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회사 언니때문에 힘들어요

직장생활 조회수 : 2,150
작성일 : 2014-08-06 21:53:46
푸념도 하고 싶고 솔직히 욕하고 싶어서 익명의 힘을 빌려서 글써요.

같이 일하는 언니가 저랑 나이차이도 많이 납니다.
그런데 욕심도 많고 허세가 장난 아니라서 무지 힘듭니다.
일 욕심많으면 열심히하고 인정받으면 되는데 열심히 하는건 일정하는데 거기서 그치지않고 남을 까내리면서 자신이 돋보이려해요.

허세도 엄청납니다.
베이지 옷에 국물같은게 살짝 튀었길래 말해주고 살짝 비벼빨면 괜찮겠다 말해줬는데 주부 6년차이면서도 세탁소 맡기면 된다면서 자기손 더럽힐수 없다고 깔끔 떨더니 뒤에는 국물 살짝 튀었지만 앞에는 흐릿하게 얼룩이 크게 있더라구요-_-

차 두대로 같이 움직일 일이 있었는데 제차 탄답니다.
뭐 선배니까 그럴 수 있죠. 일끝나고 언니네집이랑 멀어서 어떻게 가시냐니까 첨에 택시 탄다더니 지하철탄대요.
그러더니 지하철 어떻게 타면 되냐고, 귀하게 자라서 지하철 몇번 안타봤다고-_-
그 언니 일본에서는 소나타처럼 쓰는 와제차 탑니다. 그래도 지하철 어떻게 타냐니 사십에... 역세권아니라서 몇번 못타신듯한데...

자기는 이제부터 평범하게 살기로 했데요. 저는 너무나 지극히 평범하게 살고 있다니까 자기는 특별하게 살아서 평범하게 살기로 했데요. 일년에 한번씩 해외여행가는거 우리만 그렇지 그렇게 살기 힘들다고 말하네요.

허세 떨때는 언제고 또 금방 말 바꿉니다.

나이어린 후배들한테 입만 떼면 일관성 없이 허세떨며 자기자랑했다가 소박한거 자랑했다가 업무 시간에 노상 자기자랑
저 말고 더 어린 동생은 싹싹해서 빅리엑션하니 신나서 하루종일 자랑하기.

들어보면 정작 부러운건 하나도 없는데..

정말 지긋지긋해요ㅠ
IP : 223.62.xxx.10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6 9:59 PM (175.112.xxx.200)

    무지 스트레스 받죠
    무반응 무시 하는수밖에 ....
    못 들은척 관심 없는듯...멍때리세요 ㅋ

  • 2. =+=
    '14.8.6 10:04 PM (220.78.xxx.222)

    저는 바로 윗 상사가 40후반인데 무슨 가끔 보면 미친x 아닌가 싶어요
    감정이 미친년 널뛰듯 하는게
    한시간 전에는 기분 좋아서 우리 누구~하면서 간쓸개 빼줄듯이 잘 해주다가
    뭔일인지 이유도 모르는데 갑자기 싸늘해 지면서 쳐다도 안봐요
    정말 너무 소심한 일 하나하나로 저러는데 요즘엔 제가 지쳐서 그러던 말던 신경도 안씁니다.
    거기다 자기가 잘못한일 저한테 떠넘기기에..와...뒷통수 치기에
    절 보면서 위안 삼으세요

  • 3. 원글
    '14.8.6 10:27 PM (223.62.xxx.105)

    위로감사합니다ㅠ 저런여자들은 또 말은 또 달변가라 상사까지 잡아먹고 질리게 말하는 타입이죠?
    또라이는 거르고 입사시켰으면 좋겠네요

  • 4. ㅋㅋㅋㅋ
    '14.8.6 10:38 PM (218.151.xxx.96)

    위에 플러스님..글..........
    ㅋㅋ 전에 같이 일했더..여자상사가 그래요.

