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살 아들 친구고민

전업주부 조회수 : 1,445
작성일 : 2014-08-07 21:31:00
제가 글재주가 없는데 잠자리에 누운 7살 아들에
고민을 듣다 조언을 구하고자 글로 여쭐께요

아이는 외동남자아이구요 양가 또래가 없어 혼자컸어요
유치원도 6살에 처음기관에 다니기 시작했고
현재7살이예요
아이가 5월부터 유치원에 5시까지는 무조건 유치원 생활을 하면서 많이 힘들어 했어요
반일반이었다 종일반으로 바뀌면서
하는말이 친구들이 나를 싫어해,
나랑 안논데 ,내가 유치원을 안가면 날 보고싶어 하겠지,이런말을 자주해요
놀이선택에서 수조작방,블럭방등 혼자하는 놀이를 많이하고친구들에게 나랑 같이 놀자 라는 말을 많이하는데
거절당하는거 같아요 아들말로는 친구들은 싸움놀이 한다고 이 애들한테 블럭하자고 하면 놀는방식이 다르니 마음이 안맞는아 우리아이들이 빼고 노는거 같더라구요ㅠ

그러면서 엄마 난 혼자노는 것도 견딜수있어라며 웃으며
애기하고 유치원에 가고 싶어해요

그런데 저 위에 말들을 자주하다보니 안쓰럽고
사회생활을 잘 할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은데
뭐라 애기하질 못하고 재웠네요ㅠ
IP : 219.241.xxx.19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14.8.7 9:47 PM (175.118.xxx.79)

    같은 7살 딸이 있어서 제 일같이 안쓰러워요ㆍ좋아하는 친구를 물어서 휴일날 함께 노는 경험을 자주하면 어떨까요ㆍ공감대가 형성돼 유치원에서 잘놀지 않으려나요ㆍ? 혼자인 걸 견딘다니ㆍㆍ엄마 맘이 너무 아프겠어요ㆍ

  • 2. 저도
    '14.8.7 9:52 PM (101.160.xxx.252)

    외동 초3 아들 키워요.

    제가 어렸을때부터 양육의 방향을...친구에 연연하지 않는 아이로 키운다는거였어요.

    혼자 놀아도 아쉽지 않은 아이...

    결국 남과 놀고 싶어서 남 주위에 빙빙 도는 애들은 친구들에겐 매력적이지 않아요.

    혼자서도 잘 놀고 잘 킬킬대고 당당하면 애는 뭐 재밌는걸 가지고 있나? 특별한걸 가지고 있나? 하면서 하나둘씩 내 아이 주위를 기웃거리는게 느껴져요.

    외동이라 친구만들어준다고 엄마도 애도 타인에게 발 동동 구르는것보다

    당당하게 다녀보세요. 뭐가 그리 재밌나 원글님과 아드님을 기웃거리는 친구가 생긴답니다.

    전 외국 나와서 애가 더 힘들었었는데, 애가 쿨할수록 친구들이 더 관계를 맺고 싶어하더라구요.

    심지어는 아시안 남자애가 싸오는 도시락 뭐 특별한거 있는줄 알고 맛 한번 보려고 딜을 합니다. 한국 음식도 아닌데...

    쿨하고 당당하게 키우세요. 외동이락 엄마부터 위축되면 안돼요.

    날이면 날마다 공연, 놀이동산, 어디든 데리고 다니면서 엄마랑 잘 놀면 되요. 전 아직도 그런답니다.

