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랄랄라
'14.8.8 11:54 AM
(112.169.xxx.1)
잘 나가다가 격투기 얘기 문단부터 스크롤 내렸습니다. 할 말이 없네요.
2. qas
'14.8.8 11:57 AM
(112.163.xxx.151)
결혼은 모르겠지만 부모가 되어서는 안 될 사람들이었네요.
3. qas
'14.8.8 11:58 AM
(112.163.xxx.151)
혹시 모르니, 남편에게 재산 증식을 맡기지 말고,
칼 같이 생활비 반씩 받고, 님 월급으로도 님 명의의 재산 형성하세요.
4. 안쓰럽다..
'14.8.8 11:58 AM
(223.62.xxx.13)
-
삭제된댓글
님을 위해 돈 팍팍 써보시는 건 어때요?
피부 레이저 끊고 백화점 옷 쇼핑하고 머리하고 메이크업 받고.. 일회성으로 쓰지말고 일상으로 저렇게 써보시구요
도우미 쓰시구요..
아이 친정에 맡기고 님 친구들하고 여행 좀 다녀오시구요
그 돈들 다 아껴서 나중에 쓰지도 못한다에 한표 겁니다ㅜㅜ
너무 즐기질 않고 사는 게 제일 큰 문제 같아요
5. .
'14.8.8 11:59 AM
(220.76.xxx.209)
무서워요.. ㅠㅠ
6. 토닥 토닥...
'14.8.8 12:00 PM
(119.203.xxx.172)
이리와요~~~~~~~~~~~~
옆에 있었다면 제가 꼭 안아줬을텐데...
20대때는 나름 확신을 가지고 살았는데 나이가 들수록 그 확신이라는게 무너지네요.
그냥 토닥토닥~~
7. 백허그
'14.8.8 12:06 PM
(211.114.xxx.225)
어이구 한번 안아드리고 토닥토닥 해드리고 싶네요.
남편에게 얘기해서 경제권이라도 쟁취하세요.
아님 목돈으로 크게 한번 달라해서 일시적 사치좀 누리시던가요.
불륜 참 싫어하는 단어인데 어디 멋지구리한 남자 꼬셔다가 님 애인 만들어주고 싶단 생각이...
앞으로는 너무 이성적으로 살지 말고 적당히 뭐든 적당히...감성적으로, 마음이 원하는대로 점 살아도 돼요.
모범생 삶 너무 재미없네요. 삐뚤어질테다하고 남편에게 세게 나가보셔도 돼요. 섹스리스라면 자는 남편이라도 덮쳐 보세요. 뭔가 전환이 필요합니다.
8. ㅇㅇ
'14.8.8 12:08 PM
(182.226.xxx.38)
그냥 사람 써서 집안일 처리하고
남편도 그 비용 반 대라 그러고..
생활비도 받으세요
9. ㅇㅇ
'14.8.8 12:08 PM
(182.226.xxx.38)
내가 남자라도 빌어서라도 결혼 유지하겠네요.
마누라가 돈 많이 벌어와서 집안일도, 육아도 다하고
생활비도 마누라가 번 돈으로 쓰고.. 내 돈은 다 내 재산 불리는데 쓰고.
10. 동병상련
'14.8.8 12:09 PM
(222.102.xxx.129)
담담하게 써내려가셨지만 제가 쓴 글인줄 알았습니다.
혼자서 가슴앓이 하며 사는 서글픈 결혼생활..
자존심 내려놓으면 행복이란 녀석이 찾아올까요?
이대로 그냥 사는게 맞는걸까요?
허무해요...이렇게 살려고 지난날 열심히 살아온것이 아니였는데
저는요.....
남편과는 건널수 없는 강을 건넜다고 결정내렸구
내년부터 5살, 4살 되는 딸 들과 재미나게 살기로 했어요
재미있게 살려구요... 소소한 행복감 느끼면서 살려구요
원글님도 꼭 즐겁게 사시길 바래요..
11. 살다보면
'14.8.8 12:09 PM
(116.121.xxx.225)
그럴 때 있죠.
사랑하지 않는 건 아닐 거에요.
아마도 그냥 생활에 지쳐 혹은 가치를 두는 것이 서로 달라져서 아님 아직 무엇이 가장 소중한지 잘 몰라서.,
후자가 맞을 거에요. 남자들은 그렇거든요.
특별히 나쁜 짓하는 것도 아니면서 쬐끔 이상한 짓은 하고..가정에서도 썩 잘하지 않는..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책임감이나 의무감은 상당한..그냥 평범한 남자죠.
격투기 부분을 탓하시는 님들도 있겠지만 의외로 많은 부부들이 그렇게 산전 공중전 하더군요.
좋은 건 아니지만 ..그냥 그렇다고요.
마음이 헛헛하고 사는 재미가 없죠? 권태기에요 .. ㅎ
8년차이면.. 한 10년은 더 싸워야 할텐데요. 너무 비관적인가요?
18년쯤 지나니까 남자도 고분고분해지고.. 가족이 소중한지 깨닫고..절대 원글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했다고는 못할 가정인데
지금 봄바람에 꽃잎날리듯 편안해진 집입니다.
모쪼록 잘 견디시고. 부부상담 같은거 받아보세요.좀 도움이 된답니다.
12. ..
'14.8.8 12:11 PM
(211.187.xxx.92)
남편이란 사람 참 이기적이다.
육아랑 살림은 완전히 아내몫이네요.
재산증식도 생활비도 반반씩 나눠서 하세요.
힘들고 지친거에요.두가지 다 하느라..
13. ...
'14.8.8 12:12 PM
(211.178.xxx.2)
님 속내 이해갑니다.
근데. 남편한테도 디지게?맞으시고. 또 본인도 그렇게 햇으니.
난 맞은게 아니고 쌤쌤. 격투기다. 라고 표현하시네요? 그부분이 놀랍네요.
저도 결혼 십년째. 징그럽게 많이 싸웠는데.
그 와중에 남편이 저에게 가한 폭력도 몇번있습니다.
전 그것때매 병원 다닌적도잇어요. 가벼운상처긴했지만...
근데 저도 한성질하는 여자라... 똑같이.. 아니 더 세게
때리고 쳐줬씁니다.
발로 까고 주먹질하고. 따귀날리고...
저도 한 폭력햇습니다. 남편한테...
근데,. 전 님처럼. 같이 싸운거다 쌤쌤이다 생각이 안드네요?
전 일방적으로 남편한테 폭행당했따.. 는 생각에 상처가 깊습니다.
ㅅ항상 남편이 먼저 저에게 폭력을 행사했고.
저는그 상처를 견디다못해.. 남편에게 그렇게[라도 안하면 못살거같아서..
저도 이후 같은 폭력으로 맞대응한겁니다...
근데. 전. 그게 남편이 저에게 폭력을 행사햇다라는 상처로 남아있고.
둘이 그렇게 싸웟었었다는 자체도 상처가큽니다..
그래서 심리치료도 받고싶고..
둘이 부부상담도 받고싶고 그래요...
근데 남편이 거부하긴하지만요...
지금은 예전처럼 그렇게 싸우진않아요...
하지만 과거에 그랬떤 상처들이 지금도 전..
생각만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게 만듭니다.
저를 패던 그 순간의 끔찍한 기억들이요...
전 아무리 제가 똑같이 때렸어도.. 그렇게 님처럼
쿨하게 안받아들여지던데..
님도 참 대단해보이네요.
14. 33
'14.8.8 12:21 PM
(58.150.xxx.121)
월급으로 재산 모아둔것만 꼼꼼하게 체크해두세요. 누가 번 돈으로 생활비 쓰고 누가 번 돈으로 저축하는지는 중요하지 않으니 크게 신경 안써도 됩니다.
15. ....
'14.8.8 12:22 PM
(211.114.xxx.82)
생활비 전적으로 부담하지마시고 돈을 좀 모으세요.돈이 힘이됩니다.
16. 마지막 문장들이
'14.8.8 12:23 PM
(211.36.xxx.155)
가슴에 와 닿네요.
이렇게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분이라면 절대 무뚝뚝 무애교 아니실텐데...
저도 저를 궁금해하지 않는 남편 저의.이야기에 관심없는.남편 저와 자고싶어하지 않는 남편 때문에 참~~으로 허전하고 쓸쓸한 3,40대를 보냈어요.
하지만 이제 아이들 다 커고 나름 취미생활 즐기고 친구들과 교류하니.... 그런대로 삶의 낙이 생깁니다.
본인 앞의 재산도 만드시고...아이 커고 나면 마음의 여유가 생깁니다. 폭력 도박등의 치명적인 결점이 없는 남편이라면 그런대로 살다보면 나만의 좋은 시절도 올때가 잇답니다..
약간 슬프지만 인생이 항상 내편인거는 아닌걸 인정해야할때가 잇어요.
님 10대 20대에는 아마 공부도 잘하셧을거고 빛나는 청춘이엇을수도 잇을거에요.
그렇지만 이것이 인생이고...인정하고 나면 마음이 조금 나나아지더라구요.
17. ㅇㄹ
'14.8.8 12:25 PM
(211.237.xxx.35)
다른건 뭐 다 또이또이니 됐다고 치고
남편 월급으로 재산증식하는것
그리고 원글님 월급으로 생활비 하는것 이거 이제 바꿔야 합니다.
