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착한건지..한심한건지...

철좀 들어라... 조회수 : 1,539
작성일 : 2014-08-04 14:24:12

중딩 1학년 큰 아들녀석,,,착하고 성실하고 정도 많고 맞벌이하는 엄마 대신해 초딩 2학년 동생 숙제 다 챙기고

 

하여간 다 좋아요...머 게임시간 때문에 저하고 가끔 옥신각신 하기도 하고 그러지만요..

 

문제는 초딩 2학년 동생이 작년엔 안그랬는데 올해는 친구들을 사귀면서 종종 친구를 집으로 데리고 옵니다..

 

주말에 제가 일부러 작은녀석 친구들 초대해서 놀아라 하고 판깔아 주기도 하구요...

 

큰애야 머 자기 친구들 부르던 말던 본인이 알아서 하니까요...큰애 어릴떈 큰애 친구들도 제가 종종 불러다

 

잠도 재우고 놀게 해 줬습니다...

 

근데 동생친구들 오면 큰녀석이 왜이리 좋아할까요?? 본인이 더 급 흥분해서 동생친구들 모아서

 

축구시합 하고 같이 온몸으로 놀아주고 심지어 동생친구가 대여섯살짜리 자기 동생 델꼬 오면 젤 신나서

 

그 어린애랑 죽고못사는 절친행세를 하지요..ㅠㅠㅠ

 

전 직장을 다니다 보니 동네 어르신들 잘 몰라요...근디 그 어르신들 동네 엄마들 울 큰애는 다 압니다..

 

학원 셔틀 기다리며 아파트에 나와 노는 꼬맹이들 단 5분이라도 일일이 아는척 다 하니까요...

 

머 남들 눈에야 착해보이겠죠...근데 제눈엔 왜이리 한심해 보일까요??

 

이제 중학생이면 좀 남들 일에 관심 안가지고  그냥 자기 할일(공부)이나 묵묵히 했음 좋겠어요...

 

오만가지 일에 고만 좀 신경쓰고...지방에서 숙제하다가도  나나 애아빠가 둘째 공부 가르치는 소리 들리면

 

쏜살같이 튀어나와서 자기가 설명해줘야 합니다... 엄마 아빠 설명하는게 못마땅하대요...

 

일케 타인에게 관심많은 애들은 어떤 심리일까요?? 애정결핍인가요??

 

정말 애아빠랑 저랑은 큰애보고 늘 니할일이나 하라고 잔소리 합니다...오지랍 그만 떨고...

 

머 공부도 그럭저럭 하지만 그런 에너지 공부에 더 신경썼으면 좋겠어요 ㅠㅠ

 

남들은 다 착하다고 자상하다고 하지만...제 눈엔 한심하기 그지 없답니다..

 

IP : 203.254.xxx.7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이 볼때는
    '14.8.4 2:28 PM (180.65.xxx.29)

    동생들 잘 데리고 놀고 저희애 친구는 사회성이 떨어지는데 그집 가면 나이차 나는 형이
    접대용 놀이를 해준다고 하던데 참이뻐보이는데
    엄마들 입장에서는 우리애가 1살이라도 어린애랑 놀면 한심해 보이고 싫은것 같더라구요
    저희애가 생일이 그래서 한해 유예했는데 같은 아파트 유치원 다니던 애랑 잘 놀았는데
    학교가니 그엄마가 경계하고 우리애 이제 학교가서 바쁘다고 유치원생이랑 노는거 싫다고 하더라구요

  • 2. 각설하고
    '14.8.4 2:41 PM (203.81.xxx.153) - 삭제된댓글

    착한겁니다
    자기 친구들 하고도 잘 지내면 문제 없을거 같아요

  • 3. 슬프네요.
    '14.8.4 2:52 PM (121.130.xxx.180)

    부모가 아이보다 못한 이런 경우를 보면.

    정말 이 세상에서 가장 가치있는 아이가 아닌가요?
    이런 심성을 가진 사람들 덕분에 아직 이 세상이 멸망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아름다운 인격을 가진 아들을 도대체 어떤 사람으로 키우고 싶으신 건지...

  • 4. ....
    '14.8.4 3:09 PM (203.254.xxx.73)

    휴,,,그런가요??? 자기 친구도 많아요...기본적으로 오지랍 넓은 아이라서...

    머 타인에게 관심없고 남의 아픔에 공감못하는 애보다는 백배 천배 낫다고는 하지만

    쫌 머랄까...어린애들을 넘 좋아하니까 정신연령이 넘 낮아 보여요 ㅠㅠ

    아직도 저보고 갓난애 하나 낳아달라고 조르는 애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3661 요새 영화표 값 얼마나 해요?? 8 audfid.. 2014/08/04 2,324
403660 진간장만 넣고 밥 볶아도 되나요? 4 요리 2014/08/04 1,824
403659 82쿡 눈팅만 하다가요...어디서 어디까지 신뢰해야할지.. 4 하하하핫핫 2014/08/04 1,016
403658 갱년기 월경질문 4 갱년기 2014/08/04 2,128
403657 파*바게뜨, 베스**벤스,던*도너츠 10 설마 2014/08/04 2,719
403656 돈 많고 집안 좋은 남자와 결혼해야되나요? 15 ... 2014/08/04 7,927
403655 시사통 김종배입니다[08/04pm]담론통-세금 낸 민중은 다 친.. lowsim.. 2014/08/04 546
403654 귀여운 여인의 줄리아로버츠 정말 매력적이네요 8 ehd 2014/08/04 2,837
403653 머리결이 부시시~~난 부시맨이닷...;;;;; 5 흠냐 2014/08/04 2,034
403652 김치냉장고 350L 스탠드형이 있는데(시어머니께 김치 보내지마라.. 6 냉장고 2014/08/04 2,217
403651 머리감을때 머리빠지는거 어느정도까지가 적정인지 모르겠어요 3 .. 2014/08/04 1,747
403650 휜다리가 유전이면 교정 하나마나 일까요? 4 .. 2014/08/04 2,100
403649 스무살 딸아이 외박문제 어떻게 하시나요. 6 .. 2014/08/04 4,580
403648 머리가 잘 빠지는 체질이면 짧게 컷트가 유리할까요? 4 ㅇㅇ 2014/08/04 1,625
403647 자식 참 이기적이네요 16 이기적인딸 2014/08/04 6,813
403646 김밥 싫어하시는 분도있나요?! 18 김밥이 웬수.. 2014/08/04 4,087
403645 [표류하는 세월호法]④재보선 민심은 정말 세월호 잊었나 外 2 세우실 2014/08/04 1,085
403644 필터퀸 청소기 쓰시는 분들~ 알려주세요 2 김사랑 2014/08/04 979
403643 체격작은 사람이 확실히 불리한가요? 12 군대 2014/08/04 3,301
403642 식당가서 밥 사먹으면 돈아까와요 39 점심 2014/08/04 9,701
403641 '명량' 류승룡 존재감 논란에 대한 김한민 감독의 변(인터뷰) 3 샬랄라 2014/08/04 2,696
403640 에어컨 제습기능만 틀 수 있나요? 4 니에마 2014/08/04 1,907
403639 불쌍한 28사단 윤일병 일병 2 소나무 2014/08/04 1,451
403638 미술치료로 연구소 내도 좀 될까요? 1 흐르는물 2014/08/04 1,145
403637 고구마줄기는 삶아놓은 것 사세요 ㅠㅠ 6 고구마줄기 .. 2014/08/04 3,9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