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문관 스타일의 고등아이 어찌 고칠 수 있을까요..
지능검사하면 이상없는데 아이가 소위 군대의 고문관처럼 힘듭니다.
자세한 말씀 안드려도 알겠지요.
뭘해도 힘들고 안되고 하던데 아이를 오랫동안 가르치던 선생님도 그런 말씀을 하시네요.
힘들게 말씀하시는데 저 또한 그렇게 느껴지면서도 애써 외면했는데 이제 겉으로 꺼내보려해요.
이번 군대일 있기전부터 이 녀석의 미래같아 가슴 조마거리면서도 제가 부정적인 부모인거 같아 스스로 자책했었거든요.
성적이 나쁜 것도 지능보다는 이 문제라는 결론입니다.
머리가 바보면 포기라도 하는데 그래도 고등학생이니 알고싶어요.
이런 아이를 고칠 수 있을까요?
병원에 가면 병명이 있는 병일까요?
제가 어렸을때 정성을 더 쏟았다면 안그랬을까요?
지난 세월이지만 회한이 깊습니다.
제발 지나치지 말고 말씀 좀 해주세요.
냉정하게 아이를 바라보고 있는 제가 무서운 밤이기도 합니다.
1. 잭해머
'14.8.7 7:43 PM (14.33.xxx.153)자세한 건 말안해도 아실거라고 말씀하시는데
전 감을 못잡겠는데요 ㅋㅋㅋ2. 지능 말고
'14.8.7 7:47 PM (58.126.xxx.232)사회성 부족 그런 쪽으로 상담 검사 받아 보세요
엄마 탓 아닙니다
자책하지 마시고 지금이라도 도울 방법 찾아보시길....3. ㅇㄹ
'14.8.7 7:49 PM (211.237.xxx.35)첫댓글;
자식때문에 가슴아파하는 어머니한테 ㅋㅋ 거리고 싶으세요?
고문관이 뭔지는 알아요.눈치도 없고, 나이에 맞지 않게 뭔가 답답한 스타일이라는거죠.
융통성도 없고.. ㅠㅠ
친구는 있나요? 친구가 많은 편이라면 아마 원글님이 생각하시는것보다는 훨씬 괜찮은 상태일거에요.
부모가 보기에만 답답할수도 있고..
청소년심리검사 상담 해주는곳 있던데 한번 알아보세요..4. 에효
'14.8.7 7:52 PM (39.118.xxx.96)첫댓글 저 사람은 매번 왜 저런대요ㅠㅠ
원글님 힘내세요ㅠㅠ5. ㅁㅁㄴㄴ
'14.8.7 7:58 PM (218.148.xxx.46)구체적인 사례를 언급해주셔야 조언이 가능합니다.
그냥 고문관 스타일이라는 것은 어머님의 주관적 견해일 수 있잖아요~6. 알아요
'14.8.7 8:02 PM (59.6.xxx.78)뭘 해도 쉽게 안하고 애 먹이고 고집 피우고 말도 안먹히고 사람 진 다빠지게 하고 결국은 실망시키는 성향 아닌가요? 얼른 커서 자기 인생 성적표 받아들고 고생해야 철듭니다. 타고난 성향이라고 봐요.
7. 아마
'14.8.7 8:18 PM (111.171.xxx.220)친구도 없을것같네요
그러니까 더 엄마 속이 타는 것이고요
제가 도움도 안되고...
지금이라도 안 늦은 것 같습니다
겉으로 꺼잡아 내었으니 적극적으로 해보셔요8. 운동을 시켜보면
'14.8.7 8:21 PM (222.121.xxx.229) - 삭제된댓글어떨까요. 즐거워할만한 운동으로요.. 강아지도 키워보시고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칭찬요법.. 해볼수있는건다해보세요.
9. ..
'14.8.7 8:27 PM (115.178.xxx.253)첫댓글 같은 사람들이 다른사람 아픔 공감 못하는 문제아지요.
사회성검사 , 청소년 상담 한번 받아보세요.10. ..
'14.8.7 8:35 PM (222.232.xxx.132)저희애는 공부는 잘하는 편인데 그래요. 우리경우는 전화위복 격으로 군대는 다행히 피하게 되어서 얼마나 다행인지..그나마 커가면서 지금은 용됐죠. 어릴때눈 농담인지 진담인지 못알아듣고 암튼 약은애들에게 많이 당했죠.
