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변비로 응급실에서 관장 후(식사중이시거나 비위 약하신 분들은 보지마세요.)

mimi 조회수 : 17,800
작성일 : 2014-08-06 07:26:52
제가 원래 사람들 경우없거나 예의없는 말을 들을 때는 자기방어 못하다
혼자 스트레스 받고 심하면 변비로 바로 가는 성격입니다.
며칠전에도 스트레스 받은 일이 있어 변비가 생겼는데
몇 번이나  시도하고 해도 안되서 물을 잔뜩 마셨더니
배는 아픈데 막혀서(죄송;;;)안나오고...또 시도하고를 반복하다
급기야 넘 고통이 심해서 새벽에 자는 남편 깨워서 같이
병원 응급실에 갔습니다.
너무 시도를 많이 해서 나중엔 걷기조차 힘들고 똑바로 눕거나 앉기도 힘들었는데요,
병원에 가니 우선 젊은 여의사가 복부초음파 하고
피검사, 소변검사 하고 이상이 없다하였습니다.
증상을 얘기하는 중에 팬티에 살짝 피 같은 게 묻을 걸 보여줬습니다.
그 후 장갑끼고 손가락으로 한 대여섯번 무지막지하게 파내더군요.(죄송;;;)
완전 돌덩이라고...
그리고 나중에 소견서에 자기 손가락에 피는 거의 안묻었다고 하고요.
실은 제가 12일 전에 인공수정했다니까 팬티에 묻은 건 질에서
나오는 거 같다고...그런데 소변봤을 때는 휴지에 피 같은 거 안묻었거든요.

아무튼 그 후 제가 혼자 화장실 가서 또 한번 볼일보고..(죄송;;;)
그리고 나서 제 침대로 돌아오니 또 관장까지 해야된다고 해서 또 관장하느라 고생하고..

수액 다 맞고 새벽 동틀녘에 집에와서 또 간간히 볼일보고...
정말 죽다가 살아나다 시피 했습니다.
변비가 이렇게 무서운 건지 몰랐어요.

그런데 집에와서 아직도 관장액 영향으로 변을 보는데
변이 나올 때도 있었지만
두번 정도는 휴지에도 붉은색이 묻고 변기에도 점액과 약간 핑크색에 가까운 빨간색
이 엉켜서 있는 걸 보았습니다. 이게 피인지 아닌지 모르겠어요.
그걸 보고 혹시 암이나 뭐 그런 큰병에 걸린 건 아닐까
걱정 되고 무섭습니다.
원래 관장하고 나서 나중에 이런 점액과 붉은게 섞여서 나오기도 하나요?
여기가 외국인데 관장액이 여기 덩치 큰 현지사람들 기준량이라
43kg인 저에게는 너무 많았던 게 영향을 준거다 하면서 위안하고 있네요. ㅠ.ㅠ



IP : 176.198.xxx.19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6 8:05 AM (58.140.xxx.162)

    고생, 고생, 생고생 하셨네요ㅠ
    일단 막힌 거 해결한 후에
    꼭 관장까지 했어야 했나 싶기도 한데요?
    저도 외국서 너무 심했던 적이 몇 번 있었는데
    microklist라고 관장 흉내만 내는 거
    약국서 사다가 쉽게 해결한 적 있어요.
    관장액 색은 원래 없었나요?
    별 일 아니시면 좋겠네요.
    어서 회복하시고 예쁜 아가 맞으시길 빌어요^^

  • 2. 변비2
    '14.8.6 8:17 AM (223.62.xxx.123)

    지저분하지만
    남일같지않아^^

    일시적으로 하루를 넘겼는데
    저는 다이어트 중이라 변비가 매우 심해요.

    고구마 드셔보세요.

  • 3. mimi
    '14.8.6 9:04 AM (176.198.xxx.193)

    관장액색은 보리차색이었습니다.
    저도 의사가 손가락으로 돌덩이 빼내고 바로 직후 제가 또 화장실 가서 더 시원하게 보고 해서
    집에가려했더니 관장도 해야된다고 해서 했는데 괜히했나 싶습니다.
    의사가 손가락으로 팔때, 관장할 때 항문이 안쪽에서 찢어진 건 아닌가 생각도 드네요.
    여기 사람들이 좀 터프해서요. 손가락으로 헤집을 때도 무지막지하게 해서 저도 모르게 비명이...
    여하튼 죽만 먹어 그런가 제대로 된 변이 안나오고 점액과 피만 나오다 (피인 거 같아요.)
    갑자기 신호가 와서 해결하니 새끼 손가락만한 무른 변에 핑크색 피가....ㅠ.ㅠ
    항문부위도 뻐근하고...
    인공수정 잘 되야 할텐데 이번에는 좀 힘들 거 같아요.
    걱정해 주시고 이해해 주신 분들 감사드려요.

