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담양 여행 볼거리, 먹거리, 숙박 추천해 주세요....

담양 조회수 : 3,791
작성일 : 2014-08-04 17:29:43

올해 칠순 기념으로 엄마 모시고 첨으로 여행을 가려 합니다.

이번주 토욜에 1박 2일 계획입니다만,

전라도쪽은 엄마도 저도 첨이라서

가족들도 모두 초행이라 잘 모르네요...

워낙 여행을 다니시질 않아서 싫다고 하셨지만,

그냥 지나가면 나중에 섭섭할거 같아서 잡은 날입니다.

엄마께서 음식 솜씨가 좋으시고 관심도 많으신데도 아직

제대로 된 전라도 음식을 못 드셔봐서 제가 전라도 쪽으로 가자고

했네요...  전라도 음식을 맛 볼수 있는 곳과 어른신들 편히 쉴수 있는 숙박시설등

추천해 주시면 참고해서 좋은 시간들 보내고 오겠습니다.

도와주세요...^^ 

IP : 211.179.xxx.20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8.4 5:35 PM (61.255.xxx.247)

    3년 전부터 8월이면 찾아가는 곳이 있습니다. 광주로 가시는거면 중간에 나주곰탕 한 그릇 드시고 담양에 있는 명옥헌~소쇄원~식영정 코스를 추천드립니다. 조선시대 정자문화의 대표 유적지인지라 조용한 휴식을 취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나주곰탕으로 배를 채우고 담양에 가시면 관방제림을 갑니다. 관광객들에게 유명한 국수거리가 나오는데 2년 전부터 국수거리에서 안먹습니다. 그전까지는 맛도 가격도 아주 맘에 들었었는데 유명세를 타면서 변했습니다. 특히 멸치육수에 조린 삶은 달걀은 더 이상 맛 볼 수가 없습니다. 꼬리꼬리한 향과 중독성 강한 발효의 맛이 있었는데 찾는 사람이 많다보니 그냥 내놓는 것같더군요.
    제방길 안쪽으로 들어가시면 순대집이 보입니다. 암뽕순대는 좀 질기고 그다지 기억에 남는 맛은 아니었습니다. 대신 선지국수가 입에 착착 감깁니다. 조금 있다가 찾을 식영정에서 안주 삼아 먹을 머릿고기도 좀 삽니다. 미리 담양 시내에서 담양에서 만든 막걸리(조금만 벗어나도 막걸리의 선택권이 사라집니다. 장수막걸리...ㅜ_ㅜ)도 사셔야 후회안합니다. 이제 배롱나무 꽃이 흐드러지게 핀 명옥헌을 찾아가서 1년치 배롱나무 꽃 구경을 합니다. 여기서 막걸리 한잔하면 좋으련만 관광객이 너무 많아서 그냥 누워서 휴식 취하는 정도로 만족하고 시원한 소쇄원으로 이동합니다. 천천히 돌아다니며 유유자적하다보면 한바퀴 다 돕니다. 여기도 관광객들이 많아서 음주는 꺼려지고요 ㅠ_ㅠ 소쇄원으로 오면서 지나친 식영정으로 돌아갑니다. 정자 앞에 아름드리 소나무 때문에 전망이 좋은건 아니지만 이유없이 좋아하는 곳입니다. 머리만 대면 그냥 골아떨어집니다.ㅋ 여기에도 사람들이 많다면 식영정 올라가는 입구 오른편에 재실과 연못에 한쪽 다리를 걸친 작은 정자가 있습니다. 여기서 마셔도 좋지만 위치가 골짜기에 해당하는 곳이라 모기가 좀 덤빕니다. 이러면 하루가 그냥 지나가죠. 제가 사랑하는 여름 담양 여행지입니다.^^

  • 2. ///
    '14.8.4 5:51 PM (211.216.xxx.55) - 삭제된댓글

    담양에 보자기라고 농가맛집 있습니다. 강추!!
    병풍산 숲길 걷기 짧음.

  • 3. 담양
    '14.8.4 5:53 PM (125.136.xxx.90)

    윗분이 대충 이야기해주셨으니 빠진곳만 말씀드릴께요.
    담양까지 와서 유명한 떡갈비 안드시면 서운하죠...
    덕인식당의 떡갈비가 맛있어요.
    신관과 구관이 있는데 분위기가 중요하시면 신관,
    맛은 구관이 조금 더 나은 듯 합니다.
    구관앞에 있는 청운식당의 암뽕순대도 유명합니다.
    승일식당의 돼지갈비도 유명하지만 전 그닥...ㅋㅋ

    죽녹원과 관방제림 모두 지척간이고 메타세콰이아길도 차로 5분거리입니다.
    메타세콰이아길을 제대로 즐기시려면 담양에서 순창 강천사 가는 길을 추천합니다.
    강천사는 늦게 가면 주차장 진입하기가 어려운데
    강천사 못가더라도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이니 다녀오세요.
    힐링되는 기분을 느끼실거에요...

  • 4. 담양
    '14.8.4 5:56 PM (125.136.xxx.90)

    강천사 가는 길에 유명한 순창 고추장단지도 있어요.
    어쩌다 보니 순창 관광안내가 되어버렸네요...ㅋ

    관방제림, 메타세콰이아길, 소쇄원,식영정, 명옥헌..
    꼭 다녀오세요.
    식영정은 개인적으로 제가 정말 좋아하는 곳입니다,,

  • 5. 뽀로로보는초4
    '14.8.4 6:09 PM (175.213.xxx.199) - 삭제된댓글

    몇년전 담양여행 했는데, 덕인식당 떡갈비먹고 죽녹원과 소쇄원 갔고 담양온천호텔에서 머물렀어요. 숙박과 함께 온천욕을 할 수 있어요.

