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pd수첩을 보고...수술선택은 본인이 하는거지만

어제 조회수 : 1,263
작성일 : 2014-08-06 10:53:20

어제 방송이 라식,라섹에 관한 방송이라길래 늦은밤까지 기다려서 시청했어요.

저도 라식을 한 사람이라 부작용에 대한 방송이 나온다길래 불안한 마음으로 하루종일 기다렸거든요.

제가 2010년도쯤에 해서 지금 4년쯤 되가네요.

일년에 한번씩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하는데 아직은 큰 부작용이 없지만 야간에 빛번짐과 안구건조증이 있어요.

아직도 인공누액을 사서 아침에 일어나면 눈에 넣어줘야 해요.

못견딜 정도는 아니지만 아침에 눈을 뜨면 눈이 좀 뻑뻑하단 느낌이 들어서 넣어줘야 편안해져요.

저도 상담중에 부작용에 대한걸 물어봤는데 빛번짐과 안구건조에 대한 것만 말해줬던 기억이 나네요.

안구건조는 수술전 렌즈낄때도 있었기 때문에 그러려니 생각하고 누액만 열심히 넣고 있어요.

그것외에는 아직 커다란 불편이 없어서 만족하고 있는 편인데 부작용에 대한 내용이 나오는걸 보니 겁이 나는군요.

어제 방송에서 부작용 사례자가 글을 올리니까 병원 직원들이 여러 아이디를 번갈아 사용하면서 거짓 후기를 올려서

부작용 사례자의 글을 뒤로 밀리게 하고 글쓰지 말라면서 내용증명 보내고 고소하고 정말 화가 나더군요.

저도 수술전에 병원사이트에 들어가서 후기를 읽었었는데 좋은 후기만 보았던것 같아요.

그런데 그게 다 병원에서 시켜서 거짓 후기를 올린걸 수도 있다니 너무 화가 나요.

단순하게 그 후기만 믿고 가는 사람도 있을 수 있는데 말이죠.

그리고 독일 의사한테 pd수첩이랑 인터뷰하지 말라고,안그럼 법적 책임을 물을 수도 있다는 내용의 글을 안과의사협회에

서 팩슨지 뭔지로 보내놓고는 그런적 없다고 발뺌하고 인터뷰하는데 정말 어이가 없어서....

그 의사의 인터뷰로 수술에 대한 안좋은 인식이 생겨서 자기들 밥벌이가 줄어들든 말든 할 사람은 하고 안할 사람은 안할

텐데 굳이 거짓말을 하는걸 보니 안과 의사들에 대한 신뢰가 확 떨어졌어요.

어떤 수술이든 부작용은 감수해야 하잖아요.

어떤 부작용이 있는지 환자들이 알아야 할 권리도 있잖아요.

그런데 그 권리를 자기들이 무슨 권리로 막아버린답니까?

좋은 후기만 거짓으로 써대면 그만인가요?

거짓 후기 올린거 발견하면 면허정지 1개월 또는 2개월이라던데 이런것도 다 잡아냈으면 좋겠어요.

면허정지에 벌금도 왕창 물려야죠.

자기들의 돈벌이 욕심에 누군가의 인생이 망가졌는데 증명할 길이 없다는 이유로 뻔뻔하게 나오는 의사들,그들에게

의사로서의 양심은 없는거 같아요.

어느 유명한 안과병원에서 하루에 백명이나 수술한다는 얘기를 듣고는 헐...

수술 도중 기계가 고장나서 다른 곳으로 옮겨서 했다는 얘기도...너무 무섭더군요.

부작용에 대한 얘기도 무섭지만 이런 문제점들도 무서웠어요.

그날 검사하고 그날 바로 수술하고 이런거 위험한 거에요.

검사도 여러번 해야 하고 수술 환자가 너무 많은곳도 위험해요.

레이저도 한번 사용하면 한시간 후에 다시 사용하는게 좋다잖아요.

하실거면 잘 알아보고 하셔야 해요.

그나저나 어제 그 방송때문에 병원 관계자들이 또 이 사이트,저 사이트 찾아다니면서 반박 글 올려댈텐데 여기에도

들어오겠죠?

