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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0개월 아가 11시간 비행.

ㅎㅎ 조회수 : 1,981
작성일 : 2014-08-05 19:07:47

정확히 말하면 11시간도 아니고

중간에 환승해야해서

2시간 비행 - 2시간 트랜스퍼 - 11시간 다시 비행

총 15시간 일정이에요.

첫 비행전에 체크인 공항대기 같은것도 합하면 아..진짜 어마어마하네요.

 

어쩔수 없는 상황인지라...

이런 비행을 해야만해요. 10개월 아가를 데리고.

아가아빠는 같이 가지않구요, 친정엄마랑 셋이 가요.

 

2시간짜리 기차여행만해도 지겨워서

난리난리 치는 아이인데,

저 긴 여행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아기데리고 여행많이 해보신분들,

혹시 팁같은거 없을까요?ㅠ

IP : 211.181.xxx.3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잭해머
    '14.8.5 7:10 PM (14.33.xxx.153)

    팁은... 아마.. 없을 것 같은데
    10개월된 아이 11시간 비행
    좀.. 걱정되네요

  • 2.
    '14.8.5 7:11 PM (112.150.xxx.41)

    3개월 11시간 10개월때 12시간 탔어요. 밤 비행기 타세요. 그럼 좀 자요. 나머지 시간에 놀 새로운 장난감 챙기세요.

  • 3. 동영상도
    '14.8.5 7:20 PM (211.36.xxx.25)

    그 시기에 동영상 안보여주는게 좋지만 뽀로로 타요 디보 이런 동영상이 도움이 되기는 해요.
    장난감 동영상 준비해서 번갈아 가면서 놀아주세요

  • 4. 그저
    '14.8.5 7:20 PM (182.221.xxx.59)

    상당히 힘들겠단 말 외엔 방법은 없을듯해요.

  • 5. 예전에
    '14.8.5 7:43 PM (211.117.xxx.211)

    몇년 전 얘기이지만 미국서 오가던 친구는 미국 소아과 의사가 추천했다면서 타이레놀인가 약 먹인다고 하더라구요.
    아기도 엄마도 너무 힘 들고 스트레스 받는거보다 낫다구.
    비행때 주변 자리에 애기 있으면 솔직히 한숨부터 나와요.
    안그래도 힘 든 장거리 비행에 우는 종일 우는 애 하나 있으면...
    모쪼록 편안한 여행 되시길 기원합니다.

  • 6. ..
    '14.8.5 7:58 PM (182.227.xxx.55)

    일단, 엄마가 마음 단단히 먹으시고, 수유베개 꼭 챙겨가세요.
    (아시죠? 반달형태로 엄마 허리에 끼우는 베개, 다른 무엇보다 도움 되었어요. 엄마랑 아기 모두 익숙한 감촉이고 포즈라 거기에서는 그래도 자더라구요. )

    그리고 저도 사정상 아기들 어릴 때 장거리비행 여러번 했는데요. 엄마가 주위에 폐 안끼치려고 최대한 애쓰면 오히려 주윗분들이 안쓰러워하시더라구요.

  • 7. ..
    '14.8.5 8:03 PM (116.122.xxx.233)

    에휴..
    옆자리 사람들에게 절이라도 하셔야겠네요.
    올 봄에 3명의 아기가 앞뒤 옆으로 자리잡고 유럽행 비행내내 우는 바람에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님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시라니 건투를 빕니다.

  • 8. 왠만하면
    '14.8.5 8:17 PM (116.36.xxx.34)

    최대한 피할수있음 피하세요
    그게 엄마 아기.더불어 그비행기 탄사람들 반넘게가 힘들어요
    어른들도 장거리 짜증나는데. 아기는...
    게다가 아기 찡찡대는 소리 듣는 다른 탑승객들도 무슨 죄인지..

