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참한 여고생 보고 심신의 위안을 얻었네요..
아까전에 소나기 같이 비가 갑자기 와서.....집 앞에 빵 사러갔다가
발이 묵였어요ㅜㅜ
가게 안에는 저랑 그 참한 여고생 둘 있었구요
안면은 있지만 제가 먼저 인사하고 아는척 하는 성격이 아니라..
왠지 아는척하면 여학생이 부담스러워 할 것 같아서요......ㅎㅎㅎㅎ소심한 아줌마..
당황해 하면서 나갔다가 다시 빵집으로 들어서는 찰나에
그 여학생은 계산 다하고 나서다가..
저 보고 멈추더라구요..
그러더니 아주머니 우산 같이 쓰고 가실래요 하며......ㅠㅠㅠㅠㅠ
무려 저를 집 앞 단지 까지 데려다 주고 갔답니다...........
대박이지요
그 아이는 저희 라인도 아니고 옆동 사는 학생인데..
번거롭게 저희 집 앞 까지 왔다가 가는..
그럼 심성이...
고맙단 말 밖에 못해서..다음 번에 보면
빵이라도 사주려구요...ㅜㅜ그 아이 빵집에 자주 출몰하는거 보면
빵 좋아하는 것 같아서요..
동글동글 뽀얀게 넘 귀여운 여학생 덕분에
지친 삶에 한 줄기 위안을 얻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