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방만 같이 쓰는 부부

djy 조회수 : 2,963
작성일 : 2014-08-06 02:04:11

제목 쓰고보니 좀 이상하긴 한데 저 아래 방만 따로쓰고  ㅅㅅ는 자주하시는 그 분이 너무 부럽네요...ㅠ.ㅠ

저희는 한 방에서 잠을 자긴 자요....그런데 리스에요.

밤중 수유를 못 끊어서 3살까진 제가 아이데리고 침대서 자고 남편은 침대 아래...이런 패턴이 아이가 7살인 지금까지 고착되어 버렷습니다. 그러면 아이재우고 합방하면 될 것 같은데 남편 일이 힘들어서  +  새벽에 출근해야 하는 부담감 때문에 저절로 리스가 되어버렸습니다. 부부니 방을 따로 해서 자지않는게 어디냐 싶긴 한데 이시간까지 가슴속이 허한것이 잠이 오질 않네요...

남들은 왜 둘째 안가지냐 오지랖들인데 대꾸할 말도 딱히 없어요, 아이가 수유를 오래해선지 잠결에 손을뻗어 저를 찾기도 하고 제가 남편옆에가서 누우면 귀신같이 절 찾아요. 잠자리 독립시키기엔 아직 힘들고...시도해 봤지만 수포로...ㅠ.ㅠ

그렇다고 일의 강도가 센 직장인데 그만두라 하기도 그렇고 저도 맞벌이라 길지않은 수면시간...ㅠ.ㅠ

아이를 잠시라도 맡길데도 없어서 더 서글퍼요. 다들 먼 지방에 계셔서요. 제 소원은 남편이랑 19금 영ㅇ화좀 맘놓고 보는겁니다. 아이는 평소에 잠도 적고 남편은 주말에도 일하는 날이많거든요.

에고, 쓰고보니 넋두리네요. 혹시 이런이유로 둘째 안생기신 분 계실까요?

IP : 211.205.xxx.10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놀부마누라
    '14.8.6 2:50 AM (112.169.xxx.106)

    흥부네집은 애들이 주렁주렁
    방이작아
    문밖으로 발이 나올지경이었어도
    계속 공장가동하잖아요
    남편분
    남자라면 그리 오래 참고살수있는지
    밖에 엉뚱한여자있는지 살펴보셔야할듯요

  • 2. 재윤맘
    '14.8.6 5:29 AM (124.51.xxx.153)

    저는 남편못오게 일부러애끼고자고 남편이 오면 죽은척해요 . 반대로 남편은 매일 기회만 엿보는게 눈에보이구요..우리몇일안했다하면서 날짜를 상기시킬때마다 너무부담스럽습니다.숙제안하고 노는기분..의무감에 떠밀려 숙제하거든요. 집안일에 애치닥거리에 넘피곤해서 저녁만 먹으면 애랑 쓰러져자거든요. 왜케 늘 피곤하지요.

  • 3. 좀 더
    '14.8.6 8:11 AM (14.32.xxx.157)

    아이 잠자리 독립에 좀 더 노력하세요.
    저흰 둘째가 9살 되서야 비로서 부부가 맘놓고 잠자리를 즐기게 됐습니다. 결혼 15년만이죠.
    큰아이 6살때 둘째 생겨 결혼 10년간은 남편이 마누라를 차지 못해 서운했을겁니다.
    또 맞벌이하면 아내쪽이 일, 육아, 살림에 힘들어 남편 챙길 여유도 없고요. 한달에 두, 세번 가능했던거 같아요.
    지금은 둘째도 잠자리 독립하고, 집도 넓혀 이사와 아이들방과 안방이 충분히 떨어져 있고.
    부부가 맘 놓고 홀딱 벗고 잘수 있으니 자연스럽게 잠자리 자주 갖게 됩니다.
    울부부 둘다 30대에는 일과 육아에 치여 피곤했는데, 40대가 되니 부부끼리 시간도 많아지고 일도 예전만큼 고되지 않아 자연스럽게 19금 열심히 찍고 있습니다.
    아이가 수시로 엄마를 찾는 상황에서는 남자들도 불안해서 욕구가 떨어져요.
    아이에게 이제 혼자 자야한다고 자꾸 쇄뇌시켜주세요. 그러다보면 어느순간 혼자 골아떨어져 아침까지 잘 잡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8568 세월호189일) 속절없는 시간 이기고..꼭 겨울되기전 가족품에 .. 18 bluebe.. 2014/10/21 592
428567 가족회사 가도 될까요? 4 산이 2014/10/21 1,320
428566 미생-출근 첫날의 장그래를 보며 6 고마워미생 2014/10/21 2,601
428565 미생 진짜 잼있네요 미생 2014/10/21 966
428564 사극 참 좋아하는데요. 실제역사가 얼마나 재미있는데 2 .... 2014/10/21 741
428563 누리꾼 환호하자 사라져버린 '박근혜 조롱 대자보'...왜? 3 샬랄라 2014/10/21 1,666
428562 설거지용 수세미 어떤거 쓰세요? 23 2014/10/21 4,656
428561 커텐봉 다는거 인테리어업체 얼마정도 하나요? 24 질문 2014/10/21 9,607
428560 외국생활 오래하다 들어오신분들, 어떻게 적응하셨어요? 13 2014/10/21 2,838
428559 요가를 하면 하품이 장난아니에요 10 별밤 2014/10/21 4,381
428558 친구의 비밀을 모른척 해야 할까요? 30 원글 2014/10/21 9,089
428557 도우미 경험 없는 동네 할머니 8 ... 2014/10/21 2,537
428556 내게 나쁘게 한 사람에 대해 맘 다스리는 법 7 add 2014/10/21 2,067
428555 조금전 분당에서 버스가 탄천으로 추락했대요. 11 .... 2014/10/21 13,976
428554 눈밑지방제거수술 5 눈밑 지방 2014/10/21 2,250
428553 애잔한노래 한곡씩만 찍어 주세요 15 별이별이 2014/10/21 1,289
428552 이승철 서쪽하늘 노래 넘 좋지않나요??? 9 넘좋아 2014/10/21 1,930
428551 5천만원차이면 45평 60평 어느거 매매하시겠어요 26 2014/10/21 5,160
428550 전세가 얼마가 안전할까요? 1 맹꽁 2014/10/21 929
428549 유산균 효과없으면 다른브랜드로 바꾸는게 좋을까요? 2 2014/10/21 1,809
428548 냉장고 정리 잘 된 블로그 있을까요? 3 lllll 2014/10/21 2,557
428547 내가 보이나? 2 엔젤 2014/10/21 686
428546 참존 패이셜오일 어떤가요? .. 2014/10/21 621
428545 같이 일할 생각 없느냐는 말에 넘 놀랐어요 2 생각 2014/10/21 1,932
428544 간호조무사는 꼭 자격증을 따야하나요? 7 잘아시는분 .. 2014/10/21 4,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