수능 가까워지면 올라 오는 글-
    고3 엄마인데 가슴이 아프다. 눈물이 난다. 걱정 된다.
    고3 아닌 엄마도 나도 앞으로 어떻게 하냐... 등등.

    고3도 그냥 고등학교 학년 중의 하나이고 누구나 거치는 과정입니다.
    전화 걸 수도 있고, 받을 수도 있는 거지요.
    제가 보기엔 수신 거부까지는 유별나네요.
    그냥 대놓고 얘기하시지...

    안 겪어보고 이런 말 한다고요?
    재수생까지 있었고, 작은아이 현 고3입니다.

    유별나게 안 합니다.
    본인들도 고3 유별 안 떱니다.

    저요?
    고3 가르치는 비평준화 수준있는 인문계 고3 가르칩니다.

    그냥 엄마가 편안하게 평범하게 하세요.
    유별떠는 거 애들이 더 느낍니다.

  • 3. 원글
    '14.8.8 7:40 PM (1.227.xxx.146)

    전 그날 그 전화 말고 시험 잘봤냐는 전화는 아는 지인 몇명에게서 받았죠.
    그 사람들은 기분 안나빴어요. 수시로 연락하던 사람들이였으니까요.

    아마 제가 기분나빴던건 연락한번 안하다 수능날 연락이 와서 그런거죠.
    그전에 시험 잘봐라 안부전화조차 없었구 그 전에도 전화해도 고3엄마인걸 모르는 사람처럼 대했거든요.
    평상시 주고 받았던 사람이였음 안그랬을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0664 죄송합니다. 글 내리겠습니다. 40 굿럭7 2014/09/27 7,866
420663 급질) 스마트폰 지금 바꿔도 될까요? 4 *** 2014/09/27 1,038
420662 어린이집에서...모기를 7 어린이집에서.. 2014/09/27 1,140
420661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주차비용 많이 나오는지요?? 2 2014/09/27 2,032
420660 여초사이트에서 은근 자주보이는 이해안가는글.. 31 ㅁㅁ 2014/09/27 9,755
420659 아이가 뇌전증일까..걱정되요ㅠ 6 뽕남매맘 2014/09/27 3,518
420658 머리를 당기거나 손으로 꼬집는 아기,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요? 4 cookoo.. 2014/09/27 3,753
420657 휘슬러 냄비가16?18 양수가 15만원이면 싼건가요 3 휘슬러 2014/09/27 1,280
420656 9시-10시만 참석할수있으면 바자회 안가는게 나으려나요.. 7 baraem.. 2014/09/27 1,510
420655 시카고 공항인데요.... 도와주세요 8 우라미 2014/09/27 3,722
420654 바자회 갈 생각에 잠을 설치고 있어요 ㅠ_ㅠ 13 푸른달빛 2014/09/27 2,296
420653 약 복용에 관해 여쭙니다. 2 약사님이하 2014/09/27 695
420652 세월호 진상규명) 내일 바자회 아주 잘 될 겁니다. 2 닥아웃 2014/09/27 845
420651 닭요리 껍질 벗기나요? 6 2014/09/27 1,661
420650 거동은 안되시고 정신은 멀쩡하신데.. 요양원 적응 하실 수 있을.. 18 .. 2014/09/27 6,499
420649 생존학생들,얼마나 억울했으면. 5 닥시러 2014/09/27 3,750
420648 아랫집에서 천장을 치면 윗집에 들리나요? 13 아랫집 2014/09/27 10,013
420647 합피말고 진짜 가죽부츠 no브랜드 얼마면 살수있을까요? 6 . 2014/09/27 1,202
420646 스냅스 파란하늘보기.. 2014/09/27 435
420645 바자회 물품, 저도 동참합니다. 5 불면증 2014/09/27 1,170
420644 추택인데 혼자 무서워요 불 키고 자야겠죠? 5 마당에 개가.. 2014/09/27 2,050
420643 세월호 에코백 주문 안되나요? 3 구미댁 2014/09/27 860
420642 우리나라 압력밥솥, 해외서 인기네요? 5 ㅇ ㅇ 2014/09/27 3,145
420641 바자회 가져 갈 옷 정리 중 입니다. 8 .. 2014/09/27 1,264
420640 혼자만의 여행 ... 어디가 좋을까요? 1 ^^ 2014/09/27 7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