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방송이 라식,라섹에 관한 방송이라길래 늦은밤까지 기다려서 시청했어요.
저도 라식을 한 사람이라 부작용에 대한 방송이 나온다길래 불안한 마음으로 하루종일 기다렸거든요.
제가 2010년도쯤에 해서 지금 4년쯤 되가네요.
일년에 한번씩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하는데 아직은 큰 부작용이 없지만 야간에 빛번짐과 안구건조증이 있어요.
아직도 인공누액을 사서 아침에 일어나면 눈에 넣어줘야 해요.
못견딜 정도는 아니지만 아침에 눈을 뜨면 눈이 좀 뻑뻑하단 느낌이 들어서 넣어줘야 편안해져요.
저도 상담중에 부작용에 대한걸 물어봤는데 빛번짐과 안구건조에 대한 것만 말해줬던 기억이 나네요.
안구건조는 수술전 렌즈낄때도 있었기 때문에 그러려니 생각하고 누액만 열심히 넣고 있어요.
그것외에는 아직 커다란 불편이 없어서 만족하고 있는 편인데 부작용에 대한 내용이 나오는걸 보니 겁이 나는군요.
어제 방송에서 부작용 사례자가 글을 올리니까 병원 직원들이 여러 아이디를 번갈아 사용하면서 거짓 후기를 올려서
부작용 사례자의 글을 뒤로 밀리게 하고 글쓰지 말라면서 내용증명 보내고 고소하고 정말 화가 나더군요.
저도 수술전에 병원사이트에 들어가서 후기를 읽었었는데 좋은 후기만 보았던것 같아요.
그런데 그게 다 병원에서 시켜서 거짓 후기를 올린걸 수도 있다니 너무 화가 나요.
단순하게 그 후기만 믿고 가는 사람도 있을 수 있는데 말이죠.
그리고 독일 의사한테 pd수첩이랑 인터뷰하지 말라고,안그럼 법적 책임을 물을 수도 있다는 내용의 글을 안과의사협회에
서 팩슨지 뭔지로 보내놓고는 그런적 없다고 발뺌하고 인터뷰하는데 정말 어이가 없어서....
그 의사의 인터뷰로 수술에 대한 안좋은 인식이 생겨서 자기들 밥벌이가 줄어들든 말든 할 사람은 하고 안할 사람은 안할
텐데 굳이 거짓말을 하는걸 보니 안과 의사들에 대한 신뢰가 확 떨어졌어요.
어떤 수술이든 부작용은 감수해야 하잖아요.
어떤 부작용이 있는지 환자들이 알아야 할 권리도 있잖아요.
그런데 그 권리를 자기들이 무슨 권리로 막아버린답니까?
좋은 후기만 거짓으로 써대면 그만인가요?
거짓 후기 올린거 발견하면 면허정지 1개월 또는 2개월이라던데 이런것도 다 잡아냈으면 좋겠어요.
면허정지에 벌금도 왕창 물려야죠.
자기들의 돈벌이 욕심에 누군가의 인생이 망가졌는데 증명할 길이 없다는 이유로 뻔뻔하게 나오는 의사들,그들에게
의사로서의 양심은 없는거 같아요.
어느 유명한 안과병원에서 하루에 백명이나 수술한다는 얘기를 듣고는 헐...
수술 도중 기계가 고장나서 다른 곳으로 옮겨서 했다는 얘기도...너무 무섭더군요.
부작용에 대한 얘기도 무섭지만 이런 문제점들도 무서웠어요.
그날 검사하고 그날 바로 수술하고 이런거 위험한 거에요.
검사도 여러번 해야 하고 수술 환자가 너무 많은곳도 위험해요.
레이저도 한번 사용하면 한시간 후에 다시 사용하는게 좋다잖아요.
하실거면 잘 알아보고 하셔야 해요.
그나저나 어제 그 방송때문에 병원 관계자들이 또 이 사이트,저 사이트 찾아다니면서 반박 글 올려댈텐데 여기에도
들어오겠죠?
당신들이 그렇게 안해도 할 사람은 합니다.
다만 당신들 양심을 속이지는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