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음식값 천정부지로 높은건 그렇다치고 양은 왜그리 적죠?

... 조회수 : 2,547
작성일 : 2014-08-05 16:08:21

7-8년 묵힌땅에서 유기농으로 재배한 농산물이 주재료나 되면 그러려니.. 수긍을 하겠는데

뭐 들여다보면 대단한 음식들도 아닌데 왜 그리도 비싸고 양도 적은가요

음식값 너가 올리니 나도 올리고.. 업주 입장에서 여러가지 이유를 대자면 한두가지겠습니까만..

음식까지 그리 작게 주는건 정말 아닌것 같아요.

 

특히 냉면이랑 파스타요

일반적인 냉면이 성인 여자가 먹어도 모자라다 느끼는 양이면 문제 있는거 아닌가요

꼭 냉면 먹으러 서넛이 가면 만두나 사리를 시켜야만 사람들이 그나마 만족할 양이죠.

 

파스타도 그래요

아주 가격은 보통 1~1.5 만원씩은 기본이면서 도저히 파스타 하나만으론 배가 차지 않을 정도로 양을 적게주죠.

지난번 어느 댓글은 이태리에서 유학한 일류요리사들 운운.. 울나라에 이태리파 요리사들이 그리 많았나?

정작 한국식 파스타에 익숙한 사람들.. 이태리 현지가면 정통 파스타 입에 잘 맞아하지도 않고요

파스타를 먹느니 차라리 화덕에 얇게 구워낸 핏자에 샐러드나 곁들여 먹는게 낫다고들 종종 얘기하죠.

뭔 대단한 정통요리나 구사하면서 자부심을 가지고 판매하는양..

파스타래봤자 한국서 너무나 흔하게 라면 끓이고 김치담아 대중적으로 먹는거나 비슷한 맥락이예요.

딱 한가지.. 손질하기 힘들고 귀찮은 봉골레 스파게티는 얼마든지 사먹을 용의가 있어요. 그 정성이 갸륵해서 양작고 비싸도 하나도 돈이 아깝질 않아요.

 

우리나라 식당 음식들 양까지 양심없으리만치 점점 적어지는건 너무 심한것 같아요

물가가 세계에서도 몇위안에 랭크될만큼 비싼건 그렇다쳐도 양까지 이리 양심없이 적게 주는 나라는 어디에도 없어요.

어디있나요. 이리 음식 적게 줘서 다른 음식 당연히 시키도록 만들며 소비자들 조련하는 나라가요.

아시는분들 어떤나라가 그런건지 댓글로 좀 알려주세요. 궁금하네요.

 

특히 냉면 파스타는..

해당 업소에서 "전식" 혹은 "에피타이저"라고 냉면, 파스타 앞에 똑똑히 명시해줘야 오해가 없을것 같아요.

한끼 식사값은 온전히 다 받으면서.. 양가지고 다들 이게 무슨 장난인지 모르겠어요.

IP : 203.130.xxx.13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티끌모아 태산
    '14.8.5 4:13 PM (123.109.xxx.92)

    한 그릇에 재료 100원씩만 아껴도 100그릇 팔면 하루 만원. 한 달이면 30만원이니까....
    그게 재료비와 매출이 2, 3, 4배~로 늘어나면 몇 백만원씩 수입이 차이가 나요.....^^

  • 2. 특히
    '14.8.5 4:14 PM (123.109.xxx.92)

    냉면은 최소 2~3천원씩 하는 사리추가, 만두, 지짐이 등의 메뉴 노리고
    파스타는 피자, 샐러드 등 추가메뉴 노리고.....
    객단가 올리려고 그런 이유.....

  • 3. ...
    '14.8.5 4:14 PM (115.136.xxx.106)

    저처럼 양 적다고 분개하는 사람도 많지만 거기에 만족하는 사람도 많아서가 아닐까요?
    전 식당 공기밥 한그릇은 기별만 겨우 가는데, 같은 또래인데 다른 동료들, 친구들은 대부분 1/3 남기더라구요.
    남길까봐 그럼 것도 있는 것 같아요

  • 4. --
    '14.8.5 4:17 PM (1.233.xxx.248)

    얼마전에 냉면 16000원 보고 기절했네요.
    반찬도 없는 냉면 한 그릇.

