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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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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호의가 달갑지 않은데.. 제가 꼬인걸까요??

꼬인건가 조회수 : 4,348
작성일 : 2014-08-06 11:13:35

이게 제가 남편한테 불만이 있어서 진심을 몰라주는건지..

아님 남편이 빈말을 하는건지.. 한번 봐주시겠어요?

 

내가 정작 원하는건 A인데 그건 못하게 하면서

전혀 원하지도 않고 해줘도 고맙지 않은 B를 해준다고 해서

사람을 짜증나게 만든다는거에요..

그럼 전 당연히 B는 필요도 없고 돈낭비 같으니 거절을 하죠..

이런일이 반복되니깐 저도 남편이 뭐 해줄까 사올까 물어보면 짜증을 내게 되는데..

그럼 남편입장에선 사준다고 해도 왜 짜증이냐고 기분 나빠 하고요..

 

아니면 제가 A를 원하는데 남편이 반대하고 짜증내면서

막판가서 마지못해서 알았다 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전 그럼 이미 기분이 상하고 김이 빠져서 단념한 상태에서

말이 곱게 안나오게 되는데(해줄꺼면 진작 해주던가 왜 이제와서 그러냐고..)

남편은 아니 어찌됐던 A를 해주기로 했는데 고마워는 못할망정 짜증이라고 더 화를 내는데

미치겠더라구요..ㅠ

 

예를 들어 볼께요..

 

맞벌이라 친정엄마가 저희 애들을 봐주시는터라

남편이 항상 시댁보다 친정집에 뭔가 해드리고 싶어 하는건 저도 인정은 하는데요..

 

친정엄마가 생신이세요.

남편이 생신 며칠 앞두고 백화점에서 선물 좋은거 해드리자고 해요.

(근데 위에 말씀 드린대로 맞벌이고 남편이 항상 늦게 끝나서

평일은 시간도 안나고 주말에도 시간이 없을때도 많은터라

진짜 백화점에서 해드리고 싶으면 생일도 한참 전에 알고 있겠다 미리좀 말하지..

갑자기 어쩌라는건가.. 짜증이 나고요..)

 

친정아빠생신때도

만나기로 한 전날에 맨날 돼지갈비집만 가지말고 자기가 쏠테니 좋은곳으로 모시자고 해요..

(근데 좋은곳 주말같은 경우 한참전에 미리 예약 안하면

자리도 없는데.. 그래서 결국 돼지갈비 집으로 가게 되죠..)

 

물론 사람이 무심한 편이고 남자니깐

미리 계획적으로 일을 진행하지 못하고 퍼뜩 생각나서 그렇게 말할수 있다 쳐요.

그치만 이런일이 한두번도 아니고 자주 반복되면 그건 문제가 있지 않나요?

 

그리고 평소 제가 살까 말까 하던게 특가 세일로 엄청 싸게 팔길래

한 7만원이였나.. 그럴꺼에요.

하나 살까 했더니 사지말라고 반대를 해서

나도 돈버는데 이런것도 못사냐 말은 했지만 그렇게 까지 사고 싶은건 아니라서 그냥 안샀거든요?

근데 출장가서 제가 좋아하지도 않는것들 거기다 여기보다 더 비싸게 주고

맛도 없는거 호갱님처럼 사오는데..

고맙기는 커녕 짜증나서 출장가면 아무것도 사오지 말라고 했는데도

갈때마다 매번 물어봐요. 여기서 XX파는데 사갈까? 하고요.

제가 사겠다고 하는거 반대나 하지 말지..으휴..

 

마지막으로 남편이 운전하는걸 엄청 싫어해서

저도 왠만하면 대중교통 이용하는데

애들도 있고 남편이 좀 차로 데려다 줬음 싶을때가 있어서 얘기하면

엄청 귀찮아 하고 짜증을 내요..

그래서 그냥 중간지점 정도로 합의하고 남편이 운전하는 차타고 가면

차안에서 갑자기 그냥 목적지까지 데려다 줄까? 해요.

그럼 전 너무 짜증이 나는 거에요.

애초에 기분 좋게 목적지 까지 데려다 준다고 하지..

