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위궤양 있으신 분들 3끼 식사 어떻게 하세요?

위장안좋으신 분 조회수 : 14,479
작성일 : 2014-08-07 12:45:26

 저 관절약 먹고 (관절약이 위장에 굉장히 독하다고 하네요)

일주일도 채 못되서 속이 아파서 약을 못먹었어요

아무래도 약이 독해서 위장이 상한거 같은데

그게 두달 전 쯤 일인데 지금까지 위장이 너무 쓰리고

특히 새벽 1시정도 되면 정말 쓰립니다...

엊그제 대학병원 가서 말했더니 십이지장 궤양으로 보인다면서...

위내시경 권했는데 제가 아기 땜에 시간이 안되서

일단 약 보름치 먹고 안좋으면 하기로 했어요

속이 쓰리고 하니 3끼를 챙겨 먹으려 하는데

원래 2끼만 먹고 그마저도 밥을 꼬박 챙겨 먹는 스탈은 아닌데

3끼를 약땜에 먹고 있자니 한숨나오고

속이 부대껴요...

밥이랑 반찬 먹고났다고 해서 속이 안쓰린것도 아닌거 같구요

울나라 반찬들이 솔직히 다 소금 간장 고추가루 등 양념 해서

그냥 밍밍한 것들이 없고

특히 여름 반찬들이 짱아찌니 뭐 해서 먹고 났더니 더 속이 쓰리네요

게다가 저녁까지 꼬박챙겨 먹으니 체중이 느는데 ... 몸이 넘 무겁네요

그냥 샌드위치나 빵에 아이스 커피 한잔 절실하네요....

디카페인 커피는 카페인 없으니 마셔도 될까요?

속이 더부룩해요 밥먹고도..

얼마전에 여행가서 호텔 조식 매일 먹었는데

그때가 더 속이 좋았던 듯 해요

생과일 쥬스 ,스크램블에그 , 소세지 , 베이컨, 전복죽, 샌드위치... 이렇게 먹고 약 먹고 했던게

위장이 나아지는 느낌이었어요 오히려..

저처럼 위장 장애 있으신 분들....식사 어떻게 챙겨 드시나요?

팁좀 주세요.. 정말 속쓰려 죽겠네요...

새벽에 속쓰릴땐 어떻게 하시는 지도 알려주세요

IP : 110.11.xxx.4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양배추, 브로콜리
    '14.8.7 12:55 PM (123.109.xxx.92)

    가 최고입니다.
    양배추 찌거나 데쳐서 쌈 싸서 드세요~^^
    브로콜리도 반찬으로 드시구요.
    속이 정말 편안해져요.
    위장장애는 무조건 양배추, 브로콜리....^^
    아침에 해독쥬스 먹는 것도 방법이구요.

  • 2. 빨리 나으세요
    '14.8.7 1:07 PM (118.139.xxx.189)

    생양배추 즙내서 드세요...
    저도 위궤양 걸려서 몸무게 많이 빠졌었는데 대학병원 약도 이래저래 안좋아서 끊고 양배추로 나았어요...

  • 3. ㅁㅁ
    '14.8.7 1:23 PM (123.108.xxx.87)

    위염 때문에 가끔씩 더부룩하고 체하고 그랬는데
    오트밀 먹으면서 정말 좋아졌어요.
    덤으로 몸부게도 줄고~

    오트밀이 죽처럼 부드럽고, 밥보다는 반찬을 덜 챙겨 먹어도 괜찮고 해서 염분 조절도 된 것 같아요.
    오트밀 계속 드셔 보세요

  • 4. 댓글 감사해요
    '14.8.7 3:17 PM (110.11.xxx.43)

    양배추 좋다는 말 많이 들었는데.
    양배추를 삶아먹어야하나요
    즙도. 삶아서 내야하나요 ? 아님 상관없나요?

    오트밀은. 막상 멀먹어야할지.
    상품 추천좀 해주세요.

  • 5. ㅁㅁ
    '14.8.7 3:31 PM (123.108.xxx.87)

    오트밀 추천이요.

