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통방통하네요 제가 운동부족이 맞긴 했나봐요

이게모야 조회수 : 4,057
작성일 : 2014-08-06 12:57:46
아무리 저염식하고 음식 줄여도 살이 오히려 야금야금 불어난다고 전에 썼던 사람이에요. 
어떤 분이 "공부 못하는 애가 하루이틀 바짝 하고 성적 안오른다고 불평하는 것 같다"라는 명댓글을 남겨주셨죠 ㅎㅎ
핑계에 지나지 않을지 모르겠으나 전 시간이 없어서 운동을 못다니는 사람이에요 ㅜㅜ
운동하느라 왔다갔다 하는 시간, 옷입고 준비하고 끝나고 샤워하고... 
이런 시간을 할애할 수 없을만큼 그냥 할일이 많아요 ㅜㅜ
컴터앞에 주구장창 붙어서 일하는 직업이라 신체움직임도 별로 없고, 그저 일상적인 움직임만 했지요.
신진대사도 나이 먹어서 눈에 띄게 떨어지구요...
야금야금 오르던 체중계 바늘이 제 인생 최고점을 찍고 있던 차에
일상적으로 할 수 있는 저염식과 탄수화물 줄이기를 해보았으나 정말로 노력에 비해 별 효과가 없었어요. 
다른분들이 많이 하시는 빌리부트 이런 것도 너무 힘들어서 .ㅜㅜ 그리고 재미없고...
근데 어제 마트갔다가 훌라후프를 사왔거든요 1.6kg 짜리. 
어제 저녁에 거실에서 티비보면서 지루하다는 느낌없이 좀 많이 했어요. 
그래도 막 한시간 돌리고 그런건 아니에요. 한 30분 정도?
저녁은 고구마 작은 알 네개와 우유, 계란 두개... 많이 먹었죠?
점심을 부실하게 먹었기에 잠이 안오더라구요 배가 고파서... 그래서 에라 모르겠다 하고 현미밥 반공기와 
제육볶음을 약간 먹었어요. 그밤에 몸무게를 쟀더니 67.1 ㅜㅜ 
평소같으면 다음날 아침 같거나 더 많이 나갔을 거에요. 그런데 아침에 별 기대 없이 재봤더니 66.4 똿~
그리고 일하다 12시 쯤 너무 지루해서 잠시 2~30분 정도 했나봐요. 그리고 몸무게를 쟀더니 딱 66인데...
이거 왜 이런 거에요? 
아무리 운동부족이었다고 이럴 수가 있나요?  
워메... 내 몸을 어떻게 방치했던건지 ... ^^ 기분 정말 좋네요. 
저같이 운동시간 짬 못내는 분들 훌라후프 돌려돌려~ 저처럼 의외의 효과를 보실 수도 있어요 ^^



IP : 115.140.xxx.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6 1:02 PM (218.154.xxx.227)

    훌라후프 30분이 운동효과를 본다는건...;;

    동해바다에 자갈던지고 쓰나미 올걸 기대하는거나 비슷합니다...

  • 2. aa
    '14.8.6 1:03 PM (123.108.xxx.87)

    아직은 공부 못하는 애가 이틀 쯤 벼락치기 한 효과정도.

    하루 이틀에 1kg 쯤 왔다갔다 하는 데 일희일비하지 마세요.
    밥 한번 잘 먹어도 사라질 신기루예요

  • 3. --
    '14.8.6 1:03 PM (1.233.xxx.248)

    원글님 초치는 것 같아 죄송하지만
    그것만이 이유는 아닐 겁니다.

  • 4. 와,,
    '14.8.6 1:04 PM (121.155.xxx.167)

    노력대비 결과물이 좋으네요,,,
    저는 산에 5개월다녔는데도 별로 안빠졌는데 ㅠ
    저울이 이상있는건 아닌지,, ㅋㅋ

  • 5. 이게모야
    '14.8.6 1:07 PM (115.140.xxx.6)

    저울 이상있는 거 아니에요!
    오히려 며칠 식단조절 세개 했는데도 무게가 늘어나서 이상이 있는거 아닌가 생각했다니까요!
    믿어주세요! 정말 ^^
    제가 하루이틀에 1kg 왔다갔다하는거... 못 겪어봤어요....
    아 있긴 하네요 찐 경험은 있고 빠진 경험은 최근 없어요 ^^
    하여간 넘 신기해서 저도 쭉 주시해보도록 할께요.
    하도 운동을 안해서 훌라후프 따위에 놀라는 저질 몸뚱아리
    이러고 있답니다 ㅋ

  • 6. 쭉~ 시도하시고
    '14.8.6 1:13 PM (121.155.xxx.167)

    후기 올려주세요.. 저희집도 잠자고있는
    훌라후프있거든요.. 좀 깨워야겠어요 ㅎ

  • 7. 하하하
    '14.8.6 1:37 PM (61.98.xxx.41)

    첫 댓글님....
    "동해바다에 자갈던지고 쓰나미 올걸 기대하는거나 비슷합니다..."문장에 뿜었어요 ㅋㅋㅋ

  • 8. 전 원글님 의견에
    '14.8.6 1:50 PM (203.142.xxx.115)

    동감해요^^

    저도 하루종일 컴퓨터앞에 붙어있고 집안일 좀 하는 수준의 운동부족이었거든요.

    운동을 안하니 체중은 많은 건 아닌데 살이 덜렁덜렁 탄력이 없고.. 그몸무게가 그 몸무게 수준..

    밥 굶으면 줄긴 하는데 체력이 달려서 요새는 그렇게도 못하겠다라구요.

