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때린게 계속 생각나요

쿵야 조회수 : 3,092
작성일 : 2014-08-06 21:38:30
신혼 초에 격하게 싸우며 남편이 절 때렸어요. 서너번정도되요.
싸움 끝에 출근 못하게 한적도 있어요.

때린 것에 대해 본인도 부끄러워하고 이젠 안때려요.
근데 제가 자꾸 그 일을 입에 올리게 되요.
뭔가 언쟁이 오가다보면 '이제 때리겠네?'라든가
누군가 내게 비난해서 그에대해 남편이 분개해도
'어차피 넌 날 때리기까지해놓고 이건 화가나?' 라든가.

제 분이 안풀린거죠. . .

사실 맞고 때리고 한건 좋은일이아니니 아무한테도 말도 못했고. . .그냥 혼자 삼키고 앞으로의 결혼 지킬 생각을 해야하는데ㅡ잘안되요. 뭔가 좀만 언쟁이나도 그때그냥 관뒀어야했는데 생각이 먼저 들고. . 참 답이없네요.
IP : 1.224.xxx.4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8.6 9:47 PM (180.227.xxx.113)

    저 난독인가요? 싸움 끝에 출근 못하게 한적이 있다는건 남편이 원글님을 출근 못하게 한거 아닌가요?
    그리고 마음속 응어리가 안 풀어져서 그래요. 남편과 진지하게 얘기해보시고 사과를 제대로 받아보세요.
    자신없으면 부부상담을 받아보세요. 엄마가 그러는데 젊었을때 섭섭한거나 잘못된일은 나이들면 시간
    지나면 풀리는게 아니라 점점 응어리가 되서 올라온다고 하더라고요. 생각해보니까 울 남편과 심하게
    싸운거 그 와중에 오고간말이 잊혀지는게 아닌거 보니까 맞나보더라고요.

  • 2. ..
    '14.8.6 9:47 PM (175.112.xxx.200)

    지금 잘하고 있으면 두번다시 입밖에 내지 말고 살아요
    미안한 감정 자꾸 들추어 내면 남편 기분이 어떻겠어요
    과거는 과거고 현실이 중요합니다.

  • 3. 만약
    '14.8.6 9:50 PM (210.123.xxx.42) - 삭제된댓글

    습관적으로 계속 때린다면 당연히 달리 생각해야겠지만
    남편이 부끄러워하고 지금은 안 때린다면
    한두번도 아니고 지난일 자꾸만 거론하면
    어느날엔가 폭발할수도 있어요.
    이혼할거 아니면 지난일은 아예 머리속에서 지워버리세요.
    듣기좋은 소리도 자꾸 들으면 질리는데
    하물며 본인이 실수하고 잘못한일 계속 얘기하면
    참고 듣는것도 한계가 있거던요.
    그러니 용서했으면 깨끗이 용서하고 잊으세요

  • 4. ㅇㄹ
    '14.8.6 9:51 PM (211.237.xxx.35)

    맞은만큼 남편도 한번 때리면 잊혀질것 같은데..
    한번 맞아보라 하시죠....

  • 5. 흠흠
    '14.8.6 9:59 PM (1.235.xxx.205)

    님..얘기 뭔지 알겠어요..
    헌데 남편이 지금은 잘한다면서요..
    그리고 같은 여자로서 이런말 상처가 된다는거 알지만, 폭력은 정당화 될수 없다는걸 알지만,
    님도 뭐라했기에 남편이 치나요? ㅠㅠ 남편도 상처를 받았겠지요...
    그렇게 시시때때로 내뱉지 말고, 남편이랑 대화를 해보세요.

  • 6. ...
    '14.8.6 10:11 PM (121.181.xxx.223)

    아직 안풀려서 그렇죠..당연한 심리현상 같아요..

  • 7.
    '14.8.7 9:34 AM (117.111.xxx.141)

    맞은거 평생 생각나요 잊혀지지않죠

  • 8.
    '14.8.7 9:58 AM (175.112.xxx.200)

    당연히 생각이 나죠 죽을때까지
    그치만 시도 때도 없이 넋두리 하면 듣는 사람 기분 망치고
    평화로운 삶에 마이너스만 됩니다.

  • 9.
    '14.9.6 7:14 AM (39.118.xxx.71)

    20년 지나도 잊혀지진 않아요 그 아픔 그 무서움 두려움.. 하지만 그후로 그런적 없다면 덮고 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5467 2014년 8월 7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1 세우실 2014/08/07 1,019
405466 일반 부모들의 착각.. 33 베스트 글 .. 2014/08/07 15,624
405465 윤일병 비장이 파열될 정도로 맞았다는데 9 ㅇㅁ 2014/08/07 2,345
405464 사대보험 신청절차가 어떻게 되나요? 4 ... 2014/08/07 4,805
405463 오늘 동해바다 해수욕 추울까요? 6 찐감자 2014/08/07 1,604
405462 한국에서 방문한 사촌의 가족(원글 삭제하고 나중에 후기 올릴게요.. 56 Hard 2014/08/07 14,083
405461 국방위, 윤일병 사망 부대서 '단체사진' 논란 5 .... 2014/08/07 1,717
405460 세월호 피해학생 대학입학 특별전형 실시 23 ..... 2014/08/07 2,307
405459 유나의 거리 보다보니 별게 다 궁금하네요 4 콜라텍 2014/08/07 1,963
405458 새끼발가락 모두 몇 마디인가요? 12 함세보세요... 2014/08/07 3,619
405457 세상에서 논리와 놀 수 없는 부류들... 희망을접고 2014/08/07 900
405456 누가 저 찾으시던데 2 TDDFT 2014/08/07 1,851
405455 아무것도 않하고 방학이 갔네요 5 그저 2014/08/07 1,694
405454 실종자분들 이름 함께 부르는 거 어렵지 않아요 9 자기 전에 2014/08/07 772
405453 갑자기 현관 센서등이 켜지는 이유는 뭘까요? 12 뭘까! 2014/08/07 26,274
405452 결혼후 연락없는친구? 4 ..... 2014/08/07 4,442
405451 춘천가는 방법, 소양강 (닭갈비) 가는 방법요... 6 == 2014/08/07 1,731
405450 얼마나 원통할까요!!!! 다음에 내딸이.... 7 닥시러 2014/08/07 2,432
405449 세월호 사고 해역서 어선-화물선 충돌..선원 구조중(1보) 속보 2014/08/07 1,047
405448 아들만 둘인데요 이럴땐 어떻게 받아칠까요? 42 받아치기질문.. 2014/08/07 6,585
405447 가해자들은 합의를 요구하고 있다네요.. 37 열받네요. 2014/08/07 15,686
405446 영화같은 세월호 사건에서 국정원 비밀이 들키게 된 스토리 8 청명하늘 2014/08/07 1,106
405445 어떤 사회를 꿈꾸시나요? ㅇㅇ 2014/08/07 584
405444 구석기 다이어트 한다고 2 드라마 2014/08/07 1,768
405443 박영선 아들이 미국국적에 외국에 있다는데.... 161 .... 2014/08/07 21,2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