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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습기는 쓰기 나름아닐까요?

제습기 조회수 : 4,847
작성일 : 2014-08-05 13:33:43

오늘 아침방송에 제습기의 단점에 대해서 나오더라구요.

저는 4년전쯤에 제습기 사서 매우 잘쓰고 있어서 방송에 나와서 단점이 어쩌고 저쩌고해도 단점을 커버할 장점이 있는 저같은 사람한텐  정말 완소 제품이지요.

 

방송에서 나온대로 제습기틀면 소음도있고, 뜨끈한 열기가 올라옵니다.

곁에 앉아있으면 열기때문에 좀 답답하기도하고, 우웅거리는 소음때문에 머리가아플때도 있지만  tv틀어놓고 애들 떠들고 하면 제습기 소음은 아무것도 아니더라구요.

 

모든 가전은 쓰기나름이구요, 저같은 경우는 아파트 1층에 살면서 여름장마철에 굉장히 습했습니다.

1층 특성상 창문도 맘대로 못열고 살고, 또 연다 하더라도 베란다밖에서 바로 올라오는 축축한 습기때문에 창문 여나 안여나 마찬가지였지요.

덕분에 붙박이장안에 넣어둔옷이나 장롱에서 곰팡이가 자꾸 펴서 여름 장마철나기가 너무 힘들었을때 제습기를 접했지요.

 

제습기틀어놓고 8시간 타이머 맞춰놓고 베란다 창문 다 닫고, 장롱문과 싱크대문은 다 열어놓고 출근해서 퇴근해서 문을 열면 공기가 달라요.

베란다 복도만해도 후끈거리는 열기와 끈적이는 습도때문에 찜찜한데, 창문열면 따뜻한느낌과 뽀송뽀송한 느낌의 공기때문에 청량한느낌을 받았지요.

제습기 들여놓고선  저희집에 더이상 곰팡이와의 전쟁은 없었습니다.

 

그렇게쓰다가 작년에 고층아파트의 고층으로 이사를 왔더니, 제습기가 1층살때만큼 완소제품은 아니더라구요.

1층살땐 없어선 안될 소중한 가전이었는데 고층살면선 있으면 쓸만하지만 꼭 필요한 제품까진 아니더라구요.

 

그래도 비가 주구창창 내려서 온집이 습도에 넘쳐서 침대 매트리스마저 꿉굽할땐 방문 닫아놓고 장롱문열어놓고 반나절정도 돌려놓으면 침대의 굽굽함도 사라지고 나쁘진않더라구요.

 

제습기로 습게 제거해놓고 환기시킨다고 창문열면 도로아미타불 아니냐고 하시겠지만, 하루종일 집에 습기가 유지되면 곰팡이가 피기좋치만 하루 반나절이라도 습기가 완전히 제거가 되면 곰팡이는 확실히 덜 생기더라구요.

 

저희집에서 제습기는 사람있을때 거실에서 트는게 아니라, 출근하면서 집에 사람이 없을때 타이머 맞춰놓고 켜놓고 퇴근하면 끄거나...

거실에 사람이 다 나와있을때 안방이나 애들방등 방문 닫아놓고 습기제거용도로 씁니다.

전 고총사는분들껜 제습기 안권하지만 1층이나 반지하 사시는분들껜 꼭 제습기 사라고 지금도 권해요.

IP : 110.5.xxx.20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8.5 1:44 PM (59.20.xxx.129)

    제습기 그냥 쓰는 사람인데요
    장롱속에 옷들이 꿉꿉해서 틀어놓고
    거실에 앉아있다가 안방 들어가니 상쾌해요
    옷들도 뽀송하구요 장단점 있겠지만 방송처럼
    단점만 있는건 아닌거 같아요 쓸만하네요

  • 2. ......
    '14.8.5 1:45 PM (58.120.xxx.136)

    원글님처럼 외부에서 하루 일정시간을 생활하는 집이라면 괜챦을것 같아요.
    이게 주의사항을 보니 사용후 환기를 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공기청정기처럼 하루 종일 켜 놓아도 되는것인 줄 알았는데 서너시간 사용하고 환기 필수고 밀폐된 곳에서 사용하지 말라는 주의사항 보고 깜짝 놀랐었어요.