    아이허브 제품이긴 한데요.. 아이허브에서 몇 종류 먹어본 결과 이게 제일 괜찮았어요
    http://www.iherb.com/Bob-s-Red-Mill-Organic-Extra-Thick-Rolled-Oats-32-oz-907...

    적당히 가공되어 조리도 편하고
    적당히 부드럽고 적당히 씹는 맛도 있구요

  • 6. ....
    '14.8.7 3:35 PM (180.228.xxx.9)

    관절약 때문이라면 우선 관절약을 끊으셔야겠죠.
    위냐 관절이나 둘 중에 택하라면 위가 우선이니까요.
    찹쌀죽을 드셔 보세요. 에말에 찹쌀 서말 (세가마니?)만 먹으면 어떤 윗병도 낫는다는
    말이 잇을 정도로 찹쌀이 윗병에 좋답니다.
    찰밥도 괜찮지만 좀더 위에 부담을 안 줄려면 찹쌀죽이 더 낫겠죠. 너무 묽지 않게..
    김치,열무 고기 등 질긴 것 먹으면 위가 막 주물럭거릴 때 대번에 아픔 느낍니다.
    따라서 질긴 것, 뻣신 것, 차가운 물이나 음식, 술 ,커피(독약이나 마찬가지),녹차,콜라등 탄산음료
    일절 끊어야 되고 찹쌀죽에 반찬은 그냥 맨 간장이나 아부 묽은 된장국이 좋아요.
    의사들, 이렇게 세세하게 얘기 절대 안 해주죠.
    먹는 즐거움을 만끽할 것인가 다 줄이고 우선 낫고(살고) 볼 것이가 중에서 택일해야겠죠.

  • 7. ....
    '14.8.7 3:36 PM (180.228.xxx.9)

    에말에==>옛말에 /아부===> 아주

  • 8. ....
    '14.8.7 3:39 PM (180.228.xxx.9)

    그리고 제가 약 탈 때에 나이 60도 더 드신 약사가 하는 말이 위염,위궤양에는 절대 찬물,찬 음식 먹지 말라고
    갈 때마다 얘기하더군요. 40년 넘게 약사해 오면서 경험한 것이라고

  • 9. ,,,
    '14.8.7 8:51 PM (203.229.xxx.62)

    자극적인 음식 주심 하셔요.
    김치도 씻어 먹고 고추가루 많이 들은 음식은 씻어 드세요.
    커피, 술, 담배등 하신다면 하지 마세요.
    찬물도 안 좋아요(찬 음식도요)
    뭐든 먹으면 속이 아프면 당분간 찹쌀로 흰죽 많이 쑤어서 냉장고에 넣고 덜어서
    데워 드세요(3-4일은 안 상해요, 죽이라 빨리 배가 고파요)
    식사후 속이 아프면 전기 찜찔기로 (위 부분 쓰린곳에 따뜻하게) 찜질 하세요.
    잔탁이나 암포젤, 겔포스 같은걸 처방해 달라고 먹으면 덜 해요.
    위 내시경은 빨리 해 보세요.
    관절염약도 계속 먹어야 하면 의사에게 위장장애 없는 약으로 처방해 달라고 하면 처방해 줘요.

  • 10. 양배추
    '14.8.7 10:28 PM (123.109.xxx.92)

    삶아도 되고 데쳐도 되고 생으로 먹어도 됩니다.
    양배추즙은 시중에 많이 나와 있어요.
    즙내기 힘드니 즙 드시려면 파우치에 든 양배추즙 주문해서 드세요.
    보통 양배추+브로콜리 조합 많고 지마켓 같은데 검색하면 굉장히 많이 나와요.
    반찬으로 드실 때는 데치거나 삶아서 밥에 싸먹으면 좋더라구요.
    위가 안좋으니 현미보다는 찹쌀 많이 섞은 백미가 속이 편하겠죠. ^^

  • 11. 원글이
    '14.8.7 10:31 PM (110.11.xxx.43)

