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 많고 집안 좋은 남자와 결혼해야되나요?

... 조회수 : 7,840
작성일 : 2014-08-04 16:20:03
저는 20대 대학생 여자인데요

1년 넘게 교제하고 있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보수적?인 엄마로 인해 가끔씩 스트레스를 받는데요

카톡 프로필에 커플사진 해놓는 걸 절대 이해하시지 못하시구요

남자친구가 잘나가는 대기업다니는 것이아니라 탐탁지 않아하십니다

저는 아직 대학생인데 말이죠.. 연애인데 벌써 결혼을 생각하시는건지..참..


물론 엄마의 결혼 전 잘살았지만 결혼 후 아빠의 적은 봉급으로 생활하려니

힘드셨고 좋지 않은 시댁 때문에 스트레스 받으신 건 이해합니다

하지만 제 어린생각일지 모르겠지만 여러 남자와의 연애보다 한 남자와의 긴 연애도 나중에 큰 밑거름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어머니의 말씀은 남자를 여럿 많이 만나봐야한다지만 남자인 친구들 선배들 몇명 알면 됐지 굳이 사귀어가며 

이런 남자 저런 남자 연애는 별로 소문상도 좋지 않고.. 제 연애 타입은 한 사람을 깊게 만나는 거라 더더욱 그게 힘듭니다

엄마 왈 본인은 남자에 대해 일체 관심이 없다가 아빠를 선으로 만나 몇번 만나지도 않고 바로 결혼한 케이스라

남자를 너무 몰랐다는 얘기입니다 그러나 그 때랑 지금이랑 아주 많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시대가 바뀌었고 그 시대를 좀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심지어 엄마는 저에게 여우가 되어야 한다며 말씀하시며 돈은 많을수록 좋으며 집안도 좋아야 한다고 합니다

정말 저게 더 스트레스입니다

안그러실 줄 알았는데 속물인지..

사람 됨됨이는 커녕 집안 재산만 따질까봐 나중에 걱정됩니다

그냥 20대 중반 여대생의 한탄이었습니다.. 
IP : 121.101.xxx.18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4.8.4 4:27 PM (211.237.xxx.35)

    다 큰 딸엄마로서는 (딸뿐만 아니고 자녀를 둔 엄마로서는) 내 자식이 되도록 상처 안받고
    좋은 배우자를 만났으면 하는 바람이겠죠.
    그냥 그러려니 하세요.
    한탄까진 할건 없고... 부모마음은 그렇겠꺼니 하고 이해하는거죠.
    꼭 부모가 보는 눈이나 잣대가 정확한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 2. ...
    '14.8.4 4:31 PM (118.221.xxx.124)

    본인이야말로 시대가 바뀌었는데 올드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요?
    연애를 길게 하건 짧게 하건 자기 마음이죠.
    하지만 굳이 따지자면 엄마 말씀이 맞죠.

    여기가 아니라 20대 초반 여초 카페 가봐도 다 똑같은 애기 할 텐데?
    20대 초반엔 풋풋하게, 가볍게 여러 사람 만나보는 게 좋은 거예요.
    엄마 말씀 대로 남자를 너무 모르면 곤란하구요.
    결혼할 거 아님 다음에야 한 남자랑 오래 연애하는 거 안 좋아요.
    결혼하더라도 이런 연애, 저런 연애 적당히 해봐야
    서로 인간에 대한 이해도 생기고 상처에 대한 면역도 생기는 거구요.

    돈 보고 집안 보라는 거, 안 보고도 사랑해서 결혼할 수 있죠.
    고생하면서도 사랑으로 극복하는 커플 분명히 있어요.
    근데 이왕이면 조건도 좋으면 좋은 거고요.

    20대 중반인데 좀 아직 어리네요. 엄마 말씀은 좋은 말씀만 걸러듣고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요.
    어차피 엄마가 싫어하는 사람 열심히 만나고 있잖아요.
    강제로 헤어지게 하는 집도 있는데요 뭘.

    그리고 엄마가 자존감 깎아먹으면서 딸한테 질투하고, 어디가서 딸 흉 보고 부끄러워하는 엄마도 많아요.
    대학생 딸이 같은 대학생도 아니고 그저그런 직장인 만나면 딸이 아까운 게 인지상정이죠.
    울 엄마가 날 많이 사랑해서 그런갑다~ 하고 넘기세요.