  • 6. 밤호박
    '14.8.4 6:31 PM (211.252.xxx.12)

    담양농협에서 죽제품을 수공으로 만든것 메이드인 코리아 싸게 팔아요
    저도 지난달에 대나무 소쿠리 하나샀어요..시중에는 거의 메이드인 차이나,베트남 뿐이라
    돈만 충분했으면 대나무 발이랑 죽부인도 사고 싶엇는데 ...ㅎㅎㅎ
    올해는 대나무 축제도 있다고 하니 볼거리가 많을거 같아요
    맛있는거 많이드시고 재미난 여행되세요

  • 7. 감사합니다.
    '14.8.4 7:16 PM (211.179.xxx.201)

    여러분들 다정한 댓글들 너무 감사합니다.
    꼼꼼히 읽어보고 모처럼 떠나는 가족 여행 즐겁게
    다녀올께요...감사합니다.

  • 8. 이쁜마음
    '14.8.4 10:59 PM (1.249.xxx.72)

    담양 온천 호텔 추천합니다. 노천탕이 있어 피로를 기분좋게 풀수 있을 거예요 가격도 싸답니다 저도 겨울마다 여기에 가거든요 호텔에서 머물지 않더라도 목욕만 해도 좋으실거 같아요 담양퓨전 한정식 들풀 추천하구요 감나무집이라는 돼지갈비집도 괜찮더라구요 서울서 광주오시다가 광산구에 벽오동이라는 한식집 있어요 여기가 본점인데 전라도에 체인점 몇개 있는데 역시 본점이 제일 나아요 1인분에 8000원인데 강추합니다 저는 해마다 여기 간답니다. 10년전 부터 남편이 광산구에 근무하다 맛집 발견했다고 데리고 간집입니다. 돼지 보쌈, 생김치, 나물, 전, 생선구이등 여러개 나오고 비빔밥까지 먹을 수 있어요 마지막은 수정과까지..
    죽녹원 소쇄원 구경하시구 순천의 강천사 꼭 가보셔요 군데 군데 폭포가 있고 산책하기도 가파르지 않고 계곡이 강처럼 쉬원하게 넓어요

  • 9. 비타민B
    '14.8.4 11:42 PM (175.195.xxx.200)

    저도 다음주 담양 휴가계획있는데, 너무 좋은 댓글들이 많네요.
    원글님도 좋은 여행 되세요

  • 10. 저도
    '15.7.31 11:35 AM (119.149.xxx.212)

    담양 한번 가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11. ..
    '15.12.28 8:22 PM (1.254.xxx.85)

    담양여행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4929 2014년 8월 7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1 세우실 2014/08/07 960
404928 일반 부모들의 착각.. 33 베스트 글 .. 2014/08/07 15,561
404927 윤일병 비장이 파열될 정도로 맞았다는데 9 ㅇㅁ 2014/08/07 2,284
404926 사대보험 신청절차가 어떻게 되나요? 4 ... 2014/08/07 4,750
404925 오늘 동해바다 해수욕 추울까요? 6 찐감자 2014/08/07 1,535
404924 한국에서 방문한 사촌의 가족(원글 삭제하고 나중에 후기 올릴게요.. 56 Hard 2014/08/07 14,032
404923 국방위, 윤일병 사망 부대서 '단체사진' 논란 5 .... 2014/08/07 1,654
404922 세월호 피해학생 대학입학 특별전형 실시 23 ..... 2014/08/07 2,247
404921 유나의 거리 보다보니 별게 다 궁금하네요 4 콜라텍 2014/08/07 1,907
404920 새끼발가락 모두 몇 마디인가요? 12 함세보세요... 2014/08/07 3,555
404919 세상에서 논리와 놀 수 없는 부류들... 희망을접고 2014/08/07 852
404918 누가 저 찾으시던데 2 TDDFT 2014/08/07 1,800
404917 아무것도 않하고 방학이 갔네요 5 그저 2014/08/07 1,647
404916 실종자분들 이름 함께 부르는 거 어렵지 않아요 9 자기 전에 2014/08/07 712
404915 갑자기 현관 센서등이 켜지는 이유는 뭘까요? 12 뭘까! 2014/08/07 25,704
404914 결혼후 연락없는친구? 4 ..... 2014/08/07 4,359
404913 춘천가는 방법, 소양강 (닭갈비) 가는 방법요... 6 == 2014/08/07 1,677
404912 얼마나 원통할까요!!!! 다음에 내딸이.... 7 닥시러 2014/08/07 2,346
404911 세월호 사고 해역서 어선-화물선 충돌..선원 구조중(1보) 속보 2014/08/07 997
404910 아들만 둘인데요 이럴땐 어떻게 받아칠까요? 42 받아치기질문.. 2014/08/07 6,515
404909 가해자들은 합의를 요구하고 있다네요.. 37 열받네요. 2014/08/07 15,640
404908 영화같은 세월호 사건에서 국정원 비밀이 들키게 된 스토리 8 청명하늘 2014/08/07 1,059
404907 어떤 사회를 꿈꾸시나요? ㅇㅇ 2014/08/07 540
404906 구석기 다이어트 한다고 2 드라마 2014/08/07 1,717
404905 박영선 아들이 미국국적에 외국에 있다는데.... 161 .... 2014/08/07 2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