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출산 들어가기 전 인수인계 하는데 이런 직원.. 그냥 넑두리에요

에효 조회수 : 1,965
작성일 : 2014-08-08 11:03:56

이제 곧 출산 휴가 들어가서 인수인계 하려고 저를 데타할 남자 직원을 뽑았어요 어차피 저도 임시로 맡은 일이었고 회사에서 원래 포지션은 이 일이 아니어서 좀 장기로 할 사람을 뽑았는데 참 왜이렇게 이 사람이 싫을까요. 면접때도 자기는 안해본거 없이 다 해봤다고 호언 장담을 하더니...

나이도 43. 저보다 사회경험, 경력도 길고, 별로 어려운 얘기도 아닌데 똑같은 말을 몇번씩 해줘야  인지 하네요 이해력보다는 주의력이 문제인거 같아요

1주일만 있음 저도 없는데 자료를 줘도 보지도 않고 놀고 있길레 여기서는 도와줄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제가 나가면 무조건 혼자 커버 해야한다고 하니 말끝나기가 무섭게 "예정일이 정확히 언제에요?" 이러더라구요 제가 갑자기 그게 왜 궁금하세요? 제가 언제까지 회사 나오는지 정확히 날짜는 알려줬거든요 그랬더니 그때만 빼고 전화 하려고 한다고 ㅠㅠ어이가 없어서..

그리고 설명할때 빤히 저를 뚫어지게 쳐다보더라구요 좀 기분 나쁠 정도로요 제 옆 다른 여자 직원도 좀 이상하다고 ㅠ  이런 표현 좀 뭤하지만 빤히 쳐다볼때 보면 직원이 아닌 여자를 보는 듯한 느낌이랄까 어쨌든 좀 기분이 별로더라구요

밥도 전 여직원들이랑 먹으니 남자 직원분들이랑 먹으라고 소개 시켜줬는데 거기 가서는  말도 한마디도 안하더라구요

얘기 해보면 그렇게 말이 없는 스타일은 아닌거 같은데....

알고 봤더니 결혼 안한 미혼이라고 하더라구요 결혼 안할수도 있는거긴 한데 솔직히 여자들이 정말 싫어할 스타일이에요

 

전 하나라도 더 가르쳐 주려고 해도 설명 안해줘도 다 안다고 하고... 이건 뭐 과외 시키는 것도 아니고 어째야 하는건지.. 휴~ 답답하네요

 

 아기 갖고 사람 미워하면 안된다는데 진짜 마인드 컨트롤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ㅠㅠ

 

 

 

 

 

 

 

 

 

IP : 164.124.xxx.14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잭해머
    '14.8.8 11:07 AM (14.33.xxx.153)

    와..... 진짜 딱 몇 줄 읽었는데 어떤 남자인지
    느낌이 확 와닿네여....
    그.... 더러운 시선... 뚫어지게 쳐다보는 부담스러운 눈길...
    ㅠㅠ 완전 짜증나겠습니다
    제가 예전에 다니던 직장에도 약간.... 그런 사람이 있었는데
    뭔가 부자연스러움... 남자랑 있을때랑 여자랑 있을때랑
    태도가 확 바뀌고... 여자들 뒷 모습에 쓸데없이 집중함...

  • 2. 데타?
    '14.8.8 11:08 AM (113.216.xxx.163)

    사무직이신데 이런 맞춤법은...
    대타입니다. 대신하는 타자.

  • 3. ㅇㄹ
    '14.8.8 11:09 AM (211.237.xxx.35)

    그냥 문서로 쫙 써서 한장 주시고.. 한번 쭉 설명해주세요.
    자꾸 물어보면 문서 몇번 참고해서 다시 공부하라고 하시고요.
    제가 인수인계 할때 집중 안하는 후임자한테 썼던 방법이에요.