  • 3. 속물이문제가아니라
    '14.8.4 4:34 PM (112.223.xxx.172)

    돈 많고 집안 좋은
    그런 남자랑 어떻게 결혼을 하냐구요..;

  • 4. ...
    '14.8.4 4:40 PM (121.181.xxx.223)

    한남자와 길게 연애하고 결혼은 다른남자와 한다? 여러남자 사귄것보다 한남자와 길게 사귄게 오히려 흠이 되더라구요..한남자와 10년사귀고 헤어진 후배가 있었는데 주변반응이 그럼 부부나 다름없는거아냐? 이런반응이에요..--;;;

  • 5. 아직 20대 중반 ...1년 연애
    '14.8.4 4:47 PM (175.116.xxx.16)

    지금 골머리 미리 앓을 필요 없을 것 같네요
    엄마도 님도 걱정이 너무 앞선 듯

  • 6. 오오
    '14.8.4 5:02 PM (222.101.xxx.182)

    엄마말씀 안듣고 가난한 집안 남자랑 결혼한 1임이에요 뤼회합니다 곳간에서 인심납니다 엄마말씀 틀리지 않아요

  • 7. ㅎㅎㅎ
    '14.8.4 5:03 PM (118.32.xxx.103)

    글쓴 분 어머니는 연애 많이 못해봐서 후회하고 여우가 되라하면서 그 기회는 모두 박탈하고 계시네요.

    여우는 아무나 되나요? 그것도 연애를 해봐야 스킬이 늘지....

  • 8. 헛꿈
    '14.8.4 5:16 PM (59.7.xxx.203)

    내가 맘만 먹으면 그런 남자 다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걱정마세요 그런남자 만나고 싶어도 쉽게 못만납니다...

  • 9. 허걱
    '14.8.4 5:21 PM (218.156.xxx.152)

    요즘 인터넷 과거 지우기가 뉴스에 오르내려요
    지금은 좋아서 그냥 올리지만
    나중에는 그게 님 발목을 잡을 수도 있어요
    내가 지워도 인테넷 바다에 떠 다니거든요
    정말 이런거 몰라요?
    이혼한 전 남편이 신혼 사진 전남편 카스에 올려서 죽고 싶다는 사람도 인터뷰하던데요..
    그리고 대학생이 한남자 길게 만나는 거 안 좋아요
    세상 좁고요
    그리고 모든 연애는 결혼해도 좋을 사람하고 해야지요
    결혼은 절대 아니대 정 들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남 일 아니고요
    전체적으로 엄마 말씀이 다~~~~ 옳아요
    보수적이어서가 아니라 세상을 알아서요
    나이 공짜로 먹는 거 아닙니다..
    영원한 님편은 엄마라는 것 잊지마세요

  • 10. 많이 만나보길
    '14.8.4 6:07 PM (114.129.xxx.34)

    남자를 알아야 남자를 잘 봐요.
    결혼은 현실이라고 하는말이...사람만 좋다고 할 수 있는게 아니거든요.
    이 사람도 알아보고 저 사람도 알아봐야 사람 고를줄 압니다.
    사람 만날때도 폭넓게 만나봐야 세상을 넓게 봅니다.
    저는 여러사람 만나보는거 적극 추천..
    속물이라서 아니라 나중에 진짜 좋은 사람을 만날때 그 사람의 진가를 알아보기 위해서요.
    그리고 저도 프로필에 연인 사진 올리고 이런거는...ㅠㅠ
    그냥 카카오스토리에 친구들만 보게 하던가요.
    세상이 참 좁고 말이 많아요.