그동안 남편 월급으로 증식한 재산은 둘 공동명의로 바꾸거나 절반 나눠서 원글님 명의로 바꾸고.
앞으론 둘이 생활비 반반씩 내서 쓰세요 제발.
남은 돈은 각자 재산증식
18. 원글님
'14.8.8 12:25 PM
(220.76.xxx.234)
같은 여자가 봐도 눈물날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내셨네요
두분이 모양이 똑같아서 평행선 철길 처럼 달려오셨네요
누군가에게 의지하기 싫으면서도 한없이 나를 받아주는 사람이 있었으면 하시는거죠
남편분과 솔직하게 대화를 나누세요
아이들 문제 말구요
정말 바라는거..하고싶은거...
서로 말안하면 모르는 성격인거 같은데요
힘든시기이신거 같은데 쉬어가세요
19. 11
'14.8.8 12:26 PM
(121.162.xxx.100)
똑똑하게 좀 변해보세요 이기적인 남편 맞구여 사랑없는계약관계네요 좀 독해지세여! 본인의 미래를 위해...본인한테 투자하시구요
20. 인생한번
'14.8.8 12:34 PM
(24.19.xxx.179)
인생한번인데 그렇게 사는거 허무하지않으세요? 헤어질땐 헤어져야해요
21. ......
'14.8.8 12:35 PM
(180.68.xxx.105)
야근과 주말특근, 술자리회식에 대해서 아이를 위해 좀 달리 생각해봐라 했더니
어차피 가정에 충실하고 가정에 많이 시간을 쓰면서 회사에서 인정받을 수 없고
그렇게 사는게 자기가 아이를 사랑하는 방식이래요.
- 다른건 모르겠고, 이런 사고방식을 가진 남자라면 결혼은 사회생활 상 전시용으로 한겁니다.
가정이 없으면 마누라한테 바가지도 안 긁히고 회사에 더 충실할 수 있었을텐데 말입니다.
원글님, 이혼할 생각이 없으시다면 남편에게는 사표 쓸거라 하고 생활비 내 놓으라 해보세요.
남편의 반응이 궁금하네요. 마누라가 생활비도 100% 부담해, 애도 키워줘...뭐 하나 손해보는게 없는...
22. ᆢ
'14.8.8 12:35 PM
(203.226.xxx.78)
도우미 쓰시고 몸과 마음을 우선 추스르세요
마음의 여유가 생기면 인생이 바껴요
23. 솔직
'14.8.8 12:41 PM
(119.64.xxx.57)
이혼 위기가 바람때문이었는지 무관심때문이었는지...무엇때문이었는지는 모르지만
솔직히 남자들이 이혼만은 안된다고 빌 때 진심은,
아내를 사랑해서의 이유는 없다고해요.
아내를 사랑했다면 그 상황이 안벌어졌겠죠.
그럼에도 남자들이 이혼만은 안된다고 하는 건 사회적인 시선때문이라네요.
우리 여자들은 인정하기 싫지만.....
남편분께서는 거짓말로 포장하는 것마저 안하시는 무심함이 있지만
남자들 속마음은 다 똑같긴하대요.
24. 늦봄
'14.8.8 12:41 PM
(183.104.xxx.241)
남편월급으로 재산증식?????
아니그와중에 20만원 외식 다른여자랑 못합니다
똑같이 생활비 내놓던가 앞으로 8년간 남편월급으로 살고 내월급으로 투자하는걸로 바꾸세요
명의도 물론 님의것으로 안전장치가 필요해보여요
25. 에휴
'14.8.8 12:42 PM
(49.1.xxx.220)
그 정도 돈 버는 남자하고 살아 봤으면 좋겠네요.
저는 결혼해서부터 지금까지 10년도 훨씬 훨씬 더 넘게 월급 단 한 번도 받아 본 적 없어요.
그런 사람 하고도 삽니다. 많이 받아봐야 한 달에 50만원 이군요.
너무 갑갑해서 점집에도 가봤어요.
3군데 다 입이나 맞춘듯이 남편한테서 돈은 못 받을거라고 똑같은 얘기 하기에
그리고 이제까지 힘들었을거라고 하기에 그게 내 팔자인가보다 하고 그 부분은 접었어요.
차라리 그렇게 말해주니 포기가 되더군요. 어떤 사람은 점쟁이 미신이다 어쩐다 하지만
다 같은 말을 하는 거 보니 타고난 팔자는 있는가 보다 싶고 그러니 채워지지 않는 부분은 맘이 비워져서
이것도 점집의 순기능이라면 순기능이랄까요.
아무튼 그 이후로는 그 부분 포기하고 사니 속도 안 끓입니다.
님은 돈은 있는데 남편하고 잘 사는 복은 없나 보다 생각하세요.
또 아나요. 50 넘어가면 운세가 바뀔 수도 있겠죠.
그리고 한국 사회서 남자 돈 많이 벌고 있으면 여자는 따라 온다고 생각해요.
여기서야 남편이 돈 많이 벌고 자기 밖에 모른다 어쩌고 하지 실상이야 풋
제가 벌고 다녀서 그런가 아니면 회사 다니는 분들 생각은 좀 다르실거라 생각해요.
집에 있는 여자야 모르니 사는 거고 아니면 자기 남편만은 안 그렇다 그렇게 생각해야 맘 편한거지.
그러니 저는 돈은 못 받아도 그 부분은 평생 이제까지는 속 끓여 본 적 없네요.
뭐든 다 가진 사람이 있을라구요.
26. 헐.
'14.8.8 12:47 PM
(222.235.xxx.110)
-
삭제된댓글
어디가 모범적인지요? 게다 완전 헛똑똑이가 여기 있네요. 재산증식이요?? 그걸 왜 남편월급으로만 하시는지?? 아니 왜 생활비 달라고 말을 못하세요. 차라리 이혼하고 양육비 받는게 님한테는 더 낫겠네요.
아니면 재산증식은 님 월급으로 하시고 남편월급은 생활비로 쓰세요. 싫다고 하면 남편이 이상한거구요.
27. 돈은
'14.8.8 12:48 PM
(49.1.xxx.220)
안 벌어다 줘도 성질이 나쁘거나 생활도 개판인 건 아니고 애한테는 잘해요.
그러니 이혼하고 재혼 한다고 해서 더 나은 남자 찾는다는 보장도 없고 그런 남자 선택한 것도 나고
무엇보다 내가 벌어서 먹고는 살 수 있으니 이혼은 안 하는 거죠.
28. 있죠
'14.8.8 12:50 PM
(182.230.xxx.159)
혼자발동동거리는거 재미없어요.
그냥쓰고사시고요. 사람쓰고 본인 가꾸고 남편없이도 다른 재미찾으세요. 돈부족하면 재산증식 조금 늦추세요.
일하랴 애보랴 힘든데 그냥 즐거움에 돈 써요.
29. ㅇㅇ
'14.8.8 12:51 PM
(211.36.xxx.58)
-
삭제된댓글
그런데.. 적령기에 결혼하고 애있고 8년차인데 대기업에서 팀장까지 갈수 있나요? 나이가 30대 중후반 정도 아닌가요? 출산휴가하고 육아휴직까지면 최소 6개월은 쉬었을테고.
30. 메이
'14.8.8 12:53 PM
(118.42.xxx.87)
이런경우는 이혼하는게 서로에게 아이에게도 좋습니다.서로를 사랑하는 방법이 이혼이라니 로또당첨이 따로 없네요. ㅎ 자존심 그게 뭐라구요. 버리고 이혼하세요. 평생 남의 눈치나 보며 내 인생 주인되지 못하게 사시지 마시구요. 그리고 이혼하면 오히려 부부사이가 좋아져 다시 재결합 할 수 있는 선택의 기회가 주어질거에요.
31. 그네시러
'14.8.8 12:55 PM
(221.162.xxx.148)
에효...저라도 살고 싶지 않을 듯 합니다. 남편이 배가 불러서 슈퍼우먼하고 살고 있는걸 망각하고 있네요...힘내세요...
32. 슬프네요
'14.8.8 12:56 PM
(180.70.xxx.147)
어찌 그런 남자일까요
사랑해주지 않는 남자라니
그럴꺼면 결혼을 왜했을까요?
정말 이기적인 남편이네요
제 마음이 이렇게 먹먹하게 아픈데
님은 오죽할까요
넉두리라도 이렇게 하시면 좋을 듯해요
33. .....
