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개인 공간이다 보니 이런저런 이야기 많이 쓰잖아요.
자랑질 공간이라고도 하고...
그게 나쁘다고는 생각 안해요..
저야 거의 안하지만,
한번씩 덧글 남기고, 보고 하는 것도 재미나거든요.
애들 상장 올리는것..그것도 나쁘지 않고요.
여행 간 것이야 즐거워 보이니 저도 즐겁구요.
그런데
오랜만에 아는 사람의 카카오스토리를 가게 되었어요.
얼굴도 무지 이쁜 편( 연예인 해도 될 만한 키도 크고 늘씬해요)
이고.. 집안도 꽤 괜찮은 편이죠..
1년 어학연수 다녀와서 결혼하고 애기 낳고
애기가 이제 두 돌 정도 지난 것 같더라구요.
그런데
카스 내용이 ~ 민망한 내용이.ㅎ
애기 교육 시키는 것 ...일일히 다 찍어 올리고..^^
뭐 이런 건 많이 하니까ㅎ그러려니..~~
두 돌 지난 애하고 영어로 우린 대화한다.
엄청나게 책도 많이 읽히고, 독후 활동 하는 것도 다 찍어 올리고.ㅎㅎ
그리고, 애한테 항상 예쁘고 비싼 옷만 입힌다는 것을 강조한 내용.
해외 여행 간 것..( 이런 내용도 많이 올리니까 별다르지 않지만)
가서 본인이 외국인하고 자연스럽게 대화한 내용.ㅎ( 나 영어 대화된다)
해외에 대해 무지 잘아는 사람 마냥
( 해외 어학 연수 1년인가 10개월 다녀오고.. 신혼여행때 한번..
두어번 해외여행 갔더라구요.)
그러려니 하고 지나가다가.
뜬금없이 친정 부모님 직업에 근무처
남동생들 그리고 올케들 직업까지 쫘르륵 나열하며
이런 친척이 있는 본인 아이는 참 든든하고 좋을 것 같다고.하더라구요
제가 전달력이 미흡한데...
굉장히 모든 내용이 자신감에 차 있는 내용..
예전에는
새침떼기 성격에 좀 돈 안쓰기로 유명했지만( 뭐 먹자고 해놓고선 꼭 돈이 없다나 뭐라나.ㅎ)
이런것 제외하면 그렇게 분별 없거나 이상한 사람은 아니였다고 생각했는데..
그런데..
이번에 카카오 스토리 보고 나서 갸우뚱 하더라구요..
자랑질을 떠나...
뭔가 나는 이런 사람이다 . 이런 엄마다. 우리 집안은 이렇다.
굉장히 강조하는 느낌..
저만 그런줄 알았는데~
아는 사람이 연락와서 우연찮게 그 분이 그 사람의 카스 이야기를 꺼내더라구요.
이야기 길어지면 뒷담화 될까봐.
그냥 자랑하고 싶은거겠지 하고 한마디 하고 말았는데
카스 보니
뭔가 거리감이 생겨요.
한동안 연락을 못하고 살았거든요.
거리가 머니까 만나지도 못하구요.
근데 그 글들 보니 연락을 안하고 싶더라구요.
잘나서 똑 부러지게 해서 그런게 아니라.
너무 과시욕 지나친 사람 같아서요.
누구나 자랑 과시욕은 하고픈데...만나면 왠지 더 할 것 같은 느낌.
사실은
예전에도 좀 그런 성향이 있긴 했지만..
그냥 크게 나쁘다고 생각은 들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니 좀 달라지네요
얼굴도 무지 이쁘고, 집안도 좋고 , 주변에 사람도 많고한데..
암튼
오래만에 카카오스토리 구경하니 이런 일도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