  • 11. ...
    '14.8.4 6:41 PM (121.182.xxx.237)

    그런 조건의 남자가 흔하지도 않고 극소수이고 님과 결혼할지 그것도 가능성이 희박한데 꿈만 꾼다고 다 되는게 아니죠

    사랑하는 사람과 하세요

  • 12. @@@
    '14.8.4 7:09 PM (223.62.xxx.76)

    사람을 어느정도 만나봐야 그사람을 알까요?
    돈많고 집안좋은거보다 집안 괜찮고 스마트한 남자가 낫겠어요
    돈은 결혼이후 벌어가는게 행복인듯
    부모돈으로 모자란듯 시작해서 늘여가야지
    돈많은 부모만 바라보면 불행해요
    남편부실해서 있는재산 까먹는건 한순간이라고 생각해요

  • 13.
    '14.8.5 12:58 AM (24.19.xxx.179)

    사랑하는 사람이랑 결혼하세여 돈많은 시댁만나봤자 우리저돈줄까 절절매며 눈치보고 살아야하고 그건또 그거대로 힘들어요

  • 14. ㅇㅇ
    '14.8.5 4:29 AM (114.206.xxx.228)

    그런 남자도 여자 집안 본다고 엄마한테 말하세요.

  • 15. 구름에낀양
    '14.8.5 7:40 AM (119.206.xxx.215)

    님이 지금 남친과 결혼하려고 하는거 아니잖아요 그쵸?
    어머니께는 그냥 예~ 하고 신경끄고 만나세요~
    일일이 만나는 남자에 대해 말씀드릴것도 없구요

    단, 만남의 기회가 있을때 피하진 말구 만나보세요.
    사람을 많이 만나봐야 좋은사람을 볼 수 있는 눈이 생기는건 맞는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4629 "십일조 안하면 암(癌)걸립니다" 20 무무 2014/08/06 3,551
404628 조갑경은 참 이쁘고 목소리도 곱고 7 .. 2014/08/06 3,399
404627 재봉틀부품이요 1 ㅇㅇ 2014/08/06 705
404626 보성여행과 그 주변 돌아볼곳,,알려주셔요~ 2 날개 2014/08/06 1,087
404625 새누리의원중에 세월호 특별법으로 돌아설 사람은 없나요 5 .. 2014/08/06 725
404624 요즘 초5 생일선물로 뭐가 좋은지요? 하나 2014/08/06 1,451
404623 황우여 '국회법' 어긴 채 변호사 활동 8 세우실 2014/08/06 920
404622 일체형pc사용하시는분 어떤가요? 6 더워요 2014/08/06 1,099
404621 유용한 무료 인강 사이트 모음 가져와봤어요 12 유유 2014/08/06 3,230
404620 울 아들 군대가면 맨날 면회가고 진상짓 해야겠어요 35 에효 2014/08/06 5,939
404619 나쁜 시력이나 노안때문에 고민인 분들께 드리는 정보 98 딜라이라 2014/08/06 18,198
404618 부모님 선물 어떤게 좋을까요? 1 면세점 2014/08/06 836
404617 처음으로 늙은 오이를 무쳤어요 6 라떼 2014/08/06 1,407
404616 주의 무료백신 악성코드 발견시 치료 불가능 벨라지오 2014/08/06 2,050
404615 초 5, 초 3 남자아이들 볼 만한 연극 혹은 뮤지컬 꼭 좀~ .. ^^ 2014/08/06 473
404614 세월호에 단원고 아이들을 태워야했던 이유가 뭘까요 17 왜일까 2014/08/06 4,070
404613 제빵클래스 수강료 4 빵조아 2014/08/06 1,665
404612 교장 성추행 신고했지만... 오히려 피해 교사들 '경고' 2 샬랄라 2014/08/06 1,008
404611 계곡으로 물놀이 하러 갔다가 생긴 궁금증 6 왜일까? 2014/08/06 1,869
404610 피어싱. 필라테스 문의 9 horng 2014/08/06 1,713
404609 잡곡밥 얼렸다가 먹어도 괜찮나요? 9 다이어터 2014/08/06 2,474
404608 안철수의 '새정치' / 희미한 옛 사랑의 그림자!!! 13 걸어서세계로.. 2014/08/06 890
404607 팔자주름은 어떻게 관리하세요? 6 팔자주름.... 2014/08/06 3,979
404606 인격모독과 허위사실 적시에 대한 사죄문 접수 꺾은붓 2014/08/06 591
404605 남편의 호의가 달갑지 않은데.. 제가 꼬인걸까요?? 18 꼬인건가 2014/08/06 4,2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