지금 다른 일행이 우리 중간지점에서 태워가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사람 기분 다 상하게 하고 지금 뭐하는거냐고..

그럼 남편은 아니 어쨌든 태워준다고 하지 않았냐고 싫음 말라고 더 신경질을 내는데..

 

제가 이상한건가요??ㅠㅠ

남편이 있는대로 싫은티 팍팍 내고

사람 김빠지게 초쳐놓고 막판가서 해주겠다고 하면

제가 고마워 해야 하는건가요??

차라리 말이나 말던지..

 

연애때로 거슬러 올라가면

xx사줄까? 라는 말을 가끔 했는데요..

제 성격이 사치하거나 남자한테 생일도 아닌데 비싼 선물 받는게

영 불편해서 사준다고 해도 됐다고 하는편이고

생일때도 그냥 적당한 선에서 주고 받는 편인데요.

 

그걸 보고 친구가

남친이(현재 남편) 니가 됐다고 할꺼 아닌까 저리 말하는거라고

한번 진짜 비싼거 사달라고 해보라고

아마 표정이 변할꺼라는 말이 생각이 나면서..

(그래도 진짜 그렇게 요구한적은 없었고요..)

 

남편의 이런 호의.. 어떻게 생각하세요?

IP : 61.74.xxx.243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좋게 좋게
    '14.8.6 11:17 AM (182.227.xxx.225)

    원글님 남편분의 성격은 좀 즉흥적인 타입인 것 같구요,
    원글님은 이성적이고 계획적인 타입.

    서로 성격이 다른 거예요.
    남편 기분 좋을 때 원하는 걸 획득하는 연습을 하시면 모든 게 해결될 듯.

    생신선물이나 식사도 남편분 기분 좋을 때 미리 살짝 언급해서 처리하시면 될 것 같아요,
    즉흥적이고 기분파인 성격은 고쳐지지 않아요,.
    원글님 성격도 고쳐지지 않구요.
    사로 맞춰가면서 좋게 좋게 행복하게 사는 게 좋죠...

  • 2. 그냥
    '14.8.6 11:18 AM (110.70.xxx.207)

    사는게 불평불만 나도 돈번다 유세 같습니다

  • 3. 빈말은 아니고 성격문제
    '14.8.6 11:20 AM (175.116.xxx.16)

    돼지갈비 먹을 거 알면서 다른 거 쏜다고 큰 소리만 치냐 물으시는거죠?
    글로 봤을 때
    매번 무슨 일에든 저런 식인거 보면 성격 문제이지 본심이 쪼잔한건 아닌 것 같네요

  • 4. 원글님께서
    '14.8.6 11:25 AM (121.186.xxx.135)

    단호해지셔야 합니다.. 상대에게 기대치를 버리고 그 수준에 맞게 대응하세요..

    예를 들면, 좋은 식당에서 친정 부모님을 대접하자하면 이미 늦어서 안되니까 그냥 돼지갈비 먹자.. 다음 생신엔 내가 알아서 좋은 식당 미리 예약해 놓을게..

    남편 성향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그 이상을 바라지 마세요.. 중간에서 내려주기로 했다가 목적지까지 데려다 준다하면 그냥 고맙다고 하고(속으로는 욕하더라도) 실속을 챙기시구요..

  • 5. @@
    '14.8.6 11:26 A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사고 싶은거 남편한테 물어보고 사는건가요? 돈도 번다면서,, 그냥 사세요.
    님이 남편한테 물어보는건 님도 사야될지 말아야될지 마음이 확 안가서 그런거잖아요.
    괜히 남편 반대로 안산거처럼 남편 핑계는 대지 마세요.
    그리고 남편이 장인장모 생신 챙겨줄거 말한거면 님이 음식점 몇군데 추려보고 예약가능한데
    알아놓았다가 말해주면 될일이지... 그래도 처가집 장인장모 생신 챙겨주겠다는거 기특하지 않나요?
    모자라는 부분은 님이 좀 보총 하면 되는거지...나쁘게만 보려면 끝이 없는거에요..
    계획적이지 않는 사람한테 그런걸 바라는건 님이 기대치가 높은거죠..
    물론 처음부터 좋게 안해주는 습성은 남편분이 고쳐야할 부분이고요..