  • 5. 남낄까봐는 절대아니고....
    '14.8.5 4:17 PM (203.247.xxx.210)

    부족해서 더 주문하게하고
    그리고는 쳐남기건 말건

  • 6. ...
    '14.8.5 4:29 PM (211.36.xxx.5)

    음식물쓰레기 때문에 조금 준다고요? ㅋㅋㅋㅋ

  • 7. 그거만
    '14.8.5 4:54 PM (112.152.xxx.173)

    먹지말고 딴거도 좀 먹어라...죠
    남겨서 그렇다니 그건 아닌듯...

  • 8. 맞아요
    '14.8.5 7:25 PM (125.177.xxx.190)

    전에 만원 넘는 파스타 시켰는데 양 적은건 물론이고
    세상에 단무지 피클 하나 안나오더라구요.
    헐.. 얼마나 돈 아깝던지.. ㅠ

  • 9. 비빔밥
    '14.8.5 7:50 PM (175.127.xxx.67)

    백화점에서 비빔밥 시켰는데
    재료 오이, 당근, 콩나물, 표고 쪼금.. 이게 다던데
    8000-8500 정확히 기억은 안나네요
    짜다고 밥도 쬐금...더달랬더니 인상쓰고 반찬그릇에 쬐끔........주더라는
    반찬은 중국산.. 오이피클 에. 단무지..... 와 진짜 욕나오데요

    동네 홈플러스는 가격도 5500원에 반찬도 3가지. 만든거 나오는데...

  • 10. 참 냉면
    '14.8.5 7:51 PM (175.127.xxx.67)

    백화점 지하 냉면도 9000-10000원 하더라는..............

    그냥 집에서 먹는게 속편하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4770 욕실에 침투방수 해보신분 계신가요 1 심심한동네 2014/08/05 2,837
404769 저는 왜이렇게 음식을 짜게 할까요? 12 괴로와요 2014/08/05 3,008
404768 슈퍼맨의 하루가 2010년생, 사랑이가 2011년생 맞죠? .... 8 좀 의아 2014/08/05 4,475
404767 나이 39인데..기억력은 좋은데 꼼꼼하지가 못해요 2 일머리 2014/08/05 1,319
404766 뻐꾸기 둥지인지 먼지 울화가 치미는 드라마에요 8 지겨워 2014/08/05 3,109
404765 채널A에서 고잔동사람들 합니다 3 슬픈안산 2014/08/05 1,348
404764 무슨 증상일까요 1 아이구 2014/08/05 840
404763 징병제 거부운동해야하지 않나요 46 ... 2014/08/05 3,036
404762 코스트코 플라스틱 창고같은거요 3 조언좀 구할.. 2014/08/05 2,587
404761 28사단 가해자 이찬희병장 43 ... 2014/08/05 67,383
404760 중학생이 입는 브랜드 추천 좀 해주세요 5 선물 2014/08/05 1,636
404759 서울시醫, 복지부에 요실금 수술 고시 개정 건의 1 요실금 2014/08/05 1,035
404758 백화점쇼핑몰에서 옷 주문하면 이렇게 늦게 오는 건가요? 2 ... 2014/08/05 1,251
404757 일렉트로룩스zb5012 써보신 분~~(컴대기)부탁합니다!! 3 엄마 2014/08/05 2,982
404756 김관진 때 윤 일병 사망 '김관진 책임지고 물러나야..' 2 김관진 2014/08/05 1,209
404755 분노로 가슴이 타오를 때 진정시켜 준 기타 음악 2 들어보세요... 2014/08/05 1,645
404754 표창원 "김해 여고생 사건, 731부대 생체실험 재현&.. 6 무섭다 2014/08/05 4,295
404753 요즘 라면들 너무 싱거워요 41 맛없 2014/08/05 5,281
404752 아이들 바리깡 추천좀 해주세요 ㅠㅠ 1 아기엄마 2014/08/05 1,452
404751 또 면접에서 떨어졌네요.. 이젠 끝인가봅니다 6 잭해머 2014/08/05 3,533
404750 오랜만에 친정에 놀러왔다가 내일 가는데요... 2 효녀도 아니.. 2014/08/05 1,609
404749 수두 동물에게도 전염되나요? 2 수두 2014/08/05 1,807
404748 [김병준 칼럼] 국민은 당신들을 버렸다 8 탱자 2014/08/05 1,795
404747 소독약 냄새 나는 맥주 조심하세요 23 ... 2014/08/05 6,861
404746 10개월 아가 11시간 비행. 14 ㅎㅎ 2014/08/05 2,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