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왜이렇게 음식을 짜게 할까요?
자취생활 10년했어요 물론 외식이 더 많았지만요
남편 입이 고급입인데 맛있게 만들어야 한다는 강박감 가지고 요리해요 ㅜㅜ
그러다 보니 자꾸 간은 짜지고
남편은 맛없어도 좋으니 싱겁게 하라고 하고.말이 안되는거 같아요
도움 좀 주세요
간맞출때 맞는데
식탁에서 먹으니 모든 반찬과 국이 소금소태에요 ㅜㅜ
1. ...
'14.8.5 8:36 PM (112.155.xxx.92)자취생활 10년에 외식을 더 많이 했으면 님 입맛이 이미 짠맛에 길들여져 있을 거에요.
거기다 맛있게 해야한다는 강박에 자꾸 맛을 보니 더 간이 세지는 악순환이 반복되는거죠. 싱거우면 소금 쳐 먹으면 되도 짠거는 구제할 방법이 없어요. 님 입맛에 많이 싱겁다 할 정도로만 간하세요.2. ㅇㄹ
'14.8.5 8:38 PM (211.237.xxx.35)뜨거울때 간맞추면 세질수 밖에 없어요.
식으면 수증기가 날라가면서 더 짜지고요.
뜨거울때 간보면 혀가 살짝 마비되어 입맛이 정확할수가 없어요.
약간 싱겁다 싶을때 딱 멈춰야합니다.
그리고 소금보다는 국간장이나 간장등을 같이 사용하는게 간을 좀 약하게 합니다.3. 원글
'14.8.5 8:41 PM (175.121.xxx.163)된장찌개가 아니라 감자 된장국을 좋아하는데
소금으로 간 안하고 된장으로 간 맞추는데
역시나 오늘도 짭니다 ㅜㅜ4. ...
'14.8.5 8:42 PM (113.10.xxx.53)국이나 찌개 종류는
팔팔 끓을때는 짠게 덜 느껴져요.
그러니 끓이며 간 볼때는
입맛에 싱겁게 하셔야해요.
먹을때 싱거우면 국간장이나 소금을
더 첨가 한다고 마음 먹고 음식을 만들어야할거 같아요.5. ...
'14.8.5 8:44 PM (211.36.xxx.5)멸치육수만 찐하게 내도 간 더할필요 없어요. 그야말로 된장은 거들뿐..
6. ....
'14.8.5 9:01 PM (121.167.xxx.109)그게요. 처음 소금이든 간장이든 된장이든 넣고 나면 절대 더 넣지 마세요. 더 넣고 싶어 마음은 미치죠.. 손이 이미 양념통으로 가고 이미 간 본 음식은 어처구니 없게 싱거우니 마땅히 더 넣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왼손으로 오른손 팔목을 잡으세요. 절대 더 넣지 못하게.
그리고 더이상 간을 보지 마세요. 그러고도 더 넣지 않으면 그대로 쓰러질 지경이다, 싶으면 들깨가루나 참깨가루를 넣으세요. 그것만 첨가해서 간이 더해지는 것 같거든요. 음식에 따라 소금이라 생각하면서 후추를 조금 넣기도 하구요.
참으세요. 요리할 때마다 참을 인자 세 번, 인!인!인!7. 원글
'14.8.5 9:06 PM (175.121.xxx.163)우와 다들 감사합니당ㅜㅜ
제가 멸치육수를 별로 안좋아해서 몇마리 넣구 말거든요
이미 제 혀는 맵고 강한맛에 길들여졌나봐요
남편은 매운것도 싫어하더라구요 된장국에 청양고추 넣는걸 제일 싫어함 ㅜㅜ
어쨋든 맵고 짠건 무조건 안좋으니 집밥이라도 싱겁게 만들어야겟어요 ㅜ8. 수다쟁이자두
'14.8.5 9:10 PM (116.127.xxx.144)저도 자취 생활 하다가 결혼했는데 신혼 초 그런 실수 많았네요.
자취 생활이라는 게... 내 손으로 밥 해먹는 건 어쩌다 한 번이고 주로 회사주변의 식당밥을 먹게 돼잖아요.
식당밥에 익숙하다보니 짜고 맵고 단 것이 입에 베어 간 맞추는데 정말 애 많이 먹었어요.
전 전라도, 남편은 경상도 집안이라 입맛이 틀리기도 했고,
지금은 남편이 집밥이 제일 맛있다고 해주지만 초창기의 된장찌개는 거의 쌈장 수준이었다죠? ㅎㅎㅎ
댓글에서 알려주신 좋은 레시피들 참고 하시고 특히 뜨거울 때 간이 식으면 짜진다는 좋은 팁, 꼭 참고하세요.집밥에 익숙해지기 시작하면 금방 적응하실텐데 요리하는 사람 입맛이 자극적인 것에 길들여져 있으니
시간이 좀 가길 기다리시는 편이 좋아요. 제 경험상 ^^
용기 잃지 마시고 실패를 거듭하더라도 자꾸자꾸 도전하세요.
전 요즘에도 가끔 간 보는데 실수하는데 그럴 때면 야채를 조금 더 썰어넣어요.
두부를 더 넣는다던지 버섯을 더 넣는다던지...
