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월호 유가족 '우리가 불순분자? 왜 국회에 못 들어가'

이시각현장 조회수 : 992
작성일 : 2014-08-08 10:54:28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021513

[현장] 세월호 유가족, '국회 출입 불허'로 경찰과 충돌8일 오전 9시 20분경 국회 남문 출입구에서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과 경찰간 충돌이 빚어졌다. 전날 여야 원내대표간 합의로 이뤄진 세월호 특별법 핵심 쟁점에 대해 절대 수용 불가 입장을 밝힌 가족대책위 대표들이 이날 오전 국회에서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비대위원장을 면담하기 위해 국회에 도착했으나 경찰이 이들의 출입을 막으면서 불상사가 빚어졌다. 

서울 영등포경찰서 측은 "국회의장으로부터 세월호 유가족들의 출입을 막으라는 지시가 내려왔다"며 "이분들의 출입을 허락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세월호 유가족 70여 명은 이날 오전 경기도 안산에서 버스 두 대로 나눠 타고 국회에 도착했지만, 경찰의 불허로 버스가 국회 안으로 진입할 수 없게 되자 한 명씩 내리면서 항의했다. 

일부 어머니들은 "아이들이 죽어갈 때 이렇게 좀 철저하게 하지, 그랬으면 아이들을 다 살렸을 것 아니냐"며 "우리가 불순분자냐, 국회에 왜 못 들어가게 하느냐"며 분노를 참지 못했다. 격분한 어머니들의 울분이 쏟아지자 함께 도착한 어머니들도 눈물을 왈칵 쏟으며 경찰에 항의했다. 

일부 아버지들은 "내 몸에 손 대지 말라"며 "내 몸에 손 대면 너희들도 나도 다 죽는다"고 거세게 항의했다. 

한 유가족은 "우리를 범죄자 취급하고 있다"며 "진짜 범죄자는 아이들을 죽인 정부고 국회"라고 울분을 토했다.

이 과정에서 김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세월호 국조특위 위원)은 "왜 경찰이 가족들의 출입을 막느냐"며 "당장 길을 열라"고 경찰에 항의했다. 김 의원의 항의로 경찰이 "의원님과 대표 한두 분 정도만 출입하도록 하겠다"며 길을 열었으나, 이때 버스에서 내린 유가족들이 용변을 보기 위해 국회 의원회관과 후생관 쪽으로 걸어가다 다시 충돌이 빚어졌다.

경찰은 "들어가는 사람들 다 막으라"며 "한 명도 놓치지 말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유가족들이 "이제 국회에서 화장실도 못 가는 것이냐"며 "용변 볼 권리도 없는 나라냐"고 항의했다. 

경찰 "본청 출입 불가"... 박영선 "유가족께 죄송, 합의는 패키지 협상" 
국회 남문 일대가 아수라장이 되면서 유가족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김현 의원을 비롯해 정의당의 김제남, 박원석 의원, 통합진보당의 이상규 의원 등이 유가족들과 함께 현장을 지켰다. 야당 국회의원들의 항의가 거세지자, 경찰은 유가족들에게 "용변을 볼 수 있는 위치까지(국회의원회관 1층, 후생관)만 허락한다"면서 "국회 본청 출입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초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9시 30분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책회의에 가족들의 의견을 전달하고자 왔다. 그러나 느닷없는 국회의장의 국회출입 불허로 진입이 안돼 대책위는 국회의장 면담을 신청한 상태다. 그러나 응답은 없다.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은 이날 세월호 특별법 합의와 관련해 "세월호 특별법에 유가족 분들의 그 아픈 마음을 다 담지 못해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어제 합의는 패키지 협상"이라며 "야당의 입장에서는 진상조사위원회에 유가족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세 분을 포함시키는 게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 위원장은 "새누리당이 추가 실무 협상에서 진상조사위의 청문회, 동행명령권 등 지금까지 실무 협상 결과를 번복하거나 이행하지 않는다면 이제 모든 책임은 새누리당에 있다"고 말했다. 




IP : 211.177.xxx.19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참
    '14.8.8 10:56 AM (59.7.xxx.72) - 삭제된댓글

    패키지협상은 또 뭐야

  • 2. 박영선웃기네
    '14.8.8 10:57 AM (211.177.xxx.197)

    지금까지 그럼 샊빨간 거짓말 한건가?
    기소권 수사권이 특별법의 핵심인데.. 왠 동문서답인지..

  • 3. 헉,,,
    '14.8.8 11:02 AM (221.153.xxx.100)

    어이없네요...패키지협상///살면서 또 협상중에 패키지는 첨 들어보네요

  • 4. 팩트티비 생중계
    '14.8.8 11:02 AM (211.177.xxx.197)

    http://facttv.kr/onair/

  • 5. ..
    '14.8.8 11:06 AM (218.51.xxx.33) - 삭제된댓글

    박영선이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이라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0028 김현의원 피의자 신분으로 바뀐 사연 10 장윤선팟짱 2014/09/25 1,555
420027 층간소음 궁금해요 5 소리 2014/09/25 1,233
420026 핸드폰 G2 구입하려는데 4 조언부탁드려.. 2014/09/25 1,265
420025 여자나이 마흔되면 여기저기 아픈가요?ㅠㅠ 24 곧마흔 2014/09/25 5,909
420024 나리타 공항에서 롯폰기까지 택시비가 얼마인가요? 8 ... 2014/09/25 3,806
420023 늦둥이로 태어나신 분들 계세요? 6 .. 2014/09/25 1,746
420022 어제 케틀벨 글 올렸었는데 또 여쭤볼게요 1 ... 2014/09/25 997
420021 진짜 여자들의 질투가 무섭네요 29 ... 2014/09/25 28,291
420020 집을 매매하려고 내놓을때! 궁금해요 5 이사갈까 2014/09/25 2,205
420019 꿈해몽 잘하시는 분,,, 1 lu 2014/09/25 658
420018 24일 뉴욕 타임스에 실린 '대한민국 정의가 몰락했다'전문 NYT 2014/09/25 641
420017 포룸-F 가구 쓰는 분 계세요?(원목가구) 원목조아 2014/09/25 2,768
420016 오븐있는데 두부로 할 수 있는 맛난게 있을까요 1 . 2014/09/25 608
420015 미국갈때 젓갈 가져 갈 수있나요? 4 ... 2014/09/25 1,914
420014 샴푸에 천연오일(동백유나 코코넛오일) 좀 섞어서 써도 괜찮을까요.. 2 오늘은선물 2014/09/25 2,158
420013 머리가 깨질듯 아파요 1 ㅠㅠ 2014/09/25 1,141
420012 가스의류 건조기 장단점이 뭘까요? 6 꽃순이 2014/09/25 2,491
420011 요즘도 장례때 화장해서 바다에 뿌릴수 있나요? 6 궁금 2014/09/25 3,237
420010 강아지 부분미용 때문에 고민이에요 8 반려견 2014/09/25 1,407
420009 김치찌개 할때 너무 신김치 어떻게 하나요? 8 .. 2014/09/25 13,954
420008 미국서 보낸 음성메세지가.. 핸폰 2014/09/25 580
420007 홍삼 제품중 홍삼정과 홍삼원 효능 차이가? 2 홍삼 2014/09/25 7,187
420006 시판 주스 무슨 과일 좋아하세요? 6 귀찮아서 2014/09/25 1,045
420005 독신이나 딩크이신분들 노후 어케 준비하실련가요? 15 ㅎㅎ 2014/09/25 6,673
420004 홈 쇼핑에서 선전하는 암보험 4 82cook.. 2014/09/25 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