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착한건지..한심한건지...

철좀 들어라... 조회수 : 1,688
작성일 : 2014-08-04 14:24:12

중딩 1학년 큰 아들녀석,,,착하고 성실하고 정도 많고 맞벌이하는 엄마 대신해 초딩 2학년 동생 숙제 다 챙기고

 

하여간 다 좋아요...머 게임시간 때문에 저하고 가끔 옥신각신 하기도 하고 그러지만요..

 

문제는 초딩 2학년 동생이 작년엔 안그랬는데 올해는 친구들을 사귀면서 종종 친구를 집으로 데리고 옵니다..

 

주말에 제가 일부러 작은녀석 친구들 초대해서 놀아라 하고 판깔아 주기도 하구요...

 

큰애야 머 자기 친구들 부르던 말던 본인이 알아서 하니까요...큰애 어릴떈 큰애 친구들도 제가 종종 불러다

 

잠도 재우고 놀게 해 줬습니다...

 

근데 동생친구들 오면 큰녀석이 왜이리 좋아할까요?? 본인이 더 급 흥분해서 동생친구들 모아서

 

축구시합 하고 같이 온몸으로 놀아주고 심지어 동생친구가 대여섯살짜리 자기 동생 델꼬 오면 젤 신나서

 

그 어린애랑 죽고못사는 절친행세를 하지요..ㅠㅠㅠ

 

전 직장을 다니다 보니 동네 어르신들 잘 몰라요...근디 그 어르신들 동네 엄마들 울 큰애는 다 압니다..

 

학원 셔틀 기다리며 아파트에 나와 노는 꼬맹이들 단 5분이라도 일일이 아는척 다 하니까요...

 

머 남들 눈에야 착해보이겠죠...근데 제눈엔 왜이리 한심해 보일까요??

 

이제 중학생이면 좀 남들 일에 관심 안가지고  그냥 자기 할일(공부)이나 묵묵히 했음 좋겠어요...

 

오만가지 일에 고만 좀 신경쓰고...지방에서 숙제하다가도  나나 애아빠가 둘째 공부 가르치는 소리 들리면

 

쏜살같이 튀어나와서 자기가 설명해줘야 합니다... 엄마 아빠 설명하는게 못마땅하대요...

 

일케 타인에게 관심많은 애들은 어떤 심리일까요?? 애정결핍인가요??

 

정말 애아빠랑 저랑은 큰애보고 늘 니할일이나 하라고 잔소리 합니다...오지랍 그만 떨고...

 

머 공부도 그럭저럭 하지만 그런 에너지 공부에 더 신경썼으면 좋겠어요 ㅠㅠ

 

남들은 다 착하다고 자상하다고 하지만...제 눈엔 한심하기 그지 없답니다..

 

IP : 203.254.xxx.7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이 볼때는
    '14.8.4 2:28 PM (180.65.xxx.29)

    동생들 잘 데리고 놀고 저희애 친구는 사회성이 떨어지는데 그집 가면 나이차 나는 형이
    접대용 놀이를 해준다고 하던데 참이뻐보이는데
    엄마들 입장에서는 우리애가 1살이라도 어린애랑 놀면 한심해 보이고 싫은것 같더라구요
    저희애가 생일이 그래서 한해 유예했는데 같은 아파트 유치원 다니던 애랑 잘 놀았는데
    학교가니 그엄마가 경계하고 우리애 이제 학교가서 바쁘다고 유치원생이랑 노는거 싫다고 하더라구요

  • 2. 각설하고
    '14.8.4 2:41 PM (203.81.xxx.153) - 삭제된댓글

    착한겁니다
    자기 친구들 하고도 잘 지내면 문제 없을거 같아요

  • 3. 슬프네요.
    '14.8.4 2:52 PM (121.130.xxx.180)

    부모가 아이보다 못한 이런 경우를 보면.

    정말 이 세상에서 가장 가치있는 아이가 아닌가요?
    이런 심성을 가진 사람들 덕분에 아직 이 세상이 멸망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아름다운 인격을 가진 아들을 도대체 어떤 사람으로 키우고 싶으신 건지...

  • 4. ....
    '14.8.4 3:09 PM (203.254.xxx.73)

    휴,,,그런가요??? 자기 친구도 많아요...기본적으로 오지랍 넓은 아이라서...

    머 타인에게 관심없고 남의 아픔에 공감못하는 애보다는 백배 천배 낫다고는 하지만

    쫌 머랄까...어린애들을 넘 좋아하니까 정신연령이 넘 낮아 보여요 ㅠㅠ

    아직도 저보고 갓난애 하나 낳아달라고 조르는 애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8068 학원비 마지막 주 못 가는데 환불받을수 있나요? 5 dma 2014/10/20 1,413
428067 "우체국금융콜센터"라고 오는 전화 보이스 피싱.. 조심 2014/10/20 1,008
428066 진정 선행없이 현행만으로 12 sge 2014/10/20 3,257
428065 회사 그만 두고 싶은데 남편 안쓰러워서 못그만 두겠어요..ㅎ 5 지치네요.... 2014/10/20 1,873
428064 혹시 40대 써*30 운동해보신 분요~~ 4 운동 2014/10/20 1,040
428063 PT 는 역시 선생님을 어떠분을 만나느냐가 중요한거 같아요 1 로즈 2014/10/20 1,469
428062 전라도닷컴 해킹한 일베 회원, 눈물 흘리면서 선처 호소 12 세우실 2014/10/20 2,498
428061 양평이나 수도권 정보 부탁드려요 긍정 ^^ 2014/10/20 477
428060 김선생보다 맛있는 김밥 추천해주세요 (집김밥 제외) 9 김밥 2014/10/20 3,232
428059 둘사이가 안좋으면요. 9 .. 2014/10/20 1,769
428058 필리핀에 연수 가보신분들, 여행자 보험 어떻게 드셨어요? 3 여행 2014/10/20 479
428057 바이맘 난방텐트 쓰시는분 ? 1 춥다 2014/10/20 6,116
428056 영화 다이빙벨 소문 좀 내주셔야... 8 . . 2014/10/20 995
428055 우리애는 따로 공부안하고 책으로 대신한다는 말들... 13 비가 2014/10/20 3,434
428054 10년만에 영어 과외를 하게 되었습니다 ... 2014/10/20 1,117
428053 아이폰 백업 질문드립니다 1 아이튠즈 2014/10/20 539
428052 ”휴대폰 신규 가입자에 보조금 더 지급하자” 세우실 2014/10/20 778
428051 가을비 오는 날에 듣기 좋은 노래.. 2 2014/10/20 996
428050 추석 이후 전화 안했던 시어머니께 전화드리려구요.. 도와주세요ㅠ.. 34 핑크 2014/10/20 4,889
428049 예쁜 몸이라는 소리에 기분 좋아지는 오후~~ 1 ... 2014/10/20 1,316
428048 남편과 말다툼 후 기분 꿀꿀 5 속상 2014/10/20 1,378
428047 마트에요.. 하겐다즈 어떤것이 젤 맛있나요? 16 스트레스푸는.. 2014/10/20 3,958
428046 심리치료가 도움이 될지 혹은 반대가 될지 포기할 수도 없지만 걱.. 6 ... 2014/10/20 1,001
428045 뚱땡이 아들 진짜..ㅠㅠㅠ 16 개그 2014/10/20 4,304
428044 유치원 초등저학년 생일 파티 해보신분.. 도움 부탁 드릴께요. .. 7 아이엄마 2014/10/20 1,2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