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세월호 사건은 정말 말도 안되는 사건이지요 그래서 정말 아무것도 할 것은 없고, 기도하고, 또 똑바른 정보를 얻기위해 인터넷속도 무쟈게 느린데 꾸역꾸역 다운로드받아서 듣고 있습니다.
지금 해외미시사이트인 missyusa 라는 사이트에서 제2차광고 모금하고 있습니다. 1차광고효과는 이미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kbs기자들의 반성을 신호탄으로 한국정부에게 조금이나마 긴장을 주었고, 해외에서도 교민들이 계속 시위를 이어가고 해외친구들에게도(이중에는 유력인사가 있을수도 있겠지요..) 계속 이 재난에대해서 비상식적 정부의 대응에 대해서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하게되었습니다.
하지만 100일이 넘어가는 점에도 어느것 하나 속시원히 해결된것이 없고 유가족이 무슨 벌레인양 거지인양 대하는 정부의 태도, 점점 잊혀져가는 분위기등이 저를 비롯한 해외엄마들이 분하고 원통해하고 있습니다.
너나 잘살지 뭔 상관이냐 하실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태어나고 성인기를 보낸 그곳에 저랑 웃고 떠들던 친구들 가족들이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모른척할 수 없고, 아이들이 너무나 많이 수장되었다는 것에 모른척 할 수 없습니다.
적어도 한국사시는 분들은 유족들에게 어느정도 빚을 지고 계신거라 생각합니다. 지금 이 사건이 그대로 묻힌다면 앞으로 어떤 재난도 이 비슷한 수준으로 구조가 될것입니다. 즉 잘사는 사람들만 사람대접받고 사는 그런 황당한 세상이 올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1차광고때 애쓰셨던 분들이 다시 뭉쳤습니다. 저는 그저 모금에 참여한 평범한 아줌마에 지나지 않지만, 여기에 아무런 글이 올라와있지않다고 해서 이렇게 글 올립니다. 이런일을 해본적이 거의 없다보니, 두서없이 막 썼네요.
사이트 알려드립니다. 여기로 들어가서 contribute now 누르고 how much would you like to contribute? 밑에 그냥 첨에 100불 써져있는것은 지우고, 단돈 1달러라도(1000원) 기부 부탁드립니다.
광고가 게제될 신문은 나오기 전까지 비밀입니다. 첫광고때 뉴욕타임즈에 광고낼때도 누군지는 모르지만, 뉴욕타임즈에 걸어서 사실이 아닌데 왜 내냐고 항의전화걸려오고 또, 지금 그 미시사이트에 올라오는 글들이 조금씩 지워지고 있습니다. 예전에 첨에는 아주 대량으로 삭제가 일어났구요.
여기 광고에 대해서 이상호기자님께서 취재하신 기사내용도 덧붙입니다. 이상호기자내에 포스터가 들어있습니다. 세월호 유가족들눈에서 피눈물거두게 해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