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뭐든 처음이 어려운 거 같아요

.. 조회수 : 822
작성일 : 2014-08-07 12:37:55
정말 무엇이든 처음이 어려운 거 같아요.
처음이 힘들지 용기내서 한번 하면 두번째는 조금더 쉽고 반복되면 이젠 그냥 아무렇지 않게 하게 되는거 같아요.
저같은 경우는 거절하기랑 혼자 밥먹기요.

제가 거절을 정말 못했거든요.
거절했다 저사람이 날 싫어하면 어쩌나 내 욕을 하면 어쩌나 별 걱정을 다하면서 남들 부탁을 다 들어줬더니 사는 게 피곤하더라구요.
그래서 한번 맘 딱 먹고 노라고 얘기했어요.
그건 좀 어려울 것 같다고. 돌려말하지 않고 그냥 돌직구로 싫다고 했어요.
근데 내가 걱정하던 것처럼 거절을 한다고 그사람이 날 싫어하지는 않더라고요. 오히려 무리한 부탁해서 미안하다고 사과도 받았어요.
그래서 두번 세번 거절을 했더니 이젠 익숙해져서 좀 무리다 싶은 부탁은 그냥 싫다고 해요. 그랬더니 사람들도 저한테는 말도 안되는 부탁을 잘 안해요.

또 하나는 혼자 밥 먹기인데..
제가 혼자 여행도 잘 다니고 여행지가서는 혼자 밥 잘 먹는데
그냥 일상에서는 잘 못했거든요.
근데 저는 밖에서 사먹는 게 싫은데 회사 사람들이 자꾸 구내식당 놔두고 외식을 하더라고요.
저희 구내식당 잘 나오는데도요..

그래서 한번 나는 그냥 좀 늦게 먹는다고 하고 붐비는 시간 피해서 구내식당에서 혼자 먹었는데 너무 편한거에요.
회사에서 점심을 따로 먹으면 나만 너무 동떨어지지 않을까 걱정도 했는데 내가 걱정했던것보다는 그렇지 않더라고요.
이젠 사람들도 저는 당연히 늦게 구내식당가서 먹는 줄 알고 가끔 한두명 같이 늦게 먹기도 해요.

남 신경쓰고 별의 별 걱정 다하느라 참고 또 참고 그랬는데
한두번 내가 하고픈대로 해봤더니 생각보다.. 정말 내 걱정보다 나빠지는 게 크게 없더라고요.

이제는 조금 더 남의 시선에서 벗어난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IP : 223.62.xxx.1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멋지네요
    '14.8.7 1:17 PM (106.146.xxx.24)

    혼자 밥먹기 절대 못하는 사람 ..ㅠㅠ 해봐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3565 코스코에 키친에이드 파니니그릴 파나요? 2 ,,, 2014/10/04 1,584
423564 변호인 영화 지금 봤어요 4 변호인 2014/10/04 1,136
423563 모스까토 혹은 아스띠 글자만 있어도 달달한가요?? 2 Moscat.. 2014/10/04 1,027
423562 세탁세제 중 가장 좋은 거.. 추천해 주세요 주전자 2014/10/04 1,297
423561 연민정친엄마 3 장보리 2014/10/04 4,104
423560 구죽염 쓰시는 분 계시지요?^^ 하니미 2014/10/04 1,689
423559 저랑 싸우고 남편이 애들한테 짜증내는데 2 남보다못한놈.. 2014/10/04 989
423558 다이어트!!조언해주세요 3 빼자 빼자 .. 2014/10/04 956
423557 짜장면이나 짬뽕은 재탕없겠죠? 11 중국 음식 2014/10/04 4,195
423556 주변에 남자친구나 남편이 IT직종에 있다고하면 어떤생각드시나요?.. 10 솔나무 2014/10/04 4,113
423555 오늘 장동민 라디오에서.. 엄마가 밤 도토리 주워온다고 7 실망이야 2014/10/04 3,970
423554 살림에 소질이 없어요 4 살림 2014/10/04 1,876
423553 게을러빠진딸.오늘은 자격증시험도 못보고 거기다.. 2 오늘 2014/10/04 2,163
423552 여행갈 나라 여행지도는 서점에 파나요? 3 어디서? 2014/10/04 692
423551 막춤 좋아하시는 분?ㅎㅎ 5 긍정복음 2014/10/04 1,030
423550 나이어린 이웃엄마가 머리잘돌아간다네요 22 쥬쥬 2014/10/04 8,081
423549 남편에게 정말 한대도 안맞으셨나요? 116 2014/10/04 21,429
423548 묵 일주일 지났는데 먹어도 될까요? 1 아줌마 2014/10/04 532
423547 발 편한 워커 사고 싶어요 2 가을이라가을.. 2014/10/04 1,754
423546 소이현결혼...남편도 배우라는데 누군지... 5 2014/10/04 5,202
423545 집에서 셀프염색 한마디씩 해주세요. 15 염색 2014/10/04 5,324
423544 제생일이라고 재수하는아들이 새벽에 미역국과 선물 놓고 갔네요 18 행복 2014/10/04 3,227
423543 텔레그램 좋네요 5 신세계 2014/10/04 2,424
423542 리프팅 해보신 분과 공감하고 싶어요 ㅋ 5 원더 2014/10/04 2,859
423541 팽목항 기다림의 문화제 3 아정말 2014/10/04 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