  • 3. 1층은 몰라도
    '14.8.5 1:45 PM (180.65.xxx.29)

    5층인데 제습기 돌리고 문열면 30분만 지나면 습하더라구요
    어제 저녁에도 돌리고 잤는데 새벽에 너무 더워 깨서 문다 열고 보니 그사이에 문다 닫아도 습기 들어왔는지
    침대가 눅눅하더라구요. 뭐하는 짓인가 싶기도 했어요
    돌리고 1시간 정도는 괜찮은데 반나절이나 돌리면 그 전기요금은 어쩔거며
    하루 2시간 장마철에만 돌려도 누진세 붙었는지 3만원이나 더 나오던데 반나절은 ..

  • 4.
    '14.8.5 1:50 PM (223.62.xxx.8)

    고층 살아도 제습기 완전 사랑하며 잘 써요.
    빨래를 가스건조기에 말리면 좋다는데
    세탁기만한걸 또 들여놓을곳도 없구요.
    저희집도 재작년에 장마 무진장 심할때
    첨으로 드레스룸 옷장에 곰팡이가 생겼었는데
    거실에 있는 에어컨이 안방 구석 드레스룸까진
    당연히 제습 못하죠.
    어제도 밤 열한시에 깜빡하고 못했던 급한 빨래랑
    하는김에 두꺼운 면티랑 이것저것 그리고
    수건까지 다 손세탁해서 제습기랑 선풍기 같이 틀어뒀더니
    몇시간 지나서 보송보송 다 말랐어요

  • 5. 에어컨 제습기능이
    '14.8.5 1:58 PM (117.52.xxx.130)

    훨씬 성능이 뛰어난데 왜 일반 제습기를 주장할까요? 너무 습하면 그냥 에어컨 트세요. 효과 확실합니다.

  • 6. ,,,
    '14.8.5 2:03 PM (39.121.xxx.193)

    정말 가전은 쓰기 나름같아요^^
    제습기 더위 안탄다..혹은 바닷가.,강가등 습한 지역이면 완전 유용할듯하구요..
    몇년동안 사실 좋다는 후기가 대부분이였거든요..
    안좋다는 후기를 쓰기가 무섭게..
    그러다가 이제서야 별로다라는 후기들도 나오고하는거에요,
    아직 구입안한분들은 이것저것 후기보고 본인한테 맞겠다..싶으면 구입하는거고
    아니다싶음 마는거고..그런거죠.
    워낙 호불호가 강하다보니 말이 많나봐요.

  • 7. 에어컨 제습기능이 아무리
    '14.8.5 2:04 PM (223.62.xxx.70)

    좋아도 이동을 하진 못하잖아요.
    이방 저방 끌고 다니며 제습 하기엔 제습기가 좋아요.
    문열면 또 습기가 차는건 당연하지만
    쭉 습한상태로 방치하는것 보단
    한번씩 옷장 문 열어 수시로 습기 제거 해주면
    확실히 곰팡이 예방 되구요

  • 8. ....
    '14.8.5 2:16 PM (211.55.xxx.116)

    아유님 비유 멋지십니다!!

    저도 동감이요.
    에어컨은 에어컨이고 제습기는 제습기예요.

  • 9. 아유님
    '14.8.5 2:23 PM (223.62.xxx.62)

    답답하시죠? 저도 에어컨 제습으로도 충분한데 왜 굳이
    제습기 사냐고 바득바득 우기는 사람들 보면 답답해요.ㅋ
    오늘아침 방송에서 나온 내용도 별내용 없고 그냥 더운바람이 나온다. 소음이 좀 있다. 효율적인 사용을 위해선 제습기와 선풍기를 같이 사용하면 공기순환도 도와주니 적절하게
    잘 사용해라. 이거였는데 마치 큰 결함이라도 있는 양...
    전 에어컨도 있고 제습기도 있고 신발건조기도 있는데
    운동화 빨아서 조그마한 몇만원짜리 신발건조기 끼워서 켜놓으면 3시간만 지나면 퀘퀘한 냄새 하나 없이 얼마나 잘 마르고 좋은데요. 운동화 하나 말리자고 소리나는 제습기 틀기 싫어서 조용하게 원적외선램프만 들어오고ᆢ필요에 따라
    구입해서 잘 쓰면 되는거고.. 아니면 안사면 되는거고..