저는 그나마 마지막 보루가 엄마라 생각하고 사랑을 많이 줬는데.. 군대는 웬만하면 산업체 쪽으로라도 돌리세요. 군대보단 훨 나을듯요. 아마 직장다니며 눈물젖은 빵을 먹어봐야 눈치도 빠릿해질 스탈 같아요.11. 첫댓글
'14.8.7 9:07 PM (128.211.xxx.54)첫댓글 너 찌질이구나
12. 원글
'14.8.7 9:44 PM (110.70.xxx.156)그새 많이 덧글 주셨네요.
애타는 마음 외면치 않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위의 알아요님 말씀 그대로 입니다.
사람 진 뺀다는말이 딱이에요.
무얼 시키거나 과제를 내주면 한번에 되는게 없습니다.
한번이라는 말이 과분하네요.
10번에도 안됩니다.
예를들어 청소기로 바닥청소하는거요.
도화지에 크래파스로 채우듯이 빈틈없이 해라.
안됩니다. 10번 잔소리하다 진이 빠지죠.
학습이야 말 다했죠.
친구들도 없어요.
느리고 눈치없고 분위기파악 못하니 그나마 좀 아는 친구가 말하기전에 생각을 하라고 하더래요. 선생님 말씀이요.
여기다가 말도 안되는 잔꾀를 씁니다. 눈에 뻔히 보이는 잔꾀에 고집을 부려요.
어려서부터 학원이고 과외고 기분좋게 끝낸적이 없어요.
착하다고 좋게 시작했다 해도 해도 안되는 아이에 크면서 머리까지 쓰니 진이 빠져서요.
내돈 내고 보내면서 매일 죄인인듯 죄송합니다 하는 것도 진저리가 나네요.
요즘은 다늙어서 손주 분유값 벌러 폐지줍고 다니는거 아닌지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요.
농담 아닙니다.
모의고사 5- 6등급 나옵니다.
솔직히 손재주라도 있으면 다른길 생각하겠는데 느리고 눈치없고 손은 남들보다 둔하니 그것도 안되고 그렇다고 부모가 가게 하나 차려줄 능력 없으니 암담해요.
제 자식이지만 타고난건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같은 환경에서 형보다 더 관심 못가져준 둘째 아들은 전혀 안그렇거든요.
고문관이라는 말을 듣는 순간 너무 똑같아 소름이 끼쳤어요.
그냥 숨죽여 있었는데 맞는거 같아요.
상담은 초등 고학년때 1년간 했었는데 기질이 강한지 크게 변함이 없이 끝났었습니다.
머리가 나쁘거나 경계성 지능은 아닐까 했는데 지능 검사나 선생님 말씀으로는 그건 아니라네요.
지금 치킨 먹고 있는데 속이 무너집니다.
지 애미가 이런 마음인거 알까요-------13. 원글
'14.8.7 9:49 PM (110.70.xxx.156)그리고 관계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어휘력이 심하게 떨어집니다.
적절한 단어 사용을 못해요.
좀전에도 연예인 보고 내 동창이다.
동문이겠지요.
이런식으로 늘 뭔가 어긋나요.
쓰다보니 아들 단점 줄줄이 나열하는 못난 부모라 부끄럽습니다. 하~~~14. 잘모르지만
'14.8.7 10:00 PM (121.163.xxx.51)경계성 지능에 ADHD 아닐까 싶어요
이런 상태로 학창시절을 보냈으니 자존감은 바닥이죠..
자존감이 바닥에 친구도 없으니 우울증도 있을거에요
악순환이라고 할까....
경계성지능이 있는데 그 상태로 학교 생활 하니 얼마나 힘들었겠어요
왕따 비슷한 것도 많이 당했을 거에요
왕따로 인해 자존감 바닥 우울증 그것은 또 왕따를 만들고..
그러다 보니 다른 것도 계속 생기는 거죠..
다시한번 정신과를 가서 검사를 받아 보세요
제친구 남동생 30 넘어서 검사 받아 보니 별별게 다 있더군요
제친구 남동생은 지능이 나쁜것은 아닌데 중요한 것과 중요치 않은 것을
구별해서 기억해 내는 능력이 없다네요
그러다 보니 공부도 못하고 군대 가서 이름 기억 못해 무지 맞았답니다
회사 들어가면 일 못해서 퇴사 하구요
한번 다시 검사 받아보세요15. 여기라도 털고
'14.8.7 10:04 PM (59.6.xxx.78)내일 아침엔 다시 기운내서 다시 엄마 되셔야지요. 정도차는 있어도 아이들 어느정도는 다들 그런 기질이 있습니다. 힘내세요.
16. 원글
'14.8.7 10:27 PM (175.223.xxx.181)잘모르지만 님.
그래서 그 동생분은 어떻게 되셨나요?
그게 치료가 되던가요?
