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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셋째 고민이요

셋째 조회수 : 3,413
작성일 : 2014-08-06 19:29:37
며칠전에도 셋째 글 올라왔지만
저도 셋째 고민스러워서요
근데 이런 마음이 호르몬 영향인지 아닌지 모르겠어서 여쭤봐요

올해 41세고 남편은 저보다 한살 위예요
8살 6살 아들만 둘이고
아이들 정성껏 열심히 길러왔고 기르고 있어요
저희 부부의 유전자풀을 보는 재미도 있고
힘들지만 행복해요
한명 더 있으면 좋겠다 싶기도 하고
힘들지만 더 길러볼까 싶고
큰 부자는 아니고 그럭저럭 삽니다

그냥 호르몬 장난인가싶고
그래요
원래 제나이쯤 되면 아기 더 낳고 싶은걸까요?
IP : 175.195.xxx.56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4.8.6 7:33 PM (211.237.xxx.35)

    낳고 싶진 않고, 아기가 예뻐보이긴 해요
    전 43이고 아이는 고3딸인데..
    그 아이가 결혼해서 아기 낳으면 제가 키워준다고 벌써부터 아이한테 아부중 ;;

  • 2. ㅇㄹ
    '14.8.6 7:34 PM (211.237.xxx.35)

    아.. 원글님은 남편분하고 합의만 되면 하나 더 낳으세요.. ㅠㅠ
    이왕 셋째 낳을꺼면 빨리 결심하실수록 좋아요.

  • 3. ㅇㄹ
    '14.8.6 7:38 PM (211.237.xxx.35)

    .. 219. 250님은 생각을 할수도 있지 그게 뭐 신기해요?
    신기하다고 하는 님이 더 신기함.
    41에 초산 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세상 변한거 모르시나봐요?

  • 4. ㅇㅇ
    '14.8.6 7:39 PM (203.170.xxx.233) - 삭제된댓글

    41세 넘어서 초산인 사람들도 있는데 어때요? 키울 여건 되면 낳는거지.
    큰애랑 8살 넘게 터울인데 낳으실거면 빨리 결심하셔요

  • 5. 큰애들 인생에
    '14.8.6 7:40 PM (39.121.xxx.22)

    데미지가 커요
    늦둥이도 늙은부모가 싫고
    결국 부모이기심에
    애들만 불행해지죠
    강아지키워보세요

  • 6. ㅎㅎㅎ
    '14.8.6 7:43 PM (115.126.xxx.100)

    저도 마흔 하나에 셋째 갖고 싶어 안달이 났었는데요
    너무 가지고 싶어서 병이날 지경이었으나..
    2년 지나 지금은 그때 가졌으면 어쩔뻔 했나! 입니다..ㅎㅎ
    이것저것 잘 따져보시고 결정하세요~

  • 7. ㅇㅇㅇㅇ
    '14.8.6 7:46 PM (122.32.xxx.12)

    큰애가 9살이고 둘째가질려 해요
    서른 중반이고요
    근데 솔직히 한번씩 겁나요
    건강하게 낳을수는 있을까
    나도 아이 낳고 건강할까
    또 큰애 생각하면 이렇게 터울지게 낳아서 어쩌나(저는 14살 터울로 둘째 낳았다는 엄마 글 보고 며칠이 맘이 그랬어요 )

  • 8. 윗님
    '14.8.6 7:48 PM (39.121.xxx.22)

    서른중반인데 뭐가 고민이에요
    마흔넘어 낳는것과는
    차원이다른데요

  • 9. ..
    '14.8.6 7:50 PM (39.113.xxx.34)

    남의 일에 왜그리 하라마라를 넘어 이상한사람 취급을 하는지 참....
    사람수만큼 많은 변수가 있는게 삶입니다.
    너무 단정적인 말들은 맙시다

  • 10. 주변에
    '14.8.6 7:53 PM (14.36.xxx.208) - 삭제된댓글

    마흔 넘어 세째 나은 사람 많은데 다들 행복해 보여요.
    저는 애 둘 있는데 절대 더 낳고 싶지 않아요.

    개인의 선택이죠 뭐...
    남편이랑만 합의되면 낳으세요~^^

  • 11. 아이 유치원
    '14.8.6 7:54 PM (110.13.xxx.228)

    지금가진다 해도 42에 낳으시면
    아이 초등되면 거의 50살입니다.

    아이도 좀 생각해 주세요...
    젊은엄마들은 초등 1학년에에 30대 초반 이에요
    원글님이랑 거의 20살 차이가 나요...ㅠㅠ

  • 12. 아들만셋
    '14.8.6 7:58 PM (112.151.xxx.148)

    저흰 셋째 생각했지만 도와주는 사람 하나 없이 혼자 키우다보니 생각 안하다 생겼어요
    아들 둘에 하나 더 생기고 셋이 놀거 생각하면 행복하기도 하지만 혼자 키우다보니 너무 버거워요
    님은 아이들이 크니 괜찮을 것 같아요
    큰애들한테도 한번 물어보세요 동생 갖고 싶냐고
    요즘은 마흔 넘어도 많이 가지니 주변 눈치 볼건 없어요
    다만 막내가 다 클때까지 경제적으로 뒷받침 할 수 있을지는 많이 고민해보셔야해요

  • 13. ㅇㅇ
    '14.8.6 8:09 PM (218.38.xxx.177)

    아이에게 본격적으로 돈 드는 나이에서 그럭저럭 돈 쓰실 수 있으면 낳으셔도 되겠죠.