    어떤 날은 미치년처럼 기분좋아..날뛰고
    어떤날은 기분이 나빠서 어디 잡을것 없나..눈 부릅뜨고..
    미친..........ㄴ 이죠

  • 5. Ooo
    '14.8.6 10:48 PM (125.128.xxx.148)

    저두요 공감해요 저는 이십대 중후반이고 사무실에 46세 선임 계시는데 진심~~~~~~~ ㄸㄹㅇ예요ㅠ
    또라이질량보존의 법칙에서 그 분 혼자 지분 20% 가지고 계심 ㅠㅜ 원래 사회생활하면서 절대 사무실에서 안울었는데 그분의 사람 힘들게하는 짓에 처음으로 눈물이 나더라고요 ㅜㅜ 하아
    어떤 날 아침에는 ㅇㅇ야 안녕~~^^ 잘 쉬었엉?? 이렇게 인사하시고 몇시간 뒤에는 ooo씨. 하고 인사도 안하시고 어떤날 기분좋으시면 맞춰드리고 몇시간 뒤 또 기분 안조으신거 맞춰드려야 하고
    댄싱머신될거 같아요 ㅠㅠㅠ

  • 6. 원글
    '14.8.6 10:54 PM (223.62.xxx.105)

    윗님 댄싱머신 ㅋㅋㅋㅋㅋ완전 센스 작렬이시네요!
    또라이 질량보존의 법칙 ㅋㅋㅋㅋㅋ
    이 참에 재수없는 상사들 다 썰 풀어보아요 ㅋㅋㅋ
    저 언니 자랑이 자랑이 얼마나 심한지 자기딸 어묵 안먹는것도 자랑해요. 뭐 어쩌라고-_- 못생긴 딸사진 단체 카톡에 뜬금포로 막보내고

  • 7.
    '14.8.7 9:56 AM (175.112.xxx.200)

    단체 톡 읽지 마시고 그냥 삭제해벼려요
    무관심이 최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0129 우족이 들어왔는데.. 처음이라 2014/09/25 547
420128 나이드니 부모님을 이해하게 되네요 1 .... 2014/09/25 1,145
420127 실비나 암보험 생명이나 손보 어디로 가입하는게 더좋을까요?.. 5 보험 2014/09/25 1,004
420126 집에서 돈벌기 좋은날입니다.. 2014/09/25 967
420125 중고나라 에스크로 이용해보신 분 계세요. 2 /// 2014/09/25 3,055
420124 신문... 어떻게 보세요? 1 신문 2014/09/25 604
420123 영주권 있으면 미국 취업 쉽나요? 5 궁금 2014/09/25 2,247
420122 베란다앞에서 담배피는 아저씨와 싸웠어요 ㅠㅠ 26 담배싫어 2014/09/25 7,944
420121 저 아래 여자들 질투무섭다는 글 보고... 2 세대차? 2014/09/25 2,076
420120 기가 막히고.. 2 .... 2014/09/25 668
420119 가을날씨가 너무 좋아 아메리카노 4 어쩔수없이 2014/09/25 1,306
420118 꾸역꾸역 달려왔는데 취업하기 무서워요 꾸역꾸역 2014/09/25 1,173
420117 중학생 아들이 바이올린을 배우고 싶어하네요 3 바이올린 2014/09/25 1,389
420116 진짜 여러모로 모든 면에서 부족한 거 없는 사람이 15 근데요 2014/09/25 5,092
420115 우씨.. 짜증나요.. 3 ㄷㄷ 2014/09/25 706
420114 감정치유 관련 글쓰기 추천 부탁드려요 1 지지지 2014/09/25 522
420113 취향이 확실한.. 5세 남아, 하기 싫은 일도 해야 함을 알려줄.. 1 직장맘 2014/09/25 679
420112 피아노 그만 시켜도 되겠죠? 5 직장인 2014/09/25 1,551
420111 김성주,"박근혜후보는 약속은 꼭 지키는분" 5 ㅇㅇㅇ 2014/09/25 1,408
420110 택시에서 핸드폰 분실시 보통 이런가요? 8 택시기사 2014/09/25 1,783
420109 색맹테스트 게임 해보셨어요? 2 요리왕12 2014/09/25 1,396
420108 취미삼아 공모전 참여해 보신분 민언련 2014/09/25 511
420107 전기 계량기 체크 요청했는데요~ 3 궁금 2014/09/25 1,351
420106 뉴욕타임스 (미시usa) 세월호 광고가 망한 이유 28 파밀리어 2014/09/25 4,296
420105 국정원 김하영의 변호사가 대리기사 무료 변호한답니다. 9 냄새진동 2014/09/25 2,4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