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임신 중 잘 놀라는데 아기한테 안 좋겠지요...?

걱정 조회수 : 4,131
작성일 : 2014-08-04 18:09:30

깜짝깜짝 잘 놀라는 임산부에요.

혼자 집에 있다가 윗집에서 쿵 소리가 나도 놀라고 창문쪽에서 소리가 나면 도둑인가 놀라고...

 

전 1층 아파트에 사는데 얼마전엔 인터폰이 울려 보니까 왠 백발의 할머니가 누구 엄마를 찾더라고요.

여기 아니라고 계속 말씀드려도 못 알아들으시고...

그런데 좀 있다가 거실 쪽 창문 난간에서 뭔 소리가 나서 보니까, 그 할머니가 창 앞에 서서

누구 엄마를 찾는 거에요.

제가 놀라서 가만 있으니 창문 난간을 막 세게 쳐대면서 누구 엄마를 찾는 거에요.

여기 아니라고, 소리쳤는데...

 

그 후로 그 할머니 모습이 공포로 남아서 혹시 지나가던 사람이 창 밖에서 들어오려고 하지나 않을까

창쪽에서 소리만 나면 깜짝 놀라고....

창밖으로 사람들 지나가는 소리가 나도 깜짝 놀라고....

 

집에 방범창을 설치해놨고 여기 아파트가 다른 1층에 비해 높게 지어진 편이라 그 할머니 사건 전에는

별 다른 걱정이 없었는데 그 사건 후로 걱정이 늘었나봐요....

 

여튼 엄마가 이렇게 잘 놀라는데 아기는 괜찮을지 너무 걱정돼요.

임신했을 때 잘 놀라면 태어난 아기도 작은 일에 잘 놀라거나, 성격적으로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IP : 182.228.xxx.24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4 6:11 PM (112.144.xxx.140)

    아무래도 잘 놀라면 아이한테 안좋아요.신경예민한 아이가 될수있거든요.잔잔한 음악 틀어놓고 외부환경에 조금이나마 덜 민감해지세요

  • 2. 저도
    '14.8.4 6:39 PM (110.13.xxx.25)

    유난히 잘 놀랐어요. 임신중이라 그런가...
    걸어가다 맞은편에서 사람만 와도 흠칫!
    작은 소리에도 으아아!
    그래서 저도 걱정했는데 우리 애 아주 천하태평 순딩이로 잘 자랐어요.
    저는 임신 중에 아주 슬픈 일도 있었어서 무척 걱정했거든요.
    맘 편히 가지세요. 괜찮아요.

  • 3. ...
    '14.8.4 7:49 PM (58.239.xxx.101)

    별일다겪었지만 애는 괜찮아요;;(다만 잠못잔거는 닮아나와 ㄱ.건 24개월까지 고생했고 이후는 잘자요 ㅎㅎ
    편안한 음악 들으며 힐링을 틈틈히 했던 기억나네요
    순산하시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8495 운널사 보신분들 계세요?? 달팽이밥 2014/09/20 949
418494 세월호 유족 폭행중 스스로 넘어져 다쳐 5 .., 2014/09/20 1,073
418493 바자회 끝났나요? 14 .. 2014/09/20 1,638
418492 개포동 연금매장 근처 사시는 분 계세요? 2 질문 2014/09/20 1,744
418491 질투대상에 왕따당한 사람의 미래는 20년쯤 가봐야아는거 같아요... 1 ...,, 2014/09/20 3,141
418490 채소 안먹는 중학생 아이 과일로 대체 될까요? 7 코스모스 2014/09/20 2,247
418489 대전 사시는 분들 조언 부탁드려요 15 멋쟁이호빵 2014/09/20 3,090
418488 담주 바자회 질문이에요..주차관련..ㅠㅠ 17 ddd 2014/09/20 1,905
418487 드라마나 영화 속 악동 캐릭터 기억에 남는 거 있으세요? 3 악동 2014/09/20 706
418486 쓰러진 사람을 발로 밟다가 넘어져 팔을 다친것 3 ... 2014/09/20 1,102
418485 공부해서 안되면은... 결국 시간낭비가 되는셈은 아니잖아요? 그.. 5 아이린뚱둥 2014/09/20 2,684
418484 바자회 10 ... 커피잔 31 그릇 2014/09/20 3,664
418483 부산에 신경치료 잘하는치과 (보존과 전공) 알려주세요 4 질문 2014/09/20 3,460
418482 꽃청춘 제작진 때문에 게시판 난리네요 41 칠해빙 2014/09/20 23,804
418481 !!)바자회 저는 여자아이의류 보냅니다. 2 눈사람 2014/09/20 1,111
418480 여동생 남편과의 호칭에 대해 가르쳐주세요. 4 호칭문제 2014/09/20 2,115
418479 그린벨트 무단훼손 가수 보아, 국내 부동산 80억대 보유 3 어린방미 2014/09/20 2,326
418478 이혼하고싶어요 12 원시인1 2014/09/20 5,139
418477 아시안게임 입장시간 꼭 지켜야하나요? 아들하나끝 2014/09/20 979
418476 간장게장 처음으로 담갔어요 그런데 2 간장 2014/09/20 1,357
418475 유민아빠 '세월호 특별법..일베까지도 보호하는 국민안전법' 3 국민안전 2014/09/20 1,168
418474 양심이 살아있는 판사도 있군요~!! 6 닥시러 2014/09/20 1,672
418473 한효* 불쾌하답니다 10 적반하장 2014/09/20 13,640
418472 사이버상으로 자격증공부는 아무때나 시작이가는한가요? ᆞᆞ 2014/09/20 573
418471 서영석-김용민의 정치토크[09.20] 드루킹의 'MB-동교동 밀.. 1 lowsim.. 2014/09/20 1,0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