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국민이 국방의무 거부운동이라도 벌여야 하나?

꺾은붓 조회수 : 995
작성일 : 2014-08-06 06:37:48
 

        전 국민이 국방의무 거부운동이라도 벌여야 하나?


  국민의 4대 의무

  1. 국방 의무

  2. 납세 의무

  3. 교육 의무

  4. 근로 의무


  위의 4대 의무가 국민이 국가공동체의 일원으로서 건강하고 밝은 국가의 유지를 위하여 당연히 져야 하는 4대 의무이다.

  지구상 유일한 분단국가 국민으로서 힘 있는 자와 돈 가진 자의 자식들을 빼놓고 대부분의 국민들은 국방의 의무를 군소리 없이 흔쾌히 이행했다.


  성실한 국민이 위 4대 의무를 다하면 국가는 거기에 따른 국민의 기본권을 명백히 보장해 주어야 한다.

  4대 의무와 양립하는 개념으로 국민의 5대 권리가 있다.


  1. 자유권 ; 신체, 거주이전, 종교, 언론출판, 근로, 사유재산권의 행사  

  2. 참정권 ; 모든 국민은 능동적으로 국정(國政)에 참여할 권리(선거권,

              피선거권, 국민투표권)  

  3. 평등권 ; 국민이 신분이나 성별, 종교, 지역에 따라 차별을 받지 않고

             누구나 동등한 대우를 받을 권리 

  4. 청구권 ; 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한 기본권이며, 권리보호청구권이라고도

             할 수 있다. (청원권, 재판청구권 , 형사보상청구권 , 공무원의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청구권 , 범죄피해구조청구권 ,

             헌법소원권) 

  5. 사회권 ; 국민이 인간다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국가에 대하여 요구할

             수 있는 권리(근로권, 교육권, 환경권)


=============================================


  22사단 임병장의 총기난사사건에 이은 윤일병의 집단살해사건!


  이게 22사단 임병장 사건은 임병장이 총기난사와 수류탄투척을 하여 동료병사 5명을 즉사케 하고나서도 도피하며 군과 숨 막히는 대치를 하다 체포되어 이미 쓸어 덮을 수가 없도록 불거진 사건이라 사건 발생과 동시에 사건의 내막과 전개되어가는 전 과정이 바로 언론에 노출되었던 것이고, 그보다 훨씬 앞서 발생한 윤일병의 집단살해 사건은 누군가에 의해 단순치사사건으로 쓸어 덮으려고 발버둥을 치다 뒤늦게 그게 언론에 탄로가 나서 사건이 발생하고 거의 4개월이 다 되어서야 지금 발생한 사고 같이 언론을 타고 국민의 이목을 끌어 들이고 있는 것이다.


  윤일병살해 사건이 발생과 동시에 지금과 같이 세간의 이목을 끌어들였더라면 어쩌면 22사단 임병장 총기난사사건은 발생치 않았을 지도 모른다.

  잘못을 밝혀 바로잡지 않고 쓸어 덮는 일은 이렇게 반복되는 똑 같은 사고를 반복해서 부르기 마련이다.

  지금도 어디에선가는 윤일병과 같은 처지의 병사가 윤일병 사건이 세간의 이목을 끌어들이면서 잠시 고통에서 해방이 되어 안도하고 있는 지도 모른다.

  이와 비슷한 사고는 근간에도 수도 없이 많이 있었고, 지금도 터져 나오기 직전의 잠복된 사고요인을 군 당국이 파악한 것만도 4,000건이 넘는다 하며 파악조차 되지도 않은 지뢰는 곳곳에 숨어 있을 것이다.

  이게 군이 국가를 지켜주는 최후의 보루가 아니라, 이 나라를 한 순간에 망하게 할 수도 있는 곳곳에 숨어있는 시한폭탄과 다름없다.


  윤일병 살해사건 전모를 살펴보면 차라리 아우슈비츠 독 가스실에 끌려가서 고통을 짧게 하고 죽는 게 낫지, 이렇게 집요한 고통과 인격압살을 당하며 매 순간 죽음으로 한발 한발 다가가는 고통은 지각이 있는 인간이라면 감내할 수가 없었을 것이고 마침내 죽음에 이른 것이다.

  식인종이 배를 채우기 위해 다른 종족의 사람을 잡아 왔어도 이렇게 악랄하게 고통을 주며 죽이지는 않았을 것이다.

  문명이고 야만이고를 떠나서 인간세계에서는 도저히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 벌어졌다.

  아니, 동물세계에서도 그런 일은 없다.


  국군통수권자와, 군의 최고지휘자였던 당시 국방부장관이 응분의 책임을 져야하는 사건이다.

  하지만 당시 사건의 개요를 보고 받았을 김관진 전 국방부장관은 오히려 더 비중 있는 자리로 영전을 하여 사건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척 모르쇠 하고 있다.

