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애들 자꾸 자살하고 학교폭력문제가 대대적으로 기사화되고 할때쯤이
학교폭력이 정점을 찍으며 제일 극성기 였던듯
그때쯤 엄마들은 남자애는 태권도 안가르치면 맞고산다고 걱정하고
그때쯤 학교다니는 애들에게 물어보면
오늘은 누가 누굴 때렸고 누군 왕따고
오늘은 왕따를 애들이 어떻게 놀렸고 걔가 울었다
오늘은 우리반 왕따가 울다말고 수업중 학교를 뛰쳐나가서 선생님이 찾으러다녔다
는둥 끔찍한 말들을 수시로 하더니
요즘은 그런말을 전혀 안하더군요
왕따 하지말고 같이 놀아주고 괴롭히는데 동조하지말라고 해도
가담 잘 안하고 말리는 편이긴한데 단체로 그럴땐 가만있을수밖에 없다나
왕따 안당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이젠 알겠어 라는 말이나 하던아이가
왕따? 이젠 그런거 없어 라고 하네요 복도며 교실뒤에서 자주 치고받고 싸우던 애들도 안보이고
몸싸움조차 아예 없어졌다고 (그동안은 진짜 학교가 아닌 정글인줄..)
선생님들도 많이 달라진듯...
예전엔 선생님도 방관한다는 느낌이었다면 말이죠
그전에 학교를 졸업한 세대는 몰라도 이 세대가
학교졸업할때는 그래도 왕따며 집단괴롭힘은 좀 덜하지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이번 군대폭력사건도 대대적으로 공론화하고
살인죄 적용등 규칙을 더 엄격하게 다듬으면서 군관리자들도 경각심을 느끼고 하다보면
그나마 지금보단 꽤 줄어들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가져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