  • 6. @@님 완전 정확하심
    '14.8.6 11:28 AM (175.116.xxx.16)

    명답
    명쾌하고 현명하심

  • 7. 저도
    '14.8.6 11:32 AM (124.53.xxx.18)

    @@님 생각에 동의해요.
    사실 모든 식당이 예약해야 가는것도 아니고 아무때나 나가도
    좋은집 맛난집 다 가서 먹을수 있어요.
    남편이 쏘겠다 하면 예약도 안했다고 미워 마시고 그냥 좋은집 가서
    자리 있나요?? 물어보면 돼죠.
    선물도 백화점 가서 좋은거 사드리자는데 하다못해 생일 당일이라도
    어머니 모시고 가서 직접 고르시게해도 되구요.
    평소 사고싶었던 특가세일품도 마찬가지. 그냥 사고 통보하면 돼죠.
    묻고 안사고 미워하고.....이러면 너무 에너지가 낭비되잖아요 ㅠㅠ
    원글님 기분이 어떤건지 저희 시아버님이 약간 그러셔서 충분히 이해는
    되는데 남편분이 나쁜놈이거나 일부러 살살 약올리려고 그러는게 아니라면
    그냥 원글님이 결정하시고 사시고 해버리세요.

  • 8. 남편저정도면
    '14.8.6 11:37 AM (175.223.xxx.162)

    좋운거 아닌가요. 어떤 며느리가 시모가 애봐준다고 시댁위주로 살고 사모 생일에 선물하자고 하고 맛집가자 하나요
    마음만으로도 감사하겠구만 평소 불평이 많은분 아닌가요

  • 9. 우리집하고
    '14.8.6 11:40 AM (183.99.xxx.14)

    많이 비슷해요. 남편 성격을 말하자면 즉흥적이기도 하지만 상대방을 콘트롤하는 파워를
    갖고 싶어하는 듯해요. 자기는 계속 호의로 오퍼하는거라고 착한 사람이라 생각하지만
    상대 입장에서는 이것도 못하게 했으면서 다른거 내놔봐야 이미 기분이 잡쳐진거죠.

    식당에서도 내가 먹고 싶은거 시킬려면 너는 속이 안좋은데 왜 매운거 먹냐. 챙겨주는 듯 하면서
    못먹게해요. 먹고 배아프다고 지더러 약을 달래.병원을 데려가래. 사실 별로 아픈 적도 없어요.

    저도 새댁일때는 남편의 그런 성격을 배려라고 생각해서 내가 까다로운 줄 알았어요.
    근데 저는 정말 안까다롭거든요. 남들하고 아주 잘 지내고 성격 좋다 소리 많이 들어요.

    살다보니 우리 시아버지하고 아주버니가 딱 저 성격이더라구요. 아주 강화된쪽으로. 그나마 우리 남편은 소프트 한 편. 뭐냐면 매사를 자기 통제하에 둘려고 해요. 지배적인 성격이죠.
    애가 움직이는대로 야단치고. 꼭 지시해야되고. 운동하는 시간까지.

    저는 남편하고 이혼까지 불사하고 마구 싸웠어요. 숨막히고. 잘못돼도 내책임이니까 내가 알아한다고.
    그리고 길게 살아보니 자기 스스로가 엄청 실수투성이고 헛점 많다는걸 알았거든요.
    저는 별로 티내지 않고 완벽하게 일처리하는 편이고.

    지금도 지맘대로 여행이니 휴가니(시댁식구 끼는 초대 남발) 잡았다가 내가 조근조근 여건과
    벌어질 상황을 말하면 그럼 어떡하지? 하고 물어는 봐요.

    원글님. 야릇한 느낌 저는 너무 이해해요. 호의를 베푼다고 베풀지만 뭔가 편안하지 않은거.