'14.8.8 12:58 PM
(124.58.xxx.33)
님 남편분 변하기 쉽지 않아요.. 이미 가치관이 돈과 사회생활, 밖에서의 나의 사회적 위치 이런게 가장 중요하고, 가정이나 부인, 아이, 이런 사람들과 지내는 시간과 추억 이런것들은 이미 한참 후순위예요. 사실 이런남자들 변하기 쉽지 않습니다. 생활비 반 내놓으라고 하면 사회적 위신상 이혼은 할 생각없으니까, 어쩔수 없이 내놓겠지만, 이후에 굉장히 치사하게 변할 확률 높아요. 저 아는분이 님과 똑같이 살다가, 생활비 달라고 하니까, 결국 반 내줬는데. 그 뒤로 친정집에서 아이를 봐줘서 잘 다녔는데, 그 뒤로 그 남편 친정집에 안갑니다. 그전엔 장인장보한테 선물도 가끔하고 그랬는데, 그런거 일절 없음. 이런식으로 아주 사람이 이상해졌어요.그런식으로 부인의 바뀐 요구에 삐딱하게 대응하는거겠죠. 부부관계 회복없이 돈문제만 바꾼다고 상황이 나아진다고 생각되진 않아요. 남편분 생각은 근본적으로 바뀌셔야 할것 같아요.부부 두사람다 이혼은 하지 않을분 같으니 꼭 상담을 받든, 대화를 하든 부부관계 전반적으로 회복하도록 노력하셔야 할것 같아요.
34. 저도
'14.8.8 1:00 PM
(175.119.xxx.200)
-
삭제된댓글
쇼윈도 부부네요
저희 남편은 남들 보기에는 정말 자상한 남편이예요
15년차 애들은 아직 초등이예요
어느 누구도 위로가 안되죠
쇼핑이나 취미 생활도 위로가 안돼요
누군가의 따뜻한 말 한마디나 나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그런 눈빛이 필요한거죠
그런거만 있다면 이 힘든 생활 더 힘을 내서 살 수 있을 거 같은데
어느 누가 그렇게 나를 생각해 줄까요?
남편은 그냥 겉보기에 보기 좋으면 다라고 생각하는 거 같아요
1년에 한두번 정도 잠자리를 하려고 하는데 자신의 욕구만 채우려고 하는 거 같아
그마저도 소름끼치게 싫어요
이혼하려고 준비를 많이 했었어요
저도 혼자 살 경제력은 되니까요
남자 아이 둘인데 아이들이 아빠 없는 것 처럼 보이는게 싫대요
그렇다고 아이들은 두고 나가고 싶지는 않아요
저는 아이들이 잘 자라주는게 제 인생의 목표이거든요
아이들에게는 너무나 자상한 아빠 이기도 하구요
저도 매 순간 순간 고민 합니다
한번 사는 인생 누구를 위해서 사는게 과연 옳은 선택인가 하구요
남편은 죽어도 이혼을 안 할 거예요
자신의 인생에 오점이 된다고 생각 할테니까
하지만 저는 늘 이혼을 생각하고 실행하려고 하고 있어요
그래서 저는 아이들 20살 때 까지만 참으려고요
35. 이혼해도 괜찮지만
'14.8.8 1:09 PM
(114.205.xxx.124)
저도 걱정스러운게,
이혼하게 된다면
재산증식한 그 돈은 모조리 남편건데
양육비나 제대로 받을것이며.
아..님 너무 안타까우시겠어요.
왜 님 월급을 다 생활비로 쓰고 문제제기 안하셨나요?ㅠㅠ
36. 딱걸리고
'14.8.8 1:14 PM
(39.7.xxx.230)
저기요
외도하고 있다에 제전재산 겁니다
울남편도 바쁜척하길래
회사생활 힘든가 믿어줬는데
회사직원이랑
그것도 쌍상이 놀고 있었음.유부녀.유부남들
생활비사수하시고
님건 저금하삼
37. 십만원짜리는 그렇다치고
'14.8.8 1:19 PM
(114.205.xxx.124)
근데 술자리 빼고 20만원짜리 외식이 잘 있나요?
안넘어오는 미혼 회사 여직원 꼬실라고 힘쓴거 아닐까요?
아직 바람 전이라면 당장 잡아야합니다.
이혼 안하실라믄요...
38. 윗님 잘못알고 계시네요
'14.8.8 1:21 PM
(223.62.xxx.13)
-
삭제된댓글
이혼하면 당연 그간 재산증식 했던 것, 원글님에게도 반 이상 오게돼요
출처,명의 상관없이 결혼 후 증식된 부부 공동의 자산이니까요
원글님의 경우엔 경제활동도 하셨고, 이혼사유가 남편쪽 귀책일 경우 원글님이 당연히 위자료 등으로 더 갖게 되겠죠
39. ㅁㅇㄹ
'14.8.8 1:35 PM
(211.210.xxx.114)
읽어 내려가면서 슬픔이.
전 그냥 토닥토닥만 할게요.
40. ...
'14.8.8 1:38 PM
(222.101.xxx.121)
재산은 공동명의예요.
낚시아니구요. 제 인생 미련함에 방점을 찍은게, 출산이틀전까지 일하고 애낳고 한달쉬고 출근했어요.
정말 이십대중후반에 회사에서 일한거 말고는 아무것도 없을정도로 열심히 일했어요.
지금 나이는 삼십대중후반입니다.
맞은다음에는 경찰부르고 진단서끊고 경위서받고 합의금받았습니다. 이혼하려면 언제든지 할수있다고 쓴게 이것 때문이었어요. 증거가 있으니까요.
돈쓰는 걸로 해소가 안되더라구요. 돈드는 취미도 가져봤는데 근원적으로 자존심에 상처받은것은 치유가 안되요. 남편이 나를 사랑안해도 내가 나를 충분히 사랑하면 된다생각했었는데...그 두개가 다른거더라구요. 내가 아무리 날 사랑해도 남으로 부터 받고싶은 욕구가 안없어지더라구요.
원글에도 썼듯이 외도는 감안을 하고있습니다.
요즘 댓글보면 날카로우신분들이 많아서 미련곰단지라고(인정합니다)욕 엄청 먹을 각오로 썼는데
위로해주시고 같이 걱저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41. ...
'14.8.8 1:43 PM
(222.101.xxx.121)
럭셔리한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에 와인 마시니 20만원 나오더라구요.
같이 밥먹은년은 옛날 싸이시절부터 방명록에서 시시덕걸던 년이라 둘이 만나기로 하고 문자 주고받은거 보고 알았죠. 남편이 동창 개똥이 만나러간다고 나가는데, 시누이가 '언니 개순이 같아요'하고 농담인듯 언질을 주더라구요. 그래서 남편잘때 핸드폰 보고 알았어요
노력해보라고하시는데
개선의지가 안생기네요.
저역시도 자꾸 다른곳을 찾아복 싶습니다
42. 마음..
'14.8.8 1:52 PM
(115.91.xxx.14)
원글님의 마음이 그대로 읽혀져서 슬프네요. 어떤 마음인지 공감이 되어서요...결혼해서 사는데도 외로운거 어찌 감당이 되실려나요. 원글님에겐 아이가 있어 어쩌지 못하시는거 같아요. 연애할 땐 더 사랑하는 사람이 약자가 되고 결혼해선 아이를 책임지는 사람이 약자가 되는거 같아요. 저두다른 분들처럼 토닥토닥해드릴게요. 원글님이 똑똑하시고 현명하신 분이라 다행입니다~~ 부디 행복한 길 찾으시길 바래요...
43. 토닥토닥
'14.8.8 2:12 PM
(218.50.xxx.146)
마음이 지옥이시면 차라리 이쯤에서 그냥 각자 갈길 가시는게 원글님을 위해서 좋을것같다고 생각합니다.
남편분께서 아이핑게를 대시는건 그저 지금의 편안함을 놓치고 싶지않기때문일뿐, 진짜로 아이를 위해서라는 생각은 들지않는다는거 저만 느끼는건 아닐겁니다.
다른분들이 이혼을 원하면서도 못하는 제일 큰 이유가 경제적인건데 원글님은 어찌됐든 경제적인 문제는 해결이 되니 아이데리고 이혼을 하셔도 되지않을까요.
노력해보라는거 한쪽만 어떻게 합니까.
그것도 상대방은 이미 바람도 피우시고있는데.
더 유지하시다간 뉴스에 사건 한꼭지로 나오거나 님의 몸이 심각한 고장을 일으킬것같네요.
44. 결정
'14.8.8 2:24 PM
(121.131.xxx.7)
이혼하고 안하고는 지금 그리 중요하지 않아요.
문제는 상처가 치유되어야 한다는거죠.
치유가 안되면 이혼을 해도 제대로 살수 없어요.
님은 사랑받고 싶고 잘해보고 싶었는데 상대가 그걸 받아들이지 않고 무시해서
마음에 상처가 크고 어떤 분노, 절망감, 좌절감이 있어요.
이혼하면 그건 더 커지지 절대 줄어들지 않습니다.
혼자서라도 상담 받아보세요. 아마 장기간 받으셔야 할거에요.
받으면서 내가 몰두한것들의 실체, 내 안의 열등감과 만나고
정말 원하는 삶의 방향을 잡아보세요.
남편 탓만 할게 못되요.
님도 세상의 인정, 경제적 가치를 인생의 우선으로 두었기에
그걸 충족해줄 남자와 결혼했고 그가치를 향해 함께 달려왔으니까요.
다만 어쩌면 남편과 달리 더는 오를수 없다는 한계를 발견하고서
좌절하고 있는지 모르죠.
남편도 더 올라갈 곳이 없다는걸 알고나면 아마 님과 똑같은 감정을 갖게 되겠지만
그때는 돌아오기 너무 힘들지도 모르고
남자들은 대부분 쉽게 타협을 해버리죠.
