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동안 손놓고 있다가
다시 시작해 보려고 미싱을 알아보니 맞는 것 찾기가 힘드네요.
저는 예전에 싱어나 주키 공업용을 썼었는데요,
힘이 좋고 잘 밖히는 것은 좋았고, 반면
대부분 굉장히 빠르다보니, 속도 조절이 좀 더 되고 했으면 하는 부분은 아쉬웠거든요.
(제 미싱이 아니라 학교였기 때문에 좀더 부드럽게 밟히고 조절이 약간 되는 것도 있고 드르륵~ 나가버리는 것도 있었죠)
좀 알아보니 집에서 쓰시거나 판매되는 것 들은 퀼팅머쉰스러운 기능들로 많이 어필하는 것 같은데 (자수 패턴, 스티치 기능 등)
저는 사실 그런 것들은 많이 필요 없이 버튼홀이랑 시접정리로 쓸 수 있는 기능 한두가지만 있으면 될 것 같고,
힘 좋고 튼튼하고, 조절 잘되고, 이왕이면 조용한 것...
그래서 처음에는 좀 튼튼한 (싱어 준공업 모델이나 라이온 미싱 중 모터 센 모델 등등) 홈머쉰을 보다가,
아, 82가 있었지 해서 그간 올라온 82분들 글을 좀 학습해 본 후
차라리 싱어나 주키 공업용에 무소음모터와 사절기능(?)이 추가된 게 맞는 건가 하고 약간 마음이 돌아선 참입니다.
이런 스타일의 미싱을
혹시 최근 좋은 기회로 구매하셨거나,
추천하고 싶은 괜찮은 모델을 쓰고 계시거나,
아니면 처분하고 싶은 미싱을 가지고 계신 분들 계신가요?
직구로 사는 건 어떨까요?
오버록 머쉰은 몰라도 쏘잉머쉰을 직구로 받기는 역시 어려울까요?
가정용은 거의 반적도 가격에, 상품 상자 사이즈나 무게가 대충 운송이 가능할 것 같기는 한데...
공업용으로 마음이 움직이고 나니 이것도 어려울 것 같긴 하네요.
혹시 경험 있으신 분 있으면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