    잘 대처하고 교욱시켜 나가길 빌어요^^

  • 10. 에휴..ㅠ
    '14.8.6 11:53 AM (61.74.xxx.243)

    상대에게 기대치를 버리고 그 수준에 맞게 대응하시라는 말씀.. 머리로는 알겠는데..
    그게 잘 안되네요..ㅠ
    @@님 말씀도 맞고요..

    근데 저희는 자기 용돈외의 돈(=생활비)으로 뭔가 살때는 양해를 구해서 물어본거고요..
    그거 사지 말라고 했을땐 좀 서운했지만 저도 반대를 무릅쓰고라도 사고 싶었던게 아니라 앙금은 없는데..
    절 위한답시고 자꾸 쓸때없는데 돈을 쓰려고 하니깐 답답한 거고요..

    저도 그냥 좋게 넘어갈수 있는건데 평소 불만이 있어서 더 꼬아서 받아들이는거 같긴해요.

    그냥 제가 화가 나는건.. 과정에서 제 기분상한걸 나중이라도 공감해 주면 좋을텐데..
    여전히 억지로 해주는듯해서 제가 맘편히 남편뜻에 따르기는 또 내심 눈치가 보이게 만드는게 싫더라구요..ㅠ

  • 11. ....
    '14.8.6 12:04 PM (180.68.xxx.105)

    남편과 살면서 비슷한 상황을 몇번 겪었는데요...몇 번 참다가 대놓고 얘기합니다.
    결혼 초에는 제가 남편한테 말빨이 밀려서 참게되었는데 그게 계속 속에 쌓이더라구요.
    남편이야 당연히 자기는 뒤끝없다며 자기가 한 일은 돌아서면 잊어버리고 끝.

    (82에서 배운 명언중에 명언이, 자기가 뒤끝없다는 사람은 앞끝으로 사람 완전히 찔러죽인다...ㅋㅋㅋ)

    남편이랑 살다보니 저도 내공이 생겨서 닥치면 말합니다.
    "그건 싫어!!!...비싼 돈주고 그런거 사오지 말고, 내가 사고싶은거 산다고 할때 그냥 사줘!"

    싫다!!! 라는 표현을 정확히 하는게 중요합니다. 남자들이 이런 명확한걸 더 좋아해요.
    괜히 상처받을까봐 빙빙 돌려서 그건 좀 그렇지 않을까?? 라고 얘기하면 나중에 화내더라구요.

    그 이후로 사고싶을때 "나 이거 산다! 대신 생일선물로 퉁 쳐줄게" 하고 그냥 삽니다.
    남편도 안 말리구요. 남자들 특히 출장가서 이상한거 사오는거....정말 싫습니다....ㅠㅠㅠㅠ
    미리 아무것도 사오지 말라고 백만번 얘기해서 보냅니다. 그대신 내가 직접 다른거 살거라고.

  • 12. 랄랄라
    '14.8.6 12:11 PM (112.169.xxx.1)

    다른건 다 모르겠는데 상대방이 원하는걸 해주는게 진짜이고, 다른걸 해주는건 자기가 원하는거 해주는거라 그건 자기만 생각하는 거라고 봐요. 첫문단만 읽고 답글 달아요.

  • 13. ...
    '14.8.6 12:17 PM (203.226.xxx.19)

    직장 선배 하나 생각나네요.
    술 좋아하는 직장 선배였는데 후배들(저 포함) 데리고 늘 술을 사줘요.
    그런데 전 술 못 마시거든요. 억지로 먹여요. 술 안먹는다 피해도 억지를 써요, 나오라고..
    (선배라 딱 자를 수가 없음)
    그리고선 어거지로 술 먹는 장소에 앉혀서 술 억지로 억었어요. (몰래몰래 버려가며..)

    차라리 점심 한끼를 좋은 걸 사주던가, 저녁을 좋은 걸 사주면서 맥주로 가볍게 한잔 반주를 한다던가
    그러면 고맙기라도 하지, 난 먹지도 못하는 술 억지로 먹어가면서 힘들게 앉아 있는데
    나중에 들리는 말이 저한테 술 엄청 사줬다고 생색냄... (난 그거 원한 적 없는데.. 난 고역이었는데...)