상담을 받고 삶의 방향을 바꿀 확신이 들면
그 길을 남편이 동행해줄 수 있는지 타진해보세요.
남편이 동의가 안되면 혼자서 그 길을 정해서 가야겠죠.
근데 그럴 수 있는 힘이 있어야 갈수 있고
혼자서 그걸 찾아가긴 힘들겁니다.
저도 두시간 있다 상담 받으러 나가요.
저는 님과는 완전히 다른 삶을 선택했고 살았고
정말 행복한 결혼생활이었지만
지금 별거 이년째입니다.
저도 답을 안다고 생각한 삶에서 완전히 튕겨져 나왔고
상담 받으면서 제 안의 문제들을 발견해 나가고 있어요.
저도 갈길이 먼데 힘들지만 행복을 찾아 어렵게 나가고 있어요.
상담가들도 그런 추진력이 있기에 저는 분명 행복해 질거라고 하네요.
그냥 살고 대충 살고 이러다 죽고..그러지 말고 답을 찾아나가세요. 어차피 인생은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고 여정이니까요.
45. ..
'14.8.8 2:39 PM
(72.213.xxx.130)
마지막에 팩트가 있네요; 그냥 사셔야죠 뭐;
46. 앓ㅎ오
'14.8.8 2:54 PM
(107.178.xxx.49)
-
삭제된댓글
담담하게 쓰셔서 마음이 잘 전달되네요. 전 이민을 강력하게 권합니다. 가정과 가족, 부부가 우선인 삶으로 방향전환 어떠신지요
47. 그냥
'14.8.8 3:42 PM
(203.142.xxx.231)
아줌마쓰세요. 그리고 돈은 반반씩 하자고 하고. 생활비도 반. 재산증식도 반.
돈에 구애받지 않는다면 아이 데리고 외국에 조기유학이래도 가심이 어떨까 싶네요. 이런 부부가 뭐인가 싶고. 제볼땐 좀 그러네요.이렇게 산다면 어차피 나이가 들어갈수록 이혼에 가깝지않을까 싶고
48. 미친놈
'14.8.8 3:54 PM
(112.121.xxx.135)
인데요? 결혼 왜 했답니까? 아내, 자식만 있고 지돈은 지돈대로 불려, 여자는 있고.
재산부터 공동관리 하세요. 재산증식은 커녕 여자즐기는데 쓰는데요? 일중독으로 가정소홀 이라...자기가 이재용쯤은 되는 줄 아나?
무엇을 해도 다른 여자와 딴짓하면 그것으로 가장으로서의 자격은 무조건 결격입니다.
49. ...
'14.8.8 4:03 PM
(211.61.xxx.237)
딱 제 이야기네요.
이기적으로 사세요.
저는 내년에 40이구요. 아이 둘입니다. 저도 27에 결혼해서 바로 연년생 아이 낳고 육아휴직 한번도 안하고 이제껏 달려왔죠. 비극적이게도 저는 정년까지 보장되는 직종입니다.
저한테는 지지리도 못사는 시가까지 덤으로 있어요. 저도 섹스리스.
저는 지난 10년간 재테크를 목숨걸고 했어요. 그래서 이제 돈 걱정은 안하고 살아요.
그래서 부동산이나 기타 재테크는 제 이름으로 합니다. (왠지 님 남편분도 님이 모르는 무언가는 있을 듯.
그게 꼭 악의적이라는 것은 아닙니다. 재테크를 하다보면 미주알고주알 이야기 안할 수도 있는 부분이 있을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기타 편의상 본인 이름으로 해야할 일이 생길 수도 있지요)
그리고 저는 제 비자금도 많이 있습니다.(가용자금 2억 이상)
그리고 남자도 만납니다. 단, 바람은 아닙니다. 그냥 많은 남자들을 만납니다. 여자친구들 만나듯이요.
그래야 예뻐지고 스스로를 더 가꾸게 됩니다.
아이가 몇살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느정도 키우고 나면 시간여유가 조금은 생길겁니다.
님의 능력에 따라 탄력이 생기겠지요.
절대로 이기적으로 사시고 사회생활 끝까지 하세요.
누구 좋으라고 이혼을 해줍니까. 가꾸시고 건강관리 잘해서
혼자 남고 나서 아이들하고 재미지게 사세요.
나중에 이기는 자가 이기는 겁니다. 나이들어서는 상황이 어떻게 역전될지 몰라요.
한가지, 돈줄은 직접 쥐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 화이팅해요!
50. 도우미
'14.8.8 4:15 PM
(184.187.xxx.136)
가사도우미 쓰시고
시간 남겨 가꾸세요
그리고 애인만들 준비를 합시다
바로 나갓 애인못만들고 뒤통수 맞으면
더 좌절하게 되니까
일단 남편을 상대로 연습을 하세요
남자 다루는(꼬시는) 연습
남편이 일하는 시간 줄이고 집으로 달려오는 시간이 늘어나면
일단 꼬시는법에 대한 노하루는 생긴거니
그때 다시 고민하세요
나가서 비슷비슷할 딴놈 꼬실지
아니면 바뀐 그인간하고 어차피 얽힌것
걍살아나갈지를요
51. 뭐가 모범생이라는건지
'14.8.8 4:25 PM
(14.32.xxx.157)
정말 어이 없네요. 모범생이 아니라 이기적인 남자네요. 뭔가 착각하신듯.
일욕심, 출세하고 싶은 욕심이 많은 남자예요.
결혼도 아이도 그저 본인 욕심을 채우기 위한 수단이고 도구였던거죠.
결혼은 했지만 아빠노릇, 남편노릇도 없이 그저 본인하고 싶은일만 하고 사는거죠. 싱글인 남자들과 별 차이 없는 삶.
아내를 위해, 아이를 위해 뭘 해주나요? 어떤 노력을 하나요?
이혼이 두렵다면 윗분 말대로 생활비 반반대자하고 원글님도 나름 재테크하세요.
집이며, 현금 다 공평하게 명의 반반하고 계신가요?
많이 답답하네요.
52. 헐헐...
'14.8.8 4:29 PM
(222.97.xxx.162)
적당히? 일하고 있는데 예전 열심히 일하던 이미지가 아직 남아서 아직 윗분들은 눈치못챈듯해요.
-> 요기에서 특히! 저랑 완전 비슷하시다고 생각했어요! 글 읽는데 이해가 팍팍 가네요..
다만 차이점이 있다면.. 저는 사랑밖에 난 몰라.. 하는 남자와 결혼했다는 것요? ㅎㅎ 제가 사회생활 훨씬 더 잘하고.. 맨날 투정부리는 남편 이야기 들어주느라 힘들어요..;;
쓰신 글 읽으면서.. 나랑 똑같은 사람 만났으면 딱 원글님처럼 살았을 거라는 생각이 마구 마구 들었어요..
이래도 저래도 후회는 있으셨을 거에요.. 완전히 다른 사람을 만난 저는 제 발등을 제가 찍었지 싶어서 한숨 팍팍 쉴 때가 많아요..^^;
제가 뭐라고 말씀드려야 할지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기왕에 선택하신 것.. 가장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게 만들어가요.. 원글님 힘내세요!!
53. 재산증식
'14.8.8 4:31 PM
(59.27.xxx.43)
남편에게만 맞기면 안됩니다.
남자들 공격적인 성향..수중에 돈있으면 꼭 엄한 데 꼬라박는 경우가 허다한데 뭘 믿고요;;
지금부터라도 공동명의 재산 철저히 관리하시고 생활비 일부만이라도 꼭 남편한테 타다 쓰세요.
54. 이런남자
'14.8.8 4:42 PM
(210.94.xxx.89)
가 의외로 많아요 다덜 왜 사냐고하시지만
이혼이 그리 쉽나요? 애가 겪을 고통은요?
저도 남편이 자영업해서 맨날 대출받아
그거 갚느리고 생활비를 십여년동안
못받았어요 자영업이라 수입도 들쭉날쭉
제가 가지고와본들 남아있는 남편대출
제가 갚아야하고 공인인증서도 복잡하고
걍 냅도버리고 삽니다
대신 제 비자금을 악착같이 모아요
생활비도 최소한으로 쓰고 나머지 모아요
지금은 애가 어려서 안되고 이혼을 받아들일때나
최소 사춘기는 지나고 쫑낼 생각이 있어요
돈이 쌓일수록 힘이 납니다
어디가서 전세하나 얻고 애들 어느정도
키울정도는 모아보려구요
대판뒤집어서 남편이 경제권주면 그나마
좋지만 계속 자기가 관리하겠다면
매일 고통스럽게 싸울수도 없고
그냥 내복이 이만큼이다 생각하고
55. 이런남자
'14.8.8 4:44 PM
(210.94.xxx.89)
이혼하실정도 아니면 내맘을 정리히는게
내정신건강에 좋드라구요
56. ...
'14.8.8 4:54 PM
(218.43.xxx.11)
죄송하지만 너무 불쌍해요. 왜 사세요?
이혼이 너무너무 쉽지 않을거라 생각하지만
돈이 적어도 저런 남자 버리세요. 용서가 안돼요.
싸움부터 저따위로 부인을 방치하는 인간을 아빠로 두는 것도 소름 돋네요.
