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산 물려줄 자식도 없는 저는 돈 모을 필요도 없을까요?

독신녀 조회수 : 6,721
작성일 : 2014-08-07 09:17:27

제가 40대 중반 이고 결혼을  못했고 이제 평생 혼자 살아야 될것 같습니다.

20-30대에는 결혼도 하고 싶고 그랬으나 결국 이렇게 되었네요 ㅠㅠ

지금 현재는 부모님이랑 살고 있고

공무원이라  퇴직하면 연금도 먹고는 살 만큼 나올것 같아요.

부모님도 경제적으로 어렵지는 않고

형제들도 많고 다 괜찮게 살아서 부모님때문에 돈문제로 걱정되는것도 없구요.

제 동생은 재산 물려줄 사람도 없으니 돈 팍팍 다 써버리면서 살라고 저에게 그래요.

그리고 연금타니 죽을때까지 걱정없지 않냐?

혹시 연금이 없어져서 만일의 경우 생활이 어려울경우 

오히려 부양의무자인 자식이 없으니 생활보호대상자(??)되기도 쉽고

그러면 나라에서 다 병원비공짜에 생활비도 주고 영구임대아파트도 주니

돈 모을 필요가 전혀 없대요.

모아서 누구 줄려고 그러냐고?  돈 아끼지 말래요.

동생말도 맞는것 같고요..

독신이신분들 돈 안 모으시나요??

IP : 218.148.xxx.12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7 9:22 AM (1.240.xxx.194)

    대출 없는 집 한 채 있고,
    약간의 여유자금 마련해두신 뒤
    그냥 편하게 쓰고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 2. --
    '14.8.7 9:22 AM (14.40.xxx.9)

    공무원 연금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그거 믿고 돈 안모은다는 거는 좀..
    글구 우리나라가 병원비공짜에 영구임대아파트까지 보장할 만큼 복지국가였나요?

  • 3. ....
    '14.8.7 9:23 AM (180.228.xxx.9)

    돈을 팍팍 쓰시되 바닥까지 박박 긁어 써서 잔고가 언제나 0이어서는 큰일 납니다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니까요.예비비로 상당액을 남겨 놓고 팍팍 쓰세요.

  • 4. 11
    '14.8.7 9:27 AM (121.162.xxx.100)

    여유있으심 공정언론위해 대안언론후원부탁드려요! 어려운 곳이 너무 많네요

  • 5. ㅇㄹ
    '14.8.7 9:28 AM (211.237.xxx.35)

    약간의 여유자금만 남기고 쓰고싶은대로 쓰세요.
    연금 있으신데요 큰 문제 없으실듯...
    조카고 형제고 믿으시면 안돼요.
    믿을건 오로지 내 몸 하나뿐

  • 6. ㅇㄹ
    '14.8.7 9:29 AM (211.237.xxx.35)

    생활이 어려울경우가 되는건 아니고.
    부양자도 없이 본인이 질병이나 사고등으로 또는 고령으로
    노동력을 상실했을경우는 수급자도 되고 합니다.

  • 7. 윗님동감
    '14.8.7 9:32 AM (121.140.xxx.215)

    스스로 품위(?) 유지할 만큼의 돈은 모아놓아야 할 것 같아요.
    내 몸 스스로 움직이기 힘들 때 자잘한 심부름부터 간병까지 다 사람 써야 합니다.
    조카들에게 부탁하려더라도 내가 여유를 가지고 부탁하는 거랑 돈이 궁해서 부탁하는 거랑은 차원이 다르겠죠. 자식이 있어도 돈 있어야 대접 받던데 하물며 자식 없으면 돈으로 해결해야 할 것이 더 많을 것 같습니다.

  • 8. ....
    '14.8.7 9:33 AM (180.228.xxx.9)

    지금 박근혜는 저 뒷방송 이용해서 공무원 연금 파싹 깎을려고 혈안 되었어요,.
    앞으로 절반으로 줄지 세토막이 날지...

  • 9. ㅇㄹ
    '14.8.7 9:33 AM (211.237.xxx.35)

    아 병원비 간병인 얘기하니 그생각나네요.
    간병인까지 되는 보험상품 있어요. 보험같은거 열심히 들어놓으세요.
    죽은후에 타는거 말고 죽기전에 보장 빵빵한걸로요. 사후엔 받지 않는 조건이면 보험료도 약간 저렴해질듯

  • 10. ....
    '14.8.7 9:38 AM (180.228.xxx.9)

    근데...
    보험 들면 막상 보험 탈 일이 생겨도 제대로 보험금 타 먹기가 하늘의 별 따먹기 정도로 어렵다던데..
    몇년 전 모생명 보험에서는 당연히 지급해야 할 보험금을 무슨 구실을 내세워서라도 지급 안한
    실적 가지고 승진자를 고른다는 내부 문서가 공개되어 큰 파장이 일었었죠.

