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화관 진상?

극장 조회수 : 1,579
작성일 : 2014-08-06 09:29:55
옆에 갓난 아이를 데리고 영화 보러 온 ..글을 읽다가

몇 달간 ㅇㅇ시네마에서 아르바이트 하고 있는 대학생 딸에게 물어 봤어요.
(지역이 젊은이들 보다는 가족 단위의 관람객이 많은 지역입니다)

-너희 극장에도15세 관람 영화에 아기들 데리고 오는 엄마들 많니?

*엄청 많지

-그런데 그런건 다른 관객을 위해 극장에서 입장을 제지해야 하는거 아니냐?

*근데 그건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거라서 제지 할수 없는거래

-그래도 다른 관객에게 피해를 주는거면 제지해야 하는거 아냐?

*19금 영화는 법적으로 안되는거라서 영화관에서 강력하게 제지 할 수 있는데, 다른건 법적으로 가능한 거라서 제지할 경우 그 사람들이 오히려 태클 걸면 영화관 측에서 말 할수 있는게 없어. 단지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거로 문제 삼는다면.. 영화관에서 스마트폰 하는 사람, 동네 수다판처럼 큰 소리로 이야기 하면서 영화 보는 할머니.. 그런 경우도 얼마나 많은데..ㅠ 난 지난 번에 '신의 한 수 보러 갔다가 할머니 여럿이서 장면 바뀔 때 마다 큰 소리로 배우들 품평하고, 영화 얘기하는 할머니들 때문에 완전 망치기도 했잖아. 심지어 좀 조용히 해달라고 부탁했는데도 전혀..
또 영화관에서 전화 받는 사람도 있고.. 왜 얼마전에 우리 애니메이션(12세) 보러 갔을 때도 단지 애니메이션이라고 아기 둘 (3~5세 정도?)만 넣어 놓고 어른들은 없어서 아이들이 영화 시작 10분 후 부터 그 어두운 영화관을 돌아다니 놀던거 가억 안나?
근데 엄마.. 영화관에서 일 해 보니까 진짜 이상한 사람 많아. 15세 관람가에 아기들 데려오는건 오히려 양반이야.. 매니저님이 그러는데 19세 관람가 영화였는데 어떤 아줌마가 보자기로 덮인 바구니를 들고 들어가길래 이상해서 확인 해 보자고 했더니 그 바구니에 아기가 있었대.. 또 쇼핑 할 때 끌고 다니는 캐리어 가방 같은걸 가지고 가는 아줌마도 있어서 확인해 봤더니 그 캐리어 안에 아이가 있었대.. 그렇다고 조금이라도 의심 가면 꼭 확인해 봐야 한다고 했어..

이 밖에도 계속 되는 증언이 있었으나.. ^^ 너무 길어서 생략 합니다.
IP : 114.202.xxx.4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허허
    '14.8.6 9:49 AM (113.216.xxx.81)

    진상 최고봉은 제가 본 분일 것 같아요.
    애니메이션이었고, 제 뒷자리에 앉으셨던 어떤 아주머니.
    세 돌은 지나 보이는 남자아이를 본인 무릎에 앉힌 상태로 떡 꺼내 먹으며 영화를 보는데..
    (비닐 소리 바스락.. 떡의 쫀득함을 알리는 특유의 쩝쩝소리..는 그래도 참을만 했어요)
    아이가 쉬마렵다는 거예요.
    당연히 아이를 데리고 나갈 줄 알았는데, 기다리라며 다시 바스락....
    영화관, 제 머리 뒤에서, 음료수 통에 아이 오줌을 받더군요.
    냄새며.. 음향효과며... 완벽했습니다ㅠㅠ

    아이들이랑 애니메이션을 자주 보러 다녀서.. 수많은 진상을 봤는데요
    아이들 10명 이상 들여보내고 엄마들 빠지는 경우는 비일비재.
    계단 질주하는 아이, 두 번째 본다며 큰소리로 스포하는 아이, 셀카 찍고 카스에 올리기를 반복하는 엄마...
    그래도 최고봉은 용변이었습니다 ㅠㅠ

  • 2. 칼라브리즈
    '14.8.6 9:57 AM (211.210.xxx.22)

    대박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 3. 세상은
    '14.8.6 10:05 AM (175.223.xxx.72)

    넓고 또라이들은 넘치는군요

  • 4. 게르다
    '14.8.6 12:04 PM (112.169.xxx.94)

    왜 그렇게 배려가 부족하실까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6854 연말정산에 부양자가족공제 궁금? 5 궁금 2014/08/13 1,978
406853 별걸 다 오라고 하시는 분들 11 시부모님 2014/08/13 3,407
406852 옥수수 말랑쫀득한거요~~ 12 하모니카 2014/08/13 2,856
406851 반영구 입술 문신 8 삼산댁 2014/08/13 5,488
406850 베트남 캄보디아 여행을 가려고 하는데요 8 가보신분들... 2014/08/13 2,352
406849 바로 이 사진입니다 22 2014/08/13 13,933
406848 아, 아까부터 간질간질 미치게 머릿속을 맴돌던 단어가 생각났어요.. 6 ㅇㅇ 2014/08/13 1,383
406847 윤일병, 의도적 살인 맞네요! 13 마지막5분 2014/08/13 3,112
406846 원세대 의대는 서울에서 개업 많이 하나봐요 41 개업 2014/08/13 7,161
406845 코렐 면기 구입할려고 하는데요, 완전히 화이트는 어떨까요? 5 코렐고민 2014/08/13 1,820
406844 여드름치료 합리적인가격으로 하는곳없나요? 1 . .. 2014/08/13 1,034
406843 이 글 좀 베스트 보내주세요 !!! 44 ㄱㄱ 2014/08/13 3,292
406842 욕실에 샤워커튼 설치하신 분들~ 7 어렵다 2014/08/13 4,428
406841 서태지 관련 기사에 화를 내는 분들은 왜그런건가요? 9 휴휴 2014/08/13 1,750
406840 해적 볼까요 해무볼까요??? 20 광복절 2014/08/13 3,713
406839 엄마의 이런행동은 어떻게 이해를 하면 좋을까요..? 7 레이 2014/08/13 2,094
406838 일본소설 제목 좀 가르쳐주세요 4 일본소설 2014/08/13 1,114
406837 아이들에게 공부해야 하는 이유를 뭐라고 하시나요? 8 공부 2014/08/13 1,984
406836 어린 자식은 비명횡사하고 슬픈 어미는 목졸려 실신하고 8 말세 2014/08/13 2,446
406835 영화제목이 기억이 정말 안나네요 한 무명 미국가수가 8 밀크123 2014/08/13 1,665
406834 여성노인 혼자 30만원으로 한달 식비 가능할까요? 81 ㅡㅡㅡ 2014/08/13 15,318
406833 휴가 후 울면서 출근한 남편..새로운 고민이 생겼어요.ㅠㅠ 20 뭐가 뭔지... 2014/08/13 9,952
406832 유리병소독을 식기세척기에 하면 안될까요? 8 따따따 2014/08/13 3,123
406831 특례 입학·의사자 지정 요구했다고요?…어이 없네요” 8 살짜기 2014/08/13 1,085
406830 돌잔치때 입을 원피스좀 봐주세요.. 31 돌잔치 2014/08/13 3,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