원글님 힘내시고 인생 언제 죽을지 몰라요. 사람 답게 사세요. 원글님 기준으로 사람답게.
57. ...
'14.8.8 4:56 PM
(218.43.xxx.11)
죄송하지만 너무 불쌍해요. 왜 사세요?
이혼이 너무너무 쉽지 않을거라 생각하지만
돈이 적어도 저런 남자 버리세요. 용서가 안돼요.
부인을 저렇게 때리고 싸움 한 것도 최악이지만, 저따위로 부인을 방치하는 인간을 아빠로 두는 것도 소름 돋네요.
원글님 힘내시고 인생 언제 죽을지 몰라요. 사람 답게 사세요. 원글님 기준으로 사람답게.
58. ...
'14.8.8 5:03 PM
(128.211.xxx.54)
남편분 입장에선 정말 이혼하실 이유가 없네요..
원글님 혹시 장녀 컴플렉스가 있을지도 몰라요..
휴..안쓰럽네요..
부부상담 받아보시는건 어때요..?
59. 한숨나오네요
'14.8.8 5:09 PM
(61.82.xxx.136)
잘나고 능력 있는 여자들이 속은 곪을대로 곪았는데 저러고 사는 경우 많다고 들었습니다.
대기업 과장급 이상, 판검사, 의사등등 능력있는 여자들이 경제력도 되면서 정작 이혼 못하고 남편한테 착취 당하면서 사는 경우 말이에요.
이런 분들이 사주를 그렇게나 보고 점집 마니 다닌다고 들었어요.
사주팔자 자주 보는 사람들 자기 현실이 맘에 안들어 벗어나고픈데 정작 굳은 의지가 모자른 사람들이거든요.
정답은 자기네들도 알아요.
결론부터 말할게요.
남편넘이 나쁜 넘 맞아요.
지 마누라 곧 죽어도 끝까지 이혼 불사할 생각 없다는 거 알고 능력좋고 억척같아서 애들 건사 잘하고 생활비 안 줘도 바가지 안 긁으니 얼씨구나 좋다 결혼생활 유지하지요.
어리고 이쁜 여자 만나고 싶음 그냥 바람 좀 피우지 누구 좋으라고 이혼을 해요?
대기업 임원까지 생각하는 분일텐데 이혼 경력 당연히 노떙큐일거구요.
초반부터 생활비라도 악착같이 받아내야 되는데 잘 나가는 여자들 이상한 자존심이 있어서 남편한테 돈돈거리느니 내가 버는데 걍 내 돈으로 하면 되지라는 생각에 저러는 사람들 의외로 많아요.
남자들 성격 불문하고 상대 봐가면서 누구라도 뒷주머니 챙길 수 있는 상황이라면 마다하지 않고 당당히 저러고 삽니다.
부부의사들, 부부 법조인 뭐 이런 사람들도 부지기수에요.
참다 참다 부부관계 틀어질대로 틀어져 이혼하던지 괴로워하면서 그냥 살던지 둘 중 하나더라구요.
일단 이혼은 할 때 하더라도 경제권이라도 넘겨 받으세요.
똑똑하신 분이 그리고 싸울 땐 다 뒤집어엎고 너 죽고 나 죽자 하시는 분이 그걸 모르시지는 않잖아요...
그리고 쌍방 폭행이라 하셨는데...글쎄요.. 씁쓸하지만 맞고사는 아내 경우이죠.
아무리 꼬부랑 비실비실 할배라 해도 완력이라는 게 있는데 남녀 사이 둘이 똑같이 치고 받아도 여자가 훨씬 타격이 크죠.
모범생 컴플렉스 버리세요.
공부 잘했다는 여자들 이런 사람들 많습디다...
참 씁쓸하고 안타까워요.
그넘의 체면이 뭐가 그렇게 중요한가요?
님은 모범생일지 몰라도 남편은 천하의 나쁜넘이에요.
요새같은 경쟁사회에서 대기업 임원 다는 남자들 보통 독종들 아닙니다.
워카홀릭으로 타고 나신 분이라 아마 어떻게든 출세 하긴 할겁니다.... 빈 껍데기라도 겉보이는 게 중요해서 참고 살았는데 이제와서 다른 년 좋은 일 시키는 게 분하면..
님이 정신 차리고 돈줄이라고 틀어쥐고 사시던가 아님 잘 나가는 남자고 뭐고 다 필요없다
내가 벌어 맘편히 니 꼴 안 보고 살겠다 다 집어 던지고 이혼해버리세요.
나같음 이혼할 떄 하더라도 그냥은 안합니다.
보아하니 회사 평판이 목에 칼인 사람인데 그걸 빌미로 위협하는 게 제일 먹힐 듯 하네요.
아쉬운 사람이 우물 파는 법이에요.
님이 갑이 되려면 (부부사이 갑을이 우습긴 하지만 어차피 사랑 따윈 없는 결혼 갑이라도 되야죠) 아쉬운 겡 없어야돼요.
60. 저도..
'14.8.8 5:21 PM
(211.201.xxx.201)
날 좀 사랑스럽게 봐줬으면 좋겠어
나를 궁금해 해줬으면 좋겠고, 내 이야기를 듣고 재밌어해줬으면 좋겠어. 에서 눈물이 핑 도네요...ㅜㅜ
저게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요....
61. ..
'14.8.8 5:26 PM
(14.52.xxx.197)
마음이 아픕니다.
이혼하실거 아니면 조금 더 관계개선을 위해서 양보하고 노력해 보세요.
자존심이 중요한게 아니잖아요.
자신을 좀 더 아끼고 돌보세요.
아직 살아갈 날들이 훨씬 많잖아요.
힘내세요...
62. ..
'14.8.8 5:29 PM
(112.152.xxx.12)
남편이 나쁘네요.
격투기로 싸운것도 상식밖이지만 둘다 똑같다니 패스~
8년차에 20회 미만의 섹스리스라니
결혼생활에 전혀 노력도 안하는 남편 잘못이 90%라 봅니다.
63. ..
'14.8.8 5:37 PM
(118.36.xxx.221)
전 님이 부럽네요..두 부븐 탄탄한 직장갖고있고..
싸움은 전 일방적으로 맞은적 있고..
섹스리스도 부럽고..사랑하지않는남자와 자느니...
64. 동감
'14.8.8 5:37 PM
(211.36.xxx.64)
댓글에도 보이고
저도그렇고
능력녀들은 하나같이 리스군요..
슬퍼라...
따뜻한말한마디 그윽한눈빛으로 바라봐주는시선
어쩜 제맘과..요즘은 돈많이벌어뭐하나싶어요
정말 돈으로못채우는게있더라고요
이혼못할봐엔 애인만드세요
전나쁘다고안봐요
65. 아
'14.8.8 5:40 PM
(61.78.xxx.137)
제가 님과 비슷한 경우였어요.
전 격투기는 안했어요. 서로 소 닭보듯해서 싸우지도 않았다는..
그러다 남편이 바람을 폈는데, 그때 깨달았죠.
쇼윈도우 커플로 사느니 이혼하는게 낫겠구나.. 하고요.
지금 이혼 8년차인데 너무 행복해요 ~
저를 무척 사랑해 주는 사람도 만났고요.
님~~요새 인생 80세시대이고 재수없음 100세도 살수도 있어요.
힘내시기를 바랍니다~
[결국엔 아름다움이 세상을 구원할꺼야] 라는 책이 있는데 읽어보셔요.
엄청난 에너지와 용기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66. 나비밥
'14.8.8 5:47 PM
(218.235.xxx.27)
첫문단은 부럽다고 생각했는데
가면 갈수록 더 답답하네요
이혼이 쉽지않지만
경제적(남편월급만 재산증식) 폭력 워커홀릭 가정에 소홀 섹스리스 무관심
이렇게 이혼사유?가 많은데 도대체 뭘보고 사시는 건지
다른분은 이혼하면 누구좋으라고 하시는데
제가보기엔 이혼하면 원글님이 좋을것 같아요
남편이 이혼안하고 싹싹 비는 이유가 충분하네요
저라도 님남편처럼 살고 한번 빌으라고하면
백번천번도 빌겠어요
남편이 이혼을 원하지않으면 님도 승산이 있어요
생활비안주면 이혼한다고 해서 경제권이라도 뺏으세요
돈이 다 채워주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는 해결해준답니다
그돈가지고 님도 편하게 사시고
아이들이랑 재밌는거나 맛있는거 많이 누리고사세요
67. ......
'14.8.8 5:56 PM
(175.112.xxx.100)
저같은 경우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더라구요.
리스로 산다고 하셨는데 한번 시도해보세요. 전 부부간에 스킨쉽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남편이 김수현쯤 돼서 존재 자체로, 바라보는 자체로도 사랑스럽다 하는거 아니라면 몸 멀어지면 마음도 식더라구요.
68. 빗줄기
'14.8.8 6:45 PM
(118.33.xxx.236)
자신의 일을 객관적으로 군더더기 없이 표현하는 기술이 있군요.
그 말 아시나 모르겠어요.
자신이 가질 수 없는 것보다 버릴 수 없는 것을 생각하라는 말이요.
젊은 나이에 아이키우며 씩씩하게 사시는 님께 대단하다는 말씀드리구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사시면서 정말 사랑이 찾아오면
씩씩하게 맞이하세요.