  • 4. 맞춤법
    '14.8.8 11:11 AM (164.124.xxx.147)

    틀려 죄송하네요 잘못썼네요 대타에요 이해해주세요

  • 5. 적정선에서 인수인계할 목록만...
    '14.8.8 11:31 AM (119.203.xxx.172)

    그 맘 어떤지 잘 알아요.. 인수인계 한 두번 한게 아니라서...

    너무 애쓰지 마세요.

    그 사람 일 할 마음도 없고 급하면 누군가가 해주겠지 전화해서 해결해야지 하는 마인드.

    할 마음이 없는 사람은 아무리 선생님이 좋아도 어쩔 수 없어요...

    아기만 생각하세요.

    저 위에 적으신 분처럼 인수인계할 것들을 문서화 해서 한부는 인수인계 받는 사람 한부는 윗 상사께

    드리고 휴가때는 가급적 전화 받지 마세요.

  • 6. .....
    '14.8.8 11:36 AM (59.28.xxx.105)

    인수인계서 작성을 해서
    참관인으로 상사,동료 직원 누군가 있는 자리에서
    서명 날인 하심 깔끔 합니다.
    휴가중 전화 받지 마세요
    정말 회사 업무에 지장이 있음 상급자 누군가가 다시 전화 올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0045 미시USA 와 종북성향의 미주희망연대 4 ... 2014/09/25 950
420044 피폭위험 일본 폐기물 수입…검사 체계 허술 1 2014/09/25 581
420043 폴리가 섞인 바지에 껌을 어떻게 떼어 내지요? 2 .... 2014/09/25 614
420042 잇몸염증이랑 신경쪽 잘 보는 종합병원 추천부탁드려요 1 ... 2014/09/25 933
420041 전형적인 하비 네모엉덩이요.. 1 네모엉덩이 2014/09/25 2,276
420040 백만원 맘놓고 쓰라면 뭐하시겠어요? 16 pncpnc.. 2014/09/25 3,756
420039 욕심을 버리니 의욕이 생겨요 5 의욕 2014/09/25 2,156
420038 시아버님 빌려드린 돈... 3 ㅇㅇ 2014/09/25 1,522
420037 월세 인상률 제한이 있나요? 4 ㅇㅇ 2014/09/25 2,460
420036 아무 이유없이 눈물이 흘러요... 4 ... 2014/09/25 3,812
420035 왜 하진인 여름에게 꼼짝못할까 6 ... 2014/09/25 2,032
420034 바지 어디걸까요? 2 보셨나요? 2014/09/25 899
420033 김현의원 피의자 신분으로 바뀐 사연 10 장윤선팟짱 2014/09/25 1,532
420032 층간소음 궁금해요 5 소리 2014/09/25 1,207
420031 핸드폰 G2 구입하려는데 4 조언부탁드려.. 2014/09/25 1,251
420030 여자나이 마흔되면 여기저기 아픈가요?ㅠㅠ 24 곧마흔 2014/09/25 5,887
420029 나리타 공항에서 롯폰기까지 택시비가 얼마인가요? 8 ... 2014/09/25 3,785
420028 늦둥이로 태어나신 분들 계세요? 6 .. 2014/09/25 1,725
420027 어제 케틀벨 글 올렸었는데 또 여쭤볼게요 1 ... 2014/09/25 970
420026 진짜 여자들의 질투가 무섭네요 29 ... 2014/09/25 28,261
420025 집을 매매하려고 내놓을때! 궁금해요 5 이사갈까 2014/09/25 2,176
420024 꿈해몽 잘하시는 분,,, 1 lu 2014/09/25 634
420023 24일 뉴욕 타임스에 실린 '대한민국 정의가 몰락했다'전문 NYT 2014/09/25 622
420022 포룸-F 가구 쓰는 분 계세요?(원목가구) 원목조아 2014/09/25 2,734
420021 오븐있는데 두부로 할 수 있는 맛난게 있을까요 1 . 2014/09/25 5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