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들이지만 문제가 많아요...구구절절한 사연은 속터지고요
어릴때부터 심리치료 놀이치료 미술치료로 쫒아다녔어요 병원에도 다니고요.
특히 사회성이 낮게 나와요.
지능은 정상이지만 정서적으로 감정기복이 심하고 또래보다 좀 늦어요 정신연령도
늦고... 다른 남자애들보다 3살은 늘 어리게 나와요..거기다 육체적 성장도 또래
보다 많이 늦어서 고등학교 들어가서 성장기가 왔어요
이정도야 몇년차이니 극복 할 수 있다고 여겼는데 요즘 윤일병과 임병장 보면서 자다가
이불걷어차고 있어요
남들보다 정신연령도 늦고 행동도 굼뜨고 대답도 잘 안하는 저녀석 군대가면 고문관
당첨 확정이거든요...학교에서 이미 은따를 경험한적도 있고요 또래보다 틀리니 또래들한테
따돌림을 당했어요
지금은 많이 얌전해져서 한 시름 놓고 있는데 이 군대문제가 목에 걸린 가시예요.....저 고집센
녀석이 어느쪽으로 튈지 불안해요 ....무사히 군대를 제대 할 수있을지...아님 다르다고
구타당할지....그것도 아님 못 견뎌서 수류탄들고 너 죽고 나죽고 자폭할지 너무 불안해서 잠도
안와요.
중학교때 의사선생님과 상담해서 군대문제 토로한적이 있는데 보내기는 문제가 많다고
했어요......고등학교 들어오면서 아들이 너무 싫어해서 병원에는 안가는데 이게 후회되고요
우리아들 군대 보낼 수 있을까요...군대는 이런 아들도 뾰죽한 방법이 없는한 다 가야되니
시한폭탄 군대로 보내는 심정 아실까요....이런 애가 내년이 신검이라니 한숨만 나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