저는 상담만 했었거든요.17. 진단
'14.8.8 12:02 AM (175.223.xxx.248)아드님 상태는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라야 후속 조치가 취해질 수 있는 거 아닐까요?
엄마가 자책할 게 아니라 더 늦기 전에 관련 기관을 방문해보세요. 빨리요.18. ...
'14.8.8 12:44 AM (110.70.xxx.229)제 부하 남자 직원이 그렇습니다. 전 이런 유형의 사람을 겪은 적이 없어 속이 터져 죽을것같았는데 작년에 그 직원의 상사였던 분에게 고민을 털어놓았더니 본인도 너무 데리고 일하는게 힘들어서 책도 읽어보고 인터넷도 찾아본후에 병이라고 판단내렸답니다. 그 직원은 군대는 갔다왔습니다. 특징은 이렇습니다.
1.학벌은 괜찮은 편으로 스스로에 대한 프라이드가 높고 타인을 속으로 무시하는 경향이 있음
2. 언어력이 상당히 딸리고 그럴싸한 문구는 암기해서 되풀이해서 쓰나 그 단어가 의미하는 진정한 뜻을 모름.
3. 오타쿠 기질이 강해서 게임, 만화에 40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심취하고 세상사와는 담을 쌓고 있음. 신문 등을 읽는다고는 하나 지적 소양이 보이지 않음
4.언제 웃어야할지 심각해야할지 분간을 못함. 가령 중요한 회의시간에 타인의 어떤 행동이 웃기다고 생각하면 엎드려 혼자 키득키득함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20816 | 전업주부라고 살림 다 잘해야 하나요? 86 | … | 2014/09/27 | 12,926 |
420815 | 연끊고 살던 아버지, 이사후에 오라는 전화받고 복잡해요 3 | 복잡해요 | 2014/09/27 | 2,280 |
420814 | 오늘 바자회 최고였어요~^^ 13 | pigzon.. | 2014/09/27 | 2,982 |
420813 | (해외)지도교수님을 한국인으로 할 경우? 2 | ... | 2014/09/27 | 748 |
420812 | 센트럴시티 토다이랑 무스쿠스 2 | 고민 | 2014/09/27 | 1,703 |
420811 | 바자회 한복 머리핀 정말 예뻐요 5 | 머리핀 | 2014/09/27 | 2,491 |
420810 | 오늘따라 일하는 엄마는 8 | 슬프네요 | 2014/09/27 | 1,802 |
420809 | 아파트 놀이터에서... 6 | 자전거 | 2014/09/27 | 1,459 |
420808 | 취향이 변하나요? 10 | 나오십 | 2014/09/27 | 1,200 |
420807 | 제가 생각하는 점과 사주란 2 | 운명이란 | 2014/09/27 | 1,590 |
420806 | 잠실..쪽....점*잘보는곳..진짜 잘보는곳 소개좀 꼭..부탁드.. 4 | 가을탄다.... | 2014/09/27 | 3,012 |
420805 | 저는 에*쿠션 너무 번들거려요 ㅠ 13 | 아닌가벼 | 2014/09/27 | 4,557 |
420804 | 백수 소개.. 9 | 열받아 | 2014/09/27 | 4,080 |
420803 | 인도는 뱀이나 부리는 나라가 아니다. 3 | 영국 BBC.. | 2014/09/27 | 1,096 |
420802 | 간장게장 담궜는데 좀 이상해요 5 | 양파 | 2014/09/27 | 1,495 |
420801 | 40대후반 맥립스틱 색추천해주세요 10 | 포도송이 | 2014/09/27 | 8,041 |
420800 | 서울 공릉 일대에 가볼 만한 곳-추천해주세요 6 | 양산서 올라.. | 2014/09/27 | 1,538 |
420799 | 책을 빨리 읽는 분들은 비결이 뭘까요? 21 | 신기 | 2014/09/27 | 7,096 |
420798 | 선볼때 더치페이 이렇게 해야 될까요? 8 | ... | 2014/09/27 | 2,388 |
420797 | 바자회 다녀왔어요~ 3 | 바자회댕겨온.. | 2014/09/27 | 1,200 |
420796 | 날 위한선물 1 | 살다보니 | 2014/09/27 | 564 |
420795 | 광주광역시에 공기좋은 아파트 5 | 걱정이예요 | 2014/09/27 | 1,898 |
420794 | missy USA 님들이 도움을 요청하네요!!! 6 | 닥시러 | 2014/09/27 | 2,605 |
420793 | 다람쥐 살린 개구리 3 | 에버그린01.. | 2014/09/27 | 1,114 |
420792 | 오른쪽 머리, 뒷목, 귀를 누르면 통증이 많이 심할때는 3 | ... | 2014/09/27 | 3,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