  • 11. ...
    '14.8.7 9:40 AM (203.226.xxx.19)

    동생 말이 맞지 싶은데요, 연금으로 사망시까지 한달 생활비 나온다면,
    좋은 곳에 집 한칸 얻어두고, 나머지는 나 쓰고 싶은대로 쓰겠어요.
    윗분 말씀대로 종신보험에 치매간병요양원비가 지원되는 상품 있어요.
    그거 하나 드시고요. (저는 부모님 돌아가셔서 그거 수혜자를 동생으로 할까, 그냥 해약할까 고민중이에요.)
    - 솔직히 요즘 세상에는 아파서 죽던가 사고로 죽던가 둘 중 하나이고, 그 두 가지에 다 대비해야 한다고 봅니다.

    사고로 죽을 경우가 더 많다고 생각하는데, 오히려 사고사로 죽을 경우가 다행인 거고,
    아파서 죽을 경우 독신들은 달리 돌봐줄 가족이 없으니 간병인 써야 하잖아요. -
    죽기까지 시간도 오래 걸리고요.

  • 12. 바람이고파
    '14.8.7 9:44 AM (218.148.xxx.133)

    부모님도 괜찮게 사시고 형제들 많지만 사는데 별 걱정없는 정도. 저희랑 비슷합니다.
    공무원인 마흔중반 남동생이 미혼이라..
    ckmds1997@nate.com
    얘기좀 나눌수 있을까 싶어 메일주소 올립니다.

  • 13. 00
    '14.8.7 9:46 AM (61.254.xxx.206)

    동생이 자기네에게 돈 팍팍 쓰라는 말이네요. 조카 포함

  • 14. 부족해
    '14.8.7 9:56 AM (211.200.xxx.7)

    나이는 비슷하지만 저는 젊은 날 하두 허랑방탕하게 살아서 이제는 작은 돈이라도 모아야되요. 문제는 능력이 없다는 거... 빚없이 오두막집은 있지만 쓸돈이 없고, 쓰면 표나요.막장에서 떠돌아 다니며 고된 일하며 살았고, 살 수 밖에 없어서 미래가 많이 어두워요. 저는 이제 노후 대책해야되는데 술마시고 건들건들하면 안되요. 능력이 없어서 주변 사람을 고생판으로 끌어들이기 싫고, 삶과 상황이 복잡해지기도 싫어 결혼도 연애도 생각안한지 아주 오래 되었습니다. 형제간의 재산분포는 몇십억에서 몇천까지 다양하고, 사는게 자기 복이고 분수거니하고 잘되거니 못되거니 하고 덕볼 필요도 없고 덕줄 일도 드물고 혼자 근근이 입에 풀칠이나 하며 살고,형제간과도 왕래를 잘 안합니다.

  • 15. 그럴수록
    '14.8.7 10:00 AM (121.177.xxx.96)

    돈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나이들어서 돈까지 없는 독신 여성

    고모를 이모를 조카들이 좋아할까요 전혀입니다
    찾아가서 차비 두둑하나 용돈을 실제로는 약간만 줄 지언정

    줄 수 있는 능력있는 고모 이모를 조카들은 더 좋아합니다

    돈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 16. .....
    '14.8.7 10:04 AM (180.68.xxx.105)

    윗님 말씀처럼 품위유지 할 정도의 돈은 마련해놓으시구요.
    막말로 인생이 갑자기 무슨일이 생길지 어찌 알겠습니까.

    제가 원글님이라면 한살이라도 젊을때 세계곳곳으로 여행을 많이 다니겠네요.
    그리고 50대 이후로는 무조건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으로 건강관리...
    오래사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얼마나 건강하게 오래사는냐가 관건입니다.

  • 17. ㅋㅋ
    '14.8.7 10:17 AM (223.62.xxx.185)

    앞일을 모르니 막 쓰지 마시고요
    동생에게도 그렇게 말하세요.
    그러고 다른날 무심하게 혼잣말하듯
    재산 남으면 잘하는 조카에게 물려줘야지 해보세요ㅋ

  • 18. ...
    '14.8.7 11:00 AM (118.221.xxx.62)

    적당히는 쓰되 노후 대비 정도는 모아야죠
    생활보호 대상자로 살고 싶진 않아요

  • 19. 뭐든 적당히
    '14.8.7 11:16 AM (14.53.xxx.65)

    적당히 쓰고 저축도 적당히 하고 사세요

    어떤분이 미혼의 여 교장선생님이셨는데 안쓰고 안먹고 노후대비해서 악착같이 모아놓앗던 돈을 조카에게 사기 비슷하게 몇억 날리고 그 스트레스 때문인지 암으로 돌아가셨어요

    미혼이다 보니 연금은 국가에 환수되고 부모, 형제가 없으니 남은 재산은 그 조카가 물려 받았다는 후문

  • 20. 보험
    '14.8.7 11:21 AM (1.249.xxx.72)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상환인데 보험 7개중 2개를 동생에게 상속인 지정 해줬어요.
    얼마전 휴가기간에 만나서 해주면서 이건 내가 만약 죽었을때 써야할 비용이라고 생각해라고 했네요.
    왜 갑자기 그런 말 하냐고 그러길래 사람 일은 모르니까 이렇게 하는거라고 했네요.
    사실 모든 보험을 다 바꿔주고 싶어도 동생이 결혼을 했으니까 만일을 몰라서 모든 보험을 바꿔줄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도 죽을때 빚만 남기지 않으면 된다는 마인드로 살려구요.