  • 4. 저기
    '14.8.6 9:04 AM (182.226.xxx.230)

    딱딱하게 뭉져 있을때
    질 속에 손가락을 넣어 보면 항문쪽으로 변이
    느껴지잖아요
    이 부분을 눌러주면서 변을 봐도
    좀 수월해요

    그리고 현미밥을 꼭꼭 씹어 드세요
    저는 찰현미 섞어서 먹는데 이만한게 없어요

  • 5. mimi
    '14.8.6 9:08 AM (176.198.xxx.193)

    이제라도 현미 꼭 먹어야겠네요.
    엉뚱한 질문 핑크색 피는 나쁜 건가요?^^

  • 6. 아마도
    '14.8.6 9:35 AM (72.194.xxx.66)

    핑크색 피는 관장이나 손으로 파낼때 상처를 내서 그런거라고 보여지는데요.
    항문근처에 상처가 났을때 핑크색이고요
    대장이나 위에 문제가 있을땐 검은색이라고해요.

    걱정마시고 맘 편히 먹고 꼭 수정 잘 되시길 바랍니다

  • 7. 저기
    '14.8.6 3:33 PM (210.179.xxx.125)

    상황에 맞는 말일런지~~~
    수정하셨다는 말씀도 있고 해서 걱정스러워서요

    한동안 커피관장 바람이 거세게 지나갔잖아요?
    말들이 많긴한데 저는 나쁘지 않았었어요
    요즘도 가끔 더부룩할때 혼자 합니다.
    간단히 설명하면
    500ml 정도의 정수기물에 유기농커피를 넣고 5분간 끓여후 잘 내려서 관장액으로 주입....
    오른쪽으로 태아처럼 오그리고 누워 20분을 참는다
    그리고...화장실

    처음엔 커피를 먹기(?)만하고 반응이 없던적도 한번 있었고,
    어느날은 배가 너무 심하게 아픈적도 한번 있었어요
    꾸준히 일주일간 매일 한적도 있었는데 그땐......
    변보는건 수월히 지나갔는데 가스가 차더라구요
    배가 찢어질정도로 가스가 차고 또차고, 배출은 안되고 너무너무 고통스러웠는데
    네이버 검색해보니 장내 독소 배출 과정이라는 설명이 있더라구요

    어쨋거나 안쓰러워 올리는 제 경험담이니 참고만하세요
    커피관장이 좋다 나쁘다 말들이 많더라구요

    아!! 관장기는 별도 구입하긴 그렇고
    아주아주 큰 바늘없는 주사기로 이용했어요
    혹시 몰라 도움 드리고 싶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9743 분당 서현에 행복척추센타 아시는분 계신지요? 1 자세교정 2014/09/24 715
419742 갈현동 할머니 떡볶이 아세요?? 11 .. 2014/09/24 2,802
419741 세계적인 로이터가 박근혜 "성격을 지목하네요".. 6 닥시러 2014/09/24 2,526
419740 사람에게 받은 상처 4 커피중독 2014/09/24 1,485
419739 이불빨래,이불 속통 사는 팁 1 이불 2014/09/24 2,879
419738 돌잔치 답례품으로 접시 어떤가요? 45 돌잔치 2014/09/24 3,074
419737 요새 립스틱 뭐바르세요? 5 ㅇㅇ 2014/09/24 2,111
419736 수학문제 좀 풀어주세요. 2 초2문제 2014/09/24 568
419735 북한산 잘 아시는분 계세요? 4 ... 2014/09/24 855
419734 컴퓨터 화면이 저절로 아래위로 움직여요...ㅠㅠㅠㅠㅠㅠㅠ 6 rrr 2014/09/24 4,736
419733 로이터, 박근혜 성격, 세월호 정국 타개 걸림돌 7 light7.. 2014/09/24 1,359
419732 탈북하신 분들은 그래도 북한내에서는 먹고 살 만한 사람들어었을까.. 1 탈북하신 분.. 2014/09/24 805
419731 울나라 피자 햄버거 언제 부터 먹기 시작했어요..?? 30 ... 2014/09/24 2,870
419730 연근조림 고수님들~연근조림 맛나게하는법좀~~ 6 ,,, 2014/09/24 2,191
419729 비긴어게인 앞부분을 못봐서요 보신분 설명좀 해주세요ㅠ 2 비긴어게인 2014/09/24 1,105
419728 해경 해체된 거에요? 8 ........ 2014/09/24 874
419727 한효주 실시간검색 떠서 들어가면 순식간에 사라지네요 3 이런.. 2014/09/24 1,389
419726 영재나 똑똑한 아이 키워보신 어머님들... 아이 어릴때 14 남다른 면모.. 2014/09/24 6,015
419725 여자가 왜 이혼을 무서워 해야 하나요 잘 이해가 안되네요 22 [[[ 2014/09/24 4,665
419724 불펜펌> 안철수-지난 2년을 바라보며 3 924 2014/09/24 702
419723 저 오늘 단호박수프만들건데..이것좀 봐주세요~플리즈~~ 3 /// 2014/09/24 969
419722 온통 TV프로에 의사들좀 그만 나왔으면 좋겠어요. 21 그만좀 2014/09/24 3,557
419721 김현의원 참고인에서 피의자신분으로 ㅋㅋ 2014/09/24 540
419720 서울 30평대 전세 사는 사람들은 다 부자같아요 9 전세살이 2014/09/24 5,341
419719 가족과 외식중 '펑'…본능적으로 불 끈 손님 소방관 10 ㅇㅇ 2014/09/24 2,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