  • 10. 제습 필요한 옷장에
    '14.8.5 2:36 PM (39.7.xxx.213)

    제습제 넣어두세요. 그걸로 충분
    습하고 반지하 바다쪽(바닷가쪽인데도 저는그다지 필요 없지만) 암튼 몇년동안 제습기 안좋다 하면 불같이 달려들던
    댓글들 보면 알바도 많아요. 제습기 생산하는 회사도
    이제 끝물인지 직원 할당도 내려오고 한것보니 끝물은 맞는듯 합니다

  • 11. ...
    '14.8.5 2:39 PM (61.74.xxx.243)

    저희는 에어컨은 없고, 제습기만 있어요. 더운 건 참아도, 곰팡이는 참을 수 있는 게 아니니까요. 저희 집처럼 에어컨 없는 저층 주택에는 제습기가 구세주에요. 그리고, 제습기 관련 글 볼 때마다 놀랍니다. 에어컨 없는 집은 정말 우리집 밖에 없나봐요. 환경 생각해서 우리집이라도 에어컨 쓰지 말자고 이렇게 지내왔는데, 이런 집은 저희 집 밖에 없는 듯하네요.

  • 12.
    '14.8.5 3:03 PM (223.62.xxx.106)

    알바티 너무나요
    몇개 덧글도.

  • 13. 뻑하면
    '14.8.5 3:05 PM (223.62.xxx.170)

    알바타령~~~~~

  • 14. 무너아가씨
    '14.8.13 3:28 AM (117.111.xxx.118)

    진짜 제가 그냥 알바하고 싶을정도네요.
    사용하고 넘좋았으니까요.
    그리고 어떤글보면 제습기제습과 에어컨제습비교가 있던데..
    저는 에어컨만 틀때와 제습기만 틀때와
    에어컨과 제습기를 같이 틀때..

    그중에서 침대의 침구가 눅눅할때
    뽀송뽀송 건조 해 지는게 제습기였어요. 또는 무더운날은 에어컨과 제습기 동시 사용이구요.

    에어컨만 틀어서는 서늘하고 춥기만 하지 그리 뽀송하지는 않던데요. 끈적함은 사라지지만 완젘 바삭바삭 뽀송하지는 않았다구요.

    그래서 경험담이니 도대체 누가 뭘 어케 연구했는지 몰라도
    에어컨의 제습기능은 제습기를 따라가지 못하는거 같은데..
    왜자꾸 에어컨이면 충분하다는건지
    글구 에어컨제습이 개관적으로 더 좋다고 결과가 나왔다느니 좋은남편인가 좋은아빠인가 그분글 짜증났어요.

    지금 쓰고 있는 이불이 구스거든요. 겨울에 덥던거 여름에도 덥어요.에어컨틀면 추워서요 ㅡㅡ
    그냥 제습기능으로만 틀어도 추워요.비올때 눅눅한날
    바삭바삭 쾌적하지 않아요.
    이때
    제습때틀면 30분만에 바삭바삭 뽀송 쾌적해져요.

    저는 제습기 사랑합니다.
    옷방에도 환기시킨후 제습기틀고 문닫아놔요.
    완전 좋아요.

    제습기 알바 시켜주세요.
    경험담 그대로 쓸테니 ㅡㅡ

  • 15. 무너아가씨
    '14.8.13 3:33 AM (117.111.xxx.118)

    폰으로 쓰니 오타 한가득이네요.
    비오고 눅눅한난
    구스이불 덮고 에어컨틀어도 뽀송해지지않는 침실이 침구가 왜 제습기틀면 바삭 뽀송해지죠?

    에어컨제습으로는 효과부족하던데
    제습기틀어야 완전 뽀송하던데
    도대체 누가 에어컨제습이 더 확실하다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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