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임신 중 잘 놀라는데 아기한테 안 좋겠지요...?

걱정 조회수 : 4,205
작성일 : 2014-08-04 18:09:30

깜짝깜짝 잘 놀라는 임산부에요.

혼자 집에 있다가 윗집에서 쿵 소리가 나도 놀라고 창문쪽에서 소리가 나면 도둑인가 놀라고...

 

전 1층 아파트에 사는데 얼마전엔 인터폰이 울려 보니까 왠 백발의 할머니가 누구 엄마를 찾더라고요.

여기 아니라고 계속 말씀드려도 못 알아들으시고...

그런데 좀 있다가 거실 쪽 창문 난간에서 뭔 소리가 나서 보니까, 그 할머니가 창 앞에 서서

누구 엄마를 찾는 거에요.

제가 놀라서 가만 있으니 창문 난간을 막 세게 쳐대면서 누구 엄마를 찾는 거에요.

여기 아니라고, 소리쳤는데...

 

그 후로 그 할머니 모습이 공포로 남아서 혹시 지나가던 사람이 창 밖에서 들어오려고 하지나 않을까

창쪽에서 소리만 나면 깜짝 놀라고....

창밖으로 사람들 지나가는 소리가 나도 깜짝 놀라고....

 

집에 방범창을 설치해놨고 여기 아파트가 다른 1층에 비해 높게 지어진 편이라 그 할머니 사건 전에는

별 다른 걱정이 없었는데 그 사건 후로 걱정이 늘었나봐요....

 

여튼 엄마가 이렇게 잘 놀라는데 아기는 괜찮을지 너무 걱정돼요.

임신했을 때 잘 놀라면 태어난 아기도 작은 일에 잘 놀라거나, 성격적으로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IP : 182.228.xxx.24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4 6:11 PM (112.144.xxx.140)

    아무래도 잘 놀라면 아이한테 안좋아요.신경예민한 아이가 될수있거든요.잔잔한 음악 틀어놓고 외부환경에 조금이나마 덜 민감해지세요

  • 2. 저도
    '14.8.4 6:39 PM (110.13.xxx.25)

    유난히 잘 놀랐어요. 임신중이라 그런가...
    걸어가다 맞은편에서 사람만 와도 흠칫!
    작은 소리에도 으아아!
    그래서 저도 걱정했는데 우리 애 아주 천하태평 순딩이로 잘 자랐어요.
    저는 임신 중에 아주 슬픈 일도 있었어서 무척 걱정했거든요.
    맘 편히 가지세요. 괜찮아요.

  • 3. ...
    '14.8.4 7:49 PM (58.239.xxx.101)

    별일다겪었지만 애는 괜찮아요;;(다만 잠못잔거는 닮아나와 ㄱ.건 24개월까지 고생했고 이후는 잘자요 ㅎㅎ
    편안한 음악 들으며 힐링을 틈틈히 했던 기억나네요
    순산하시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4726 조영남씨 봤어요 39 몰튼 2014/08/05 15,604
404725 태권도 겨루기 대회 의미 있나요? 4 땡글이 2014/08/05 1,345
404724 남편이 여학생들을 안챙기는(?)데 아이디어 좀 주세요. 11 유리천장 2014/08/05 2,589
404723 성장판 질문이요. 6 간절해요.... 2014/08/05 1,376
404722 나가사키 자유여행 가면 재밋을까요? 3 여행가고파 2014/08/05 1,761
404721 사이판 여행지에서 겪은 황당 사건..저 어떻게 행동 할까요? 15 달고나 2014/08/05 5,071
404720 지금 KBS 시사진단에서 나오는 전현희 전의원...발음이... 5 2014/08/05 1,588
404719 명량 영화보신분들!!!! 궁금해서요~ 17 만삭임산부 2014/08/05 2,795
404718 어제글읽고 당뇨검사하러 내과 가고싶은데요 6 지금 2014/08/05 2,887
404717 초등 3학년 딸 -- 답문절실 24 딸맘 2014/08/05 3,194
404716 도배를 배우는건 4 스노우드롭 2014/08/05 1,909
404715 요즘 음식값 천정부지로 높은건 그렇다치고 양은 왜그리 적죠? 10 ... 2014/08/05 2,444
404714 돌아가신 분이 꿈에. 4 ㅇ ㅇ 2014/08/05 6,089
404713 남편도 군에서 저렇게 맞았어? 물었더니 20 ㅇ ㅇ 2014/08/05 6,405
404712 견과류 곰팡이를 모르고 많이 먹었어요..조언 부탁드려요 8 아플라톡신 2014/08/05 5,277
404711 간단한 질문 좀 올려봅니다. 강땡 2014/08/05 1,058
404710 메소드 화장실청소 스프레이 좋다고 해서 샀는데 실망 2014/08/05 2,200
404709 대통령 좀 건들지마라. 안그래도 피곤한 사람이다. 14 이것들아 2014/08/05 2,096
404708 야린감자 어떻게 먹죠? 2 감자 2014/08/05 694
404707 옥천이나 금산쪽에 괜찮은 계곡있나요? 휴가.. 2014/08/05 954
404706 예술의 전당 안에 가볍게 먹을 곳 있나요? 4 어중간 2014/08/05 1,549
404705 유나의 거리 노래방 장면모음 1 유나의 노래.. 2014/08/05 1,544
404704 생후 이틀된 아기 젖을 한시간 먹고도 더달라고 하는데 32 울음소리 2014/08/05 4,453
404703 혼자인 여동생이 애처로워요. 78 언니 2014/08/05 16,843
404702 길냥이 밥을 주고 싶어요 2 업둥맘 2014/08/05 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