  • 9. 해 보시면
    '14.8.5 8:27 PM (74.75.xxx.146)

    생각보다 괜찮을 수도 있어요. 저희 아이는 5개월부터 몇달에 한번씩 12시간 비행했는데요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어요. 게다가 그 나이때엔 자는 시간이 길어서 괜찮아요. 가장 중요한 건 항공사에 아기 자리를 달라고 하는 거예요. 어느 항공사나 각 분단(?)의 젤 앞 가운데 자리를 아기엄마용으로 준비해주고 그 앞 벽에 작은 커비홀이 있는데 그 안에 베시넷이라고 바구니 같은 요람을 얹어줘요. 그 자리가 편하게 잡히면 아기가 수월하게 자면서 비행할 확률이 높아져요. 저희가 한 두번 힘들었던 비행은, 베시넷 디자인이 희안해서 아기가 엄마를 볼 수 없는 구조였을 때 (델탸 향공기), 또 한 번은 바로 옆에 비슷한 나이의 아기가 타고 있어서 서로 울고 장난하고 계속 잠을 깨웠을 때 였어요. 암튼 아기 자리 확보가 편안한 비행의 중요한 팁이에요. 미리 말 안하면 그 자리도 동이나는 수가 있으니까 항공사에 일찍 문의하세요.

  • 10. 또 하나는
    '14.8.5 8:29 PM (74.75.xxx.146)

    젖병을 넉넉하게 준비해 가셔서 이착륙할때 아이가 빨 수 있게 해주는 거예요. 빠는 힘을 주다보면 기압변화땜에 귀가 아파서 우는 일은 적다고 의사선생님이 알려줬거든요. 아기 기저기 가방에 젖병 담아가면 보안 검색할 때도 그대로 통과시켜줘요. 어떨 때는 따로 가져가서 검사하고 올 때도 있으니 그 만큼 여분의 시간 여유있게 공항에 나가시고요.

  • 11. ...
    '14.8.5 8:55 PM (39.121.xxx.193)

    아이들 최대한 기내에서 자도록 해야하는데요..
    그 전에 잠 안 재우고 활동량을 늘리는 방법을 쓰는 분도 봤구요...
    소아과의사랑 상의해서 약처방 받으시는것도 괜찮아요.
    그리고 기내에서 아이가 칭얼거린다싶으면 자리에서 아기 달래시지말고
    승무원한테 얘기해서 갤리안에서 안고 달래시면 다른 승객한테 그나마 낫겠구요..
    아기 칭얼거리고하면 주변사람들 정말 잠하나도 못하고 정말 힘들거든요..
    그나마 애기엄마가 아기를 어떻게 해보려는 액션이라도 취해주면
    "아기엄마도 많이 힘들겠구나..아기니까.."하고 이해의 폭이 훨 넓어져요.
    근데 그냥 방치하면 아기칭얼거리는데 화가 나는게 아니라 그 엄마한테 화가 나거든요.
    원글님 화이팅!입니다....

  • 12. 랄랄라
    '14.8.6 3:39 AM (112.169.xxx.1)

    굳이 왜 그러셔야하나요? 사람 생사가 오가는 일인가요? 그런거 아님 그러지 마세요.

  • 13. ㅎㅎ
    '14.8.6 5:03 PM (211.181.xxx.31)

    윗님 ㅠ 저도 정말 이러기 싫은데..
    제가 주재원으로 나왔다가 임신을 해서 여기서 아이를 낳았거든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국적과는 전혀 상관없어요-_- 미국이 아니라 여기서 아기낳는다고 국적못가짐..)
    이제 다시 한국발령이 나서...한국으로 복귀해야해요.
    사람 생사가 오가는 일은 아니지만.. 그냥 여행가고 이러는 건은 아니에요 ㅠ

  • 14. ..
    '14.8.7 10:52 AM (182.227.xxx.55)

    원글님 제가 그 맘 잘 압니다~ ㅜㅠ
    그리고 원글님 체력관리 잘 하셔야해요. 그래야 비행기에서 애기 천덕꾸러기 안될수 있어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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