    그런데 전 이소라 다이어트체조 하루에 한번씩 5일간만(남편 쉴때는 민망해서 안하고^^;)
    했는데 물렁살이 조금 더 탄력있어지고 덜렁거리는 팔살과 허벅지 살도 줄면서 탄력이 붙고요.

    워낙 운동을 안하던 몸이라 무슨 운동을 하든 조금만 해도 효과가 확 나타나는 것 같아요.

    그거 좀 했다고 매일 3~400그람씩 왔다갔다 거려요. 하는 날은 2~300그람 줄고 안하는 날엔 3~400그람 늘고..
    매일 아침 눈뜨자마자 재기때문에 조건은 동일해요^^

  • 9. 이게모야
    '14.8.6 2:04 PM (115.140.xxx.6)

    아 윗님 드디어 제 의견에 동의하는 분이 나타나셨어요~~~
    진짜 맞다니까요 ^^
    제 배가 탄력이 생겼어요.
    그게 무게가 있는 훌라후프다 보니까 그 원.구심력을 견디려면 몸에 긴장을 놓지 않아야 하니까
    은근 운동이 많이되는 거 같아요. 물론 제 수준에서.. ^^
    누구나 자기 몸에 맞는 살빼는 법이 있고 나이에 따라 변해가나봐요.
    전 이제 당분간 훌라후프로~ ^^

    동해바다에 자갈던지고 쓰나미 올걸 기대하는거나 비슷합니다...라 쓰신 님,
    제가 쓰나미까진 아니고 잔잔한 파도 한번 일으켜볼께요 ㅋ

  • 10.
    '14.8.6 2:08 PM (121.166.xxx.118) - 삭제된댓글

    동해바다 자갈 쓰나미.
    넘 웃겨서 격려 지지합니다.

  • 11. 저기
    '14.8.6 2:38 PM (183.98.xxx.7)

    훌라후프를 며칠한것도 아니고 딱 두번하고 살이 빠지지는 않아요.
    이소라체조 하셨다는 분은 5일하셨네요. 그리고 그거 운동 안하던 사람에겐 엄청난운동량이예요.
    근데 훌라후프 달랑두번에 배에 탄력식이나...
    고구마랑 우유랑 같이먹으면 변이 아주 잘 나옵니다. 게다가 복근은동 하면 더 잘나오고요.
    그래서 몸무게가 적게나온거 아닌가 싶고요.
    그정도 체중이면 500그람 정도는 한끼 식사 메뉴로도 얼마든지날 수 있는 차이일텐데요.

  • 12. ...
    '14.8.6 6:14 PM (118.38.xxx.179)

    >> "동해바다에 자갈던지고 쓰나미 올걸 기대하는거나 비슷합니다...

    명문 이로고

  • 13. 무지개1
    '14.8.7 2:18 AM (14.52.xxx.120)

    전 님 말 이해해요
    마른 분들은 모르시겠지만 60대 70대 몸무게이고 평소 엄청난 운동부족이었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에요
    저도 실내자전거 30분 하고 말고가 큰 차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4904 애절한 사랑 영화 추천해주세요..^^ 29 그리움에 젖.. 2014/08/07 7,381
404903 윤 일병, 온몸 멍든 채 '가족 면회' 기다렸다 32 hide 2014/08/07 5,562
404902 매직캔 쓰레기통 용량 문의 드려요 2 쓰레기통 2014/08/07 1,875
404901 저도 영화찾아주세요!!(난이도 상) 2 ㅇㅇ 2014/08/07 1,137
404900 코팅후라이팬 좋은것좀 알려주세요 9 볶음요리 2014/08/07 2,632
404899 형님댁에 왕래를 안하는데.. 4 고민 2014/08/07 2,532
404898 잘하려나.. 핸드폰 2014/08/07 565
404897 남자든 여자든 서로 잘 만나야지 인생 꼬이는건 한순간이네요.2 36 답답해서요... 2014/08/07 8,617
404896 딜라이라님~ 쑥뜸 정보좀 주세요~ 3 눈이사랑 2014/08/07 1,266
404895 영화 제목 좀 알려주세요!! ㅠ 4 그리움에 젖.. 2014/08/07 1,198
404894 음악 좀 찾아주세요 제발요~~~ 3 T.T 2014/08/07 977
404893 임금 3600만원 올리면 400만원 감세한다는데 누가.. rafale.. 2014/08/07 718
404892 다이슨 청소기vs필터퀸 매저스틱 360 3 김사랑 2014/08/07 2,002
404891 며칠전에 사서 뜯은 쌀에 벌레가 있네요? 2 이럴수가 2014/08/07 959
404890 마스크팩 사용법 질문이요. 1 궁금 2014/08/07 1,324
404889 제 2의 IMF정도는 일어나줘야 정권이 바뀌는 건가요? 14 .. 2014/08/07 2,244
404888 돈은 받아 처먹었는데....검사 용돈이라 불기소. 헐~ 4 닥시러 2014/08/07 926
404887 7살 아들 친구고민 4 전업주부 2014/08/07 1,456
404886 워싱턴포스트, 세월호 단식투쟁 ‘죽을 준비가 되어 있다’ 5 light7.. 2014/08/07 1,274
404885 고기 핏물 뺄때 잡내는 없애면서 고기맛은 유지하려면? 4 고기사랑 2014/08/07 2,031
404884 부산 남천 삼익 아파트.. 6 재건축 2014/08/07 2,910
404883 세탁소 세탁사고, 정말 열받네요. 3 어쩔.. 2014/08/07 1,775
404882 70대중반 보약뭐가좋을까요 5 보약 2014/08/07 1,072
404881 청바지 청반바지 원피스 같은데 어울리는 샌달...?? 7 ㅡㅡㅡ 2014/08/07 2,015
404880 대학입시는 결국 수학인거 같아요 9 sf 2014/08/07 3,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