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아들 군대갈 수 있을까요

진홍주 조회수 : 2,126
작성일 : 2014-08-07 15:37:03

 

내 아들이지만 문제가 많아요...구구절절한 사연은 속터지고요

 

어릴때부터 심리치료 놀이치료 미술치료로 쫒아다녔어요 병원에도 다니고요.

특히 사회성이 낮게 나와요.

 

지능은 정상이지만 정서적으로 감정기복이 심하고 또래보다 좀 늦어요 정신연령도

늦고... 다른 남자애들보다  3살은 늘 어리게  나와요..거기다 육체적 성장도 또래

보다 많이 늦어서 고등학교 들어가서 성장기가 왔어요

 

이정도야 몇년차이니 극복 할 수 있다고 여겼는데 요즘 윤일병과 임병장 보면서 자다가

이불걷어차고 있어요

 

 

남들보다 정신연령도 늦고 행동도 굼뜨고 대답도 잘 안하는 저녀석 군대가면 고문관

당첨 확정이거든요...학교에서 이미 은따를 경험한적도 있고요 또래보다 틀리니 또래들한테

따돌림을 당했어요

 

지금은 많이 얌전해져서 한 시름 놓고 있는데 이 군대문제가 목에 걸린 가시예요.....저 고집센

녀석이 어느쪽으로 튈지 불안해요 ....무사히 군대를 제대 할 수있을지...아님 다르다고

구타당할지....그것도 아님 못 견뎌서 수류탄들고 너 죽고 나죽고 자폭할지 너무 불안해서 잠도

안와요.

 

중학교때 의사선생님과 상담해서 군대문제 토로한적이 있는데 보내기는 문제가 많다고

했어요......고등학교 들어오면서 아들이 너무 싫어해서 병원에는 안가는데 이게 후회되고요

 

 

우리아들 군대 보낼 수 있을까요...군대는 이런 아들도 뾰죽한 방법이 없는한 다 가야되니

시한폭탄 군대로 보내는 심정 아실까요....이런 애가 내년이 신검이라니 한숨만 나와요

 

IP : 221.154.xxx.16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홍주
    '14.8.7 3:54 PM (221.154.xxx.165)

    병원 아들이 너무 싫어해서....상담하고 싶은 마음 굴뚝같은데ㅠㅠ
    고1때까지 가던 병원있으니 그분한테 상담예약이라도 해야할까요ㅠㅠ

  • 2. ..
    '14.8.7 3:55 PM (118.221.xxx.62)

    진단서 받고 가면 특별관리 해요
    고참도 고문관은 안건드리고요

  • 3. ...
    '14.8.7 4:12 PM (210.115.xxx.220)

    그런 성격이라면 험한 꼴 당할 수 있어요. 꼭 병원 보내세요

  • 4. 진홍주
    '14.8.7 4:21 PM (221.154.xxx.165)

    진단서가 중요하네요

    그냥가도 고문관 당첨이예요ㅠㅠ...옆에서 보다 환장해요
    중3과 고1을 생각하면 지금은 상전벽해나
    마찬가지라 전 귀엽지만 다른 사람은 속 터진데요

    요즘 고3되면서 공부도 하고 그래서 더 귀엽지만
    스트레스 때문인지 혼자 중얼거리는게 너무 심해져서
    계속 상담할까 말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겸사겸사
    아들을 모셔갈 생각하니 암울하지만 예약해야겠어요

  • 5. ....
    '14.8.7 4:31 PM (220.118.xxx.213)

    현재 상황에서 할 수 있는건 윗 댓글님들 말씀처럼 병원 진단서 바리 바리 첨부 방법밖에 없을듯해요. 지금 공군 복무중인 울 아들도 성격이 내성적이고 말이 없어 사회성 부족이라고 걱정 많이 하는데 아직은 무탈하네요. 울 아들 신검때 보니 곧 쓰러질듯 보이는 신검자도 3급 현역이더래요.