69. 원글님
'14.8.8 6:52 PM
(175.223.xxx.154)
외롭다..
사랑받고 싶다..
그런 속 마음을 용기 내서
남편에게 해보세요
남자들은 그런 속마음을 애기 못한답니다.
부부사이에 섹스라는 것은 윤활유 같은 거에요.
남자들에겐 더더욱 사랑을 확인받는 표시같은
그런거..
남편분 이혼 원하지 않으니 원글님이 용기와
있는 에너지를 모아서 적극적으로 사랑을
하고 싶다고, 사랑받고싶다고 표현을 하셔야
합니다.
여유있으신거 같으니까 상담도 권해봅니다.
남자들은 알아서 해즈는거 못해요.
자꾸 말해주고 표헌하고 그래야 알아요.
그리고 생활비 문제도 꼭 말을 하셔야해요.
나는 당신이 생활비를 안주고 모른척하는거 같아
속상하고 빈껍데기 같아.. 당신 월급도일단 내가받아서
관리하고 싶어. 라고요.
그리고 너무 극단적으로 폭력적으로 싸우는건
아니예요.
처음엔 힘들지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말을 해보세요.
힘내세요.
아직 젊으시잖아요. 화이팅.
70. 원글님2
'14.8.8 6:55 PM
(175.223.xxx.154)
그리고 발닦고 잠이나 자라고 한 그 친구에게
이런 사정 말하지 마세요.
그런식으로 얘기해주는 친구라니요.
너 속상하겠다 이렇게 말만 해줘도
되는데...
71. Irene
'14.8.8 7:00 PM
(175.223.xxx.108)
담담하게 쓰심듯한 글을 읽으니 마음이 서늘해지네요. 쓸쓸해요.
같은 상황에 저라면 이혼은 못할것 같긴해요.
다 뒤집고 새로운 판을 짜야하는거잖아요. 그럴 용기 저는 없어요.
근데 그때 선빵 날리고 치열할때 왜 안푸셨나요?
저는 그게 가장 궁금해요.
보통 싸울때 내가 원하는 바를 관철시키려하지 않나요?
72. 휴
'14.8.8 7:14 PM
(211.209.xxx.23)
남자에게 딴 주머니 있으면 딴 생각 하나봐요. 그 주머니 씨부터 말리세요. 30대면 너무 젊은데. ㅜ 안타깝네요. ㅜ
73. ㅇㅇ
'14.8.8 7:32 PM
(180.255.xxx.145)
비슷하게 살아오다가 세월이 지나 애가 조만간 대학갑니다.
위에 보니 이혼하고 행복해지셨다는 분도 있는데 전 제 자리를 지킨데에 만족합니다.
남편이 일에 몰두하는지 뭔짓을 하는지 어쨌던 바깥일에 치중했던 젊은 시절이 지나고 힘떨어지니 집으로 돌아오데요.
또 전 이혼 하기 전에 마지막 노력이라 생각하고 직장 그만 두었습니다. 그리고 가족들에게 잘했어요. 특히 밥을 잘 해줬어요. 남편이 바깥에서 밥을 못먹고 집밥만 먹고 시 게끔. 그리고 가족 여행을 주선해서 많이 다녔습니다.
한 5년 이렇게 하니 집으로 완전히 돌아왔어요.
그런 남자들은 잠깐 한눈은 팔아도 사고는 안칩니다. 뼈속까지 모범생 컴플렉스가 있어서요.
또 직장 그만두고 전 저대로 재미있게 살았어요. 직장+육아 투잡 뛰다가 하나만 하니까 편하고 마음의 여유가 크더라구요. 내가 맘이 편하니까 남편도 좋아하고, 오히려 직장다니며 돈벌때 보다 대접해주더라구요.
그러다 좀 돈은 적게 받아도 여유있는 작은 회사에 다시 취직해서 다닙니다. 도우미 매일 씁니다. 애도 크고 학원다니며 손 갈일도 없어서 이제는 직장 다닐만 해요.
해결 안되는게 섹스리스인데, 이건 애정이 회복되도 정상이 되지 않습니다. 아마도 완벽주의자 남편이 남녀간의 관계에 자신이 없어 그런 것 같습니다. 완벽하지 못할 거 같으면 시도조차 안하는거죠.
뭐...인생에 다 가질 수는 없으니 아직도 직장에서 잘나가고 월급 따박따박 받아오는거 (40대 후반 되면 이것만 해도 정말 고맙습니다), 어디 아프지 않고 건강한 거, 애 아빠로서 그 자리에서 있어주는 거...그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
74. ㅇㅇ
'14.8.8 7:35 PM
(180.255.xxx.145)
부작용으로는 30대때 그렇게 집에 붙어있지를 않더니 이제는 집에서 꼭 붙어서 떨어지지를 않아요. 삼식이가 되어서 피곤합니다. 사람 일이 이렇개 예측할 수 없게 바뀝니다.
75. 음
'14.8.8 7:45 PM
(1.243.xxx.220)
토닥토닥ㅠㅠ 일단 위로 드리고싶어요..
정말 그동안 엄청..열심히 사셨을거같아요..
이 상황을 참아내시려 많이 애쓰신 흔적도 보이구요..
많이 공감되는부분이 많아요..저랑 상황은 다르시지만..겹치는부분도 있고요..
여기 글 잘 올리신거같아요..좋은말씀들 많이들 해주시네요..
이번을 기회삼아 꼭 경제상황 재정비 들어가셔야할거같아요..
일방적으로 남편월급은 저축하는건 넘 불공평하구요..그부분은 제가 다 속상하네요 ㅠ
당연히 최소한 생활비 반반!! 아님 남편쪽이 더 내야하는거 아닌가요? 육아도 전혀 신경안쓰는데..
그리고 폭력부분도 그래요..아무리 같이 뒤엉켜 싸워도 남자는 남자인데.. 여자주먹과 남자주먹이 같나요?
당연히 여자쪽이 더 아프죠..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적령기 결혼하셨다하고 8년차라시니..이제 서른 중반정도 되실거같은데..
그렇게 살기에는 님의 나이와 능력이 넘 아깝네요..
이제라도 다르게 사셨음 좋겠네요~~ (꼭 이혼만이 답은 아닐테구요..)
76. 다들 그렇게
'14.8.8 9:40 PM
(112.168.xxx.55)
사나봐요. 저도 님부부랑 거의 비슷... 7년차... 모범가정... 주변에선 부러워하고... 대기업둘다 다니고...
제 친구랑 저는 서로 알아요. 이런비밀 나누는 친구있는게 얼마나 다행인지.. 휴우...
저는 작년에 피크여서 해탈했고 작년부터 엄청 저 자신 꾸미고 살아요. 돈 모아바야 고마워 하는 인간 아무도 없어요. 제친구도 마찬가지... 그래서 친구랑 저랑 피부과 다니고 마사지하고 속눈썹 붙이러 가고 네일하고 옷사입고 맛있는거 사먹고... 남편 무조건 집으로 일찍와라 주말에는 니가 애봐라 난리난리 생난리치고 저는 운동하고 놀러다니고 그래요... 아무도아무도 몰라요. 친정부모도 몰라줍니다. 님 자신 스스로를 가꾸시고 남편에겐 더이상 기대지마시고 아줌마라도 두세요. 저는 아줌마 두고 애키우니 남편보다 저희 아줌마 백배 사랑해요~~~
77. 지금이라도
'14.8.8 10:03 PM
(211.172.xxx.139)
재산 칼같이 나누세요.
왜 같이 벌어서 여자가 더 많은일하고 남자 재산만 증식하나요?
이혼안하는 조건으로 그거 거세요.
그거안하면 님은 진정 호구입니다
78. 흠
'14.8.8 10:38 PM
(122.128.xxx.189)
남 얘기같지 않아서요. . 열심히 공부했고 좋은 직장 가졌고 잘 어울려보이는 부부.. 하지만 결혼 생활은 너무 달랐네요. . 왜 자살하는지, 왜 우울증을 겪는지 알겠더라구요. . 지금도 문득 문득 이런 삶, 다 놓고 싶다는 생각합니다만. . 예전보단 많이 극복했어요. . 자학보다는 마음을 비운 쪽에 가깝네요. .싸우지도 않아요 그것도 가능성이 보여야 하는 거더군요. . 여전히 여자로서 버려진채 살지만 외로움에 절망하던 단계도 지났어요. . 이젠 같이 웃고 먹고 출근하고 퇴근하고 평범하게 살면서 저는 더욱 저만 생각하고 제 앞날만 챙기며 오직 저만을 위해 살아요. . 특별히 결심하지 않아도 수많은 상처와 눈물을 겪고 나니 자연스럽게 삶의 노선이 확실해지더군요. .
79. 요즘
'14.8.8 11:24 PM
(58.233.xxx.209)
남편에게 절망을 느껴 맘이 많이 굳어져 버렸는데 위글들이 공감이 많이 되네요.
남편을 내 몸처럼 다시없는 나의 소중한 가족으로 생각했는데
남편은 그렇지 않더군요. 자신의 한 몸뚱이가 더 중요하고 자신의 삶이 전부인것 같아요.
