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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유명 스타일리스트와 최근 언약식
지난해 합의이혼 법적 절차 마무리
가수 김C(김대원·43)가 조심스레 새로운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
4일 패션업계 종사자와 연예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C는 유명 스타일리스트 박모 씨와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으로, 최근 언약식을 조촐하게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복수의 관계자들은 “두 사람이 이미 각종 행사에 함께 참석하는 등 연예계 공인된 커플”이라며 “두 사람에 대한 믿음이 큰 만큼 미래도 약속한 사이”라고 귀띔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만남과 사랑은 외부에 알려지기에 상당히 조심스러운 상황. 최근 알려진 김C의 합의이혼 사실 때문이다. 김C는 지난해 합의이혼에 관한 법적 절차를 마무리했지만, 이미 2010년부터 파경을 맞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C는 2011년 독일 유학에서 돌아온 후 전처와 별거를 시작했고, 부부관계는 회복될 수 없는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혼과 만남의 시기는 겹치지 않지만, 자칫 오해를 불러일으킬 만한 주위의 시선에 상당히 부담스러워하고 있다.
실제로 박씨는 4일 오후 스포츠동아와 나눈 전화통화에서 대답 대신 “죄송합니다”는 문자메시지로 짧게 답했다.
또 다른 한 관계자에 따르면 두 사람은 좋아하는 음악 스타일과 이야기가 잘 통하는 등 서로에게 상당부분 의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두 사람의 성격이 비슷하다. 말수도 별로 없이 조용한 편이다”면서 “어렵게 시작하는 만큼 축복해 달라”고 말했다.
박씨는 김C의 스타일리스트는 물론 여러 여배우들의 스타일링을 맡아온 전문 스타일리스트로 알려져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트위터@mangoo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