    한 아이당 얼마나 쓰실 수 있으세요??

  • 14.
    '14.8.6 8:37 PM (219.250.xxx.210)

    서른중후반에 초산도 늦은겁니다
    그런여자 많을것같죠?
    현실에선 안그래요 대부분 삼심초반에는 큰애낳고 중반에는 둘째낳고
    빠른엄마들도 꽤 많아서 이십대 중반에 애기낳으면 삼십초반에 학부모인경우도 많아요
    다들 엄청 늦게낳고 엄마들 죄다 중년일것같아도 안그래요
    우리노후가 엄청길어져서 말로만 백세시대가 아니라 실제로 평균 백세가까이 삽니다 이제
    그길고긴 노후 일인당 평균 6억정도는 있어야 자식들부담안주고 사는것처럼 삽니다
    이건 양육비 교육비는 빼고 순수 노후자금입니다
    수명이 길어졌다고 건강수명도 길어진건 아니라서 의료비지출과 병을갖고 아프게살다가
    죽는기간 평균10년입니다
    어디까지나 평균이고 더긴사람많습니다
    자식은 일찍낳아 일찍키우고 남은 노후는 부부가.함께 준비해나가야하는.시대입니다
    정 아이가 갖고싶다면 고아원에가서 봉사활동이라도 하시죠
    물론 낳고 안낳고 님맘인데 글이 올라왔으니 댓글다는겁니다

  • 15. ..
    '14.8.6 8:40 PM (220.124.xxx.28)

    저 그 셋째 베스트글에 댓글 달았다가 무슨 38살에 셋째냐고 비난받은 녀자입니다..ㅋㅋ
    41살에 애를 더 낳겠단 생각도 못하나요? 그게 뭐가 신기한지 ㅡㅡ
    솔직히 경제적능력도 안되면서 줄줄이 낳는것보다 능력되서 더 낳는다는데 땡큐죠~
    늙은부모가 싫다는건 그냥 학창시절 철없던 시절 그때만 그래요. 나중에 철이 들면 그게 미안해서 더 잘해드려요.그리고 요즘 초산이 거의 30대 초중반인거 감안하면 셋째 41도 그리 늦은 나이 아니예요.
    저는 마흔전에 아이를 낳는게 올해까지가 딱 마지노선이라고 생각하니 왠지 아쉽고 자꾸 셋째 생각이 나네요..ㅎㅎ 애가 대학들어가면 내 나이는 몇살이고 다 생각하죠.
    그런데 지금도 사실 일 안해도 죽을때까지 경제적 능력이 될만큼 자신도 있고 자산도 되는데도 나이때문에 사실 망설여지긴 합니다..... 위에 아이들도 생각 안할수도 없고..막둥이라 이뻐라 이뻐라만해서 반듯하게 잘 키울수 있을까도 걱정이고.......저도 요즘 생각이 참 많이 하게 되는 고민거리네요...^^

  • 16. 버겁겠다.
    '14.8.6 8:55 PM (114.129.xxx.34)

    원글님이 낳고 싶으면 낳는거지요.
    남편분과 의논해서요...

    근데 부모가 좋아서 자식 낳는거니 상관은 없겠지만 첫째는 성인이 되면 참 부담이겠다 싶긴 하네요.
    부모님도 나이가 좀 있고 동생이 둘이나 있고 막내는 어리고...
    남편분은 정말 일 많이 하셔야겠네요.
    원글님은 아이 좋아하고 호르몬의 장난일지언정..다른 가족들은 좀 버겁긴 하겠다는 생각은 드네요.

    그리고 마흔에 초산인 경우랑 원글님이랑은 상황이 다르지요.
    마흔 넘어 하나만 키우면 되는 집과 원글님은 마흔 넘어 하나가 나오고 위에 어린 두 명이 더 있으니 경제적으로 들어가는 돈이 다른데요.

  • 17. 혹시
    '14.8.6 9:01 PM (175.223.xxx.231)

    딸을 키워보고싶어서인가요?

  • 18.
    '14.8.6 9:22 PM (1.240.xxx.189)

    어느정도 키우니 심심한가봅니다
    전 외동아이하나이고 님보다 젊어도 애욕심더 안들던데...
    물론 전 제일이있어서....일에전념하느라 애생각이안나더라고요..그나이에 이제애들다컸음 님인생을좀 찾아봄이어떨까요?

