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제 전업하면 쫓겨날듯...

,,,, 조회수 : 5,037
작성일 : 2014-08-06 15:52:55

10년넘게 아이만 키우다가 40넘어 직장을 잡았습니다.

작은 중소기업 그냥저냥 미혼때 했던일이라 수월하게 자리잡았고

1년여 다니면서 고정월급외로 성과급 받고 하니 남편만큼은 아니라도

거의 비슷하게 받을때도 있네요

아이들 키우며 집에 있을땐 남편이나 시집에서 아이들만 바르게 키우면 된다

막상 취업했을때도 남편이나 시집에서는 뭐하러 나가냐고 투덜투덜...

근데 1년이 지난 지금 남편도 은근 직장 그만둘까 전전긍긍하는게 보이고

시어머니도 직장 관두지말라고 대놓고 말씀하시고..

혹시 이직장 그만두면 다른직장 알아봐라는식으로 말씀까지도 하시네요

 

갑자기 이게 뭔가 싶네요

차라리 표시 안내면 이런생각도 안들텐데

아이들 키우고 돈벌고(전 주말부부) ..

제 선택이니 제발등 찍었다 생각은 안들지만....

시간이 갈수록 주변사람들의 태도가 좀 그렇네요

IP : 115.22.xxx.14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6 3:54 PM (118.139.xxx.125)

    돈의 힘......!!!!
    그래도 능력 있으시네요...부럽삼 .

  • 2. 아유
    '14.8.6 3:56 PM (203.81.xxx.47) - 삭제된댓글

    대놓고 저리들 나오면
    쫌 밉긴 하겠다

    그래도
    나벌어 남주는거 아니니 기운내시길~~

  • 3. ㅇㄹ
    '14.8.6 3:57 PM (211.237.xxx.35)

    그렇다고 그만두실것도 아니잖아요.
    원글님을 위해서 다니는거에요.
    10년만이니까 그나마 비슷하게 잡은거지 5년만 더 지났어도
    그런 직장 잡기 힘든게 현실입니다.
    그렇게 표내는거 괘씸하긴 하지만 원글님 위해서 다닌다 생각하면 뭐라고 떠들든지 말든지
    상관없는거에요.
    그리고 남편이나 시집에서 원글님한테 좀 미안한부분 있을텐데 그거 들키기 싫으니 저러는면도 있을겁니다.
    대신 나가서 일하는 만큼 피곤한부분은 돈 좀 쓰세요. 너무 혼자 애쓰면 병나세요.

  • 4. ㅇㅇ
    '14.8.6 3:59 PM (175.197.xxx.62)

    남자가 월500이상 버는집 아니면
    맞벌이 하면 삶의질이 확 달라지죠
    삶의질이 올라갔다가 내려올까봐 남편분이 그러는거예요
    얼마나 든든하겠어요
    자녀교육,노후준비 등등

  • 5. 누가
    '14.8.6 4:01 PM (58.233.xxx.19)

    뭐라고해도 일하는 자체가 좋은거죠.
    조금만 나이 더들어도 써주는데 없어요.
    그리고 일해 번돈 중 일부는 오로지 나 자신을
    위해 사용하세요.

  • 6. 공업자
    '14.8.6 4:02 PM (175.223.xxx.179)

    부러워요 근데 다시는 전업 못하게 분위기가 되어 버렸네요 ㅜㅜ

  • 7. ...
    '14.8.6 4:17 PM (222.106.xxx.110)

    하지만, 전업으로 애들 살뜰히 챙기는 엄마들 보면 솔직히 눈물나게 부럽기도 해요.
    원글님은 지금 시작하셨으니 잘 모르겠지만, 애들 키우다보면 직장생활로 어쩔 수 없이 소홀해질 수 밖에 없어요.
    먹이는 것도, 공부시키는 것도...학교갔다 돌아온 아이가 알아서 해야 할 일이 많구요.
    무엇보다도 방학만 되면 참 힘드네요....에휴....
    직장맘을 위한 복지는 아주 어린 아이들에 해당되구요...

  • 8. 완전 공감!!
    '14.8.6 4:20 PM (203.246.xxx.72)

    대신 돈으로 누릴 수 있는 혜택을 좀 누리세요~
    그럼 기분이 좀 좋아지실꺼예요

  • 9. ..
    '14.8.6 4:26 PM (223.62.xxx.15)

    에휴..이해하세요...사람맘이 다 그렇죠..그만큼 혼자벌면 힘든세상이니...그래도 여자는 직장이 필수가 아니지만 남자들은 죽으나사나 그만두지도 못하잖아요..