그동안 제게 했던 모든 자상한 행위들은 근본적으로 들어가면
배우자의 존재를 깊이 사랑해서가 아닌 자신의 가정을 위해 자신의 안정적인 위치를 위해서 하는
행위에 불과한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어요.
그래서 배우자에 대한 굉장한 배신감과 상처를 받았어요.
그 결정적인 것을 느끼는 계기는 상대방이 아플 때이고
상대방이 본인에게 더이상 행복하게나 안정적인 손길을 주지 못할 때,
서로의 관계를 확실히 깨닫게 되네요.
큰 병은 아닌것 같으니 앞으로의 인생은 제 몸 스스로 챙기고 준비해 놓고
제 삶에 집중해서 즐겁게 그냥 살으려구요.
예전에는 현재와 미래의 삶도 항상 당연히 함께 생각했었죠.
이런 생각이 들어요.
일부분의 원앙 같은 부부이외는
결국은 자신을 위해서 배우자를 챙기고 생각하는 듯 하는
일종의 모종의 인생을 위한 계약관계라고 생각해요.
80. 공주
'14.8.8 11:27 PM
(122.35.xxx.145)
앞으로는 반드시 님 돈으로는 재산증식하고 남편돈으로 살림해요 남편이 궁시렁거리면 직장관두고 전업하겠다고 빈말이라도 살짝 혐박해봐요 힘든척하면서요 그리고 여성성 잃지 말구요 신앙갖구요
님은 소중합니다 돈도 벌고 육아도 하고 그돈으로 가족 부영까지 님이 할 필요는 엾어요 부양은 남편몫
아이 키우며 안해도 되는 피땀 흘로는 님 수입은 님 용돈과 노후를 위한 저축
81. 경쟁자
'14.8.8 11:36 PM
(72.194.xxx.66)
남편분은 원글님을 아내가 아닌 경쟁자라고 마음에 박혀있는 듯 합니다.
이쁘고 매력있고 없고를 떠나서 여자로 보이지가 않아서 사랑이 메말라 가는 듯 하고요.
이넘이나 저넘이나 다 거기가 거기라는 전재하에서 그래도 남편에게 사랑받는게 제일이니
어떻게 하면 남편에게 여자로 보이겠는가에 초점을 맞춰보시면 어떨지요.
글 쓰신 것으로 미루어 현명하신 분 같아서 조언드리고요
이혼이 절대 능사가 아니라는것 말씀드리고 싶네요.
소 닭보듯 살아오다가 노력해서 고쳐진 부부라서 조언 드려요.
그리고 원글님 한심하다고 아무도 생각 안할거예요.
진심으로, 외로운마음 위로드립니다.!!!
82. 남편놈은.....
'14.8.8 11:40 PM
(59.0.xxx.217)
결혼으로 많은 걸 얻었네요.
원글님은 시녀 같음.
걍~~~~~~~~~~~~~~~~~~~~~~~~이혼하고 혼자 사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앞으로 남아 있는 많은 시간들을 그지처럼 살 건지요?
때론 이혼이 현명할 때도 있어요.
83. 공주
'14.8.8 11:45 PM
(122.35.xxx.145)
남편 월급통장 건네받으시고 남편은 님에게 용도노타서야되요 아주 쪼끔씩만...
84. 능력만되면
'14.8.9 12:17 AM
(119.197.xxx.44)
맞바람 피고싶겠다 나라도...
헛똑똑이 미련곰 같아서 안쓰러워요
나도 비슷해서 알아요ㅠ
85. 에효
'14.8.9 12:22 AM
(61.84.xxx.86)
다른거 다 떠나
사랑받고싶고 이쁨받고싶은 마음....
너무 눈물나요
여자인지라 나를 아껴주는 남자가 너무 그리운거죠
지금부터라도 나 스스로 나를 가꾸고 아끼고 다듬으세요
86. 음
'14.8.9 12:23 AM
(39.121.xxx.7)
님 전 전업인데요.더 남편에게 연연했었지요.
결혼전 나름 똑똑하고 나름 전문직?그러니 전문직 남편 과 결혼하고..뭐 등등..
근데요.
포차 다 떼고......
일단.
돈 문제 생활비 받으세요.
그런다음.
그냥 남편이 아니라.........
내가 살아간다 생각하세요.
저 요즘 이리 생각해요.
무뚝뚝..무 애교.무매력
여자로선 아직까진 안먹힐듯 한데요.
그럼 결혼안했..아니 못했을수도
근데 남편 아이 있고..그냥 내가 살아간다 해요.
저 요즘은 그냥 남편과 더불어 살지 말고..그냥 내가 살아갈걸 싶어요.
진작..30대때
처녀적에 용감한 똑똑한 여자였는데 애정갈구시작한...이후로 그러네요.
그냥 살아가세요.
87. 미치도록 공감..
'14.8.9 12:45 AM
(222.236.xxx.79)
제 베프도 비슷한데 단지 전업이라는 것만 다르고 오로지 아들 하나만 바라 보며 여자로서 채워지지 않는 빈 가슴을 아들에게 올인해서 매일 전화와서 아들 얘기로 시작하여 전화를 안 끊을려고 다 다 다 연속..
눈치 보다가 기분 안 상하게 유도하고 끊는 것도 정말 곤욕이였고 끊을 때 까지 아들 얘기로 장식..
친구가 일찍 결혼하고 바로 아들을 낳았고 작년에 아들이 결혼을 했어요
27살인데 일찍 한 편이죠
제 예감이 맞더군요
아들 결혼하고 난 후 애가 완전히 이상해졌어요
너무 히스테리 하게 변했고 30년 우정인데 더 만나고 싶지 않을 만큼..
연락 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변했습니다
일방적으로 자기 마음 대로 날짜 정해서 만나 자고 통보하고
못 만나겠다고 다음에 만나자고 답장하면 삐쳐서 연락 안 하고
얘가 그 애가 맞나 할 정도에요
제 생각은 둘 중 하나거든요
지금의 현실이 너무 외롭고 헛헛한 마음의 연속이고
그렇게 늙어 줄을 때 까지 변함없이 살게 될 거라는 억울함이 계속해서 님을 따라 다닌 다면..
하나를 잃고 모험을 해서 하나를 얻을 수 있다는 가정 하에..
어느 것도 결정을 못 내리고 사신 다면
님을 위해 만족 시키는 무엇 인가를 찾으세요
그래도 경제적으로 안정되어 있다는 건 아주 큰 무기입니다
88. 미치도록 공감..
'14.8.9 12:48 AM
(222.236.xxx.79)
아,깜박 중간에 빠진 부분이 있어요
친구 애 얘기를 저는 27년 동안 매일 2~3시간 씩 전화로 들어 주며..ㅜㅜ
89. ....
'14.8.9 1:37 AM
(182.221.xxx.74)
-
삭제된댓글
전 누구보다 아이가 불쌍한데요...주양육자가 이렇게 마음이 헛헛하면 아이에게 고스란히 전달되요. 지금은 안 나타나도 성인이 되면 겉은 멀쩡해보여도 정서적으로 힘들어질 수 있어요.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답니다...어떻게 해야 행복해질 것 같으세요? 그러기 위해서 최선은 뭐고 차선은 무엇일까요?
90. 친구해요
'14.8.9 1:38 AM
(58.120.xxx.21)
저랑 너무 비슷하네요.
6년차에 싸우고 정 떨어지기 시작. . . .
전 시험관 임신 시도와 유산까지 추가해주세요.
근데. . . 요즘 회사에 맘이 통하는 남자 직원이 있어요.
그 분도 저에게 친절하시지만 겉으로 보기에도 부끄러울 거 하나없는. . 둘이 밥도 안먹고 연락도 안하고.
그러나 저 혼자 설레고 사는 맛이 조금 나네요.
좀 꾸미고 다니고 재미 찾으려 해요.
참 입주도우미 고려해보세요.
91. !!!
'14.8.9 1:48 AM
(112.186.xxx.193)
좋은 조언들 많이 해주시네요^^
무튼 힘내고 꿋꿋하게!!!
위의 어느 분이 남편분에게 외롭다는 걸 솔직히 얘기하라했는데..
물론 이상적으로는 맞는 말이지요
하지만 대부분의 남자는 자기한테 매달리는 여자~ 글쎄요~~~
지가 잘난줄 알고 별의별 꼴갑 더 떨겁니다
원글님의 남편은 그 대부분꽈에 속한 거 같으니
절대로 솔직히 얘기하는 거 금물입니다
물론 서로가 관계개선을 위해 상담을 받는다면야 솔직한 게 최고지만요~
원글님 남편 아직은 그럴 때가 아닌 걸로 보여지네요
함부로 속내 보여주지마세요
남편에게 대접받으며 사는 여자들 특징은 아마도
튕기는 걸 잘해서일거라고
감히 조언해드립니다
92. ㅇ
'14.8.9 2:04 AM
(116.125.xxx.180)
글 진짜 잘쓰시네요
싸우는것도 헉..스럽지만 실감나게 묘사하고..
개순이 ㅋㅋ 에 쓰러졌어요
이미 해탈하신거같은데...힘내세요
93. 지금이
'14.8.9 2:17 AM
(206.116.xxx.253)
바로 딱 권태기 인것 같아요.. 이 시간을 현명하게 잘 보내시면 나중엔 괜찮아질 겁니다.