  • 21.
    '14.8.7 11:28 AM (119.202.xxx.136)

    조카가 있으면 조카를 챙겨야될듯요
    아무리 재산있고 연금나와도 거동못할정도되면
    돈관리는 누가 하나요?
    병원비나 등등 주위에 사람이 있어야 처리를 하죠
    지인중에 암에 걸려 호스피스계시다가 가셨는데
    마지막 한달은 말도 못하시고 진통제때문인지
    주무시기만 하시더군요

  • 22. deep blue
    '14.8.7 11:30 AM (178.166.xxx.183)

    아끼느라 스트레스 쌓이지않게 쓸때는 적당히 쓰시면서 모으세요. 제 생각엔 나이들수록 돈이 있어야 맘편히 살것 같아요. 모은것 이세상 떠날때에는 조금이라도 좋은일에 쓰이게끔 하면 좋죠. 돈없어 교육 못받는 아이들도 많잖아요.

  • 23. 딴나라 사람같네옷
    '14.8.7 11:36 AM (203.226.xxx.78)

    위료민영화 코앞인데 공무원연금이 얼마될지 모르겠지만

    앞으로 맹장수술같이 간단한 수술 하나 하는데도 천만원 가까히 들텐데...

  • 24. 오타정정
    '14.8.7 11:37 AM (203.226.xxx.78)

    의료 민영화

  • 25. 팍팍 다
    '14.8.7 12:54 PM (124.28.xxx.244)

    팍 팍 다 쓰시는 분들은 없어도 그리 쓰시고
    근검절약 하시는 분들은 가지고 있어도 알뜰하신거
    성격이고 습관아니실까 싶던데요.

    돈때문에 구애받지 말고 하고 싶은거 하시고
    모으는 재미도 즐기시고
    좋으 곳에 기부도 하시면서
    건강하게 쓰시고 즐기시면 좋지요.

    일부러 팍 팍 다!!! ???
    설마, 말씀이 그런거겠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0575 아래 외국계 기업 20년 차 업무강도 적고 급여 5백이란 말에... 3 근데 2014/09/26 2,044
420574 폐관련 어떤검사함 가장 잘 나오나요? 8 호흡 2014/09/26 970
420573 결혼생활 한 20년 하다보니 24 2014/09/26 13,443
420572 소트니코바 왕언니(옥사나바이울)에게 X무시 당함 10 소쿠리 2014/09/26 4,838
420571 전세인지 자가인지 묻는게 우리나라 정서상 정상인가요? 17 내가이상? 2014/09/26 3,935
420570 금박들어간 고급한복 1 한복 2014/09/26 1,014
420569 개사료는 맛있게 못만드는걸까요? 13 절대미각꼴불.. 2014/09/26 1,640
420568 셀카봉 사용법을 모르겠어요 2 그린티 2014/09/26 32,412
420567 ㅠㅠ 다음 네이버 포털사이트에이상한게 떠요 ..좀 도와주세요 엉.. 4 칠봉이 2014/09/26 1,714
420566 헤라 모델이 전지현 으로 바뀌었네요‥ 8 대단 2014/09/26 3,849
420565 핸드폰 배경을 바꾸고 설레요 1 2014/09/26 683
420564 신민아씨 참 요즘 얼굴이네요. 29 ㅇㅇ 2014/09/26 14,272
420563 결혼에서 제일 중요한것은 배우자의 성격과 가정환경임 5 진심 2014/09/26 6,519
420562 에버랜드 지방서 가는데 옷 문의요 어느정도로입히고갈까요? 6 에버 2014/09/26 978
420561 가수이름 1 음반 2014/09/26 608
420560 내일 바자회 가시는 분 모여봐요.. 15 바자회 2014/09/26 1,636
420559 대리기사님 많은 분들이 돕고있어요 15 .... 2014/09/26 1,696
420558 김부선씨의 아파트.. 먼일이 아니랍니다. 제가 당한 녹취록.. 9 .. 2014/09/26 3,760
420557 본문 ㅍ할게요 99 .. 2014/09/26 9,572
420556 아이가 자라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면서... 14 여자들의세계.. 2014/09/26 3,359
420555 덕이지구 하이파크 사는분 계신가요? 2 이사고민 2014/09/26 1,020
420554 시계 약 갈때 흠집 나는 거 당연한건가요? 10 djdldj.. 2014/09/26 1,630
420553 대학생 딸과 마닐라 여행 15 뭉게구름 2014/09/26 2,125
420552 경영학과 면접을 보는데요 4 한림대 2014/09/26 1,126
420551 내일 도심서 대규모 집회.. 도로혼잡 예상 ㅠㅠ 내일 바자회 가.. 3 .. 2014/09/26 1,3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