  • 19. ㅇㅇ
    '14.8.6 9:27 PM (121.150.xxx.56)

    저 39이고 큰애 9살인데요
    학교 보내니 저도 젊은 엄마는 아니예요
    애를 나만 예뻐서 키운다기보다는 아이도 생각하세요

    저 막내로 찬정엄마가 36에 저 낳았는데 엄마가
    막내라 학교 별로 안 오셨지만 그래도 엄마 늙어서
    전 좀 싫었어요
    지금 74세 이신데 엄마 부담스러워요
    애를 낳을 시기가 있고 늙어서도 대접 받을려면
    애키우면서 돈 다써버리기보단 내 돈이있어야
    대접받고 당당하지 않을까요??
    솔직히 보통으로 피아노. 미술. 영어. 수학
    그냥 보통으로 애 키우더라도 애는 어느 순간되면
    비교 할 거예요

    경제력. 애를 이뻐하고. 잘 키울 자신이 있어도
    이 무한 경쟁사회에서 우리 애 자는거 보면
    한번씩 안쓰러워보여요

  • 20. ..
    '14.8.6 9:36 PM (175.116.xxx.45)

    낳으세요.. 셋째가 주는 기쁨은 훨씬 큰것같더라구요... 경제적으로 부담안되시면 낳으면좋죠..

  • 21. ㅇㅇ
    '14.8.6 9:47 PM (114.206.xxx.228)

    자기만족인지 생각 해보세요. 아이가 커서 돈 엄청 들어갈 시기에 위에 애들한테 막내 도와줘라 안할 자신 있는지도.

  • 22. 은짱호짱
    '14.8.6 9:52 PM (1.254.xxx.66)

    딸 하나 더 낳으세요
    님이 나이가 있는거지 애들 터울보니 늦둥이도 아니네요
    돌맞을소리지만 여자는 나이들수록 딸있어야 해요
    울시엄마도 글코 저두 글코 딸없으면 외로워요ㅜㅜ

  • 23. Bn
    '14.8.6 9:58 PM (116.127.xxx.188)

    딸낳고 싶어하면 아들낳아요.그냥 있는애들이나 잘키우세요. 애 초등학교가면 50이네요.ㅡ.ㅡ

  • 24. ....
    '14.8.6 10:01 PM (174.116.xxx.239)

    터울로 보면 셋째 가져도 좋으실텐데
    원글님 나이가 너무 많네요. 저희 막내동생은 엄마 39살에 낳으셨는데 저랑 터울이 많이 져요
    어쨋든 어머니가 너무 늘그막까지 고생하신답니다. ㅠㅠ

  • 25. ..
    '14.8.6 11:13 PM (112.145.xxx.48)

    울엄마 37에 저 낳으셨고 첫째 언니랑 15살 차이나요. 중간엔 오빠2명 이구요.
    전 엄마 늙었다고 싫은적 한번도 없었어요. 의견충돌은 있지만 지금도 잘해드리려 노력하구요.

    늙은 엄마를 싫어한다는 의견 많은데, 저희 언니도 37에 셋째 낳았는데 초등1인 딸램은 그런 생각 전혀 없어요.

    아이마다 다른듯해요. 여튼 전 어려서 우리엄마 넘좋아 했네요ㅋ

  • 26. 저랑 조건이 넘 똑같아요.
    '14.8.7 12:06 AM (116.41.xxx.233)

    저도 41살, 남편 42살..8살,6살 아들들 있어요..ㅎㅎ
    저도 딸이 갖고 싶어요..가끔 여자아기들보면 마냥 예뻐보이고 나도 키우고 싶단 생각은 드는데 솔직히 자신은 없어요..특히 경제력으로요..
    남편은 월급쟁이에 남편월급보다 더 나오는 임대수입도 있긴 하지만 대학때까지 교육비에 혹시나 유학이라도 간다면 지원해줘야 할테고..둘다 아들이니 나중에 장가라도 보내게 되면 집도 어느정도 지원해줘야 할텐데..그런거 생각하면 세째는 무리다 싶어요..

  • 27. ,,
    '14.8.7 12:15 AM (72.213.xxx.130)

    자식 성별 부모가 결정할 수 없는 것이고 아들 셋이면 좋죠. 든든하고.

  • 28. 자갈치
    '14.8.7 8:00 AM (117.111.xxx.194)

    능력있고 부부사이 좋으면 전 괜찮다고봐요~
    전 삼십대중반에 결혼해 이제 아들이 두살인데..저도
    요즘 둘째고민이에요..남편은 간절히 원하고 육아도 잘도와주는데
    제 체력이 문제ㅠ

  • 29. .....
    '14.8.7 10:09 AM (125.133.xxx.25)

    능력있고 체력 되시면 뭐..

    그런데..
    요새 전문직들 정부에서 다 때려잡고 있고..
    공부해서 신분상승 꿈 꿀 수 없는 사회에다가, 취직도 안 되고 백수 양산 시대에..
    결론은 재벌 2세만 잘 산다는 사회잖아요..
    부모가 물려준 재산으로 결혼할 때 집 가지고 시작해야 아등바등 중하층 삶 사는 거고,
    그나마도 부모 노후는 부모가 알아서 해야지 살기바쁜 자식들은 거기까지는 손 쓸 수도 없는 사회인데,
    아이가 셋이면, 아이 셋 다 그리 해 주시면서 노후도 알아서 하실 수 있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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