남편월급 재산증식은 생활비로 받고 본인월급은 저축하세요.
본인을 위한 기분전환을 하세요...남편과 대화시간도 좀 더 만들어보고...
94. 둥글둥글
'14.8.9 2:31 AM
(39.119.xxx.185)
원글님 글이 많은 생각을 하게 하네요. 그렇지만 경제적인거 꼭 해결 보셨으면 좋겠어요.
95. 부부라고 보기 힘드네요
'14.8.9 6:52 AM
(220.86.xxx.81)
부부라고 할 수 있는 요건이 거의 하나도 없어 보여요
애정, 재산공유, 남편의 생활비, 성생활, 대화, 같이 보내는 시간,
그 외에 싸움 부분에선 너무 무서워요...;;;
왜 결혼을 유지하시는지 진지하게 생각해 보셨음 해요
목적에 의해 결합했고 둘 다 조건상으로 맞다 생각해서 했을텐데
인생을 오직 그 겉으로의 이유로 지탱하며 그런식으로 살기엔
너무 자신이 불쌍하지 않으세요?
너무 인생 낭비 아닐까요?....
96. 그동안
'14.8.9 6:57 AM
(122.36.xxx.73)
모은재산 반을 님명의로 해달라하고 앞으로 니가 사회생활에 힘쓰느라 애도 안돌보고 집안일도 안하는만큼 생활비의 2/3는 내라고 하세요.님이 애돌보느라 더 돈못버는만큼은 받아내셔야죠.이런경우 갑자기이혼하면 남편돈모은거 님이 못받아내요. 그렇게 티비나 인터넷에서 떠들어도 꾸준히 이렇게 하는분들계시네요.ㅠ
97. 지혜
'14.8.9 10:55 AM
(125.134.xxx.186)
앞으로 남편월급으로 생활비 하고, 님 월급으로 재태크 하는게 더 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 아이가 걱정이 됩니다.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건강하고 행복한 아이로 자랄 것인데,
엄마가 힘들어 하니 아이가 걱정이 됩니다.
아이에게 좋은일이 어떤것인지 현명하세 행동하시는게 좋겠어요.
98. 로그인 하게 되네요
'14.8.9 11:25 AM
(211.36.xxx.237)
너무 안타깝게 느껴지지만 능력도있으시고 글 쓰시는 솜씨도좋으시네요~
남편분이 손끝만 스쳐도 소름끼지고 싫으신가요~?그정도가 되어야 이혼해도 후련하시다고 생각드네요
그거아니시라면 그냥 지내시고 본인도 사랑주시며 살아보도록 해보세요
99. ...
'14.8.9 11:28 AM
(58.126.xxx.19)
저도 그냥 말없이 토닥토닥 해주고싶네요 ㅠㅠㅠ
저도 자존심강한 장녀라 친한 친구에게도 속사정 말못하고사는 무늬만 모범부부인데
결혼 20년차인 지금도 너무 외로워요...
100. ...
'14.8.9 11:39 AM
(118.38.xxx.179)
>> 남편과 대화는 없어요. 정보의 전달 뿐이죠.
>>남편은 두시에 퇴근해도 일곱시에 벌떡일어나 혼자서 밥차려먹고 출근해요
>>단 한번도 회사다니기 힘들다 어렵다 말한적 없죠.
>>일상이 늘 계획과 실행으로 가득해요.
>>야근과 주말특근, 술자리회식에 대해서 아이를 위해 좀 달리 생각해봐라 했더니
>>어차피 가정에 충실하고 가정에 많이 시간을 쓰면서 회사에서 인정받을 수 없고
>>그렇게 사는게 자기가 아이를 사랑하는 방식이래요.
>>어쩌다 한달에 한번 일찍들어오는날이나 주말 한나절 시간날때는
>>정말 최선을 다해 아이와 놀아주긴해요.
>>남편이 그런스타일이니까
>>제가 회사나 육아로 힘에부친다는 것을 언급해도
>>다 그렇게 산대요.
>>그 정도 스트레스 없이 사는 사람이 어딨냐는 결론이라
>>저도 남편에게는 더이상 힘든걸 이야기 안해요.
>>근검절약 투철해서 팔년동안 해외여행 1회했고, 친지방문외엔 1박이상 여행 전무 했습니다.
>>선물 이런거 못받아봤습니다.
>>둘다 기본 성미가 비슷한 편이고
>>가치를 두는 곳이 비슷해서
>>결혼준비과정 신혼때 한번도 안싸웠습니다.
>>그런데 제가 출산을 하고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들어지고
>>그게 파트너인 남편으로 부터 충족이 안되니까
>>정말 징그럽게 삼년정도 싸웠습니다.
>>앞에 둘다 칼같고 불같다 표현했는데
>>보통 생각하는 말로하는 아웅다웅 싸움이 아니라 정말 전쟁같이 싸웁니다.
>>앞베란다 통유리창 박살내봤고
>>칼들고 위협하면서 렌지 후드에 식칼 꽂아봤습니다.
>>서로 싸대기 날리다가 주먹질도 했고
>>상해도 입혔습니다.
>>싸울때 누가 맞고 때렸다기보단 같이 격투기를 했고
>>선빵도 제가 날렸고 ㅋㅋ
>>한대 맞았으면 죽을 각오로 물어뜯기라도 했기때문에
>>가해자 피해자 따질것도 없는 상황이지만
>>또 여자로서 남편에게 처맞아 본것도 가슴깊은데가 쭉찢어진 상처를 안고사는 느낌입니다.
>>지금은 싸우는 것도 지겨워 안싸운지 한 이년됩니다.
>>남편이 뭐 아주 정의롭고 점잖은 사람이 아니란 것을 알기에
>>저렇게 늦는 퇴근시간이 그냥 100% 일때문이라는 확신은 안합니다.
>>애낳은 지 마누라에게도 안사준 20만원짜리 밥을 여자동창에게 사주다 걸린적이있습니다.
>>저도 친구중에 남자가 있지만
>>전화나 sns를 통한 연락이나 하게되지,,연말에 우르르 다같이 만나는거 아니면
>>둘이 만나는것 자체가 서로 좀 꺼려집니다.
>>하물며 단둘이 20만원짜리 밥이라니요.
>>두 연놈에게 깨끗한 의도가 있지않으리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알것입니다.
>>싸우기도 싫어서 이백만원 내놓으라고하고, 추석때였는데 시댁방문 안하는 걸로 그냥 넘어갔습니다.
현 상황을 어떻게 좋게 풀어나갈것인가 라는 큰 그림을
그릴줄 아는것이 현명함 입니다
상대방이 못나서, 상대방이 말을 안들어서 가 아니라
못난 상대방, 말을 안듣는 상대방을 어떻게 요리해 나갈것인가
이것이 현명함 입니다
유능하고 협조적인 팀원들을 관리하고 유지하는 것은 쉽지요.
하지만 진짜 관리 라는것은
유능하고 똑똑하지만 반항적이고 비협조적인 멤버들,
또는 열등하고 문제있는 팀원을 어떤식으로든 다독거리거나
제압 하거나 하면서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도록 하는것이
조직관리 이고 리더의 현명함 입니다
가정도 하나의 팀 입니다
지금 여성 으로서의 불행 에만 초점을 맞추는데
글 속에서 남편이 느낄 분노 와 실망도 많이 느낍니다
아직 세월이 세월이니만큼 어쩔수 없겠지만
아직 두분 다 미성숙 한것 같구요.
특히 자신의 입장 에서만 바라보고
상대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능력이 많이 부족한것 같읍니다
남편분이 양아치과, 또는 찌질이 과는 아닌듯 하고......
제일 먼저 할일이 먼저 뾰족한 나 ...., 어줍잖은 자만심을 가진 나
그 불완전한 나.. 를 먼저 내려 놓으세요.
그러면 조금이나마 상황이 , 자신이 숨통이 트일것 같군요
나를 내려놓으라는말을 굽히고 들어가란 말이냐,
라는식으로 해석하는 수준 이라면 더 이상 할말이 없구요
가르침을 바란다는 어느 guru 에게
부처님이 물이 가득찬 잔 위에 물을 따라주었지요
흘러내리는 물을 보며 어리둥절한 guru 에게
부처님이 하신 말씀이
잔을 비우지 않으니 물이 넘칠수밖에 ....
스스로 잔을 비우지 않는한
내가 따르는물이 담겨지지 않을것이라고
모범생으로 살아왔고 또 살아가고 있지만
돌이켜 보니 아쉬움이 많았던 젊은날들 을 생각하면서
한자 적어봅니다
101. ..
'14.8.9 12:02 PM
(211.36.xxx.121)
서로 따뜻하게 안아준 적이 있는지요?
102. 생활비는 받으시고...
'14.8.9 2:49 PM
(119.67.xxx.219)
자존심이 강해서 두분다 대화는 어려울듯...
모범생들에겐 전문가 상담도 자존심 상하는지 모르겠지만
개선 의지가 있으시다면 누구라도 먼저 나서서 방향전환을 해야죠.
103. 슬퍼요
'14.8.9 3:35 PM
(211.36.xxx.203)
결혼이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