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에휴...못볼걸 봤어요

라섹후회 조회수 : 3,797
작성일 : 2014-08-04 11:52:38

앞동이랑 마주보는 빌라에 살고있어요.

앞집은 서향, 저희는 동향집.

불행하게도 앞동 한층 아랫집이 잘 보입니다.

저희는 2층, 그집은 1층이예요.

누가 사는지도 모르고 별 관심도 없고, 들여다 보고 싶지도 않고, 낮에는 밖이 환하니 보이지도 않는데...

지난주에만 밤에 두번이나 못볼걸 봤네요.

다른 식구들은 모르겠고 70대로 보이는 할아버지가 한분 계시더라구요.

11시쯤 자려고 문단속을 하는데, 불이 켜져있던 그집 거실에 할아버지가 트렁크 차림으로 앉아계시는거예요.

다른때는 커텐으로 가리거나 창문을 닫던데 그날은 커텐도 창문도 모두 열려있었어요. 아마 더워서였던것 같아요.

남편한테 그얘기를 하면서, 우리애들 밤에 바깥 내다보지 말라고 해야겠다 그랬어요. 

그랬는데 어젯밤.

누가 밖에서 자동차 경적을 신경질적으로 눌러대길래 내다봤는데, 하필 그 할아버지댁을 또 보게됐어요.

저희집 거실이나 안방에서 내다보면 정면으로 보이기때문에 애서 눈을 피하지 않으면 보여요.

그래서 평소에는 안보려고 노력할 정도인데...

그집 거실에서 누군가 완전 나체로 걸어가는 뒷모습을 보게 된겁니다ㅠㅠ

그집은 거실 창문 하나만 열려있었는데 딱 그시간에 거길 지나가는거였어요.

에잉 눈버렸어 눈버렸어...

1~2초 밖에 안되는 시간이었지만 몸매로 봐서 여자는 아니었을것 같구요, 전적(?)이 있는 할아버지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어쩐지 할아버지 몸매는 아니었던것 같기도 하고....

그냥 그집에 살지도 모르는 젊은 남자라고 생각해야 맘이 편할까요? ㅎㅎㅎ

물론 젊은사람이 밖에서 들여다보이는지도 모르고 그렇게 벗고다닐리는 없지만요ㅡ.ㅡ

IP : 182.226.xxx.12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인드컨트롤
    '14.8.4 11:59 AM (14.63.xxx.229)

    목욕탕에 왔다고 생각하세요. 에휴. 원글님께 위로를...

  • 2. 바닷가
    '14.8.4 12:16 PM (210.57.xxx.35)

    아랫층에서는 윗층에서 내다보이는거 잘 못느낄거에요.

  • 3. 에휴
    '14.8.4 12:16 PM (175.223.xxx.140)

    젊은 남자면 돼고 늙은 사람이라서 못 볼거라는 얘긴가요?
    에휴~~~

  • 4. 아뇨~
    '14.8.4 12:58 PM (182.226.xxx.120)

    젊어도 나이들어도, 솔직히 여자였어도 싫었을거예요.
    저 11살때부터 대중목욕탕 안다녀서 남의 몸 보는거 익숙치 않거든요.
    애들때문에 가끔 워터파크 가는게 고역일 정도입니다.

  • 5. 우유
    '14.8.4 1:23 PM (175.198.xxx.231)

    아주 오래전에 경방필 백화점에서 50대 남자 분이 벌거벗고 매장안을 한바퀴 돌았답니다
    지나가다 설핏 뒷모습만 보였는데 그때 느낌이 못 볼걸 봤다는 그런 느낌이였어요
    예쁜 몸이 아니라서 그랬겠지요?
    경찰 오고 난리 났었지요.

  • 6. 여름이라
    '14.8.4 1:51 PM (1.252.xxx.78)

    더워서 샤워하고 나오는 중 아닐까요?

  • 7. 휴..
    '14.8.4 2:28 PM (182.226.xxx.120)

    욕실방향이 아니고 거실 창가에서 걸어가는 모습이었어요.
    뒷모습이었기에 망정이지 앞모습이었으면 어쩔뻔...
    그냥 잘못봤다고, 살색 트렁크를 입고있었다고 최면걸고 있는 중입니다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8299 뉴스K 첫뉴스가 대리기사 사건이에요 2 국민티비 2014/09/19 983
418298 [국민TV 9월 19일] 9시 뉴스K - 노종면 앵커 진행(생방.. 2 lowsim.. 2014/09/19 632
418297 요즘 예식당 답례품 뭐가 있을까요? 3 부조금만 해.. 2014/09/19 1,121
418296 백화점 코치 매장도 세일 하나요? 2 ;;;;;;.. 2014/09/19 1,377
418295 김부선, 한국은 잘사는 사람들이 더 양아치 14 호박덩쿨 2014/09/19 4,852
418294 우엉차 효과 있는 듯해요. 11 ^^ 2014/09/19 11,486
418293 19 금.... 점잖으신 분들은 절대 절대 클릭하지 마세요~~!.. 14 oops 2014/09/19 16,955
418292 40대에 면접을 보니 하나같이 하는말... 13 2014/09/19 12,954
418291 회화 공부는 돈을 좀 들여서 하는게 맞죠? 13 horng 2014/09/19 2,874
418290 건식각탕기나 족욕기 써보신 분 계세요??? 효녀코스프레.. 2014/09/19 1,242
418289 앞으로 박근혜 모욕 조심하세요 24 2014/09/19 3,351
418288 대리 기사 폭행 사건을 봐도 친노 트윗 논객들 항상 저런식이죠... 8 자충골 2014/09/19 1,028
418287 글쎄... 며칠이나 갈지 7 건너 마을 .. 2014/09/19 1,121
418286 개막식에서 최현수를 영어로 현수 초이로 소개해야하는거에요? 4 개막식 2014/09/19 1,336
418285 아시안게임 개막식 소감 11 M 2014/09/19 3,937
418284 초등3학년 남자아이 너무 악필이라 글씨연습하는책 사려고 해요 2 치친먹고 2014/09/19 1,719
418283 결혼식때문에요..ㅜㅜ 13 스트레스ㅠㅠ.. 2014/09/19 3,236
418282 페이팔 질문 dd 2014/09/19 606
418281 치아 6개가 부러질까요ㅠㅠ 8 어찌 2014/09/19 2,554
418280 40대에 다시 뭘 공부해야 할까요 6 ... 2014/09/19 3,626
418279 아멘타불?? 8 벌레인가? 2014/09/19 801
418278 요즘도 스마트폰 저렴한거 있을까요 ... 2014/09/19 599
418277 라파 402혹시 아시나요? 무릎 2014/09/19 2,765
418276 명절때 생긴 보자기 어떻게 활용하세요? 19 은맘 2014/09/19 5,516
418275 글라스락 왜 저리 싼가요? 5 현대홈쇼핑보.. 2014/09/19 3,623