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포-회피형 애착유형. 스스로 극복할 수 있을까요.

.. 조회수 : 10,232
작성일 : 2014-08-05 19:06:15
제가 그 유형이네요. 사람들과 사귀고 싶으나 가까워지면 벽을 세우고. 사소한 말에, 사건에 상처 받고. 동지였던 사람들을 다 마음 속 적으로 만들어 버리고. 이제 제 스스로를 그만 괴롭히고 밝게 살고 싶어요. 검사싱으로는 불안과 회피가 공전하는 모순을 안고 사는 유형이라고. 정말 그래요. 차라리 ㄴ블난하면 누구에겐가 맘편히 기댄다던지, 아님 남에겐 무관심하던지 하면 나을텐데.... 학벌도 직장도 다 남들이 원하는 곳에 갔으나 이게 제 것이라고 느껴지지 않아요. 단지 운이 좋아 좋은 대학, 좋은 회사 들어갔다고 여겨지기에. 회사에서도 너무 괴로워요. 제 스스로가 여기 다닐 만한 사람이 아닌데.라고 괴롭히거든요. 실제로 그다지 잘하지도 못하고 있구요. 남들은 전 걱정도 없이 사는 절 알아요. 모든 걸 다 가졌는데 뭘 걱정하냐고. 근데 전 그게 제 것이 아닌 것만 같아요.
성격이 달랐으면, 자존감이 높았으면 다른 삶을 살았을거라 생각해요. 남은 생애 만이라도 그렇게 살고 싶어요. 스스로를 사랑하면서요. 남과 더불어서요. 상담 받으러 다니기가 힘든 상황인데 어디서부터 시작하면 좋을까요. 책이든, 쓴소리든 도움 부탁드려요. 일단 혼자서 스스로 극복해 보고 싶어요. 부탁드려요. 상담만이 방법이라면 어떻게 어디서 시작하면 될지 알려주세요.
IP : 39.7.xxx.1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한 집
    '14.8.5 7:21 PM (125.184.xxx.28)

    왜 님의 것이 아닌가요?
    열심히 공부해서 성실하게 이룬건데
    성공은 님의 것입니다.
    누리세요.
    가토다이조님의 모든책을 추천드려요.

  • 2. ...
    '14.8.5 7:59 PM (49.1.xxx.224)

    남들 보기에 가진게 많은데 본인은 그걸 모르죠. 그래도 좋은 대학에 좋은 직장으로 가셨네요.
    저 역시 남들보기에 가진게 많은 사람이었는데 그거 몰랐어요.
    상담관련 책도 많이 읽고, 상담도 받고, 저를 배려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 만나서 사랑받고 그러면서 조금씩 나아졌어요.

    지금 변하세요. 그렇지않으면 인생사 가장 중요한 결정인 결혼도 나쁜남자와 하게돼요. 내가 못났는데 잘난 남자와 결혼할리 없잖아요. 그걸 귀신같이 알아보는 나쁜남자한테 걸려서 단물 쪽쪽 빨립니다.

  • 3. 욕심
    '14.8.5 9:12 PM (219.250.xxx.189)

    욕심이 많아서그래요
    불안이 높은것도 상처를잘받는것도
    다 남에게인정받고싶고 사랑받고싶고 그러면서 내영역침해받기는싫고
    그렇다고 소외당하고싶지도않고
    내능력이못미치지만 잘난회사 그만두고싶지도않고
    능력모자란거 지적당하고싶지도않고
    잘생각해보세요 제말이맞을겁니다
    하나를 얻으려면 하나는포기해야하는겁니다
    매사 욕심을 줄이고 좀 나를 편하게해보시죠

  • 4. 원글
    '14.8.5 9:44 PM (211.48.xxx.60)

    도움 주신 말씀들 모두 감사합니다. 추천해 주신 도서도 꼭 읽어 볼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6889 휴대폰의 사진들 저장 9 푸른하늘아래.. 2014/08/12 1,792
406888 근심 있으신 분들~ 좋은글 읽고 힘내세요! 1 미미네 2014/08/12 1,328
406887 소리를 버럭버럭 질러 대는 상사..미칠꺼 같아요 4 ,,, 2014/08/12 1,529
406886 자살한 28사단 군인들 아파트를 보니 가슴이 아프네요 17 ... 2014/08/12 8,228
406885 깍두기를 담는데 현미밥 넣어도 될까요? 5 생애 최초 2014/08/12 1,025
406884 중딩때 잘하다가 고딩가서 평범해지는경우가 15 ㄴㅇ 2014/08/12 4,049
406883 현대차, '연비과장' 싼타페 1인당 최대 40만원 보상 gisa.. ... 2014/08/12 765
406882 명절ktx표 결제 3 궁굼해 2014/08/12 923
406881 남편이 짜증내면 나에게 전화하는 시어머니 13 .. 2014/08/12 3,502
406880 그분 입이 삐뚤어진것 같던데 5 몸에 이상?.. 2014/08/12 2,588
406879 보조개 수술하신분 있으세요? 7 보조개 2014/08/12 3,301
406878 싸이코같은 사람 처음부터 알아보는 방법이라도 있을까요? 4 싸이코 2014/08/12 2,293
406877 로빈 윌리엄스 자살추정 사망했네요 9 2014/08/12 3,389
406876 급질문)히트레시피에 있는 갈치조림 해보신 분! 급해요! 13 컴앞대기 2014/08/12 2,375
406875 부동산 전세를 계약 1년 연장하고 특약사항 넣으면 법적 효력이 .. 4 계약서 2014/08/12 2,644
406874 딴거 다 접고 이지아 성형 코만 했냐 8 거짓말 2014/08/12 5,920
406873 유민아빠 김영오 씨, '8월 15일 광화문에서 촛불을 들어주세요.. 6 815촛불 2014/08/12 907
406872 김용민의 조간브리핑 [08.12] 서울남부지법 "변희재.. lowsim.. 2014/08/12 646
406871 '윤일병 부대' 사병 2명, 휴가 나와 함께 자살 7 세상에나 2014/08/12 2,565
406870 20년된 청약식 정기예금 아깝나요? 2 ... 2014/08/12 1,623
406869 저렇게 많은 사람이 정애리 할머니 하나를 못 당하네요. 3 순금의 땅 2014/08/12 3,102
406868 요즘 읽은 책들에 나온 '훈제 코끼리 코' 2 2014/08/12 1,422
406867 단원고 아버지 순례단 7 ㅇㅇ 2014/08/12 979
406866 다이아 처분 2 다이아몬드 2014/08/12 1,770
406865 두부샐러드 해보려구요 1 홍홍 2014/08/12 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