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 그램에 5천원이나 하는 캐슈넛인데 벌레가 나왔어요. 실처럼 가는 벌레요.
완전히 밀폐된 팩 뜯은 것데 이상하긴 한데,
분명 뜯고 한 두개 먹자마자 저 속에서 꼬물꼬물 금방 벌레가 나왔으니 팩에서 나온 거 맞거든요.
소포장 한 지 얼마 안 되서 아직 살아있나봐요.
정신수습하고 생각해 보니, 벌레 안 나온 편의점 캐슈넛도 찜찜하더군요. 방충제 처리 세게 한 거 같아서요.
요즘 견과류 광풍이 불고 있는데, 제가 요번 사태를 겪고 나니,
벌레 없는 깨끗한 인도산, 버마산 수입 견과류, 미심쩍은 첨가물 들어가는 거 같아요.
달고 지방 많은 종류이니 벌레가 안 생길 수가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