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사읽고 잠이 안오네요

con 조회수 : 2,098
작성일 : 2014-08-08 03:55:21
개도 안걸린다는 여름 감기에 걸려 하루종일 재채기하다가
자려고 누웠습니다. 자기 전에 인터넷으로 기사 보다 눈물이 절로 흐르네요 하루하루 가족 면회 기다렸다는 윤일병.. 미치도록 가슴을 후벼파요
메모지에 어떻게든 살기위해 몇글자라도 적어내며 버텼다던 윤일병 꼭 제 동생같아서 가슴이 너무 아립니다..
내년이면 막내동생이 군대가는데 동생 녀석 겁이 많이 나는지 군대 얘기만 좀 하면 후다닥 자기 방으로 들어가요.
아끼고 애지중지 키운 막내인데 군대보낼 생각만 하면 무섭습니다. 가해자는 반드시 사형 당해야 합니다. 국가의 존망이 걸린 문제예요. 진짜 요즘 뉴스만 보면 심란해져 잠이 안옵니다.. 죄없는 사람들만 자꾸 죽어나가는 거 같아요 ..
IP : 122.36.xxx.16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순한 윤일병 아마도
    '14.8.8 4:13 AM (58.143.xxx.236)

    그게 누구나 거치는 군대생활이라 생각했을 수도
    있어요. 자기만 당하는거 아닌 다 그런거다라고
    군대가서 가혹행위 비정상적인게 감지된다면
    바로 전화하라고 하세요. 윤일병같은 경우
    치약한통 먹인거 가래침 핥게한거 그것만봐도
    이미 미친놈에게 걸린거였죠.인내도 상대봐가며
    해야되고 골병들어 병신됨 본인과가족 평생 상처
    입잖아요.

  • 2. 맞아요
    '14.8.8 4:14 AM (84.132.xxx.108)

    저는 아들가진 엄마로서 솔직히 말하면 군대 안보내고 싶어요 ㅜ ㅜ
    하루하루를 공포에 떨며 살았을 윤일병 생각하면 정말 가슴이 아파요.본보기로 가해자들을 사형 시켜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해요.
    나라 지키라고 보냈는데 이게 말이 됩니까...

    원글님 막내 동생 건강히 군생활 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원글님은 얼른 감기 나으세요.

  • 3. 나라가 부실합니다.
    '14.8.8 5:50 AM (175.192.xxx.241)

    어느 시대를 살고 있는것인지...
    어디부터 잘못되어 이 지경에 이른건지 참담합니다.

    조카가 입대 며칠 앞두고 있는데 군 폭력, 왕따 문제는 절대 너 혼자 감당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작은 일도 전화하라고 한말 또하고 있습니다.
    자기는 잘 해낼 수 있다는 아이의 말에 긴장감이 느껴지지만 너 하나만 잘하고 못하고의 문제가 아니니 절대 혼자 참고 해결하려 하지 말라는 당부의 날들이예요.

    이것이 세상사는 것인지 악몽같은 사회입니다.

  • 4. ..
    '14.8.8 6:20 AM (175.223.xxx.178)

    예전 가끔 위에 사람 잘못 만나서 죽게 고생했었다는
    말이 이정도 였는지 정말 상상도 못했네요
    원없이 패고 조롱했으니 철철히 남은 인생 당해
    보기를 ..

  • 5. 아무리
    '14.8.8 6:40 AM (112.150.xxx.11)

    숨을 쉴수가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저럴수가 있을까요
    정말 요새는 살아있는게
    두려워요
    징병제거부
    징병제거부
    미사일 한방이면
    전쟁끝
    무엇때문에 군인이 그리 많이
    필요한지 누가 좀
    말해주세요

  • 6. 아마도
    '14.8.8 6:42 AM (125.138.xxx.176)

    자기가 죽으면
    엄마 아빠가 어찌되겠나 싶어서
    더 이악물고 버텼겠죠..
    정말 눈물이 흐르고 통곡을 하고 싶습니다
    이 불쌍한 윤일병의 한을
    어떻게 풀어줘야 된답니까 ㅠ.ㅠ

  • 7. 어제밤에
    '14.8.8 9:23 AM (124.80.xxx.252)

    그 기사 읽고 펑펑 울었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또 눈물바람.
    진짜 그 이병장이라는 ㅅ ㄲ. 어떻게 처리를 해야 이 분이 조금이나마 풀릴까요?
    사형을 준다해도 분이 안풀릴 것 같아요.
    전 윤일병이 차라리 그 끔찍했던 고통들을 기억을 못했으면 좋겠어요.
    죽어서도 마음에 담고 있기엔 너무 끔찍한 기억입니다.
    엉~~ 엉~~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6439 한국사회 축소판같아요 여기 글 보.. 2014/11/18 595
436438 이명박의 자원외교 45건.. 수익은 '0' 12 장윤선팟짱 2014/11/18 766
436437 할아버지 덕분(?)에 범퍼교체하네요 12 후련 2014/11/18 2,111
436436 건강은 식탁에 있다 !! 2014/11/18 1,585
436435 친언니가 다리 수술하는데요.. 3 .. 2014/11/18 1,128
436434 소개팅을 많이 하다보니 5 요플 2014/11/18 2,964
436433 아시아원, 한국 전직 검찰총장의 성추행 피소 사실 보도 light7.. 2014/11/18 413
436432 자다가 갑자기 숨을 못 쉬겠어요~ 7 대체 2014/11/18 2,585
436431 압력밥솥 휘슬러 실리트... 7 밥솥 2014/11/18 4,360
436430 2014년 11월 18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4/11/18 563
436429 남편 술버릇 6 미치겠다진짜.. 2014/11/18 1,593
436428 '채동욱 혼외자' 정보유출 '꼬리'만 실형 1 샬랄라 2014/11/18 526
436427 김부선의 호소 16 참맛 2014/11/18 3,601
436426 연예인들의 불행을 다 불쌍하게 여길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8 세상이치 2014/11/18 3,229
436425 절임배추로 나박김치 담아도될까요? 2 궁금 2014/11/18 828
436424 고층 아파트 장단점이 뭔가요 19 고층아파트 2014/11/18 23,317
436423 20대男 불특정 여성 치마에 불붙여, 그 계기가.. '황당' 1 참맛 2014/11/18 1,643
436422 자고 일어났더니 지워졌네~ 38 흠~~ 2014/11/18 16,654
436421 굿와이프 에피10 (스포) 굿와이프 2014/11/18 1,207
436420 양팔을 앞뒤로 움직이며 걷는 운동이 효과 있어요? 5 2014/11/18 1,914
436419 밀린월급 1 퇴사 2014/11/18 1,074
436418 다이슨 as 혹은 구매 선택 1 궁금해요 2014/11/18 827
436417 동물병원 수의사들의 패턴 43 아라곤777.. 2014/11/18 20,984
436416 십년 계속 적금지속하면 비과세 3.75퍼센트붙는다는데 괜찮을까요.. 2 2014/11/18 1,185
436415 입 천장에 단단한 물혹이 생겼다가.. 1 의학질문 2014/11/18 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