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슬프고 참담합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이러지 않았잖아요.ㅠㅠ
정치, 사회, 시민의식 등 모든 분야에서 이제는 선진국이라 부르기도 부끄러운 지경에 이르는군요.
아... 정말이지 대한민국이 이러지는 않았는데...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은 눈꼽 만큼도 없고,
에티켓 따위는 엿 바꿔 먹은지 이미 오래전이고,
오로지 돈 밖에 모르는 괴물들이 되었군요.
미드의 한 대사로 제 마음을 표현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위대한 국가였었지.
옳은 일을 위해 힘쓰곤 했어.
도덕적인 이유로 싸우곤 했었다고.
법안을 만들고 도덕에 어긋난 법안은 폐기시켰었어.
불쌍한 사람과의 전쟁이 아니라 가난과의 전쟁을 하곤 했어.
희생했었고, 이웃을 신경 쓸 줄 알았고, 말 하면 지킬 줄 알았었고, 위대한 일들을 했었어.
별을 향해 있었어.
지성을 과소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갈망했었어.
지난 선거에서 누굴 뽑았느냐로 우릴 단정 짓지 않았었고...우린...이렇게 쉽게 겁먹지도 않았었지.
교양이 있었으니 우린 그렇게 할 수 있었고 그렇게 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