당신들이 그렇게 안해도 할 사람은 합니다.

다만 당신들 양심을 속이지는 마세요.

  

IP : 14.33.xxx.3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
    '14.8.6 11:24 AM (121.162.xxx.53)

    우리나라는 뭐만 좀 됐다하면 공장에서 물건 찍어내듯이 풀어버리니 ...느릿하거나 겁많은 사람은 참 살기 어려워요. ....
    왜 라식안하냐고 ㅎㅎ 돈 없어 그러냐는 투로 묻는 사람들 있는거 보니 정말 수술 많이들 하나봐요.
    부작용에 관해 끊임없이 말들이 나오긴 했는데 수술해서 다들 별 문제없이 사는거 보면 괜찮은가 싶기도 하고 참 모르겠어요.

  • 2. ...
    '14.8.6 11:31 AM (59.21.xxx.69)

    제 딸 라식한 지 한달 됐는데 너무 겁나네요.
    걱정돼서 간밤에 잠 한숨 못잤어요.
    방송은 겁나서 못보겠고...
    현재는 이렇다 할 부작용은 없지만
    라식라섹 한 사람들 많을텐데 의사들
    참 무책임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3004 고등학교를 검정으로 졸업한 경우 1 허브 2014/08/28 985
413003 안깨진 유리 어떻게 버리나요? 3 .. 2014/08/28 5,512
413002 김치 양념 냉동실에 있으니 두려울 게 없네요. 132 룰루 2014/08/28 23,097
413001 저처럼 마흔 중반이 넘었는데도 데님매니아 계시나요;; 17 데님데님 2014/08/28 3,660
413000 SNS에 이것만 널리 알리면 세월호특별법은 우리가 승리합니다 4 아마 2014/08/28 1,230
412999 새누리당이 오늘 발언에 대해 유가족한테 사과했네요 12 닭치고 2014/08/28 2,090
412998 sk-투 화장품 이거 어째요??? 10 너구리 2014/08/28 2,882
412997 왜 이리 저녁하기가 싫을까요. 10 ... 2014/08/28 2,683
412996 부모님의 의료보험을 자식에게 올리는거요 11 ... 2014/08/28 5,142
412995 키플링 A4 사이즈 파일 들어가는 가방은 뭐인가요? 4 키플링 2014/08/28 1,799
412994 피마자기름 어떻게 할까요? 2 ... 2014/08/28 1,161
412993 만들어진 영재인지는 어떻게 아나요 10 ㄴㅇㄹ 2014/08/28 4,828
412992 마음 둘곳이 없다는 말 3 ... 2014/08/28 1,562
412991 노총각 관상, 노처녀 관상 12 재미로~ 2014/08/28 9,476
412990 직장생활 말없는사람 이상해보이나요? 7 가을 2014/08/28 8,662
412989 서래마을 근처에 유치원이나 놀이학교 아시는분 있을까요? 4 반포 2014/08/28 7,468
412988 이게 일반적인건가요? ㅡ급여문제 11 푸르른 2014/08/28 3,279
412987 드럼세탁기,,9kg 나 13kg 별차이 없을까요? 2 세탁기선택 2014/08/28 2,867
412986 공진단 문의글에 댓글 달아주신 분..^^ 1 공진단 2014/08/28 1,464
412985 뭘 배울까요? 2 뭘배워둘까 2014/08/28 1,412
412984 유족들 "우리 모두가 유민아빠다", 노숙농성 .. 6 샬랄라 2014/08/28 1,448
412983 부산 해운데 주변 구경할곳 꼭 추천해줄곳!!! 11 부산좋아 2014/08/28 1,985
412982 깨진 좌탁유리에 긁혀서 무릎아래가 가로로 3cm정도 찢어졌는데요.. 7 아.. 2014/08/28 1,036
412981 우스타소스 첨 사봤는데 2 나랑 안맞아.. 2014/08/28 1,435
412980 영국에서 박사 마치신 분..... 11 힘내요 2014/08/28 3,1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