  • 3. ..
    '14.8.7 10:57 PM (112.170.xxx.96)

    양가또래 없고 외동인거 같으시네요.6세 남아두고있는 외동맘인데요.저도 사회성이 너무 걱정되서 많이 신경쓰고있어요.얼마전에 비슷한 고민하는 엄마의 글을 읽었었는데 기억나는 답변들이 있었어요.하원후 그냥 데리고오지 말고 유치원근처 놀이터에서 간식이라도 주며 놀려라,사회성이 떨어지는 아이일수록 일대일 만남이 좋다..등등
    저는 유치원 두시에 끝나면 친구들이 근처 유치원에서 놀면 두시간가량 간식도 사줘가며 놀립니다.울아들 장단점도 파악되고요..때로 심신이 피곤하지만 그렇게합니다.
    그리고 동네에 친구한명 만들어서 울집을 자주 개방합니다,그엄마가 워킹맘이거나 바쁘면 오히려 더 편한것 같아요.아이만 델고와서 그냥 둘이 놀립니다.외동들은 또래랑 놀이문화가 익숙하지 않기때문에 엄마가 많이 노력해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네이버에 외동맘카페가 있는데요.같이 캠핑다니거나 또래끼리 만나거나 하는 경우도 많은것 같아요..힘내세요

  • 4. 저도고민
    '14.8.8 2:36 AM (112.154.xxx.17)

    우리애는 아직어려서 어린이집 다니는데 거기 친구밖에 없어요~우리아파트는 지은지 얼마안된 브랜드아파트라 애기들,아이들이 많은데 보면 엄마들끼리 애들 데리고 놀이터에서 노는거보면 부럽고 걱정되요T.T
    제가 먼저 나가가지 못하는 성격이라...우리애기는 애들을 참 좋아하는데 친구도 못만들어주고;;;; 그나마 어린이집에서 친구들하고 잘놀아서 다행예요..
    제가 나이가 많다보니 더 힘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6386 초원이 집이라는 미드 생각나세요? 44 00 2014/11/18 5,013
436385 오리털 패딩 조끼 어떻게 입히세요? 1 멋쟁이호빵 2014/11/18 824
436384 성추행 고소는 일정기간안에 해야 하나요? 1 ㅇㅇㅇ 2014/11/18 949
436383 흑흑 ‥홍은희 왜이러나요 ㅠㅠ 29 루비 2014/11/18 31,172
436382 혹시 노개명 수학 5 jjiing.. 2014/11/17 1,536
436381 미생 책 살까요 말까요 3 고민 2014/11/17 1,316
436380 카톡대문에 의미심장한 메세지 전달하는 사람 9 이상해 2014/11/17 4,295
436379 의령 망개떡 맛집은,?? 3 맛집은어디 2014/11/17 1,526
436378 나약한 마음, 성격, 유리멘탈 어찌 고치나요? 17 진심 2014/11/17 7,146
436377 아 어떡하죠? 액티피드시럽 몇개월전 남은걸먹였어요 3 생각없다 2014/11/17 1,852
436376 저도 초성 문제 하나 낼께요 14 건너 마을 .. 2014/11/17 4,709
436375 파리대왕 읽으신 분... 5 번역 2014/11/17 1,975
436374 82게시판에서 읽을거리 많은 검색어 공유해봐요^^ 6 ^^ 2014/11/17 1,102
436373 지도자... .... 2014/11/17 389
436372 네이버 일일회화, 전대건의 영어한문장 추천합니다. 7 ㅇㅇ 2014/11/17 3,661
436371 트위터 탈퇴 어떻게 해야하나요? ㅠㅠㅠ 1 못찾겠다! .. 2014/11/17 1,230
436370 집에 티비 없앤지 2주 됐어요... 참 좋네요 4 2014/11/17 1,740
436369 퍼스트세럼사용방법이 뭔가요? 3 /// 2014/11/17 2,165
436368 남편과 며늘 사이에서 41 시엄니 2014/11/17 6,052
436367 가르쳐 주세요 대전 헌댁 2014/11/17 337
436366 11월 17일, 오늘의 남은 기사들을 묶어서 올립니다 1 세우실 2014/11/17 1,058
436365 풀무원 만두 예전 같은 맛이 안나네요--; 만두 2014/11/17 722
436364 인터넷 방송에서 정치방송하는 아줌마들 아시나요? 3 아라곤777.. 2014/11/17 765
436363 이니스프리 화장품 몇개 추천합니다 133 마이마이 2014/11/17 24,341
436362 스파게티나 카레등 다용도로 쓸 수 있는 약간 깊은 조리용 팬 .. 2 초초보 2014/11/17 5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