  • 10. ㅇㅇ
    '14.8.6 4:42 PM (222.110.xxx.7)

    그만큼 인정 받는다는 소리잖아요. 얄밉게 듣지 마시고 당당하게~~~

  • 11. 저도
    '14.8.6 4:45 PM (115.22.xxx.148)

    나이가 좀 어려도 이렇듯 부담스럽지 않을텐데...과연 몇년이나 다닐까 싶은게
    그런말들이 너무 생각없다 싶네요
    막상 갓 10살넘은 아이들 두고 취업했을땐 아이들때문에 다들 부담스러워했는데(가까이 사시는
    시어머니는 육아가 오롯이 넘어올까 )
    직장이 집과 가깝고(점심도 집에가서 먹음) 퇴근이 빠르다보니 아이들 육아도 제가 주위에 걱정안끼치고 하니 저런말씀을 아무렇지않게 하시는듯하여 저만 경상도말로 쎄가 빠지네요..^^
    님들 따뜻한 위로의 말씀들 감사합니다..육아든 직장생활이든 다 제몫이니 달게 하려합니다.

  • 12. ..
    '14.8.6 4:58 PM (211.253.xxx.34)

    시어머니는 그냥~다른뜻이 있는것이 아니라
    인생경험상 직장생활 하는것이 좋을것 같아 계속 다니시라는 거네요..

    그러나 남편분은 후~ 아닐것 같아요 ㅎㅎ

  • 13. 랄랄라
    '14.8.6 5:00 PM (112.169.xxx.1)

    이제 님이 갑입니다. 갑답게 행동하시면 되요. ^^

  • 14. 그런데
    '14.8.6 5:16 PM (220.86.xxx.81)

    전 정말 궁금해요
    아무리 중소기업이라해도 성과급 나오는 곳에 10년 단절 후에 들어가신다는게...
    도무지 이해가 안가서요

    계속 꾸준히 일하고 있었고 나름대로 커리어 나쁘지 않았음에도
    이직하려니 40넘어 면접 제의도 변변치 않아서
    이해가 안가요
    트라이 하는 곳은 아주 작은 곳부터 중소기업인데도
    전혀 반응 없는 곳이 많구요

    직종 차이일까요? 무슨 종류의 직종이신지 정말 궁금해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6713 시사통 김종배입니다[08/11am] 박영선 아이러니 lowsim.. 2014/08/11 779
406712 남원에서 추어탕 제일 잘 하는 곳? 8 .... 2014/08/11 2,161
406711 모기물린데 병원가면 오버인가요? 7 별똥별 2014/08/11 2,315
406710 서울숲 푸르지오 2차 살기 어떤가요? 4 아파트 2014/08/11 5,377
406709 니가 언제부터 효자였다고!? ... 2014/08/11 1,322
406708 유가족들이 박영선 의원을 믿지 못하는 이유 9 dma 2014/08/11 2,064
406707 청와대가 키운 산케이 기사 ‘朴 사라진 7시간’ 5 light7.. 2014/08/11 1,836
406706 복 많으신 시어머니 14 부러운 며느.. 2014/08/11 5,466
406705 서울에서 주거환경이 가장 쾌적한 아파트는 어디일까요? 15 환경 2014/08/11 4,857
406704 유럽여행중.텍스리펀,세금 질문드려요! 급해요ㅠㅜ 5 또잉 2014/08/11 2,573
406703 추석연휴에 제발 여행가보는게 소원이예요. 6 저는 2014/08/11 2,051
406702 아이들 예방접종 수첩을 잃어버렸어요. 4 웨딩싱어 2014/08/11 1,316
406701 반포자이 70평 3 자이 2014/08/11 5,283
406700 2014년 8월 11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4/08/11 807
406699 해외입니다. 집 구할려는데 방갈로는 많이 추운가요? 2 방갈로 2014/08/11 1,490
406698 디스포져 써야 겠다고 했더니 13 어이가 없네.. 2014/08/11 3,555
406697 안검하수 눈매교정 잘하는곳.. 1 Fate 2014/08/11 2,821
406696 이 글을 봐주세요. 유민 아빠의 사랑... 이 사람 살려주세요... 17 닥시러 2014/08/11 3,409
406695 남미쪽에선 그냥 젊은여성들에게 자리를 양보하기도 하더라구요^^ 10 자리양보 2014/08/11 3,089
406694 남자지갑좀 추천해주세요 .... 2014/08/11 820
406693 조용남은 원래 이런인간인가요? 5 ........ 2014/08/11 3,578
406692 비오는날 차귀도 배낚시 별로인가요? 4 비가내리네요.. 2014/08/11 2,899
406691 '국어b형' 글에서 언어영역 여쭤보셨던 분들께~ 저번에 못다한 .. 30 저 국어강사.. 2014/08/11 3,076
406690 신부 친정이 호프집한다면 어떠세요? 19 드는생각 2014/08/11 6,340
406689 가정용 커피머신 뭐 쓰세요? 1 아이스라떼 2014/08/11 1,5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