  이러고서도 어떻게 국가가 국방은 국민 된 자의 의무라고 병역의무를 다하라는 요구를 할 수가 있나?


  이거 박근혜가 “일벌백계”와 같은 헛소리 하는 것으로는 어림도 없다.

  그가 TV에 나와 눈물을 흘리는 척 하면서 <세월호 특별법>약속을 했던 것이 지금 어찌되어가고 있나?

  지금 박근혜가 하도 다급하니까 토해내는 소리는 배고픈 닭이 모이를 달라고 “구-구-구-구”대는 소리에 다름 아니다.

  모이를 주어 배가 차고나면 바로 딴 소리하며 살강에 뛰어올라 모든 그릇을 박살낸다.

  아니, 딴 소리를 하는 것도 아니고 아예 모르쇠 한다.

  (주) 살강 ; 옛날 재래식부엌에서는 현대식 싱크대 같은 것은 없고 대나무 등으로 벽에 수평으로 선반을 매고 그 위에 그릇(주로 사기그릇)을 죽 엎어 놓았었다.

  닭이 거기에 올라가서 푸드덕 거리며 날개 짓을 한 번 하는 날이면 사기그릇이 깡그리 사금파리가 되었다.


  김관진의 경우는 물러나는 것만으로는 어림없다.

  사건발생당시 어떤 내용까지 보고 받았으며, 무슨 이유로 왜 사건을 축수시키거나 은폐하려 하는 것을 눈 감았는지 법정에서서 죄상을 추궁 받고 응분의 죗값을 치르게 해야 된다.

  이런 무책임한 국군통수권자와 군 당국을 믿고 애지중지 키운 아들들을 어떻게 군에 보낼 수가 있단 말인가?


  이제 모든 국민들이 들고 일어서야 한다.

  책임 있는 자들을 모두다 법정에 세워 응분의 죗값을 치르게 하고, 우리 병영문화 임시처방적인 개선이 아니라 혁명수준의 환골탈태를 시키기 전에는 아들을 군에 보낼 수 없다고 국방의무 불이행 선언을 해야 된다.

  군을 이대로 방치하면 외적의 침입이 아니라, 국군내의 난타전으로 군이 괴멸하고 나라는 덩달아서 망하게 된다.


  국민들이여!

  특히, 세월호의 비극을 애써 외면하는 국민들이여!

  세월호 비극은 당신들 말 대로 가난한 사람들이 무리하게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가려고 했거나 노숙자 같은 불운한 유가족들만이 당한 비극일지 몰라도, 국방의 의무를 하다 당하는 비극은 5천만 국민 누구도 예외는 아니다.


  이래도 가만히 있겠나?

  작게는 당신의 아들과 손자를 지키는 일이다.

  더 크게는 대한민국을 지키는 일이다.

  우리 국민이 흔쾌히 납득할 수 있는 조치가 뒤따르지 않으면 전 국민이 국방의무 불이행을 선언하고 뛰쳐나갑시다!

  저절로 망해가는 나라를 구합시다!

  대한민국이 팽목항에 가라앉고, 휴전선에 주저앉아 자멸하기 직전입니다.

  대한민국이 애타게 당신의 양심에 따른 행동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버이 연합과 뭔 어머니연합도 이런 때 애국심 한 번 신명나게 발휘해 보십시오!

  다만 일당은 없습니다.

  

  

IP : 119.149.xxx.5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럴수있으면좋겠네요
    '14.8.6 7:25 AM (122.36.xxx.73)

    지금 정권이 세월호와는 다르게 어마한 속도로 군지휘관들을 사퇴시키고 저 살인마들처벌의 수위를 높이는건 성난군중들이 이렇게 국방의 의무를 거부하고 지들처럼 아들들 죄다 빼돌릴까 겁나기때문일겁니다.국민들이 한마음으로 부디 가안있지않으면 좋겠네요

  • 2. 군인엄마로
    '14.8.6 7:39 AM (220.86.xxx.20)

    너무 화가나고 슬프고 자다가도 너무 끔찍하고 불쌍해서 벌떡 일어나집니다.
    무엇이든 해야할것 같아요 이젠.
    같은 군인으로 살인을 해도 살인죄가 적용되지도 않고 무슨 이런 거지같은 경우가 있는지요.

    아이가 군 복무중이라 하루하루 늘 걱정스럽습니다..
    물어보면 늘 괜찮다고 합니다.
    열 일 제쳐놓고 자주 가 보려고해요.
    이 아이가 제대하면 또 작은 아이를 보내야합니다.. 그 수용소같은 곳으로요..