간 보실 때 스푼 말고 본인 국그릇에 두 수저 덜어서 맛보세요. 금방 식어서 간보기 딱 좋아요.
ㅎㅎ 화이팅~!9. 입맛
'14.8.5 9:10 PM (175.201.xxx.38)글쓴분 입맛에 싱겁다 할 때 더 이상 간을 안 하고 멈춰야죠.
그런 식으로 싱겁게 하다보면 글쓴분 입맛도 점점 싱겁게 변할 거예요.10. 지나가다
'14.8.5 9:18 PM (180.229.xxx.30)전 어디서 의학코너(?)인가 예전에 들었던 기억이있는데요~음식하는 주부가 몸이 피곤하거나 좋지않을땐 그 음식의 간이 평소보다 많이 짜질수가있다고 그러던게 생각이 나요.
그래서 울 아들이나 남편이 제가 만든 음식이 간혹 짜다 어쩌다 그러면 그랴~~내가 요즘쫌 몸이 피곤한가봐.말들좀 잘들어~~이럴때도있네요~~ㅋㅋ11. ^^
'14.8.5 10:10 PM (222.106.xxx.155)국물 요리는 끓이다 보면 졸아 들거든요.
소금양은 동일한데, 물이 적어지면 당연히 짜져요.
그래서 끓일땐 맞는 간이. 식탁에 떠 놓으면 짜게 느껴지죠.
의도적으로 소금간을 줄일 필요가 있어요.12. 간은 맨 나중에...
'14.8.6 8:18 AM (203.226.xxx.19)간은 맨 나중에.. 불 끄고 간 맞추고 한김 식힌 다음에 맛보세요. (간볼 국물을 냄비에서 바로 국자나 숟가락으로 떠서 마시지 마시고 밥공기 같은데 국물을 덜어내서 슬슬 돌려 식힌 다음에 맛을 보세요.)
그리고 소금으로 간하면 좀 써요.. 저는 액젓이나 새우젓, 간장 순으로 선호하고 소금간은 거의 안해요. (파스타 같은 거 간할 때는 소금 쓰네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06028 | 친노의 뒷통수에 남아나는 정치인 없다 31 | 진절머리 | 2014/08/11 | 2,245 |
406027 | 제주도 갈때 기내 액체반입 제한없나요? 1 | 궁금 | 2014/08/11 | 2,523 |
406026 | 교황님이 한국인권침해심하다는 글 관심글로 지정했대요. 3 | 트윗소식 | 2014/08/11 | 1,002 |
406025 | 세월호 특별법 재협상을 촉구하는 각계 인사 기자회견 전문 5 | 재협상촉구 | 2014/08/11 | 1,119 |
406024 | 입 밑에 나는 여드름... 6 | ㅜㅜ | 2014/08/11 | 2,485 |
406023 | 엄마들의 기자회견 ! 지금 방송 나오네요 ! 5 | ㄱ ㄱ | 2014/08/11 | 2,012 |
406022 | 집수리 새로 한다면 마루 바닥 뭘로 하고 싶으세요? 19 | ... | 2014/08/11 | 5,903 |
406021 | 사형반대 7 | 배둘레햄 | 2014/08/11 | 1,038 |
406020 | 수서에 짓는 강남포레스트 어떨까요? 3 | 더워요 | 2014/08/11 | 2,868 |
406019 | 콩비지찌개 끓이는법 7 | 버머더누 | 2014/08/11 | 2,084 |
406018 | 1가구 2주택, 고양시 아파트 팔아야할지 고민중입니다. 6 | 아파트 고민.. | 2014/08/11 | 2,689 |
406017 | 제가 나쁜지좀 봐주세요 16 | .. | 2014/08/11 | 2,935 |
406016 | 길음동에 내과 잘보는데 어딘가요? 2 | 궁금 | 2014/08/11 | 2,170 |
406015 | 이런 휴대폰문자 | 궁금해요 | 2014/08/11 | 1,123 |
406014 | 日 언론 靑 산케이 고발 대서특필 | light7.. | 2014/08/11 | 1,215 |
406013 | 떡은 해동안되나요? 9 | ㅇ | 2014/08/11 | 1,676 |
406012 | 제가 살이 빠져 안더운건 아니죠?? 6 | ... | 2014/08/11 | 1,885 |
406011 | 너무 조용한 아파트 스트레스네요 44 | 조용한가족 | 2014/08/11 | 18,762 |
406010 | ‘명량’에서새정치가배울점 | 샬랄라 | 2014/08/11 | 725 |
406009 | 방문 차량 운전자석까지 경비 아저씨가 걸어오는 문제.. 과한 요.. 4 | soss | 2014/08/11 | 1,579 |
406008 | 앞집 깐깐한 할아버지네 벽돌을 부셨는데요.. 9 | 조언 | 2014/08/11 | 2,296 |
406007 | 1970년대 서울에서는 상.하 계층이 섞여 살았었죠. 1 | USSR | 2014/08/11 | 1,146 |
406006 | 한일,쿡에버중골라주세요.. | 스텐후라이팬.. | 2014/08/11 | 720 |
406005 | 외국친척이 들고오면 반가운 선물이 뭘까요? 4 | 선물 | 2014/08/11 | 1,453 |
406004 |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1인 시위 2 | 망초 | 2014/08/11 | 9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