    1. 젤 윗님 양배추 삶아먹어야 하는지 알려주세요
    2. 오트밀 님 ... 어떻게 먹는게 젤 맛있는지 들려주실 수 있나요?
    3. 관절약은 일주일도 못먹고 끊었어요 다시 병원가서 위가 상했다 하니 위장약 넣어 다시 주면서
    그렇게 위가 안좋으면 담에 관절 땜에 급하게 약 먹을때 약이 안듣는다고 하던데
    위장약 더 넣어 준 약도 속이 아파 아예 안먹어요
    그냥 더이상 약은 끊고 걷기 웨이트 하고 있고 싸이클 탈 예정이에요
    종합병원에서 이미 궤양 약은 타서 먹고 있긴 한데 .. 효과가 별로에요...
    역시 생활상에서 음식으로 제대로 먹는게 나은거 같아요 약은 부차적이고요

    4. 커피 술 일절 끊었고 담배는 안해요...
    찹쌀 ... 떡 .. 같은 것도 좋을까요?
    예전에 찹쌀전병 같은거 아침에 먹는게 그렇게 좋다고 들은 듯 해요
    찜질기로 위 찜질.. 괜찮을 거 같아요
    일단 일주일 정도 약 먹고 음식으로 해보고 안되면 시간 잡아서 내시경을 해야 할 듯 해요
    애기가 어려서 시간을 잡은 후 맡겨야 해서요..

    댓글 너무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0788 직장에서의 폭언이 이루어진다면? 3 억울해 2014/09/27 965
420787 사주대로 살아지시던가요? 77 궁금 2014/09/27 10,540
420786 오늘 장보리 결방이라네요 6 이런 날벼락.. 2014/09/27 2,793
420785 국민티비에 검증당하는 조선티비.ㅎㅎㅎ 5 닥시러 2014/09/27 1,034
420784 아우디 Q5 타고 계시거나 시승해 보신 분 계신가요? 2 Audi 2014/09/27 1,736
420783 그래픽 하시는 분 인디자인에 대해 문의 좀 드려요. 3 .. 2014/09/27 772
420782 40대 월급500논쟁. 세상에 공짜는 없다 25 QOL 2014/09/27 27,581
420781 텔레그램이 카카오톡보다 인기있는 이유 10 바자회계속흥.. 2014/09/27 3,524
420780 호박 끓여놨는데 보관방법 좀 알려주세요. 4 ㅇㅇ 2014/09/27 816
420779 히트레시피 간장게장 담가보신 분~~ 3 .. 2014/09/27 1,263
420778 여기 고창인데요 도움좀 주세요^^ 6 헤매는 이 2014/09/27 1,725
420777 바자회 사진을 저렇게 넣지 마시고 전체적으로 좀 넣어주시기를 읍.. 10 순이엄마 2014/09/27 2,272
420776 중1-고1 국영수사과 교육방법 84 하얀_나무 2014/09/27 6,139
420775 바자회 댕겨옴 24 건너 마을 .. 2014/09/27 3,292
420774 스마트폰 통신사 LG유플러스 여기 안좋을까요? 2 kkk 2014/09/27 841
420773 바자회 2시 중계.. 25 다크초코쿠키.. 2014/09/27 2,765
420772 잡생각이너무 많고 감정이 풍부한게 예술가심성인가요?? 28 ㅇㅇ 2014/09/27 10,811
420771 산에 토끼가 있는 걸 봤는데, 어찌해야 할지 몰라서요. 15 산토끼 2014/09/27 2,618
420770 어른 다섯이면 대하 몇킬로가 적당할까요 3 2014/09/27 1,398
420769 만능양념장 얼려도되나요? 3 궁금 2014/09/27 1,056
420768 바자회사진 두장 3 YJS 2014/09/27 2,445
420767 제일 보기 싫은 드라마는 어떤거에요? 21 드라마 2014/09/27 3,693
420766 매일같이 견과류 폭식, 괜찮을까요 ? 10 ........ 2014/09/27 6,582
420765 여의사들 공부하기 힘들지 않았나요? 12 아노미 2014/09/27 4,490
420764 너무 하수인 보이스피싱 1 웃겨 2014/09/27 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