  • 3. 아이고
    '14.8.6 7:55 AM (115.140.xxx.74)

    윗님 저와 같으시군요 ㅠ
    저도 큰아이 군인이고
    작은아이 고3 이라 형 제대하면
    갈거같아요ㅠ.ㅠ

  • 4. 김관진을 짤으면 됩니다.
    '14.8.6 7:57 AM (211.177.xxx.197)

    안짜르고 있으니..계속되는문제임..

  • 5. 우리
    '14.8.6 7:57 AM (203.142.xxx.231)

    사무실에 딸만 둘있는분이 아들엄마들이 징집 거부운동이래도 해야 하는거 아니냐고 하네요.

  • 6.
    '14.8.6 8:23 AM (211.198.xxx.67) - 삭제된댓글

    요즘 같아선 납세의 의무도 저버리고 싶어요.
    내 세금으로 쓸데없는 짓 맘대로 하는 꼴 보는 것 정말 싫어요.

  • 7. 진심으로
    '14.8.6 8:32 AM (39.118.xxx.96)

    저딴 의무고 뭐고 다 없애버리고 싶어요ㅠㅠ이번에 유야무야 넘겨버릴까봐 불안해서 죽겠어요ㅠ

  • 8. 윤일병사건
    '14.8.6 8:55 AM (119.200.xxx.44)

    윤일병 사건을 군대에서 축소.은폐만 하지 않았어도 임병장 사건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을
    모든 것이 국가의 책임인 것은 분명하네요.
    임병장 사건으로 자식을 잃은 부모들이나 윤일병 부모들이나 이 나라 아들을
    둔 부모들이나 모두가 불쌍합니다.
    아들만 둘 둔 엄마로써 밤잠을 못 이루고 있습니다.

  • 9. 저도찬성
    '14.8.6 9:26 AM (24.19.xxx.179)

    이젠 모병제로 바꿀때인듯 누가 아들 보내고싶겠나

  • 10. ..
    '14.8.6 12:24 PM (112.187.xxx.68)

    저도 요즘 기가 차서 너무 답답하네요.
    군을 어떻게 압박해야 은폐, 축소하는 이런 일들이 없어질지..
    진짜 행동하고 싶어지는 요즘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5076 혹시 고척파크 푸르지오도 아시는 분 계신가요....? 1 gg 2014/08/07 3,010
405075 이 뉴스 보셨나요? 국민 53%의 의견이랍니다. 3 블루마운틴 2014/08/07 1,799
405074 계곡에서 빠져나오다가 급류에 휩쓸린 일가족7분 16 계곡 2014/08/07 5,775
405073 기름이 튀어 물집이 생겼어요 6 ..,..,.. 2014/08/07 1,403
405072 고등어 조림 7 ... 2014/08/07 1,935
405071 카톡 상태메세지에 이상한 글 남기는 심리는? 6 관심 2014/08/07 3,845
405070 장내시경하다가 기구가 안들어가서 일부분을 못보았다는데요.. 5 ***** 2014/08/07 1,906
405069 “계은숙 사기사건 진범은 박근혜 5촌” 5 도대체..... 2014/08/07 4,796
405068 에어쿠션쓸때 블러셔나 쉐딩은 어떻게하세요? 4 ㅇㅇㅇ 2014/08/07 3,227
405067 상대방 열받아 미치게 하는 대화법 9 짱이야 2014/08/07 3,216
405066 ‘국정원 지적사항’ 관련 해수부 보관 자료 증거보전신청 1 세월호대책위.. 2014/08/07 747
405065 확장 안한 베란다 공간 어떻게 활용하세요? 6 ... 2014/08/07 6,753
405064 휴가 가서 유명한 관광지 갔다가 한 식당에서 황당! 4 잘 못 걸려.. 2014/08/07 2,851
405063 아버지께서 어지럽다고하시는데 3 병원 2014/08/07 1,372
405062 서영석의 라디오 비평 (8.7) - 국제적 막장평가 받은 국정원.. lowsim.. 2014/08/07 542
405061 자식 경제교육용으로 추천할 만한 도서 있을까요? 1 자유 2014/08/07 641
405060 유효기한1년지난 레티놀 1 .. 2014/08/07 1,157
405059 강동원 송혜교 두리 2014/08/07 2,004
405058 개콘의 명훈이 어떤가요? 8 또하 또하 2014/08/07 2,006
405057 윤일병 사건 가해자들 어떻게 되는건가요? 3 분개 치떨림.. 2014/08/07 1,609
405056 닥터 브로너스..원래 이렇게 건조한가요? 6 .. 2014/08/07 2,302
405055 옷 소재 좀 봐주세요 1 .. 2014/08/07 877
405054 언제부턴가 콩나물이 싫어졌네요 1 뮤리 2014/08/07 1,225
405053 보조개 수술하신분 혹시 있으신가요? 7 보조개 2014/08/07 3,149
405052 음식 못해서 절망적이에요 8 .. 2014/08/07 1,8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