  • 14. 동감
    '14.8.6 12:46 PM (175.208.xxx.124)

    저 그거 뭔지 알아요. 제 신랑이 그래요..--;;
    주위 사람들이 보면 참 자상하다, 다정하다, 잘 챙긴다, 어쩐다 하지만 정작 제가 원하는 건 해주지 않아요.
    그렇게 이것저것 잘 사주지만 정작 제가 필요한 물건엔 심드렁해요.
    소소하고 작은 것, 진짜 한 두번 쓰다 버릴것 생색내면서 사주는데 정말 싫어요. 처치곤란일뿐이에요.
    자기가 사는 건 다 필요한 것이고 내가 사야 하는 건 다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요.
    전 그냥 소비 가치가 다르다고 일축하고 제가 필요한거 사버려요.
    저희 부모님한테도 참 잘하는데...그게 미묘하게 별로예요.
    뭐랄까 말만이다...라는 느낌. 부모님들께 용돈 좀 찔러주라 하면 왜 줘야하는데?? 라고 반문해버려요.
    자기 부모님한테도 그러니 딱히 차별하는 건 아닌데 너무 자기 위주의 사고방식이예요. 자기가 생각하는 건 다 맞는거고 제 의견엔 늘 꼬리표를 달죠. 이래저래 설명하면 어쨋든 마지못해 끄덕이는데 진짜 고마울 일도, 하나도 고맙지가 않고 괜시리 짜증나요ㅜ

  • 15. ...
    '14.8.6 1:20 PM (14.46.xxx.209)

    짜증내실일은 아닌것 같은데요...뭘 그리 잘못했는지 못느겠네요.원글님 사고싶은건 일일이 상의하지마시고 본인판단으로 사시고 해주면 고맙고 안해주면 어쩔 수 없고 기대치를 낮추면됩니다ᆞ남편분이 계획적이지 않고 즉흥적 성격인것 같은데 어쩔 수 없는 부분인듯ᆞ그것 옳고그른 문제는 아니니까요

  • 16. ...
    '14.8.6 6:13 PM (175.223.xxx.154)

    저런 성격 못 만나본 사람들은 얼마나 피말리게 하는지
    모를거예요 제 남편이 딱 저래요 좀 더 심하게 그래요
    실컷 사람마음에 생채기 냈다가 결국 제가 원했던 대로
    해주면서 자기가 엄청 좋은 남편이라고 얘기해요
    제가 맨날 그래요 아이 앞에서 사탕 가지고 실컷 놀려
    먹고는 그거 준다고 아이가 기분좋게 맛있게 먹겠냐고요
    위에 댓글에 좋은 말씀있는데 남편이 즉흥적인 성격인
    탓도 있지만 자기가 컨트롤 파워를 갖고싶어한다는거
    그게 딱 맞아요

  • 17. ㅠㅠ
    '14.8.6 6:47 PM (211.36.xxx.9)

    맞아요
    이미 제맘은 상처 날대로 나고 그래도 스스로
    애써 단념하고 맘 추스렀는데
    뒤늦게 그것도 여전히 못마땅하지만 생색내듯이
    오케이 해주는거 더 짜증나네요ㅠ
    그상황에 속없이 어찌됐던 해준다니 좋아하고 고맙다고 하거나 됐다고 거절해야하는데
    전자는 제 성격상 그렇게 못했고
    후자는 남편이 역성을 내니 평행선이네요ㅠ
    앞으론 사리가 나와도 참고 남편하잔대로 하거나
    거절해도 짜증내지 않고 해야 싸움이 안날꺼 같은데 이러나 저러나 제가 참아야 순탄할듯 싶어요ㅠ
    그리고 자기가 컨트롤파워 갖고 싶어한단말도 맞아요 그럼 애초에 일처릴 확실히 하던가 전적으로 맡기던가
    알아보는건 제가 다하게 하고 결정은 자기가 하려고 태클만 거네요

  • 18. 듣기만 해도 혈압오른다.......
    '14.8.6 10:28 PM (119.149.xxx.169)

    남의 남편 욕해서 죄송한데요,

    정말 잘 참고 사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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