  • 6. dma
    '14.8.7 7:33 PM (1.239.xxx.72)

    고등학교 때 정신과 상담 약물 치료 이년 반 받으면서 결국 학교도 중퇴 했는데
    검정고시로 대학 갔어요
    물론 계속 약먹고 치료.....
    거의 삼년 다닌 정신과 기록 진단서 가지고 신검 받으러 갔더니
    요즘 이런 걸로 공익 안준다며 3급 현역......
    참 막막하더군요. 애가 적응 못하고 매맞으면 어째야 하는지///
    원글님 신검 받을 때 진단서는 지정 병원이 따로 잇어요
    정신 병원에 두달 이상 입원했었거나 일 년? 이나 이년 정도 꾸준한 치료를 받았던
    기록도 있어여 하구요
    개인 병원 진단서는 인정 안되는걸로 알고 있으니 잘 알아보고 병원 션택하세ㅇ

  • 7. 병원
    '14.8.7 7:35 PM (218.150.xxx.61)

    꼭 병원 다니고 진료받으세요
    싫어한다고 안갈 문제가 아닙니다 너죽고 나죽자입니다
    꼭 병원 진료받으시고 내 아들도 살리고 남의 아들도 살립시다

    진료 받으면 군대 안갑니다
    윤일병 사건으로 더더욱 안갈것같습니다

  • 8. 진홍주
    '14.8.7 9:02 PM (221.154.xxx.165)

    병원 예약했어요
    대학교병원이고 선생님이 소아정신과로 유명하다고
    추천해주셔서 간곳이예요...병무청 지정병원인지는
    모르겠어요 몇년간 아이문제로 다닌곳이라 선생님이
    아이를 잘 알아요

  • 9. 네~
    '14.8.7 9:11 PM (175.209.xxx.14)

    오랫동안 정신과 치료 받은 기록 잘 유지하시고요
    아이의 상황보면 신검때도 재검 재검~해보도록 하세요

    지금 이렇게 큰 사건일어나도 군대 쉽게 바뀌지 않을 겁니다. (특히 육군)
    우리 자녀 우리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준비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1290 우리의하늘소풍준비? 4 부모님 2014/09/29 889
421289 모직 조끼, 오리털 조끼, 5부 코트 이거 언제 입어요?? 예쁜.. 요즘 유행 2014/09/29 800
421288 靑, 기업인 사면론에 ”아는 바 없다” 1 세우실 2014/09/29 382
421287 각막두께 470-480 정도에 라섹하신분 계신가요? 4 라섹고민 2014/09/29 19,448
421286 아파트 방음이 꽝이예요 1 ... 2014/09/29 1,055
421285 대상포진 후유증 신경통 부산에 유명한 병원 알고 계신지요 1 부산 2014/09/29 4,996
421284 카드론과 현금서비스 3 돈돈 2014/09/29 1,893
421283 강심장 되는방법 있을까요? 1 심적으로 2014/09/29 885
421282 레스토랑 같은 계란후라이 부치는 법 좀... 7 후라잉라잉 2014/09/29 2,865
421281 아이방 가구배치 조언 구해요 2 나도밤나무 2014/09/29 1,701
421280 세상은 어렵다는데 정작 주변에는 나 잘났다는 사람밖에 없네요 2 ..... 2014/09/29 856
421279 국민이 필요한 환경기술은?(오늘마감! 상품지급!) mikato.. 2014/09/29 374
421278 검찰청이라고 방금 전화왔어요(보이스피싱) 5 아침부터 2014/09/29 1,173
421277 애들키우는거 속터지고 살림하는거 끝이 없네요 휴 7 .... 2014/09/29 1,716
421276 이태리 남자들 다 잘생겼나요? 14 와~~ 2014/09/29 2,902
421275 스마트폰에서 이미지 저장해서 갤러리로 보낼려면 3 초보자 2014/09/29 644
421274 통일이 급작스럽게 될거 같지 않아요? 14 ㅇ ㅇ 2014/09/29 3,583
421273 월풀 욕조, 좋아하세요? 4 고민 2014/09/29 4,411
421272 알바분들 보세요 2 ,,,, 2014/09/29 567
421271 오래된 아파트 재건축 가능한지 알아보려면 10 도자님 2014/09/29 14,491
421270 소심녀의 성공기 1 ... 2014/09/29 1,290
421269 신흥국 금리인상 도미노 예고... 1 ... 2014/09/29 1,575
421268 마음이 지옥입니다. 1 들들맘 2014/09/29 1,417
421267 우리엄마 원래 그런분이니 이해해라~~~ 3 저녁노을 2014/09/29 1,250
421266 은 좀 아시는 분 계세요? 2 은제품 2014/09/29 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